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10년간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청사진을 제시한다. 도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2017~2026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승인 받아 오는 3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2014년 신규로 제정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최초의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도내 성장촉진지역에 대한 발전목표 및 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 소요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도내 성장촉진지역 5개 군(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과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반영했으며, 43개 지역개발사업에 총사업비 2조658억원(국비 4천230억 원(국토부 762억 원 포함), 지방비 3천609억 원, 민자 1조2천81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지역·부문·계층·산업 간 균형발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전략별 주요사업은 △지역산업 생태계 및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옥천묘목유통단지, 괴산내수면양식단지 등 15개 사업)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괴산미니복합타운,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사업 등 4개 사업)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관광산업 육성(속리산 복합 휴양·관광단지,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 등 9개 사업) △지역간 연계 인프라 확충(보은 스포츠파크 기반시설 설치, 괴산 산막이옛길 진입도로 조성 등 15개 사업) 등이다. 도는 내년 1월부터 각 시·군 단위사업별로 지역개발사업구역, 실시계획 승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새해 사자성어를 '비천도해(飛天渡海)'로 정했다. 28일 이 지사는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의미에 대해 '미래로(飛天) 세계로(渡海) 더 높이(飛天) 더 멀리(渡海)' 전진해 나가자는 충북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내륙에 위치한 충북 입장에서는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를 향한 충북',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충북'으로 대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새해 충북은 '충북미래비전 2040'과 '충북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천도해에는 '4% 충북경제 실현'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완성'을 위한 의미도 담겨있다. 이 지사는 취임 후 2011년부터 매년 신년화두로 새로운 사자성어를 직접 만들어 발표해 오고 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청주에어로폴리스 항공정비사업(MRO) 유치 포기와 2조 원대 이란 투자 사업 무산을 공식 발표했다. 전상헌 경자청장이 역점사업 무산에 책임을 지는 의미로 사직서를 제출해 책임론은 잦아들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 상실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전 경자청장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RO가 추진된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 개발·활용방안, 이란의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지연에 관한 현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경자청은 먼저 MRO 유치 포기 배경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이탈에 따른 후유증과 함께 국가 지원 전무, 국내 MRO시장의 낮은 시장성과 분산 문제, 도의회를 비롯한 여론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 경자청장은 "1지구에 글로벌 규모의 MRO사업 추진을 포기한다"며 "1지구 13만8천600㎡ 중 2지구와의 연결통로(4만9천500㎡)를 제외한 8만9천100㎡를 공항 활성화 관련된 지원시설 등 용도로 기업·기관에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지구는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복선전철 추진상황을 감안해 현재 추진 중인 실시설계를 중단하고 향후 국토부의 항공산업정책 변화, 항공산업동향을 종합 판단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LCC MRO,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는 도의회 및 청주시와 협의하고 현재 가동 중인 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자청은 이 자리에서 2조 원대 이란 투바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란 측은 이달 중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해 우선 12억 원의 투자금을 송금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란 측의 투자금 송금이 이뤄지지 않은 배경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및 미국 상원의 이란 제재법(ISA) 등 국제 제재 회귀 조짐과 함께 불안한 국내 정세 및 장기화 등을 지목했다. 이란 측이 투자하려던 오송메티컬지구 부지 일부는 싱가포르 바이오 리서치 연구기관인 '프레스티지 바이오 리서치(이하 PBR)'가 바이오 의약품 상업화·생산을 위해 설립한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 몫으로 돌아간다.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은 지난달 15일 도, 경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1만500㎡에 1천300억 원을 투입, 바이오의약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만3천100㎡에는 700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투자하기로 약속했었다. 지난주에는 입주 심사를 통과했으며 투자금 송고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경자청장은 "이란 측 투자 의지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사업 협상을 중단하고 이란 측에 사업 종료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과 함께 MRO 유치전에 나선 경남도와 항공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에 MRO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6일 오후 이시종 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 청장의 사직서 수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청장의 사직서 제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항공정비산업(MRO) 좌초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된 지난 9월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 지사는 "현시점에서 도익(道益)을 고려할 때 부합하지 않는다"며 사직서를 돌려줬다. 사직서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가 전 청장의 경질을 요구해온 만큼 사표가 수리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전 청장과 함께 김용국 본부장도 내년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동력을 상실한 충북경자청 역점 사업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는 "전상헌 경자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미래 백 년 먹거리를 잃어버린 도민의 비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책임지는 충북도정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 미래비전 설정 및 실행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충북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 과제의 도출, 정책 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충북연구원은 사업 수행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을 공유했다. 도는 과업지시를 통해 △충북의 특화자원 및 발전기반 분석 △중앙부처·도 중장기 계획, 정책에 대한 분석·진단 등 현안과 계획 과제를 도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충북 비전·목표 설정, 이슈별 기본 구상 및 계획 수립, 현안 과제의 가이드라인 마련, 미래 비전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 효과적인 개발을 위한 공간구조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도는 충북 미래비전 과업 수행 전 과정에 아이디어 제공·계획화 등 도민 참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기획단(가칭)을 구성·운영하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10월 마무리돼 2018년부터 시행될 각종 도정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될 예정으로, 5차 국토종합계획과 대선·총선 공약 제시, 정부 예산 확보 등에도 반영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군별로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도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관련 자료가 방대해져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 홈페이지(http://balance.chungbuk.go.kr)'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홈페이지와 서버를 구축, 그동안 시·군별 자료 입력과 시범운영을 거쳤다. 홈페이지에는 1·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현황과 성과, 지역발전연구센터 소개 등 지역균형발전사업 관련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사업도 사업진도에 따른 사업내용 및 추진성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016년 도정 10대 핵심 성과를 선정, 26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최고의 성과로 주요경제지표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을 꼽았다. 충북은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증가율 1위, 실질경제성장률 2위, 연평균 수출증가율 2위, 고용률 5위 등을 기록했다. 또 산업별 생산량 전국 1~2위, 2년 연속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광역도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가속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민선6기 2년5개월간 SK하이닉스 등 1천921개 기업 32조6천31억 원을 유치(6만5천명 이상 고용 창출)하면서 당초 목표인 30조원을 초과달성, 목표액을 4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확장'은 지난 2001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착수 16년 만에 기사회생한 사업으로, 타당성재조사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4공구 모두 본격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시설계가 완료된 1공구에 이어 2·3공구는 내년 5월께 실시설계 완료, 4공구는 내년 초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이용객 270만명을 돌파한 청주국제공항은 개항 20년 만에 처음으로 5억 원의 흑자 기록을 세웠다. KTX 오송역 또한 이용객 500만명을 돌파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밖에 △전국 최초 생산적 일자리 사업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무예올림픽 창건) △6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정착 기반 구축 △획기적인 농가 경영안정 구축 및 산림행정 최우수 △사상 최대 노인일자리 2만개 창출 및 청년기본 조례 제정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역동적이고 다사다난한 해였다"면서 "이번 성과를 토대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영충호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비상하는 데 온갖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점 만점 중 7.2점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인사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중 올해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항목별로는 인사의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7.0점, 인사상담 결과 만족도가 6.9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항목별 상승세는 고르게 나타났다. 인사 청렴도는 10%인 0.7점, 인사상담결과 만족도는 9.5%인 0.6점, 인사의 투명성·공정성은 5.7%인 0.4점이 상승했다. 연도별 점수는 2010년 6.6점, 2011년 5.7점, 2012년 7.1점, 2013년 6.2점, 2014년 7.0점, 2015년 6.8점이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인사 운영에 반영하는 등 인사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전문직위 지정 및 전문관 임용, 시간선택제 전환 등 맞춤형 인사제도를 운영해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인사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017년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 최우수(S등급)을 받아 국비 2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국비 29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도비 126억 원을 포함 총 419억 원을 예산을 5대 주력산업(바이오의약·반도체·전기전자부품·태양광·동력기반기계부품)과 3대 경제협력권산업(화장품뷰티·이차전지·의료기기)의 기술개발·사업화·역량강화 지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은 올해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별 통합 공모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세부계획 및 성과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하는 정부 지역산업육성지원 정책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이하 농해수위)가 22일 충북을 찾았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에게 AI 예방을 위한 겨울철 가금류 휴업제 도입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가축방역세 신설을 건의했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AI 발생현황을 보고받고 "AI 위기경보 심각 발령 늦었다"며 초기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은 함께 배석한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게 "고병원성 확진 판정 시 AI 위기경보를 바로 최고 단계 '심각'으로 격상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AI는 예측 가능한 재앙이 아니다"라며 "열흘만, 보름만 일찍 했어도 확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도에서 13개 협업부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지만 AI는 축산과 방역만 바쁘다. 언론 대응을 하기 위해 살처분 규모나 확진 농가 수 확인하는 기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축산과 근무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을 근무지원 명령을 통해 배치, 일할 사람은 일을 하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은 "AI는 연례행사가 돼 버렸다. 한번 발생하면 수천억 원 보상비가 들어간다"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천만 마리 이상 매몰됐다고 하는데 전체 사육규모의 약 30%까지 살처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그럼 예산이 1조 원이 넘게 든다"고 했다. 이어 "아직 인체 감염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H5N6형 AI로 10명이 사망했다"며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충북 1천350명)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충북도가 농가에 보급한 소독제 성분이 검증된 제품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위 의원은 "정부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 효력문제로 산화제 계열의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AI 확진 판정을 받은 178개 농장 중 31개 농장이 산화제 계열의 소독제가 아니거나 미검증 된 소독제 등 효력이 미흡한 제품을 사용했다"며 "음성, 진천, 청주 등 충북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대부분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 등 소독제 관리강화, 소독제 효능 및 검정강화 등 방역당국의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축방역관 확보 여부를 비롯해 발생 농가 및 살처분 농가 현황을 묻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 의원은 "전국적으로 가축방역관을 확보한 지자체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행령에 따른 도내 시·군의 법적방역인력인 가축방역관은 총 몇 명이고 현재 몇 %가량 확보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축산과장은 "법적으로 총 78명으로 도에는 10여명 정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럼 "총 몇 명인가"라고 김 의원이 질의하자 "현재 58명이 있다"라고 했다가 다시 "전체적으로 10여 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재차 확인하는 질문이 오가자 축산과장은 "68명을 확보하고 있고 단양과 괴산에는 한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담당 팀장은 "이는 정원에 의한 것으로 법적 기준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달 16일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확진농가가 76곳으로 늘었으며 살처분 규모는 259만 마리에 이른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1일 '개발사업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한 업무편람'(사진) 230부를 발간, 배포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헌법을 비롯해 도시계획, 택지·도시개발, 지역개발, 토지수용 등의 관련 법규와 이와 관련한 계획의 주요내용이 실렸다. 도 관계자는 "하나의 개발사업이 이뤄지기까지 도시계획 등 각종 계획과 도시개발사업, 개발행위허가, 토지수용 등 복잡하고 다양한 과정을 거친다"며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날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심도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업무편람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사업부서와 각 시·군, LH, 충북개발공사 등에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총결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0일 생산적 일자리사업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도민들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1부 도민평가대회와 2부 토론회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부 행사는 생산적 일자리사업 추진 유공자 16명과 유공공무원 7명을 비롯해 생산적 일자리사업 평가결과 우수 시·군 5개 기관에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또한 생산적 일자리사업 우수·미담사례와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직접 담당했던 실무자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생산적 일자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민행복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행사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행복 바람개비 퍼포먼스'도 가졌다. 2부 행사로 '생산적 일자리사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는 CJB청주방송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해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최정옥 종합자원봉사센터장, 함창모 충북연구원 박사 등은 토론자로 나서 생산적 일자리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데일 카네기의 말을 인용해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라며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등 국정의 대혼돈 속에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충북이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큰아들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지사는 큰아들 이호(36·경희대학교 수학과 교수)씨의 결혼식을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관악구 라쿠치나 서울대점에서 가족과 친지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가족행사로 조촐하게 치렀다.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와 친인척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부 손님은 일절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자혼은 비서실 직원들만 알았는데 이 지사가 "일체 알리지 말라"고 당부해 대부분 도청 공무원들은 물론 외부로도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결혼식 다음날인 18일에는 이 지사가 음성군 금왕읍과 괴산군 소수면 통제초소와 청주시 북이면 AI 거점 통제초소 등을 방문해 AI 피해현장을 점검해 자혼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 도 관계자는 "결혼식 후에도 고위 공무원 몇몇만 알 정도로 철저히 비공개로 자혼을 치렀고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정 혼란과 AI 등으로 어지러운 분위기를 감안해 비공개로 진행된 것이겠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한다는 평소 성품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부인 김옥신 여사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이시종 충북지사가 세종역 백지화를 위해 충북도민들의 역량 결집을 호소했다. 19일 이 지사는 "그동안 충북도와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국토부,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대해 세종역 신설의 부당성을 강력히 피력하면서 세종역 신설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철회를 요구했지만 철도시설공단 등은 동 용역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162만 도민들이 KTX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역 신설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 KTX세종역 신설이 반드시 저지될 수 있도록 전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우수기업·기관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양희 도의장, 도·시·군 노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노인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에 음성군, 우수기관에 청주시·보은군이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유공자는 박효원(38·음성시니어클럽)씨 등 7명으로, 도시사 표창이 수여됐다.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유림푸드 등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에는 인증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0.5% 금리인하) 및 해외판촉 지원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유예(2년) 등 각종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해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는 11월 말 기준 788개 기업이 참여, 2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시종 지사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는 어르신도 일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참여를 통한 노인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확대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고, 어르신 고용기업은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