회비 거부 파동을 겪고 있는 전공노 충북본부와 충북적십자사가 이번엔 적십자사 인건비 사용내역을 놓고 입씨름을 했다.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14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충북적십자사에 모금 사용내역 공개를 촉구했지만, 충북적십자사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가 별도로 입수한 2011년도 회계자료를 보면 충북적십자사는 일반회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공노 측의 말대로라면 충북적십자사는 2011년 16억4천510만원을 지로용지 회비 등으로 거둬들인 뒤 50.3%인 8억2천670만원을 인건비로 썼다. 이를 토대로 한 직원 21명의 평균 연봉은 5천862만원이다.전공노는 이어 "회비 모금액 중 3억2천460만원(19.7%)은 대한적십자사 본사로 올려 보냈고, 1억6천380만원(9.9%)은 기관 운영비로 쓴 사실이 확인됐다"며 "모금액의 79%를 구호 사업이 아닌 곳에 쓴 점에 대해 충북적십자사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기자회견을 접한 적십자 측은 즉각 반박했다.충북적십자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1년 세입은 일반회비(도민 모금)와 특별회비(후원회비, 기부금, 기부물품, 사회단체 보
지난해부터 회장 선출 및 전공노 회비 모금거부 파동을 겪고 있는 충북적십자사 사태와 관련,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관계 개선을 부탁했다.유 총재는 14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대학적십자 지도교수 전국협의회 총회에서 "충북도와 충북적십자사 간에 갈등이 있었던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이시종 지사에게 전한다"며 "이 지사가 적십자의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모든 허물을 다 덮어주고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간의 사태를) 제 부덕의 소치로 덮어주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부탁한다"며 "겨울 뒤에 봄이 오고, 짙은 어둠 뒤에 더 밝은 아침을 맞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충북적십자사가 도민을 더욱 가까이 섬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이 지사는 "그동안의 미안함과 서운함을 모두 잊고 충북도와 적십자사 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임장규기자
이상훈(52·사진) 현대자동차 청주대형지점 차장이 14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11대 후원회장으로 취임했다.충북장애인재활협회 '나눔의 전화' 자원봉사단 회장과 한국스카우트 육성위원, 한빛라이온스클럽 재무위원 등을 역임한 이 회장은 지난 6년 간 어린이재단에 각종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취임식에서도 경비 350만원을 아껴 신학기 아동 지원금으로 기탁했다.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후원회 운영위원들과 힘을 합쳐 도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에 본사를 둔 ㈜강인기업이 '2013 오송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 입장권 1천장을 구입해 충북도에 기탁했다.㈜강인기업은 13일 입장권을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 청소년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입장권을 기탁한 곳은 이 업체가 처음이다.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오는 5월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효성병원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효성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한파로 인해 야외 급식이 어려워지자 밥 대신 떡과 우유를 준비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무료급식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금천동주민센터 민원주차장에서 운영된다.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5천여만원이 소요되는 무료급식 식자재 등은 효성병원이 부담하고 금천동주민센터가 장소와 인력을 지원해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이 무료급식은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사업 일환으로 2009년 효성병원과 금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모두 160회 3만2천여 명의 취약계층이 이용했다.효성병원은 지역 내 노인들의 진료비 감면, 저소득층 노인 대상 혈관관리 무료검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지역에서 다섯 번째 3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아세아제지에 근무하는 이병규(54)씨는 2월 헌혈의 날인 13일, 청주대 앞 헌혈의 집에서 300번째 헌혈을 했다. 다회헌혈자 봉사회인 '헌우회' 회원들은 이날 자리를 함께하며 이씨의 300번째 헌혈을 축하해 준 뒤 시민들을 상대로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지난 1995년부터 헌혈을 한 이씨는 "단지 봉사하는 마음으로 헌혈을 했는데, 벌써 300회라니 기쁘다"라며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 나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이 14일과 오는 18일 2차례에 걸쳐 가정위탁 및 공동생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관련사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자립준비 캠프를 개최한다. '자립의 품격'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캠프는 도봉 숲속마을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1차에서는 가정위탁 보호아동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2차에서는 공동생활가정 보호아동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위탁 보호가 종결된 후 아동들이 자립을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나누자, 자립에 대한 동상이몽 △자립은 현실이다(자립 선배와 만남) △자립은 현실이다(금전·주거·예비부모 교육) 등 3가지 핵심테마로 구성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주거마련시 어려운 점 △다양한 주거마련 제도 △전·월세 임대 관련 교육 및 실습 △저축 및 합리적 소비계획 관련 교육 등이 이뤄져 보호아동들이 자립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립지도 담당자의 아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립아동 사례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 김동민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충북도교육청이 법제심의위원회에서 충북학생인권조례 각하처분을 내린 것은 도민의 뜻을 왜곡한 압제이며 폭력이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어 "'이기용 교육감이 일부 시ㆍ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교권이 더 실추되고 학교 폭력이 악화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학생인권조례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하고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도교육청 내부인사 10명,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되어 외부인사가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각하처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또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는 지난 6일 지방자치법 제15조 2항 1호 '법령을 위반하는 사항'을 근거로 각하처분 결정을 내렸다.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출한 조례안이 지방자치법 제15조 2항 1호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법률 검토 의견서를 법제심의위원회에 제출하고 "도의회의 심의과정을 통한 토론과 법리적 판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도민의 설득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어야 함에도 충북도교육청은 독단적 행태로 주민발의라는 주민자치의 기본정신을 훼손했다"고 반발했다. 특히 "오만한 행정권력…
입학을 앞둔 전국 저소득가정 학생 750명에게 교복이 지원된다. KT&G복지재단은 중·고등학교 입학생 750명을 대상으로 1억 5천만원 상당의 교복 구입을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재단의 협력 사회복지기관이 추천한 차상위 계층 저소득가정의 입학생들 중에서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1인당 20만원 상당의 교복상품권을 제공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새로 구입하는 교복비용 부담이 크다"며 "이번 지원으로 진학비용에 대한 짐을 조금이나마 덜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다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복지원 사업 이외에도 사회복지기관 경승용차 지원, 햅쌀 및 김장나눔 행사 개최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세심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지역 유일의 노숙인 생활시설인 '성덕원(원장 민병석)'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생활자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냈다.첫날인 6일에는 생활인과 직원이 합심해 만두를 만들었고, 8일에는 꼬치전과 버섯전 등을 부치며 설의 정취를 함께 느꼈다.9일에는 생활자 노래자랑이, 설날인 10일에는 세배하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같은 민속놀이가 이어졌다.성덕원 이경진 사회복지사는 "매번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생활인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생활인 김모(29)씨는 "선생님과 만두도 만들고 전도 부치면서 명절의 정취를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임장규기자
남청주신협이 설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남청주신협은 7일까지 1주일간 지난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지급하는 '파랑쥬 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인근 노인정에도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10㎏짜리 400포(1천만원 상당)로 수급자와 홀몸노인 300명, 노인정 55개소에 각각 전달됐다. 남청주신협은 연중 수시로 홀몸노인 방문, 기초생활수급대상자들에 대한 사랑의 쌀 전달사업, 경로당 쌀 전달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남청주 신협의 이종영 전무는 "남청주신협은 앞으로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인정 쌀지원 ,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노령용돈지원, 헬스비 및 학원비 지원 등 조합원 복지사업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충청권 제일의 서민금융기관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남청주신협은 2012년도 결산결과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했으며(총자산, 순자본, 온라인예금, 예·적금, 대출금 충북 1위) 자산 1천900억원, 조합원 약 2만명으로 7년째 충청권 1위를 지키고 있다. / 안순자기자…
청주충북환경연합이 지난 5일 내덕동성당연수원에서 7차 회원총회에서 신임상임 대표에 연방희(사진왼쪽)씨를, 공동대표에 이재은(사진) 충북대학교 행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연방희 대표는 세무사 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전)충북산악연맹 대표로도 활동했다. 또 고래실 천연염색교실 대표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천연염색 부분 2회 수상한 바있고 현재 사)한국산악구조협회 감사를 역임하고 있다.이재은 공동대표는 현재 이재민사랑본부 상임이사와 국제위기관리학회(ISCEM)공동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위기관리실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이 총회에서 환경련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 뒤 집행체계 다원화, 시민환경센터 건립 추진, 회원활동 프로그램 전개, 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전환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민참여활동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 7개 부분 21개 사업을 발표했다. / 백영주기자
성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상담·법률·의료지원을 하는 통합지원센터가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고 종사자의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5일 지난해 전국 30개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원스톱지원센터와 해바라기아동센터,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등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센터를 이용하는 피해자 수의 차이가 커서 피해자별 제공 서비스 건수 격차가 크고, 지역 내 유관기관간 연계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반적으로 종사자들의 업무가 과다하고, 복리후생제도가 미흡하다는 등의 불만이 있어 향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의 만족도(88.2점)가 가장 높았고, 원스톱 지원센터(80.1점)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원스톱지원센터와 해바라기아동센터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반면 응급실 근처에 공간을 확보해 운영 중인 원스톱지원센터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부족하고 아동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기능이 없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법률,…
'증세(增稅) 없는 복지'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복지현장 일선에서 각종 정책과 제도의 문제점을 꿰뚫고 있는 복지 전문가를 만났다. 1991년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22년 째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정애(50·사진) 충북도청 복지정책과 기초생활보장팀장(사무관). 청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정책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고, 모교인 청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사회복지 업무 담당자 중 최초의 박사 학위이자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최초의 박사 학위자로 유명하다. 그가 밝힌 '복지 정책'에 대한 구상은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복지' 평가는. "20년 넘게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잘 알지 못했던 분야까지 파악한 흔적을 확인했다. 박 당선인의 서민밀착형 복지정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제도를 뛰어 넘는 깊이가 느껴졌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아주 오랫동안 준비한 노력이 엿보였다." △문제점은 없는가. "기존의 예산에서 중간자 비용을 다소 줄이고, 재정사업
'증세(增稅) 없는 복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히든카드 중 하나는 정부의 세출 구조조정이다. 연례적으로 집행이 부진한 재정사업을 집행률 단위로 평가해 10~30% 수준으로 감축시키는 방안이다. 정부가 재정사업을 평가해 미흡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10% 이상 감액하고, 감사원·국회·언론 등이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한 사업 중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축소하는 방법으로 총 2조2천억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충북 SOC 사업 직격탄 충북도내에서 올해 시행될 도로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규모는 7천800억 원대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발주할 도로건설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7천855억 원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3천602억 원으로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국도사업은 1천551억 원,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은 876억 원 등이다. 특히 안중에서 삼척에 이르는 고속도로건설 사업의 음성~충주구간 45㎞를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400억 원으로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공기업으로 국가계약법을 적용하게 된다. 지역 의무공동도급 비율이 최대 40%선에 그치고
청주에서 발생한 불산 혼합액 누출사고와 관련해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민·관·산·학이 참여해 '충북도 유해물질 합동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3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청주 산단 불산(불화수소산)누출사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충북전역에 있는 유해물질 취급업체를 관리하는 사회적 감시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단체는 "불산누출사고 발생업체인 ㈜GD가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충북도, 청주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꾸리고 GD의 후속대책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공동점검위원회'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이어 환경단체 관계자는 "도심에 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불산취급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청주를 '녹색수도'로 만들 수 있겠느냐"며 "청주산업단지의 위험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안전관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제의에 대해 충북도는 일단 검토해보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도 관계자는 "환경관련 예산과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긴 하지만 (제의를 수용할
우영삼 제7대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회장 취임식이 지난 1일 후렌드리호텔에서 후원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우영삼 회장은 "재능기부, 인맥기부, 사랑기부의 슬로건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장애인이 우리사회 일원으로 당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그간 운영해 오던 '사랑나누米 '행사 등 후원회 활성화를 통해 연간 3천만원의 후원기금 조성계획도 밝히고 연간 쌀 5천kg지원도 약속했다.(주)건국내츄럴F&B을 운영 중인 우영삼 회장의 쌀 지원 약속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한편 충청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하루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중 160여명이 급식을 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의 사랑의 온도탑이 펄펄 끓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희망2013나눔캠페인'을 전개, 총 50억7천600만원을 모았다. 전년보다 7억원(16.2%) 늘어난 수치다.목표 달성률은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는 109.2도를 기록했다. 목표액을 9.2% 넘어섰다는 거다. 도민 1인당 기부액은 3천242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임장규기자
박근혜 당선인은 최근 세금을 올리지 않고 현재의 복지정책과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주요 정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복지공약 '출구전략'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이다. 복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은 충북도 역시 '증세 없는 복지'에 맞는 '행정 패러다임' 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간자 비용 80% 상회 충북 도내 복지대상은 총 75만 2천950명, 전체 156만 5천628명 대비 48%에 달하고 있다. 복지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만 9천669명(3.2%) △18세 미만 아동 30만 5천42명(19.5%) △5세 이하 영유아 8만 8천139명(5.6%) △노인 21만 5천245명(13.7%) △등록 장애인 9만 4천855명(6.1%) 등이다. 최근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 새로운 형태의 복지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도민 2명당 1명은 복지혜택을 받는 것이다. 복지 예산은 보통 국비 80%와 지방비 20%로 충당된다. 문제는 복지비용 가운데 상당수 예산이 복지수혜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채 법인과 시설 등에 종사하는 인건비로 쓰이고 있다는데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도내 생활시설수는 △노인·양로 1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복지 지출의 누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복지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필요한 만큼 복지 지출이 돼야 하는데 중간에 누수되는 부분이 많다면 정말 세금 내는 국민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부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복지담당자들은 예산절감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충북 복지예산 1조 원돌파 충북도의 올해 보건복지 관련 예산은 1조 486억원이다. 전체 3조 3천380억원 대비 31.4%에 달하며 사상 최초로 1조원 시대를 맞았다. 전년 9천354억원보다 12.1%인 1천132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 2010년 7천810억원에 불과했던 복지 예산이 불과 3년 만에 34.3%인 2천676억원 늘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복지관련 기관·단체들은 전체 예산 대비 복지 예산 규모를 33~35%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정치권과 지자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했던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제 등 새로운 형태의 복지정책에 대해 '시기상조론'까지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복지 예산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새로운 복지정책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
재단법인 청주복지재단이 권역별 복지네트워크 활성화와 복지콜센터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청주복지재단은 올해 권역별 복지네트워크 시스템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참여·협력기관 증진을 통한 자발적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먼저 4천700만원을 들여 청주·청원 네트워크 시범권역(율량·사천, 내덕, 오근장, 우암, 내수, 북이, 오창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팀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조정자를 파견해 복지네트워크와 자원조직화를 추진한다.재단은 다음 달 중 청주·청원 시범권역과 네트워크팀을 선정하고 3월부터 조정자를 파견해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통합 청주시의 보편적 복지를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할 청주시 복지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콜센터에서는 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복합적인 문제·욕구를 가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지역 복지자원 종합 연계를 통한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하게 된다.재단은 다음 달 서비스 연계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3월부터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직지 C&N센터 운영 기반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억7천900여 만원을 들여 통합전산시스템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상담·서비스
대한적십자 새청원지구 연합회 5대 신임 회장에 변종오(52·사진) 내수읍 이장협의회 총무가 취임했다.새청원지구 연합회는 지난 26일 오후 4시와 5시 내수읍사무소와 복지회관에서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각각 개최했다. 변 신임 회장은 "이임하는 변장섭 회장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적십자 새청원지구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적십자 새청원지구는 청원군 북부지역인 오창, 내수, 북이, 낭성의 12개 봉사회 모임으로, 회원수는 300여명에 달하며 내수읍이 7개 단체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청원/최대만기자
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원장 나종일)은 24일 추운 겨울을 힘겹게 나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과 (사)징검다리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청주시 상당구 소재 기초수급자 5곳 가구에 총 1천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충북지도원은 매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사랑나눔 연탄 기부 활동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 산재근로자 자녀 장학금 전달, 안전 점검 지원, 무료 안전 교육, 배식 봉사 등 공단의 사회공헌 미션에 부응하고, 관내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연탄 한 장, 한 장에 직원들의 정성을 담았다"며 "비록 작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충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성진)이 2012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평가 6개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체 평점 'A'등급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사회복지시설평가는 전국 412개 시설, 충북지역은 10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시설, 운영, 프로그램 등 총 6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사회복지시설의 사업과 전문성, 전반적인 운영을 평가했다. 그결과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은 2006년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복지사업의 선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최성진 관장은 "이 평가는 충북 평균과 전국 등급을 상회하는 결과로 지역의 복지사업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공식적인 인정을 얻은 것이어서 더욱 값진 소득이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종합사회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고위험군의 자살을 막기 위한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청주복지재단은 심리적 원인 등에 의한 자살자 다수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정서적 안정과 자살률 감소 등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4월부터 10월까지 10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자살 고위험 지역을 찾아가 밝고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힐링 음악회를 열고, 정신보건센터·관련 복지관 등과 연계해 생명존중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청주복지재단은 이미 지난해 10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했고 다음 달 중으로 힐링 음악회 장소와 공연단 섭외를 마칠 계획이다.이어 사업 협력기관 확정과 생명존중 전시 기획, 사업홍보 등을 거쳐 4월부터 음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11월에는 힐링 음악회에 대한 평가와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청주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살 원인을 보면 경제적 어려움, 건강, 외로움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가운데 외로움은 문화와 접목하면 자살 충동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고위험 지역 중심의 찾아가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접근성을 확대하고 예방 차원의 심리안정 프로그램으로 자살을 막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