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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의 즐거운 설 보내기

청주 성덕원 6~10일 릴레이 이벤트

  • 웹출고시간2013.02.11 16:19: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성덕원 가족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청주지역 유일의 노숙인 생활시설인 '성덕원(원장 민병석)'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생활자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냈다.

첫날인 6일에는 생활인과 직원이 합심해 만두를 만들었고, 8일에는 꼬치전과 버섯전 등을 부치며 설의 정취를 함께 느꼈다.

9일에는 생활자 노래자랑이, 설날인 10일에는 세배하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같은 민속놀이가 이어졌다.

성덕원 이경진 사회복지사는 "매번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생활인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생활인 김모(29)씨는 "선생님과 만두도 만들고 전도 부치면서 명절의 정취를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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