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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필요"

충청대 산학협력단 모니터링 보고서

  • 웹출고시간2011.04.20 19:23: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환경 복원을 목표로 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청대 산학협력단 연규방 교수팀이 무심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한 '2010년 무심천 모니터링 학술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연 교수는 "하천 시설물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물을 일상적으로 점검·정비하고, 손상된 시설물의 개량·보수·보강 등의 유지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하천 생태계의 형성과정에 순응하는 하천관리 방식을 선택하고, 생태계 형성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해 인위적인 교란을 방지해야 한다"며 순응적인 하천관리를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무심천 상류부(청원군)로부터 오염원 유입을 차단해 하상 저질을 보호하면 생태계의 서식처 기능을 복원할 수 있고, 하상도로와 주차장 수변공원 시설 일부를 철거하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려는 통합된 의지가 있어야 현재 30%인 무심천 자연형하천 총평가 점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심천 수달과 관련해서는 "운수보와 장평교 사이에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바라는 기본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며,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의 행정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연 교수는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무심천에 여러 곳의 보가 설치됐으나, 관리부실로 퇴적물이 쌓여 용계보는 저수기능과 하천생태계 평가 등급이 매우 불량인 1등급이고, 운수보는 다소 불량인 2등급에 그치는 등 본래의 목적인 저수능력이 저감됐다"며 "보의 저수기능과 관리상태를 평가해 무심천 생태계의 건강성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이번 연구용역 결과, 무심천에 고라니 너구리 등 포유류와 참개구리 유혈목이 등 양서·파충류, 피라미 납자루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의 활동이 장평교 교각 부근에서 확인됐고, 법적 보호종인 원앙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흰목 물떼새와 맹꽁이의 서식도 확인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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