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3.0 우수사례로 '행복택시'와 '모바일 시정 소통창구'를 꼽았다.도는 지난 24일 '충북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도와 각 시·군이 발굴한 정부3.0 우수사례를 모아 평가(심사위원 80% 및 청중평가 20%)했다.그 결과 최우수 사례로 도 부문에서 교통물류과의 '시골마을 행복택시'와, 시·군 부문에서 청주시의 '차별화된 도시형 모바일 시정공유 시스템 구축 운영' 사례가 선정됐다.'시골마을 행복택시'는 고령화된 농촌 현실에 맞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운송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서비스다. 특히 도는 모든 시·군에서 행복택시가 동시 운행한 전국 최초의 광역자치단체다.시·군 부문 최우수 사례로 꼽힌 청주시의 '차별화된 도시형 모바일 시정공유시스템'은 '시정공유 앱'을 구축해 문서수신, 회의일정, 시정알림, 이통장 정보, 직원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공유,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밖에도 우수상에 도 부문 '행복마을 조성'과 '충북복지넷 구축'이, 시·군 부문 증평군의 '증평 3.0 부서간 협업행정 협약제 운영'과 진천군의 '한지붕 두가족 요금 단일화'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충북도 소방본부의 '심혈관 환자 등 골든타임 내 이송체계 구축으로 맞춤형 119서비스 제공' △필봇 감성교류 모바일 앱 개발 및 상용화 서비스 △농업인이 행복한 모바일 장터 '잇다팜' 서비스 △청주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 '365! 두드림' 복지포털 구축 운영 △영동군의 경로당 전담 주치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보은군의 입주기업 교육협력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한 군민 일자리 창출 등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정부3.0 우수사례를 오는 11월 열리는 행정자치부 주관 중앙경진대회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정부3.0 우수사례집' 발간 등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관급공사의 하도급대금 등에 대한 신속한 집행을 유도하고 중소하도급업체 등을 보호하기 위한 '관급공사 체불임금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한다.신고대상은 도에서 발주한 3억원(종합공사가 아닌 공사는 2억원) 이상의 공사, 1억원(일반용역은 5천만원) 이상의 용역과 관련해 임금, 장비임대료, 하도급 대금 등을 체불한 사업주다.도 회계과 계약팀(043-220-2821~2828)으로 신고하면 된다.이 밖에도 도는 체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해 관급공사 기성금·준공금 등 대가 지급 전에 근로자 임금 및 건설기계 장비 임대료의 체불여부를 점검한다.도 관계자는 "체불 없는 관급공사가 될 수 있도록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민족 대 이동이 이뤄진 추석 명절을 전후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충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지난 15일 전남 나주와 강진에서 발생, 29일 현재 전남 광주 지방 등 모두 7건이 추가로 확인됐다.이에 도는 가축방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하며 AI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발생지역 오리와 사료유통 차단 등 16개 중점대책도 추진하고 있다.추석 명절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도 AI 가축방역 상황실을 방문해 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 장관은 "AI가 발생한 전남과 충북과의 전파경로를 선제적으로 찾아 차단해 충북에서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AI 가축방역과 관련, 방역기반시설인 거점소독 및 세척시설 운영에 필요한 11억원의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다.앞서 박제국 도 행정부지사는 추석 전인 25일 도내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음성군 맹동면을 직접 방문했다. 박 부지사는 철저한 소독 및 AI 발생 지역에서의 오리 구입 금지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를 다음 달 1~14일 추가 모집한다.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 3차례의 모집 동안 가입하지 못한 대상자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대상은 근로·사업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70% 이상, 120% 이하인 가구다.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3년 만기 때 정부 지원금 등을 포함해 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1월 통장이 발급된다.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맞춤형 급여제도에 따라 가입 대상자가 중위소득 50%로 변경돼 더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다음 달 1~31일 충북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공모 과제는 △충북 6대 전략사업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 △정부예산 확보 신규사업 아이디어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 아이디어 △도정 발전과 관련된 아이디어 등이다.참가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도 홈페이지(www.cb21.net) 소통 광장·도정 제안이나 국민 신문고 공모 제안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도는 오는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 별로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노력상 30만원 등이 주어진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청주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가칭 '새터지구 도시개발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4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터지구 주민 90% 이상이 충북개발공사의 개발을 반대해 토지주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충북개발공사가 난개발 방지를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토지를 강제 수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뒤 "충북개발공사의 사업계획을 취소시킨 뒤 주민이 중심이 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도와 청주시는 토지주가 주인이 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할 명문이 없는 만큼 도시개발추진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24만8천㎡ 터에 2018년 2월까지 1천695억원을 들여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아파트 등 2천39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달 2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새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심의하려 했으나 충북개발공사가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에 의해 회의가 중단됐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추석명절을 맞아 충북도가 도내 곳곳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도는 지난 10일부터 추석 종합대책 중점 추진기간을 운영한 데 이어 도내 사회복지시설 417곳을 대상으로 위문품 4천216점을 지원하고 있다.박제국 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제17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 기무부대를 방문해 안보와 치안을 위해 복무를 다하는 군장병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즐거운요양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활자를 위로했다. 이어 청남대관리사업소를 방문, 명절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도 재난안전실은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대성노인요양원을 위문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도 농정국은 단양군 대강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단양다사랑노인요양원을 위문했다. 도 문화체육관광국도 사회복지시설인 청주 에덴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입소자를 위로했다.도산림환경연구소는 청주시 미원면에 있는 '섬김의 집'을 방문,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주변 정비를 도왔다.도 경제통상국은 괴산전통시장에서 추석대비 명절 성수품에 대한 물가안정점검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괴산전통시장 상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사회복지시설 '로뎀의 집'을 찾아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도 관계자는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위문 및 봉사활동, 장보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박제국(53·사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박 부지사는 보여주기식으로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조용히 고민하고 신중히 판단하면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취임 초 발생한 메르스 사태 당시 차분하면서도 치밀한 점검으로 확산을 막았고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안전관리 특별점검 등 도민의 안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유기농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도 수시로 조직위를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중국특파원 초청 간담회도 열어 관계자로부터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박 부지사는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무려 20여 차례나 중앙부처를 방문, 국비확보를 위한 건의에 힘썼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충북도와의 협력강화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직원들 사이에서는 박 부지사의 소탈한 소통이 자주 회자되기도 한다.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직원들이 필요한 사항과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박 부지사는 "'영충호시대의 리더 충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161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부지사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금성고, 고려대 법학과, 미국 예일대 대학원(경제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행정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체육단체 사무처장이 '선피아'(선거+마피아)나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자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충북도내 체육인들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전문체육인에게 사무처장을 맡기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충북도는 23일 이중근(63) 전 청주 운호고등학교 교장을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전 교장의 사무처장 임명 동의 등에 대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송유빈 전 사무처장이 지난 8일 지병으로 물러난 지 불과 보름 만에 후임자가 정해진 것이다.그동안 3개 체육회 사무처장을 임명할 때 한 달 이상 걸린 점을 고려하면 속전속결로 후임자가 정해진 것이다.이에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체육인들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의도란 분석이다.실제 이 전 교장은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 활동을 도운 선피아로 체육 분야 보좌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장애인 단체에서 일한 경력도 없다. 장애인 체육의 특성상 이들과 생활했거나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처장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엘리트 체육을 이끌기에 부적합한 인물이 장애인 체육을 맡아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이 전 교장은 지난 5월 도 체육회 사무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체육회를 맡기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도가 그를 후보군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도 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이 지사는 이런 비판과 지적에도 이날 사무처장 인사를 강행했다.이 때문에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피아'의 자리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송 전 처장과 앞선 임헌택 전 처장도 모두 선피아로 분류되는 인물로 민선5·6기 이 지사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거나 선거 운동을 도왔다.이 같은 '낙하산 인사'는 도 장애인체육회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도 이 지사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가 부회장에 선임됐다.체육회 사무처장 자리도 마찬가지다. 현 송석중 처장을 제외하면 이전에는 퇴직을 앞둔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맡았다. 사실상 '관피아'들의 자리였던 셈이다.도 생활체육회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지난 1월 임명된 한흥구 사무처장은 도청 총무과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처장에 임명됐다. 한 처장에 앞서 송명선 전 처장도 도청 간부 공무원 출신이다.이를 종합해 볼 때 충북 체육단체 사무처장은 선피아나 관피아들의 몫인 셈이다. 이 지사는 체육인들의 표를 의식해 선거 때만 "(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문 체육인이 맡아야 한다"고 할 뿐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충북 체육계의 한 인사는 "3개 체육단체의 사무처장은 선피아나 관피아들이 차지하는 자리가 됐다"며 "체육 발전을 위해 처장 자리는 체육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년 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도는 23일 오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청년 실업과 복지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청년 취업 문제를 짚었다.충북의 청년실업률은 현재 9.6%다. 전국평균 9.9% 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지난 2013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 따라 고용창출 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내년부터는 정년이 연장돼 청년의 취업문은 더욱 열악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3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5포세대(삼포+인간관계, 내집마련 포기)를 넘어 심지어 7포세대(오포+꿈, 희망포기)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런 청년실업 문제를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측면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도는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에게는 청년문제를 풀어나갈 전략방안을,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에게는 노동시장분석 및 고용정책 방향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윤여표 충북대 총장,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명재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초시 충북발전연구원장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고견을 수렴, 청년정책의 추진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직동에 있는 범바우 버섯마을(대표 이준하)이 제19회 충청북도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충청북도와 청주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한 향토음식 경연대회는 지난 22일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주공연장에서 펼쳐졌다.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향토성이 짙은 메뉴로 시·군별 14개 업소가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범바우 버섯마을은 향토색 짙은 '버섯 한우 전골'을 선보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버섯 한우 전골은 충주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각종 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한우 우둔살과 양지머리 등으로 만든 육수와 각종 채소로 진한 국물 맛을 낸 건강식이다.육수와 채소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 맛에 버섯의 식감이 더해져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았다.충주시 관계자는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 농ㆍ특산물을 활용한 충주의 특색 있는 음식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대인의 입맛과 트랜드에 맞는 건강식 개발과 보급 등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지난 22일 음성군 음성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병행한 도로명주소 생활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22일 2년만에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한마디로 소리만 요란했다. 날카로운 지적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은 빠진 채 일부 덕담 수준의 국감으로 2시간30분을 허비했다. 일각에서는 국정감사 일정을 잡은 과정에서 오락가락한 데다 여야 모두 국감기간 중 집안싸움에 매몰되면서 충북도에 대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반장인 새누리당 진영(서울 용산구)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6명, 새정치연합 5명 등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서, 이들이 도에 요구한 국감 자료는 무려 350건이었다. 이는 지난 2013년 국감 당시 자료 190건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통요구 목록은 79건에 진선미 의원 71건, 임수경 의원 53건, 진영 의원 42건, 조원진 의원 29건, 이철우 의원 25건, 김장실 의원 15건, 강기윤 의원 14건, 강창일 의원 7건, 노웅래 의원 6건, 윤영석 의원 5건, 김민기 의원 4건 등이다. 충북의 주요 현안인 무상급식 논란에 대한 자료를 포함해 투자유치 실적, 국제행사·축제 현황이 다수 포함됐다. 간부공무원 국외연수 현황, 전직원 출장현황 등 지자체 위임사무에 관한 자료요구도 빠지지 않았다. 이 같는 방대한 자료요구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으로 여야 의원 간 불꽃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과는 '맹탕'이었다. 날카로운 지적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확인'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은 시종일관 "각별히 신경 쓰라"고 당부하는데 골몰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시종 지사의 충북도정에 대한 새누리당 소속 안행위원들의 칼날은 날 자체가 없어 보였다. 새누리당 이철우(경북 김천시) 의원은 "무상급식 비용을 누가 부담하냐를 두고 서로 싸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원만히 해결하라"고 주문한 게 전부다.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이날 국감장 주변에서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피켓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고되면서 자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날선 공세가 예상됐지만, 사실상 덕담 수준에 그쳤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들을 압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노웅래(서울 마포구갑) 의원은 "충북이 다른 시·도에 비해 대규모 축제가 많고 5년 동안 970억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검증한 뒤 개최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 지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노 의원은 "충분히 검토하라"고 화답했지만,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보면 마치 상대당 단체장을 공격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국감에서 비판기능을 제대로 발휘한 의원은 다름 아닌 이 지사와 같은 당 소속인 새정치연합 진선미(비례) 의원이었다. 진 의원은 이날 △충북도의 저조한 외자유치 실적 △도 산하 및 관련기관 취업한 관피아 논란 등 충북도 입장에서 아파할 수 있는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충북 새정치연합 안팎에서 "자당 소속 단체장을 저렇게 공격하느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광역 지자체에 대한 국감은 여야 당적을 떠나 광역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충북도 국감은 상당수 의원들의 부족한 자료준비와 덕담 수준의 질문 등을 소리만 요란했던 반면, 되레 진선미 의원 등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비판기능이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김동민·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충북도 국정감사가 진행된 22일 국감장 앞에서 국감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자 이를 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노출.새누리당 진영(서울 용산구) 의원은 "국감을 하면 항상 공무원노조에서 항의성 시위를 하는데, 이는 노조의 역할이 아닐뿐더러 법에도 어긋난다"며 수차례 유감을 표명.같은 당 이철우(경북 김천시) 의원도 전국 하위권인 충북도의 재정자립도를 꼬집은 뒤 "70% 이상이 국가의 돈으로 운영되고 국감은 이를 감시하기 위한 게 아니냐"며 "공무원들이 국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질타.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제주시 갑) 의원은 "지사는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노력하는데 노조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며 "지사 따로 노조 따로냐"고 발끈.이에 이시종 지사가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22일 충북도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시종 지사의 정부예산 확보 스타일에 대해 "역시 이시종답다"고 평가.도가 이날 제출한 주요업무보고 자료는 모두 69쪽 분량으로 이 중 무려 54쪽이 현안 건의사항.감사반장인 새누리당 진영(서울 용산구) 의원은 "이 지사가 일 욕심이 많아 오늘 예산 청구서만 수십 장을 받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