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충북도는 28~29일 충주 수안보에서 충북 관광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관광특구협의회, 여행사, 상인회, 숙박업소, 관광상품 판매시설 관계자와 시·군 관광업무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첫 날인 28일에는 각 시·군 공무원이 관광지 현황, 발전방안,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민간분야 대표들이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관계자도 초청돼 충북 관광에 대한 외부의 시각을 설명했다.둘째 날인 29일에는 충북지역의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충주지역의 관광지인 하늘재, 미륵대원지 등을 방문한다.도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워크숍은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정보 교류를 통한 충북지역 관광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충북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무상급식 분담액을 놓고 대립하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온라인 선전전'을 펴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상급식 논쟁의 원인 등을 공개한 것인데, 다소 격한 표현도 그대로 표현했다. 도교육청은 27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2015 무상급식 관련 충북도교육청 입장'이란 제목의 알림창에서 "도가 5월 13일 식품비의 70%만 부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무상급식 소요재원 50대 50 분담 원칙이 깨졌다"며 "도의 분담방안을 그대로 시행하면, 충북교육청은 충북도(11개 시·군 포함)보다 2018년까지 1천23억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또 도가 주장하는 '급식종사자 국비 지원론'에 대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국가가 교육기관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교부해 주는,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청의 '고유재원'"이라면서 "국비(국고보조금)와는 엄격히 구별되는 재원인데도 도는 근거없이 급식비가 국비로 지원된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무상급식 재정결손이 발생하면 98억원(학생 1인당 7만1천290원)은 불가피하게 학부모에게 부담시킬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2018년까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급식비 총액은 511억원일 것"이라는 추계도 제시했다.즉 학부모들에게 '무상급식 파행의 책임은 충북도에 있으니 잘 새겨주세요'라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각급학교의 학부모 교육시에도 이같은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충북도내 각급학교의 '학부모 동아리 교육'에 도교육청은 200여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비와 관련한 도교육청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온라인 여론전은 충북도가 먼저 시작했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대한 충북도 입장'이란 제목의 발표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도교육청에 식품비의 70%만 지원하겠다고 최후통첩(13일)한지 하루 지난 시점에 나온 발표문이다.도는 "교육청과의 원만한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부지하세월 기다리다간 자칫 무상급식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도민의)우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면서 "도의 무상급식 비용분담 방안을 자체적으로 정해 발표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교육청과 도민의 양해를 정중히 구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급식비 총액의 대부분을 지방비(도교육청+도)로 충당하던 민선 5기, 도교육청과 도의 분담비율이 5대 5 수준이었다"면서 "그러나 민선 6기 들어선 지방비 부담분인 식품비만 놓고 보면 도교육청과 도의 분담률이 3대 7로 벌어졌고 결국 도의 분담률이 20%나 늘었다"고 주장했다.인건비·운영비가 대부분 국비로 지원되는데도 지방비로 이중지원했기 때문이란 것인데, 도교육청의 인식과는 정면으로 부딪히는 내용이다.한편 도교육청은 무상급식과 관련한 내용을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학교홈페이지와 도내 490여개 학교의 학부모 교육시에도 홍보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방세 체납액을 집중 정리하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를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으로 설정했다. 도는 이 기간동안 시·군별로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 정리단'을 구성·운영하고, 5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한 책임징수 담당관리제를 시행한다. 또 1천만원 이상 체납자 2천938명에 대해서는 전국 주요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119개 금융기관에 명단을 통보해 금융재산을 조회, 압류, 추심을 하는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지방세 체납액은 858억원이다. 시·군별 체납액 규모는 청주시가 39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음성군 143억원, 충주시 98억원, 진천군 72억원, 제천시 48억원, 보은군 26억원, 괴산군 21억원, 옥천군 18억원, 영동군과 증평군이 각각 15억원, 단양군이 10억원 등이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체납자 압류부동산 789건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다. 이어 지난 15일자로 1년이 경과된 3천만원 이상 신규 체납자 984명에 대해서도 '지방세심의위원회' 명단공개 적정여부 심사를 거쳐 명단공개 사전안내 대상자로 예고문을 발송했다. 이홍신 세정과장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과 금융재산 추적조사 등을 통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성실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도내 127곳 물놀이지역에 각종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여름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안전대책이 추진되는 곳은 관리지역 90개소와 위험구역 37개소 등이다. 도는 특히 휴일 비상근무 실시, 안전관리실태 점검반 구성·운영 등 물놀이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안전시설 정비 및 확충과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확보 및 운영, 대국민 홍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 알림표지판 설치사업에 2억444만원을 비롯해 안전시설 설치사업 5천844만4천원 등 총 2억6천288만4천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알림표지판 152개소, 위험표지판 7개소, 인명구조함 18점, 이동식거치대 41점, 구명조끼 255점, 구명환 87점, 구명로프 91점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안전대책을 마무리하고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전광판, 홍보용 현수막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주민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모내기 진척율이 27일 현재 90%로 집계됐다. 이달 말까지 전체 면적 4만ha 중 1모작 대상 면적 3만9천940ha(99.9%)가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1~2일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영농철(4월 1~5월 20일) 적정온도 유지와 강수량 등 기상호조에 따른 것이다. 도내 모내기 적기인 지난 15일부토 오는 6월 14일까지 전체면적에 대한 모내기가 끝날 수 있는 대목이다. 도는 모내기가 완료되면 올해 고품질쌀의 안정적인 생산목표인 4만ha의 20만4천톤 달성에 차질 없도록 제초작업, 적정 물 관리와 시비 등 본답관리 강화와 태풍 등 농업재해 사전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희로애락과 철쭉꽃의 향연, 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2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단양문화원이 주관하고 충청북도·단양군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 단양읍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철쭉 사랑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소백산철쭉제는 MBC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7080 콘서트, 소백산행 등 다양하고 알찬 단위행사로 꾸며진다.첫날인 28일에는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리는 철쭉가요제가 수변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단양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단양채 특별전이 다누리광장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의 전율을 전하는 둘째 날인 29일에는 주 행사장인 수변무대와 나루공연장에서 개막식, 축하공연, 불꽃쇼, MBC 강변음악회, 철쭉테마공연 등으로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이어 30일 소백산산신제를 시작으로 허영호와 함께 소백산행, 사인회 등이 열리며 전국다문화경연대회, 7080콘서트, 도지정예술단 몰개의 국악과 재즈앙상블 '길' 등 다양한 공연이 계속된다.특히 '허영호와 함께 소백산행'은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만개한 철쭉의 꽃사위 경연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일 31일 추억의 서커스 쇼 도담아라리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화려했던 나흘간의 철쭉 사랑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동안 철쭉·야생화, 단양미술,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와 남한강 뗏목, 꽃차 시음, 다문화 음식 시식 등 각종 체험행사도 풍성하다.이밖에 키다리 삐에로, 마임, 길거리연주(어쿠스틱), 철쭉 구연동화 등 어린이들을 위한 특색있는 공연이 29일부터 31일까지 상상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 관계자는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에 자생하는 철쭉군락은 국내 제일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며 "철쭉제 기간 동안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감만족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철쭉제 행사기간 중 교통편익을 위해 29일은 단양생태체육공원(임시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30일부터 31일까지는 단양생태체육공원(임시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천동물놀이장에서 다리안관광지 매표소간 무료 셔틀택시가 운행된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 분담률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의 수장이 회동했다.파행으로 흐르는 무상급식 사태를 막으려면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대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입에 시선이 쏠렸지만 '해결책 마련'은 없었다.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26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 개회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협약의 목적은 '학생 현장체험 활동과 홍보활동 지원'였고, 도와 도교육청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는 자리였다.현관 앞에서 기다리다 반갑게 김 교육감을 맞은 이 지사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엑스포에 많이 온다면 (충북이)'유기농 농사'를 잘 지을 것 같다"며 "(충북은 물론이고)다른 지역 학교 학생들도 (엑스포를)참관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그러자 김 교육감은 "세계적 관심 속에 추진되는 만큼 엑스포가 성공하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이번엔 김 교육감이 이 지사에게 도교육청이 도움 받아야 할 것을 언급했다. "학교 숲 조성 사업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학교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산림청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혹시 산림청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예산지원을 받는데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마침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오늘 산림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학교 숲 사업이 잘 되도록 (산림청에)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회동은 20분간 이어졌고,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무상급식비 분담액을 놓고 양 기간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했다.도와 도교육청이 급식종사자 인건비를 국비로 볼 것이냐, 지방비로 볼 것이냐를 놓고 첨예하게 부딪히는 형국이어서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예사롭게 넘길 수 없었다.석가탄신일이 낀 연휴에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체육행사나 봉축법요식 등지에서 마주쳤지만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은 없었다.이날 엑스포 협약식은 두 사람이 갈등 이후 최초의 공식회동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갈등을 풀어낼 묘안까지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의 '무'자도 꺼내지 않았다.이 지사와 김 교육감이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인만큼, 앞으로 실무진 차원의 의견접근만 이뤄진다면 꼬일대로 꼬인 무상급식 갈등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서남아시아의 최대 시장인 인도 개척에 나섰다. 도는 지난 24일 도내 유망수출기업 10곳으로 구성된 '인도 무역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무역사절단은 오는 31일까지 인도 뉴델리바이, 뭄바이, 첸나이 등에서 종합상담회를 열어 충북 기업의 진출을 꾀하게 된다.무역사절단에는 △㈜뉴한시스 △㈜로토텍 △㈜동신폴리켐 △㈜메디클러스 △㈜금진 △㈜유디피아 △㈜벨라코리아 △㈜에스엠씨중공업 △㈜새한전자 △㈜한국필터 등이 참여한다.대행사업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다.무역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지역별로 5~8개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현장 확인과 추가 방문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현지의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조사도 병행한다.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중국에 집중돼 있던 경제 교류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추진됐다. 한·인도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발효에 따른 프리미엄 및 한류(韓流)를 활용, 서남아시아의 최대 시장을 공략하는 게 목적이다.인도는 인구 12억명이 넘는 거대 시장이면서 내수 소비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GDP(국내총생산)가 6조3천500억 달러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인도 중산층은 2억5천만명에 이른다.도는 도내 기업들의 공격적인 진출과 홍보를 통해 인지도 상승,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CEPA에 따른 기본관세율이 단계적으로 인하될 계획이어서 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교역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인도는 대 중국 경제 의존도를 줄이면서 우리 경제의 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시장"이라며 "도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 이후 면밀한 결과보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무상급식 분담금을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지난 22일 처음으로 열린 방송사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전개.이날 오후 CJB청주방송이 마련한 토론회에 박은상 도 정책기획관과 신경인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참석해 쟁점이 되고 있는 '국비 지원 여부'와 '배려계층 분담'을 놓고 설전.박 기획관은 교육부에서 확보한 자료를 들이밀며 "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학교급식에 쓰일 인건비의 90%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이에 신 국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용도가 정해진 예산이 아니라 교육감 재량의 성격이 강하고 학교급식 인건비 명목의 별도 예산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응수.'배려계층'에 대한 급식비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박 기획관은 "과거에도 (무상급식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야 할 것"이라며 "분담 대상에 포함될 사안은 아니지만 도는 그동안 일정부분 지원해왔다"고 피력.반면 신 국장은 "저소득층자녀급식비는 2005년 이후 지방으로 이양돼 국가보조사업에서 제외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분담 대상임을 거듭 주장.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진천] 충청북도와 진천군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진천신척산업단지와 산수산업단지에 투자하는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기업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물류중앙허브센터 건립을 위해 진천산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비지에프리테일(대표 박재구)는 1994년에 설립해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고 있다.전국 260여 시·군·구에 출점해 업계 최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정착시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또 신척산업단지로 공장 신설로 결정한 ㈜유니크시스템(대표 유진산)은 1993년에 설립해 서울 노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금속 문, 창, 셔터 등에 제조하는 기업이다. 끊임없는 기술력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창호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공공시설, 아파트, 종합레저시설 등 모든 영역에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이번에 PVC 생산 등 사업 영역 확장 계획이다.신척산업단지에 신설투자를 결정한 ㈜레오켐은 2002년에 설립해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PVC 안정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레오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다양한 친환경, 친건강 안정제 개발에 주력해 국내 및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루어낸 기업유치로 다양한 채널을 발굴, 유치활동을 전개해 신·증설, 수도권 이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 백수오' 파동과 관련, 도내 백수오 농가에 대한 대책으로 6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백수오 재배 농가 156곳 90㏊에 대한 사실확인증 발급 △건조품 재고량에 대한 유전자 검사 의뢰 △백수오, 이엽우피소 판별자료 제공 △재배농가별 지도관리 책임자 지정운영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신청 유도 △제천에 우량종묘 보급센터 설립 등이다.도는 먼저 재배작물에 대해 충북도농업기술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작물생태 육안검사를 실시,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사실확인증을 발급할 계획이다.이엽우피소와 모양이 유사한 백수오 건조품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다.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별 담당공무원 책임자를 지정해 종자혼입 여부, 이엽우피소 재배지양 등 책임 운영제를 실시한다.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GAP 인증 신청도 적극 유도한다.이와 함께 수오 등 약용작물 집산지인 제천지역에 약용작물 종묘보급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도 관계자는 "'가짜 백수오 파동'을 종식시키고 신뢰회복과 판촉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농가소득 증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공공건물 및 영농조합건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자립화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진천지역의 종박물관, 청소년수련원 등 공공시설 5곳과 과수영농조합 등 3곳에 태양광 388㎾, 지열 770㎾, 모니터링시스템 등이 설치된다.정재호 도 전략산업과장은 "에너지원간, 지역, ICT 등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도는 지난 2013년 청주시 벌랏마을 등 2개 마을 126곳, 지난해 증평지역 공공시설 9곳과 민간시설 4곳 등 13곳에 태양광(1천136㎾), 태양열(1천7㎡), 지열(1천24㎾)을 설치 지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가정의 달(5월)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그들은 이제야 정말 하나가 됐다.뜻하지 않게 얻은 장애와 주변의 외면 속에 받던 서러움을 털어냈다.부부의 날인 21일 청주시 청주산업단지비즈니스센터 컨벤션웨딩홀.머리가 희끗하고 몸이 불편한 5쌍의 중년 부부들이 서로의 손에 의지에 입장했다. 휠체어도,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도 필요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평생 꿈에 그리던 웨딩마치를 올렸다. 몇몇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들을 지켜보는 하객들은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면서도 역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는 못했다.이날 결혼식을 올린 괴산에 살고 있는 이관훈(43)·박은미(43) 부부는 모두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혼인을 했지만 정식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잔치를 치를 만큼의 가정 형편이 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약에 의존해야만 하는 뇌전증 증상이 있어 변변찮은 직업마저 없다. 농번기 때나 돼야 가끔씩 이웃주민의 밭에서 일손을 돕는 게 고작이다.부인 박씨는 남들 가정에 하나씩들 있는 결혼사진을 갖는 게 꿈이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예식을 치르는 내내 남편 이씨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안태환(48)·경현숙(43) 부부 역시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부모님과 3명의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는데도 버거웠다고 했다. 부모님의 노령연금 12만원과 지역 복지관 일감만들어주기센터에서 받는 9만원의 월급 등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정도다.5쌍의 부부들 사이에는 선글라스를 쓴 장성태(75)씨와 그의 손을 꼭 붙들고 있는 부인 김소중(61)씨도 있었다.느지막이 올리는 결혼식에 한껏 부푼 모습이었다. 이들은 이렇게 턱시도를 입고 면사포를 쓸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했다.부인 김씨는 "주변의 시각 때문에 결혼식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며 "여행도 다니며 남은 인생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게 주위의 도움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이날 주례를 맡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는 "이분들은 일반 비장애인들보다 포기와 좌절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반려자와 함께 있어 누구보다 더 축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충북도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충북지부가 주최했다.지난 2002년부터 13년 동안 70여 쌍이 이 특별한 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무상급식 비용 분담을 놓고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공방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양 기관의 감정싸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충북도는 21일 무상급식비 일부가 국비에서 지원되는 만큼 식품비의 70%만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피력했다.전날(20일) 도교육청이 국비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데 따른 반박인 셈이다.박은상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고보조금뿐만 아니라 도에 지원되는 지방교부세, 도교육청에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모두 국비"라며 "교육부가 도교육청에 지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는 급식 종사자 인건비가 포함돼 있다"고 못 박았다.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교육부에서 확보한 자료도 제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회계직 총액 인건비에는 영양사(203명), 조리사(210명), 조리원(912명), 배식보조(134명)가 포함돼 있다.'학교회계직 총액 인건비는 수익자 부담 인원과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등을 제외한 것으로, 교부 인원과 금액을 교부함'이라고 명시돼 있기도 했다.이는 교육부가 급식 종사자의 인건비를 총액인건비에 포함해 도교육청에 교부했다고 하는 도의 근거다.박 기획관은 "용어에 대한 개념 먼저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국세로 지원되는 것은 모두 국비나 다름없다"며 "말꼬리나 트집을 잡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는 식품비의 70%만 지원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없다"면서도 "다만 도교육청이 다른 교육사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면 적극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도와 도교육청이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자 지역사회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먼저 충북도영양교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 "아이들 밥상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2011년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도입할 당시 느꼈던 설렘과 감동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무상복지를 주었다가 다시 빼앗는 일은 처음부터 안주는 것만 못한 짓"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가 타협에 실패했다고 해서 협상의 문을 닫은 채 급식비의 40%에 해당하는 식품비 70%만 분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보조금 전출을 강행한 도는 이를 취소하고 애초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무상급식비 분담률 갈등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도당은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찰떡궁합은 고사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이전투구를 벌이는 사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영양교사회(회장 조현아)가 충북도에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5대 5 분담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도내 유·초·중·고교 영양교사 170여 명이 조직한 이 단체는 21일 성명을 통해 "타협에 실패했다고 해서 협상의 문을 닫은 채 급식비의 40%에 해당하는 식품비 70%만 분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보조금 전출을 강행한 도는 이를 취소하고 애초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충북도와 대립하고 있는 도교육청을 지원하고 나선 셈이다.이어 "아이들 밥상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2011년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도입할 당시 느꼈던 설렘과 감동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무상복지를 주었다가 다시 빼앗는 일은 처음부터 안주는 것만 못한 짓"이라고 지적했다.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 아이가 웃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려면 친환경 무상급식부터 실현돼야 한다"면서 "교육기본법과 학교급식법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급식에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도내 학부모 단체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무상급식과 관련한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기싸움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