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이다. 충북대 법과대학 법학부에 재학 중이던 배 씨는 어느 법대생과 마찬가지로 법전에 파묻혀 살았다. '대한민국 여검사'를 꿈꾸면서다.그런데 이론과 실생활은 달랐다. 나만 법을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들에게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학교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된 '법무부 법사랑서포터즈'에 지원했다. "생활법률에 관련된 기사를 썼어요.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법, 잘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법들을 소개했죠. 책에서 공부하던 것을 현실에 적용하려니 쉽지 많은 않더라고요."운이 좋았다. 법무부에서 법사랑서포터즈를 만든 김수남 검사장이 지난해 청주지검장으로 부임했다. 곧이어 청주에도 법사랑서포터즈(2기부터 '청주검찰 블로그 기자단'으로 개칭)가 생겼다. 망설일 것도 없이 지원했다.1기 멤버로 54명이 뽑혔다. 이전 경험 덕분에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프라인 모임을 주선하고 법 관련 취재요령, 기사작성법 등을 동기들에게 알려줬다. 기사 심사도 담당했다."크게 2가지를 중점 심사했어요. 먼저 법에 관련된 지역 이슈를 취재했는가를 봤습니다. 다음으로 실제 발로 뛴 현장기사인가를 살폈죠. 생활 속에서 찾아낸 법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으니깐
가정의 달인 5월, 충북지방은 대체로 맑고 화창하겠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방 5월1일~31일 기상예보'를 통해 "충북지방의 5월 상순과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로 맑은 날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남서류의 영향으로 평년(15~18도)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5월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기온은 평년(17~20도)과 비슷하겠으나 변동 폭이 클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임장규기자
청주랜드 동물원에 '프레리도그'(사진)가 들어왔다.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동물원에서 자체 번식한 꽃사슴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관람효과가 높은 프레리도그 4마리를 한 동물판매업체와 맞바꿨다고 21일 밝혔다.프레리도그는 미국, 캐나다를 걸쳐 남미 멕시코 지역까지 서식한다. 대평원에서 500마리 이상 무리 생활을 하며 낮에는 주로 굴속에서 생활하고 먹이를 수집할 때만 밖으로 나오는 습성을 갖고 있다. 작은 귀와 짧은 다리에 개처럼 짖는 습성으로 도그라는 명칭이 붙여졌다.짧은 꼬리를 강아지처럼 흔들며 움직임이 많고, 애완용으로도 사육되는 등 사회성이 높아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청주랜드는 전했다.현재 청주랜드 동물원에는 포유류 44종 188마리, 조류 78종 395마리, 파충류 6종 12마리 등 모두 128종 59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오는 5월21일(토) 첫 무심천 하상도로 주말 시범통제를 한다.시민 불편사항과 무심 동·서로 및 상당로 등 시내 주요 도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다.시는 부부의 날인 이날, 관련 행사가 열리는 무심천 일대의 하상도로를 막고 주변 차량흐름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공청회를 한 번 더 개최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표지석(이하 추모비)이 2년 가까이 머물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청주 수동성당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지만 성당 측의 요구에 따라 20일 다시 자취를 감췄다.공교롭게도 이날 광주지역에서 "노 전 대통령과 광주와의 인연을 생각해 추모비를 광주로 옮겨오자"는 주장이 제기돼 추모비를 둘러싼 관심은 전국적 화두로 번지고 있다. ◇추모비 '떠돌이 신세'=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청주시민추모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 서거(2009년 5월23일) 이후 청주시민의 성금 400여만원으로 추모비를 만들었다. 화강암 좌대(80㎝)에 자연오석(65㎝)이 올려졌다. 앞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 그림과 추모글이, 뒷면에는 어록 등이 새겨졌다.추모위는 노 전 대통령의 49재인 그해 7월10일,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던 청주 상당공원에 추모비를 설치하려 했다.하지만 청주시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대했다. 청주시는 "시민 1천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립반대가 62.8%(809)로 나타났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반대의 벽에 부딪힌 추모위는 이날 오후 인근 수동성당으로 설치장소를 긴급 변경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두 바퀴로 행복한 녹색수도 청주를 만듭시다."청주시가 대대적인 자전거타기 붐 조성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자전거타기 발대식을 가진 뒤 대대적인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한범덕 청주시장, 시의원, 자전거타기 동호회 회원, 공무원 등 110여명은 이날 시청 광장에서 자전거타기 발대식를 가진 뒤 자전거를 타고 시청을 출발, 상당공원∼사직사거리∼제1운천교∼방아다리 사거리∼시청 구간 4㎞를 돌며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상당·흥덕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 공무원 500여명도 석교육거리, 내덕칠거리, 사직사거리, 사창사거리 등 주요 노선에서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벌였다.청주시는 자전거타기를 통해 최근 자동차 중심의 교통 문화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와 화석에너지 과소비, 온실가스 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한 시장은 "오늘 자전거타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녹색희망의 페달을 밟는 자전거가 삶의 질, 공간의 질을 높여 녹색수도 청주를 향해 질주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도 자전거 타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주시는 매년 4월22일이 자전거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매월 22일을 전후해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청주동부소방서(서장 김종구)는 21일 상당구 주성동 307-1 한 컨테이너에서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건축물 내장재(흡음판) 화재시 연소패턴 및 인명피해 사례 재현실험을 했다.이날 실험은 지난해 8월25일 발생한 상당구 금천동 288 음악학원 화재(사망 1명, 중상 1명, 재산피해 1천300여만원) 재현으로 진행됐다.당시 전기코드를 뽑으면서 발생한 스파크가 흡음판(내장재)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동부소방서는 유사 화재를 예방하고, 비상상황 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조건 하의 화재실험을 진행했다.김 서장은 "재현실험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화재예방 및 진압훈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오는 2020년까지 10년 간 전개하는 '생명수 1천만 그루 심기 운동'의 사업비를 민간 등의 지정기탁금(기부금)으로 충당키로 한 가운데 이를 모으는 과정에서 '사실상 강제징수'라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시는 식목일을 앞둔 지난 4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심 공간 '생명樹' 1천만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를 저감시키고 산소배출을 극대화 해 명실상부한 '녹색수도 청주'로 거듭나겠다는 뜻에서다.시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0년 간 도심지 내 공원, 녹지, 도로변, 하천변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에 각종 생명수 1천만그루를 심는다는 계획을 세웠다.나무심기에 필요한 기금은 충북지역개발회를 통해 지정기탁금(기부금)을 받아 충당키로 했다. 액수는 자율로 정했다. 충북생명의 숲 운동본부는 이 기금으로 나누심기 사업을 주관키로 했다.시청 공무원도 기부에 동참했다. 한범덕 시장이 먼저 100만원을 내놨다. 이어 곽임근 부시장이 30만원을 기부했다. 국장단들은 10만원을 내놓기로 했다.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과장 이하 직원들은 액수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일부 부서에선 직급별 모금액을 사실상 할당한 것으로 알려
청주시의회 오수희 의원(비례·한나라)이 민선5기 한범덕 청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쓴소리를 던졌다.오 의원은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3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돈이 없다, 위기 상황이다' '재정난에 빠져 있다'며 긴축재정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해 왔다"며 "그러나 민선5기 1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청주시는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 속에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주인 없는 단절의 늪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꼬집었다.이어 "2011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시의 재정 형편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을 반영했어야 함에도 2011년 당초예산에서 삭감됐던 사업을 다시 편성해 제출했다"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인지, 아니면 시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또 "청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도 과거 타 도시가 진행했던 사업들을 벤치마킹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생명수 1천만 그루 나무심기와 공원조성 사업은 이미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임장규기자
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20일, 충북도내에서 다채로운 관련 행사가 열렸다.(사)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남상래)는 이날 청주시민회관에서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장애인단체장, 자원봉사자, 장애인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행사는 청주맹학교 학생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남상래 회장의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이시종 도지사의 유공자 표창, 모범 장애학생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천연비누 만들기, 토피어리 체험, 차밍박람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졌다.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고, 누구나 자신의 재능에 따라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함께하는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충주시지체장애인총연합회(회장 송기성)도 이날 충주 마이웨딩홀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장애인 유공자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불우장애인 위문품 전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한마당 등이 펼쳐졌다.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오재원)은 '아주 특별한 동행'이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복지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장애와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환경 복원을 목표로 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충청대 산학협력단 연규방 교수팀이 무심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한 '2010년 무심천 모니터링 학술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연 교수는 "하천 시설물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물을 일상적으로 점검·정비하고, 손상된 시설물의 개량·보수·보강 등의 유지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하천 생태계의 형성과정에 순응하는 하천관리 방식을 선택하고, 생태계 형성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해 인위적인 교란을 방지해야 한다"며 순응적인 하천관리를 강조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무심천 상류부(청원군)로부터 오염원 유입을 차단해 하상 저질을 보호하면 생태계의 서식처 기능을 복원할 수 있고, 하상도로와 주차장 수변공원 시설 일부를 철거하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려는 통합된 의지가 있어야 현재 30%인 무심천 자연형하천 총평가 점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심천 수달과 관련해서는 "운수보와 장평교 사이에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바라는 기본적인
청주시 직원들이 청주·청원 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원지역 농촌 일손돕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주민센터(동장 한상태)는 20일 통장협의회(회장 서덕선)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마을인 청원군 강내면 다락리 감자밭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복대1동 통장협의회는 4000㎡ 규모의 감자밭을 일구며 강내면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감자밭 주인 김철기씨는 "기후가 예전과 달라 농사짓기가 많이 힘든데다 일손까지 부족해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한시름 놓았다"고 고마워했다.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 주민자치위원(위원장 반준환)과 직능단체원 40여명도 이날 자매결연 마을인 청원군 낭성면 무성1리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했다.이날 낭성면을 방문한 직능단체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비닐하우스 내 못자리 설치와 제초작업, 마을 환경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반 위원장은 "이날 일손돕기로 청주·청원 통합의 길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일한 생활권을 가진 양 단체의 주민들이 화합해 다양한 연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이 주민들과 예술을 향유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내덕2동(동장 전영철)은 21일과 22일 지역의 뜻있는 예술인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작은 영화제와 음악회를 잇따라 연다.21일 오후 7시 열리는 작은 영화제는 청주대 영화과 김경식교수가 제작지원한 영화 'Someday 아이유'와 우수 단편영화 하늘아래 등 4편을 지역주민을 초청해 시사한다.22일 오후 6시에는 새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회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영상관에서 개최한다.이날 공연에서는 성악 앙상블 '콰트로'와 색소폰 앙상블, 레이디 싱어즈가 무대에 올라 봄의 향기를 주제로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전 동장은 "지역의 예술인,예술대학, 문화진흥재단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예술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청주시의회는 20일 결의문을 통해 "정치적인 논리로 지역 챙기기를 위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배치에 결사반대한다"며 "당초 취지대로 기초과학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종시를 거점지구로 해 대전과 오송·오창을 기능지구로 묶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객관적으로 대전·세종시·오송·오창벨트에 기존 과학연구기반이 제일 잘 조성돼 있고, 지리적 지질적으로도 기존의 연구 산업시설들과의 연계를 통한 집적과 파급이 제일 용이하며 가장 인접돼 있다"며 "과학자들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로 충청권의 대전·세종시·오송·오창벨트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최근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여파로 지질적인 여건이 핵심요소로 부각되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분산배치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것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집중시켜야 된다는 기본 원칙을 외면하고, 백년대계사업의 성공보다는 지역 챙기기에 치중하겠다는 발상일 뿐이다"고 비난했다./ 임장규기자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의료연대충북지역지부 충북대병원분회 등으로 구성된 '2011 따끈 따끈 캠페인단'은 20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요양보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이들은 "요양보호사들의 사회적 기능의 중요성은 커진데 반해 근로조건과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며 "월 평균 20만원 이상의 각종 수당 등을 미지급하고 있으나, 정부와 병원은 제도 미비의 그늘에 숨어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근로기준법만 준수해도 요양보호사들의 임금과 처우는 개선될 수 있다"며 "간병노동자들에게는 식사와 휴게공간 확보를, 요양보호사들에게는 근로기준법 준수를 통한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따끈 따끈' 캠페인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청주시내 주요도로에서 자동차 소통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을 포함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성안길 입구 횡단보도가 복원되고 (옛)남궁병원 앞 육교 철거 등이 이뤄지면서 장애인을 포함한 이동약자와 보행자들의 보행환경이 다소 개선됐으나 아직도 청주의 주요 사거리에서 장애인과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어 "자동차의 속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장애인을 포함한 이동약자와 보행자들을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 사람냄새가 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주시와 청주상당서, 청주흥덕서는 율량동 농협사거리, 시계탑 사거리, 청주대교 사거리, 상당사거리 등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아동복지관은 올해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 연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국어·수학·한글·영어 등 개인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면 학습지 교사가 주1회 각 가정을 방문, 학습 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초등학생 등 70여명이 지원받고 있다.이 사업을 희망하는 가정은 청주시아동복지관 드림스타트담당(043-200-4931)으로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음성군은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 부당 지급시 이를 환수하는 조항을 신설키로 했다.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음성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7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군은 지급대상자가 사망 또는 다른 자치단체로 주소를 옮기거나 지급 부적격자로 판명되는 경우 지급을 중지한다는 현 조례 외에 환수 조항을 신설키로 했다.전출 또는 사망 등으로 자격이 상실됐음에도 계속해 지급되거나 지급대상자가 아닌 자에게 부당 지급된 경우 지급된 명예수당의 전부 또는 일부 환수할 수 있고 사망으로 본인이 환수할 수 없는 경우 상속자에게 환수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군은 이와 함께 참전유공자의 연령과 수당활용 등을 고려해 명예수당 지급 시기를 '매분기 말 20일'에서 '매달 20일'로 변경할 방침이다.군은 현재 참전유공자 730여명에게 매달 5만원씩의 명예수당을 분기마다 지급하고 있다.음성 / 남기중기자
"저상버스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 교통정책을 재수립해야 합니다."19일 남상래(62)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저상버스의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오히려 청주해피콜 같은 다른 대체교통수단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보탰다. - 저상버스가 왜 문제인가."저상버스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취지 자체는 좋다.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교통편의를 증진한다는 좋은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상버스가 거론되던 2005년과는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 청주해피콜 같은 훌륭한 대체 교통수단이 많이 나왔다. 저상버스에 비해 예산도 적게 들고 효율적이다. 각 장애인단체나 협회에서도 장애인 셔틀버스 등을 운행하고 있다. 장애인 교통여건은 분명 예전보다 나아졌다."- 청주시와 일부 장애인단체가 저상버스 50% 도입을 약속했는데."정책은 변하기 마련이다. 당시에는 타당성 있는 정책이라도 현재의 여건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저상버스 50% 도입 결정 이후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지금에 와서 굳이 저상버스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물론 예산만 많다면 괜찮다. 하지만 예산 한계가 있는 만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