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17개 경제관련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청주시경제정책협의회'가 15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참석 기관은 최근 경제동향과 청주시의 올해 '탄소제로(ZERO)화' 추진 등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구제역 확산과 한파에 따른 물가상승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도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행충북본부는 '경제조사 연구 서비스 제공' △한국산업은행충북본부는 '구제역발생 관련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한국수자원공사충청지역본부는 '구제역·상수도 동파지역 비상식수 병물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율량·성화·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 △청주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KT충북본부는 '농촌지역 광대역가입자망(BCN) 사업' △한국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는 '2011 충북 통상아카데미 시행'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지역본부는 '2011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를 각각 발표했다.회의를 주재한 곽임근 부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생산적 일자리 창출과 우량 기업유치를 위해 다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신규 가입한 한국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민화)와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지
청주시가 구제역 발생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 매몰하면서 전국 최초로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 눈길을 끌고 있다.시는 지난 11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흥덕구 내곡동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361마리를 매몰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침출수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긴급행동지침의 기준시설을 갖춘 뒤 10t 용량의 PE탱크를 매립했다.이어 구제역 바이러스 살균과 부패에 따른 악취방지, 빠른 사체분해를 위해 살처분가축을 PE통에 2/3정도 채운 후 미생물효소제를 투입했다.시는 폐사체 부패가 완료되면 고인 잔류수를 수거해 정화처리하고, 털과 뼈 등의 고형물질은 수거해 소각처리 할 계획이다.또 매몰지 주변에 매몰일로부터 3년간 접근방지용 팬스를 설치하고,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을 모니터링 하는 등 사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사용한 매몰방법이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을 막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가축 매몰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지난해 11월 강풍으로 부러진 청주야구장 조명탑 1기를 오는 6월까지 복구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3억5천만원.기존의 트러스형에서 최신 모델인 원폴형 구조로 변경되며, 높이 40m에 조명기구 48등이 설치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이번 조명탑 구조물은 초속 50m/sec 이상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구조로 제작된다. 또 3단계 점등방식을 채택, 조도 내야 2천lux 외야 1천500lux로 구분·운영할 계획이다.시는 아울러 지난 1986년 설치한 청주야구장 조명탑5기와 2000년 설치한 종합경기장 조명탑 4기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다음달 중 실시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책엔 인생이 담겨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배움의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참회한다. 지난날의 과오를.차갑기만 할 것 같은 교도소에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죗값을 치르는 동시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서다.법무부에 따르면 교정기관 독학사가 첫 배출된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80여명의 수형자가 학사모를 썼다. 전문학사(2년제) 408명, 독학사(4년제) 254명, 방통대 학사과정 이수 18명.그 중심에는 청주교도소가 있다. 독학사와 전문학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면서 가장 많은 학위자를 배출했다. '교육의 도시' 명성이 교도소에도 이어진 셈이다.◇성공적 사회복귀 일환=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이 교정·교화는 아니다. 성공적 사회복귀를 통한 재범방지가 교정당국의 궁극적 목표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출소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경제활동엔 각종 제약이 따른다. '사회의 장벽'. 출소자들이 재범을 저지르는 이유 중 하나다.청주교도소는 이 부분에 주목, 출소자들의 취업·창업활동을 돕기로 했다. 물론 공부에 열의를 보이는 모범 수형자들에 한해서다. 지난 1995년 대전교도소, 춘천교도소와 함께 독학사 제도를 시행했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전자납부 방식이 다음달부터 도입된다.오는 7월까지는 기존의 OCR 종이고지서 방식과 전자납부 방식이 병행되지만 7월 이후에는 전자납부 방식이 전면 시행된다.새 납부 방식의 핵심은 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결제수단을 활용,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현재는 OCR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창구에서 지방세를 납부했으나, 앞으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ATM단말기를 이용한 지방세 조회와 납부가 가능하다.또 모든 신용카드로 지방세 결제를 할 수 있어 기존 OCR 고지서방식에 비해 편리성이 더욱 증대됐다.납부 가능한 은행도 전국의 모든 은행과 영업점이 있는 금융기관으로 확대됐으며, 납부할 때는 실시간으로 수납사항이 확인된다.전자적 납부 방식으로의 전환이라지만 사실상 기존에 제공되던 납부 방식에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가 추가되는 셈이다. 청주시는 이같은 지방세 전자납부 방식 도입에 따라 납세자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변화되는 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이종원(55) 동서건업·동서타일(주) 대표이사가 15일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장으로 취임했다.이 회장은 이날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사무실에서 충북후원회 임원과 운영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대 후원회장으로 취임했다.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자 발굴과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이·취임 행사에 들어가는 경비를 줄인 뒤 500만원을 신학기 교복지원비로 전달했다.청원 출신의 이 회장은 청주공고와 청주대 사회복지행정대학원 졸업한 뒤 한국자유총연맹 운영위원,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흥덕지회 회장, 국제 키비탄 청주클럽회장, 한국스카우트 육성위원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청주공고 총동문회 이사, 미래환경포럼 자문위원, 복지재단 아름마을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재단에는 12년 째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5일 "예산낭비를 줄이고 예산운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민참여예산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는 도민참여예산제를 전면 시행해야 진정한 주민참여 도정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려면 적어도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반드시 관련조례가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제도는 이 지사가 지방선거 당시 공약사업으로 확정했지만, 도는 민선5기 2년차가 시작됐는데도 제도 도입과 관련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참여연대는 "관련조례 제정에 이어 제도운영계획수립, 주민참여예산위원 선정, 위원회 구성, 도민의견수렴 등 남은 절차가 산적해있음에도 도가 움직이질 않아 3월 임시회에 조례가 제출될 수 있을지 조차도 의문스러운 상황"이라며 "충북도는 조속히 도민참여예산제 조례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A(29)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상당구 모 사찰 인근 자신의 차량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는 등 청주시내를 돌며 시가 1천14만원 상당의 유사휘발유 9천126ℓ를 판매한 혐의다./ 최대만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필요성을 언급했다.한 시장은 14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무상급식비 분담액 지원방법과 관련, 지난주 청주시교육지원청과 합의를 잘 이끌어 냈다"며 "이번 타결은 원칙에 따라 과정을 잘 밟으면 된다는 교훈을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상급식이라는 전제 아래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생산·급식함으로써 꿈나무들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며 "농업인단체나 농협, 시민단체 등과 학교급식지원협의회를 만들어 무상급식이란 대명제와 친환경농산물급식에 더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초·중학생에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다만 예산편의주의나 행정편의주의로 급하게 처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치매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한다.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1차 치매 선별검사와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적립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등록 관리, 물품제공, 배회가능 노인 인식표 제공,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비 지원 등 치매사업도 펼친다.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치매치료비 지원 사업에 따라 최대 월 3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청주시에 들어선다? 상상 속 일이 어쩌면 가능할지 모른다. 청주시가 이 정도 규모의 대형 조형물을 건립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시는 '천년고도 청주'의 역사와 앞으로의 천년을 상징할 만한 초대형 조형물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大門' 문화 없는 청주=보통 고속도로 나들목 일대는 그 도시의 대문으로 여겨진다. 도시의 첫 인상도 여기서부터 결정된다. 대다수의 국내 도시공학 전문가들은 전북 전주시를 대문 문화의 표본으로 꼽고 있다.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을 나오면 곧바로 '湖南第一門(호남제일문)' 현판이 걸린 초대형 대문을 만나게 된다. 길이 43m, 높이 12m의 전통건축 양식이다. 육교 기능을 겸비한 이 대문은 전주가 왕조의 발생지임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그렇다면 이에 못지않은 역사를 지닌 천년고도 청주는 어떨까. 초라하기 짝이 없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에는 청주를 대표할 만한 아무런 대문이 없다. 대신 노점상,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난립해있다.이 같은 문제점은 수차례 지적됐다. 지역의 많은 관계자들이
청주시는 사업비 3억9천320만원을 들여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 228명에게 보철(틀니)을 무료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시보건소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접수·선정한 뒤 1차 구강검진을 실시, 선정된 치과의사회와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틀니를 시술할 계획이다.또 구강검진, 치아우식증, 치주병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구강보건교육, 노인불소도포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2011년 전국 권역별 징병검사가 14일부터 시작됐다.올해 징병검사 대상은 1992년 출생자 또는 이전 출생자 중 징병검사 연기 사유가 해소된 사람이다.충북병무청은 오는 10월4일부터 징병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징병검사를 빨리 받고 싶은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대전병무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병무청 관계자는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확정된 대학생은 학교별 제한 연령까지 자동으로 입영 연기되고, 2012년 입영을 희망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 입영원'을 작성, 미리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지청장 한경원)은 14일 보은 탄부초를 방문,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김용섭(1894~1965) 선생의 일생을 담은 홍보 액자를 손경호 교장에게 전달했다.김용섭 선생은 탄부면민들을 이끌고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옥고를 치렀다. 지난 1992년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청주보훈지청은 올해부터 청소년들의 애국정신과 지역 자부심을 함양하기 위해 우리고장 출신 독립운동가를 선정, 출신지역이나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지역의 학교에 홍보 액자를 제작·전달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동)는 14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청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이 조례안은 청주시장이 자전거 이용 여건 개선과 안전성 확보에 관한 시책을 마련토록 했고, 노상주차장과 노외주차장 총 면적의 100분의5를 자전거 주차장으로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자전거와 시민자전거 대여소 운영 내용도 담았다.또 자전거 대여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법인·단체 또는 개인 위탁운영 근거를 마련했으며, 자전거 수리센터를 민간단체 등에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상인)는 지난 11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육미선(민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조례안은 지역 중심의 사회적기업 육성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지원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의무화하고,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근거를 담았다.청주시장은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영·재정·시설비 등의 각종 지원업무를 수행토록 했고,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우선 구매토록 했다.또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15명 이내의 위원회 구성과 시행 내용·결과 공개 등의 내용도 담았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국세와 지방소득세 동시 인터넷 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은 납세자들이 소득세(원천징수, 종합소득세)와 법인세를 홈택스에서 전자 신고한 뒤 위택스 사이트에 재접속해 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하거나, 구청을 방문해 신고·납부했다.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세관련 포털인 홈택스에서 소득세와 법인세를 신고하면서 '지방소득세 신고분 납부'를 선택하면 관련 지방소득세를 위택스에서 바로 전자신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시 관계자는 "새로운 납세편의 시책을 조기 정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오전 8시. 수은주가 영하 8도를 가리킨다. 청주지역은 많이 풀렸는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이다. 군부대가 더 춥다는 속설은 틀림없는 진리다.집합 구령이 떨어지자, 예비생도들이 생활관에서 뛰쳐나온다. 완전군장이다. 남자 21㎏, 여자 18.5㎏. K-2소총(3.26㎏)은 별도 옵션이다.한 달 전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은 벌써 군인이다. '각'이 제대로 나온다. 팔을 흔들 때나, 대열을 맞출 때나 예외 없다. '각생각사'다."너희들은 군인이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국가 안보는 우리 손에 달렸다는 생각으로 오늘 행군에 임하길 바란다. 조국은 우리를 믿는다."빨간 모자를 눌러 쓴 교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예, 알겠습니다!"라는 우렁찬 대답이 터져 나온다. 반은 쉰 목소리다.전투화 끈을 동여맸다. 30㎞를 걸어야 한다. 원래 8㎞였는데, 지난해부터 늘었다. 전투형 생도 양성 차원에서다. 코스는 공사 명예광장-제2정문-혜은사-풍차송어장-한계저수지-성무봉(431m)-명예광장. 교관 6명과 지도생도 46명이 따라 붙었다. 걷고 또 걸었다. 점점 목이 타고, 다리가 풀린다. 그래도 아직은 버틸 만하다. 한계저수지에 도착했다. 해가 중천
청주시도 결국 뚫렸다. 지난 10일 청주에서 처음으로 접수된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도내 구제역 발생지역은 8개 시·군으로 늘고, 미발생 지역은 단양과 보은·옥천·영동 등 4개 시·군으로 줄었다.청주시 방역대책본부는 13일 "지난 10일 흥덕구 내곡동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돼지 12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청원군 옥산면 신촌 돼지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3㎞가량 떨어진 이 농장은 청주시의 전체 돼지 사육두수 1천180마리 중 1천1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어미돼지 170마리는 이미 구제역 2차 예방접종까지 마쳤고, 나머지 돼지도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한 상태였다.시는 양성 결과가 나오기 전인 11일, 의심신고 접수 농가의 돼지 362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나머지 돼지는 돈사가 분리돼 있어 살처분하지 않았다.시는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매몰 구덩이를 판 뒤 구덩이에 10t 크기의 물탱크를 넣어 살처분한 돼지를 매몰했다. 전국 최초로 정화조도 설치했다.시는 향후 돼지 사체가 완전히 부패한 뒤 물탱크 안의 침출수를
출향 기업인과 지역 자영업자들이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교복을 지원해줘 귀감이 되고 있다.출향 기업인인 (주)트루모바일 정우진 대표와 엘리트학생복 청주본점 안성원 대표, 리꼬네 레스토랑 박진용 대표는 지난 11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 입학생 7명에게 교복과 관련 물품을 전달했다.애향심이 남다른 정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등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안 대표와 박 대표도 청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교복지원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정 대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교복을 입어보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눔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일반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지지도사를 양성하는 '직지대학'을 3월부터 운영한다.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을 배우고, 홍보와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학기(1년) 당 48시간 강좌로 운영된다.교육 내용은 직지의 내용과 직지를 가능케 한 한국인쇄사의 흐름, 직지 활자의 구체적인 운용 등이다. 주로 박물관과 주요 사찰에 대한 실습·답사로 구성됐다.수강 희망자는 오는 3월4일까지 서원대 평생교육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2학기 동안 96시간을 수료하면 청주시장 명의의 직지지도사 인증서와 서원대 평생교육원 수료증이 수여된다.청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114명의 직지지도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직지홍보단체인 '직지문화연구원'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분담액 전액을 현금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시는 지난 11일 곽임근 부시장 주재로 '2011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무상급식비 분담액 98억5천163만6천원 모두 현금 지원키로 최종 확정했다.당초 전체 무상급식비 분담액 중 연간 쌀 소비량에 해당하는 20억원을 청주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직지쌀'을 구입, 98개 학교에 직접 제공키로 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섰다.단 무상급식 분담액을 교육청에 전액 현금 교부하되, 교부조건에 반드시 지역쌀(직지쌀과 황토맥쌀)을 구입할 것과 교부조건 준수 여부를 지도감독할 수 있는 규정을 명시해 지역 우수쌀이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청주시·청주교육지원청·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와 협약을 맺기로 했다.급식지원 대상은 초·중학교와 특수학교까지 모두 7만9천923명으로 결정했다.도교육청은 앞서 "쌀을 현물로 지원하면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따르고, 다른 시·군까지 전파될 경우 무상급식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현금 지원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