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가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충북도는 선제적 대응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도내 각 시·군의 피해현황커녕 대책마련에도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뭄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근 충남, 세종과 크게 비교된다.예년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강우량 탓에 현재 도내 일선 시·군에서는 가뭄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4월1일~5월31일 충북지역의 영농기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강수량은 133.5㎜로 평년의 83% 수준이다. 저수율 또한 63%로 전년보다 4%나 낮고, 평년보다는 8%나 떨어진다.여기에 6월 기상전망을 통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돼 가뭄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말라 죽는 밭작물 등 가뭄 피해 소식도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도내 수경시설은 가동을 멈췄고, 충주댐 수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곳곳의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옥천군과 단양군에서는 기우제까지 지낼 정도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상황이 이런데도 충북도에 집계된 가뭄 피해 사례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현황 파악에 소홀했기 때문이다.지난 3일부터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한 지 열흘이 넘었지만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조차 구축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뒤늦게 도내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15일부터 피해현황을 파악키로 한 게 사실상 전부다.이미 선제적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인근 충남·세종과 비교된다.충남도는 지속되는 가뭄과 늦은 장마가 관측된 만큼 일찌감치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분야별 가뭄피해 상황 및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지하수 개발이나 양수기 지원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충남지역의 간척지와 천수답 일대가 용수부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점이나 각종 밭작물 등이 생육부진을 겪고 실태도 파악해 놓은 상태다.충남 기초단체들은 지하수 개발과 양수저류시설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청양군은 지난 5월까지 대형 관정 11공을 개발했고, 서산시 또한 관련 예산 확보 등 가뭄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세종시도 가뭄 피해 예방에 적극적이다. 세종시는 지난 4일부터 시청과 읍·면에 가뭄상황실을 설치, 가뭄피해신고 일일보고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충북도의 대응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앞서 지난 10일 이시종 지사가 직접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청주의 농가를 찾아 실태를 확인하기도 했지만, 도는 이제야 도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뭄에 따른 도내 피해 면적 등을 집계하지는 않았지만, 15일부터는 각 시·군을 통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일일보고 체계와 관련한 공문을 전달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5일 취임했다.신임 박 부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부산 출신 박 부지사는 부산 금성고와 고려대 법학과, 미국 예일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총무처 조사심의관실, 행정자치부 능률행정과장, 행안부 정책기획관, 행안부 인력개발관,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행자부 전자정부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박 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중앙정부의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충북경제 4%' 달성과 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청주권과 비청주권, 도시와 농촌이 고루 잘사는 도민행복시대 건설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정정순 전 부지사는 지난 12일 이임식을 끝으로 1년 3개월 동안의 부지사 재임을 마무리했다. 정 전 부지사는 행자부 지방재정세재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준비위원회가 15일 오후 충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준비위원회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청주부시장, 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위원과 추진단, 도·청주시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준비위원회에서는 대회의 상징인 EI 개발과 경기종목 선정, 문화행사, 조직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EI 개발은 심볼마크, 로고, 엠블럼 등 11종의 기본사항과 7종의 응용사항으로 디자인한다.대회 경기종목은 가맹국 16개 이상의 전통무예를 중심으로 선정하되 대회 규모가 작은 종목은 연무나 시범종목으로 선정키로 했다.대회 기간 중에는 국제무예영화제, 세계문화축제, 무예웰빙박람회 등도 열린다.세계마스터십대회 추진단은 "이번 준비위원회를 토대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격리 중인 도내 75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현재까지 도내 격리 조치가 해제됐거나 격리 중인 주민은 모두 235명이다. 도는 이 중 75가구, 176명에게 총 5천400여만원을 지원한다.지난 10일 사망한 옥천의 메르스 확진환자의 어머니와 부인에게는 총 69만원, 아들에게는 131만원이 지원된다.이 환자를 이송했던 택시 기사에게도 90만원이 지급된다.이웃 주민을 포함해 옥천지역에서 27가구 67명이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다.도는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격리 대상 외에도 나머지 격리 대상자를 모두 조사해 긴급 생계 지원을 할 계획이다.현재 도내 격리대상자는 전날까지 해제된 112명을 제외하고 123명이며, 모니터링 대상인 일반 접촉자는 371명이다.90번 환자를 제외하고는 메르스 발생·경유 병원에 들렀다가 도내 메르스 지정 병원에 입원한 도민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도 메르스대책본부는 "정부가 슈퍼 전파자 후보로 꼽은 90번 환자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해제 인원이 점차 많아 질 것이고, 이정도 선에서 메르스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제천] 충청북도는 제천의병전시관에 기탁 중인 '옥소고(玉所稿)'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64호로 지정 고시했다.'옥소고'는 조선시대 후기의 예술, 학문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졌던 문인인 옥소 권섭(玉所 權燮, 1671~1759)의 작품을 정리한 필사본으로 모두 60여책에 달하는 문집이다.옥소 권섭은 만년에 낙향하며 제천시 문암동(현재 신동)에 거주하게 됐고 장남인 초성(初性)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던 문집 46책이 이번에 도 문화재로 지정된 것.'옥소고'는 시 12책, 문 5책, 묘산 3책, 문답 3책, 유행록 3책, 산록 4책, 잡저 5책, 잡의 1책, 잡록 1책, 잡지 1책, 정각록 1책, 붕유창수 5책, 필찰 2책, 옥소장계 1책으로 구성돼 있다.옥소고는 18세기를 살다간 사대부 민인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자료로 문학, 그림, 음악, 춤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담고 있고 기행을 통한 풍광을 그림으로 잘 남기고 있는 등 당시의 역사, 예술, 문학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격리 대상자 명단이 계속 통보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이 지사는 "메르스 발생·경유병원을 다녀온 도민들이 자진 신고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 지사는 이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살린다는 측면에서 가뭄 등에 예비비를 투입하고, 농가에는 농사짓고 가축을 기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덧붙였다.가뭄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이 지사는 "가뭄이 심하더라도 농사짓고 가축을 기르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하고 식수 문제가 발생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소방서가 급수차를 최대한 활용, 먹는 물이 부족한 지역에 식수를 제때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단양군 적성면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류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도는 지난 12일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 산4번지 소나무 고사목에서 재선충병 감염(1본)이 최종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도는 산림청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과 단양군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고사목 벌채와 3㎞ 이내 소나무류 정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에 의해 전파되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직접적인 방제가 어려워 어느 경로를 통해 유입됐는지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수적이다.도는 이번 발생지로부터 500m 인근에 펠릿공장이 있어 소나무류 반입에 따른 인위적 확산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펠릿공장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 근처 2개 읍·면 7개리(매포읍 평동리·우덕리·도곡리, 적성면 각기리·기동리·소야리·대가리)를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5㎞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입체적인 항공·지상예찰을 통해 검경·지상방제 등을 추진한다.'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 규정에 따라 2㎞ 이내 3천748㏊는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해송)의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 다만, 조경수목에 대해서는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장의 미감염 확인증 발급 후 제한적으로 이동 할 수 있다.신동명 도 산림녹지과장은 "6년 만에 단양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시 발생했다"며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를 맞았던 지난 주말을 무사히 넘겼다.이상 징후를 보였던 의심환자들도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모니터링 대상자는 차츰 줄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메르스 정밀검사를 받은 도민은 모두 41명이다. 지난 10일 숨진 옥천의 메르스 90번 확진 환자를 제외하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70대 남성은 지난 12일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있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남편(음성)과 함께 있었던 50대 여성, 같은 날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60대 남성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확진 환자가 경유한 경기도 양지삼성의원에서 지난 4일 치료받은 30대 남성도 1차 음성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모두 2차 검사를 앞두고 있다.격리자나 일반접촉자로 분류된 모니터링 대상자는 감소 추세다.지난 12일 기준 자택이나 병원 등에 격리돼 있던 도민은 모두 149명이었다. 시·군 보건소의 관리를 받는 일반접촉자는 774명에 달했다.이튿날인 13일에는 격리자 138명, 일반접촉자 554명으로 각각 11명, 220명 줄었다. 14일에는 격리자 136명, 일반접촉자 378명으로 집계돼 모니터링 대상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도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던 옥천은 안정을 찾고 있다. 자택 격리자 74명 중 2주간의 잠복기를 넘긴 8명은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9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옥천성모병원 의료진 등 3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옥천지역의 모니터링 대상자는 407명에서 353명으로 줄었다.다만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난 3~6일에 지역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방문한 점을 미뤄볼 때 이번 주 고비를 넘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에 옥천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22곳은 임시휴업을 연장키로 했다.유치원(5곳)과 초등학교(12곳)는 오는 19일까지 임시휴업 기간을 5일 연장하고, 중학교(5곳)는 오는 16일까지 이틀 연장한다.고등학교 3곳은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15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가고, 지난 10~12일 휴업한 충북도립대학도 정상화된다.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났던 진천의 공무원이 최종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12일까지 휴업했던 진천지역 유치원과 학교 4곳 또한 15일부터 정상 수업한다.한편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지난 13일 충북대병원과 청주시 상당보건소 등을 방문, 메르스 대응체계와 격리자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같은 날 이시종 충북지사도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살폈다. / 지역종합 [충북일보=옥천] "하늘의 신령이시여 이 땅에 단비를 내려주시옵소서…."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자 보다 못한 옥천의 한 면사무소가 하늘의 신령에게 비를 내려줄 것을 소망하는 '기우제'를 지내 관심을 모았다.옥천군 청성면사무소는 12일 오후 4시 면사무소 광장 정자 앞에서 가뭄이 갈수록 더해지자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비 내림을 하늘에 기원했다.이날 기우제에는 이현수 면장을 비롯, 유철수 부면장, 서인교 이장협의회장, 유지인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직원 등 20여명이 모여 단비를 내려달라고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이 면장은 기우제에서 축문을 통해 "목마른 자만이 참다운 물맛을 알듯이 가뭄이 있고서야 비의 고마움을 아느니 사막처럼 타들어가는 농심 속에 비의 간절함 기다림이 이 땅에 기도가 되어 메아리 치고 있다"며 "청성면 밭고랑에도 물의 흔적은 없어 밭 작물이 자라지도 못하고 땅위에 모든 만물이 목이 말라 있으니 이 땅에 단비를 충분히 내려달라"고 소원했다.특히 그는 "틈틈이 고루고루 비가 내려 '메르스'도 완전히 씻어 내어 목마른 사람들의 마음도 후련하게 해 달라"며 "비구름이 많이 모여 이 땅의 갈증을 완전히 해갈시켜 줄 것"을 간절히 기원했다.기우제가 끝나고 모든 참석자들은 떡, 과일 등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신령이 감동해 비를 내려 줄 것이라고 서로 위안했다.더욱이 옥천군민들이 뜻하지 않은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걱정하며 많은 비놔 함께 하루빨리 종식됐으면 했다.청성면에는 인삼을 비롯해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밭작물이 대부분인데 지금까지 비다운 비가 흡족하게 내리질 않아 타들어 가 이 대로 열흘쯤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올 농사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서 이장협의회장은 "2년 전에도 기우제를 지낸 후 많은 비가 내렸다"며 "청성면은 밭작물이 대부분인데 올해처럼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이제껏 보질 못했는데 앞으로 열흘쯤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농사는 망치게 돼 오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비가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면장은 "가뭄에 대비하고 있지만 워낙 가물어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기우제를 지내며 농심을 모아 가뭄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준비했다"며 "면민들의 갈망하는 정성이 통해 해갈이 되고 메르스도 하루 빨리 종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청성면의 기우제가 하늘을 감동시켜서 인지 14일 오전 2.9mm의 비가 옥천에 내렸으나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보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농작물 가뭄대책 마련 및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보은군 수한면 묘서리 오이재배 농가를 방문했다.이 지사는 이날 가뭄해소를 위해 하천변에서 하상굴착으로 오이재배 농가에 급수하는 현장을 살피고 가뭄상황 및 대책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가뭄대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보은군 관계 직원 및 농가 등을 격려했다.보은군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상굴착 실시 및 유관기관, 업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소방차, 살수차, 레미콘 차량 52대를 동원하는 등 고갈지역에 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3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해 양수기, 스프링클러, 점적호스 등의 공급과 항구적인 가뭄대책으로 관정을 개발할 계획에 있다.11개 읍면에서는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247개리의 가뭄대책 마을담당 책임제를 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읍면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617대와 스프링클러 238대 및 송수호수 22.7㎞를 무상대여 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15일 군청 실과소장 및 읍면장, 읍면 산업계장을 소집해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과 가뭄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지시할 계획이다.오는 16일에는 각 기관단체장이 참여하는 삼년산성 기우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가뭄 급수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골든타임이 왔다.이번 주 말을 기점으로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메르스의 진정과 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상당수 전문가들은 메르스의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르스 진정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일각의 분석도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메르스 극복을 위한 지자체와 일반 대중들의 힘이 결집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동안 허술한 대처로 대중의 불안을 초래한 지자체도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히고 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망이 촘촘해지고 있다.시민들의 의식 변화도 눈에 띈다.더 이상 메르스 발생병원에 다녀왔거나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지역에서는 주민들 스스로 방역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다 지난 8일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충북의 분위기 역시 공포보다는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지난 10일 옥천의 한 주민이 스스로 보건소에 연락해 메르스 확진환자 경유병원에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확진환자가 공개된 직후의 신속한 대처였고, 음성 판정을 받아 이웃의 불안도 해소됐다.메르스 발생·경유병원에 다녀왔다고 알리는 주민들의 신고가 근래 들어 부쩍 늘고 있다는 게 충북도와 각 시·군 보건소의 설명이다.주민들 역시 마을 방역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 주민들은 지난 10일부터 지역 내 18개 마을을 돌며 소독 등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이장단협의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역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메르스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지자체는 선제적 대응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충북도는 각 시·군, 사업소 등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방문, 메르스 발생·경유병원 방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10일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진천의 한 공무원이 삼성서울병원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데 따른 조처다. 지역 내 모니터링 대상자는 물론 타 지역에서 이송되는 메르스 확진환자도 늘고 있다. 11일 현재까지 격리자 136명을 포함해 일반접촉자 관리 대상은 641명에 달한다. 타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는 이날 오전 사망한 1명을 제외하면 4명이 있다. 일선 시·군 인력과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들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1일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료기관과의 대응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였다.이 지사는 "메르스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협업이다.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신임 행정부지사에 박제국(52)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이 내정됐다.11일 도에 따르면 박 국장은 오는 15일 행정부지사 임명장을 받는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박 국장은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31회)를 거쳐 행자부 정책혁신과장, 정책기획관, 인력개발관, 대통령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지난해 2월 취임한 정정순 현 행정부지사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세계 170여개 국가 2만여명의 대학생들이 21개 종목에 참가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가 11일 청주시에 도착했다. 청주 구간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인 윤여인 충북대학교 총장이 성화를 들고 충북도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충북일보] 세계 170여 개국 2만 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가 11일 청주에 도착했다.지난 5월18일 유니버시아드대회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채화돼 2017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시를 경유하고 국내에 도착한 성화는 광주시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와 합화돼 전국을 돌며 봉송된다.이날 주주자 1명과 보조주자 4명이 한조를 이룬 성화봉송단은 오후 4시20분부터 5시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충북도청에 이르는 2.1km구간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했다.성화봉송구간에는 주부, 학생, 회사원, 공무원, 체육인 등 시민응원단들이 봉송 주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성화봉송 안치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도민이 참석해 성화 도착과 대회 성공을 기원했고 2015년도 괴산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와 2016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도청에 안치된 성화는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인 12일 오전 9시5분 다음 행선지인 음성 반기문 생가마을로가 문화 맞이를 한 다음 강원도 횡성으로 봉송된다.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며 170여개국 2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21개 종목 272개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11일 청주시와 LG생명과학 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미래 핵심사업 시설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김명진 LG생명과학 전무, 임병운 충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2년 8월 출범한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보유하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갖춘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다.2009년 4월 오송캠퍼스에 의약품 공장 신축을 시작, 1단계로 경구용 완제공장 및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원제와 완제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투자금액만 2천억원에 달한다.새롭게 건설되는 3단계는 연면적 1만8천744㎡의 규모로 2020년까지 총 1천억원이 투자된다. 미래 핵심사업인 바이오의약품 중 백신의 원제와 완제를 생산하기 위한 최신 생산설비가 구축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도는 지역특활산업발전을 위해 6대 국책기관, 4대 핵심 연구지원 시설, 4개의 바이오메디컬시설을 집중 유치, 오송을 세계 3대 바이오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이시종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오송은 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인력양성,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지원되는 국내 유일의 세계적 바이오 허브"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땅'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의무교육대상자(초·중+특수학교 고교과정) 무상급식 분담액을 놓고 대립하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온라인' 신경전이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 양측은 2010년과 2014년에 교환했던 무상급식 합의서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보도자료 형태로 내보낸 사례는 수차례 있었지만 홈페이지에 합의서 전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27일 벌어진 제1차 온라인 전쟁에 이어 15일 만에 제2차 사이버전이 전개된 것이다.충북도는 11일 '무상급식의 원칙과 신뢰, 충북도가 지키겠습니다'란 제목의 팝업창에서 "더는 정부가 지원하는 급식종사자 인건비까지 (지방비로)이중지원할 수 없다. 부당하게 이중지원하는 도민의 혈세는 도민복지를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했던 '충청권교육청 학교회계직원 총액인건비 교부현황 자료'와 2014년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전 교육감, 김광수 전 충북도의장이 서명했던 무상급식 합의서 복사본까지 올려놨다. 무상급식비 총액을 식품비, 인건비, 운영비로 쪼개고 교육청과 도의 분담액 기준을 명시한 게 2014년 합의서인데 여기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에 급식종사자 인건비 포함시 총액급식비에서 제외한다'는 조항과 '무료급식을 목적으로 한 정부지원금 포함시 총액급식비에서 제외한다'는 조항이 들어있다.이 조항을 근거로 도는 정부가 교육청에 내려보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급식종사자 인건비가 포함돼있으니 지방비로 인건비의 일정액을 충당하면 이중지원이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도교육청은 이 지사와 이기용 전 교육감이 서명한 '2010년 무상급식 합의서'를 공개했다. 내부 공무원들만 공유하거나 취재기자에게 공개하는 문건이었는데, 이젠 홈페이지를 열면 누구나 인쇄할 수 있는 서류가 된 것이다. 주 내용은 2011년부터 급식비와 인건비 총액의 50%씩을 도와 도교육청이 분담한다는 것이다. 충북이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단행했던 2011년에는 도와 12개 시·군(지금은 11개 시·군)이 340억원을 충당하고 도교육청은 400억원을 부담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교육청은 "2010년 합의서에 서명한대로 도는 급식비 총액 대비 50대 50 분담 원칙을 반드시 지키라"고 촉구하면서 "무상급식을 위한 인건비, 운영비 목적의 국비(국가보조금) 지원은 전혀 없다"고 도의 논리를 일축했다.'이시종 지사가 주도적으로 시작한 무상급식'이란 표현을 써가며 2011년 이후 5년째 진행하는 무상급식의 정책적 수혜자가 어디인지를 슬쩍 건드리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2015 무상급식 관련 충북도교육청 입장'이란 제목의 알림창을 띄우기도 했었다. 정책현안을 소개하고 대형 이벤트를 안내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야 할 양 기관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이 160만 도민을 상대로 벌이는 무상급식 선전장이 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