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입장권이 다음 달 1일부터 농협 각 지점에서 판매된다.가격은 성인 9천원, 청소년 7천원, 아동 4천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로 구입하면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아동 3천원으로 할인된다.충북도와 식약청,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 개최하는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는 내년 5월3일부터 26일까지 KTX 오송역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SK케미칼㈜의 제2 청주공장이 30일 첫 가동됐다.50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6월 착공된 청주산업단지 공장은 연면적 1만9천여㎡,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간 20억원 분량의 의약품을 생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청주산업단지에 8천㎡ 규모의 천연물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을 지은 SK케미칼은 이번 제2 공장에 이어 수원, 안산공장의 의약품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잇따른 청주 진출로 도내 의약·바이오산업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1969년 선경합섬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SK케미칼은 제약업과 생명과학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트라스트와 기넥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천억원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산불 발생이 집중됨에 따른 예방 조치다.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도, 시·군, 연구소 등 14개 기관에 산불상황실을 설치, 무인감시 카메라 40대와 위치관제시스템 600대를 운영하게 된다. 취약 지역에는 감시 인력 600명을 배치한다. 산불 발생 땐 690명의 진화대를 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2022년까지 음성군에 1조원 규모의 친환경 웰빙타운을 조성하는 동부건설은 지난 1969년 미륭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당시 자본금 2천500만원과 직원 2명으로 출발해 1970년대 중동 건설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 금융, 보험, 화학 등으로 발을 넓히면서 현재의 동부그룹 기초를 다졌다. 해외에서 거둔 외화 수익금을 철강과 비료, 건설, 물류, 금융 등 국가 기간산업에 전액 투자한 동부그룹은 1990년대 들어 대한민국 20대 그룹에 진입했다. 2000년대에도 초고속 성장을 거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대 그룹으로 인정받았다.동부그룹의 핵심 사업은 7개 분야다. △철강·금속·화학 △농업·건강·유통 △반도체·IT·전자 △건설·에너지·부동산 △물류·여객·콘텐츠 △보험·증권·은행 △사회공헌으로 이뤄져 있다.동부그룹의 중추인 동부건설은 토목과 건축, 주택, 플랜트(공장), 부동산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적 건설업체다. 국내 최장의 배후령 터널(8.84㎞)과 전주 월드컵경기장,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건립했다.충북엔 2008년 첫 발을 들여놨다. 음성군 생극면 생리 87만평 부지에 27개 홀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레인
향후 5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18대 대선. 이제 정확히 50일 남았다. 현재로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로 압축되는 이른바 '빅3'가 유력 주자다.하지만 이들이 전부는 아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벌써 9명이나 예비 후보자 등록을 했다. 최근 출마 선언을 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박찬종 변호사까지 더하면 대권 경쟁률은 11대1로 껑충 뛰어 오른다.◇군소후보 누구누구?18대 대선은 17대 대선보단 예비 후보자가 적은 편이다. 지난 대선 때 처음 등장한 예비후보자 등록제의 폐단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6천만원의 기탁금을 받으면서다.정치 신인의 장벽을 낮춰주기 위해 도입된 예비 후보자 제도는 당시 예상치 못한 혼란을 가져왔다. 4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게 되면서 청소부, 일반 교사 등 검증되지 않은 수십명이 대권에 도전했다. 단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거나, 평소 대통령 선거에 나가보는 게 꿈인 사람도 많았다. 이번 대선 때는 '기탁금'이 무서웠는지 예비 후보자가 확연히 줄었다. 지난 4월23일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총 15명이 등록하고 그 중 6명이 당내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3천만원, UN본부 판문점 이전, 몽골과의 국가연합….그를 기억하는가. 자신을 IQ 430이라 주장하고, 박근혜와의 약혼설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람. 공중부양에 축지법까지 연마했다던 그 사나이. 바로 허경영(62) 민주공화당 총재의 화려한(?) 과거 얘기다.허 총재는 지난 17대 대선에 혜성같이 등장, 온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만화에나 나올 법한 황당 공약을 내세우며 국민들을 유혹했다. 터무니없는 그의 주장에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면서도 그에게 꽤나 많은 표를 던져줬다. 허 후보는 9만6천756표(0.4%)를 획득, 한 때 유력 대권주자였던 이인제 후보(16만708표, 0.68%)를 위협하기도 했다. 유명세가 덜했던 15대 대선 땐 0.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17대 대선 후 박근혜 명예훼손죄로 징역살이까지 한 '거짓말쟁이'를 국민들은 왜 지지했을까. 속아서일까. 그럴 리는 없다.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허경영 신드롬'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계의 분석이다.그렇다면 이번 대선도 궁금해진다. 제2의 허경영이 나올 것인가. 일단 허 총재는 나올 수가 없다. 2008년 실형을 선고받아 2013년까지 피선거권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역현안 5개를 대선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요구했다.'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9일 충북도의회 현관 앞 기자회견장에서 '18대 대선 충북발전 5대 핵심의제'를 발표한 뒤 "대선후보와 정당은 공약과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요구했다.5대 핵심의제는 △통합 청주시 지원특별법 연내 처리 △세종시 광역도시계획 강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초광역권 내륙첨단산업벨트 조기 조성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이다.이들은 "5대 의제를 공약이나 당론으로 채택하는지 여부를 지켜본 뒤 합법적인 틀 안에서 당선·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 신동인 사무처장(57·2급·사진)이 29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관리부이사장에 내정됐다.신 처장은 최근 행정공제회 선발전형에 응시, 면접시험과 대의원 투표절차를 통과했다. 행정안전부 소속이 아닌 지자체 간부가 이 조직의 부이사장에 선발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도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 승인과 신원조회 등 전형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해 다음 달 중순께면 정식 인사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행안부와 지자체 공무원이 회원 자격으로 가입하는 상호 부조조직인 공제회는 1952년 대한지방행정협회로 출범한 뒤 1975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관리부이사장은 관리이사로도 불리는데, 이 조직의 두 번째 서열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 동남아 무역사절단이 470여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도내 중소업체 17곳은 총 123건의 상담을 통해 471만9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미용기기와 접착제, 실내벽지, 하수정수장치, 가축용 백신 등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내년 상반기에도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무역 박람회 개최 및 시장 개척단 파견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대청호에 인공 수초 재배섬을 조성한다.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도는 40억원을 들여 문의면 문산리 일대에 1만3천㎡ 규모의 인공 수초 재배섬(연꽃 형태)을 조성하고, 꽃창포와 달뿌리풀 같은 수생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내년 6월 준공 후엔 풍성한 수생식물이 오염 물질을 흡수·분해함에 따라 대청호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18대 대선을 불과 52일 남긴 시점에서 '투표시간 연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은 날 투표시간 연장을 거론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압박했다.문 후보는 28일 대전·세종·충남과 전북,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잇따라 참석해 "국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시간 연장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박 후보에게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투표율이 낮아진 게 정치 불신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먹고 사는 게 더 급해서 투표를 못하는 사람이 수백만명이다. 이런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새누리당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을 두려워 한다"며 "투표시간 연장 방안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이미 한번 무산됐다"고 꼬집었다.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한 술 더 떴다. 아예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이란 단체까지 출범시켰다.안 후보는 28일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출범식을 통해 투표율 제고를 역설했다. 그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
10회 국제 바이오·의과학 실험경연대회가 지난 27일 충북대 체육관에서 열렸다.생명과학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이번 대회는 충북도와 오송바이오진흥재단, 충북대가 주최하고 충북대 의대와 의학정보센터, 21세기 생명과학 문화재단이 주관했다.전국 초·중·고등학생 180팀 360명과 중국·일본 10팀 24명은 실험과정의 논리적 설계, 정확한 실험, 실험 결과에 따른 데이터의 올바른 해석과 결론 도출 등의 분야를 겨뤘다. 수상자 명단은 11월19일 오송바이오진흥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다.한편, 참가자 중 44명은 대회 전날인 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와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견학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2012 화랑훈련'을 실시한다.화랑훈련은 유사시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2년 단위로 펼쳐지는 민·관·군·경 통합방위 훈련이다. 적의 도발 위험에 대비한 이동 차단작전, 향방 동원, 대량 사상자 처리훈련, 국가·군사 주요시설 방호작전, 시·군별 전시체계 전환, 테러·피해복구 훈련 등이 전개된다.도 관계자는 "훈련 기간 도내 주요 도로에는 군 병력과 차량이 이동하게 돼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모의 대항군'을 발견하면 즉시 인근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김황식 국무총리에 이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충북의 현안사업을 적극 건의했다.25일 김 총리를 면담한 이 지사는 26일 박 장관을 만나 통합 청주시 법률안의 연내 통과 및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주민들의 자율 의사로 통합을 결정한 청주·청원은 전국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모범 사례"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통합 창원시 이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구체적으로는 △통합 전 시·군 보통교부세 총액의 6%를 10년간 국비 지원해 줄 것(창원시보다 280억원 증액) △창원시의 '통합 전·후 보통교부세 차액 보정 4년'에서 8년 늘어난 12년 보정 △창원시에는 없었던 청사 건립비 및 시내버스 적자 보전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그러면서 "국회 상임위 활동과 휴회기, 대통령 선거 등 향후 일정을 고려할 때 통합 청주시 설치법의 연내 제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기재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 지사는 또 내년도 핵심사업 중 예산안 반영이 낮은 사업들을 대상으로 국회의 추가증액 요청 시 '증액 동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이 없으면 국회 예산 증액은 불가능하다.이 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청주국제공항 활주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도 투표시간 연장에 한목소리를 냈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투표시간 연장 발언에 앞선 26일, 청주 성안길 기자회견을 통해 "참정권은 국민주권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권리"라며 "선거일을 유급공휴일로 정하고,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라"고 국회와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이들은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63%, 19대 총선은 54%였다"며 "이렇게 낮은 투표율로는 대표자의 민주적 정당성과 정치적 대표성을 담보하지 못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투표시간 연장을 당파적 시각 또는 유불리의 입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국민의 힘으로 투표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국민청원운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최근 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전담 변호사(6급) 채용 경쟁률이 8대1을 기록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1명을 공모한 결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과 현직 변호사를 포함해 총 8명이 원서를 냈다.지방전임계약직 나급(6급 주무관)에 해당하는 전담 변호사는 행정심판 및 행정·민사소송, 주민소송 같은 각종 송무 행정을 담당하게 된다.연봉은 경력에 따라 3천954만원∼5천934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근무 기간은 3년이며, 근무 성적이 좋을 땐 8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한편 올해는 사법시험 1천30명, 로스쿨 1천451명 등 변호사 자격을 갖춘 인력이 2천481명이나 배출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6급 변호사 2명 채용에도 56명이나 몰려 변호사들의 취업난을 그대로 보여줬다./ 임장규기자
청주청원통합추진지원단(단장 곽용화)이 2014년 7월1일 출범할 통합 청주시의 행정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치법규 정비에 착수했다.대상은 조례 537건, 규칙 192건, 훈령 130건, 예규 22건 등 총 878건이다. 두 지역 유사·공통조례는 353건(66.14%), 개별조례는 181건(33.9%)으로 분류됐다.유사·공통 자치법규는 통합 정비하고, 개별 조례는 소관 부서별로 확대 시행 또는 폐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통합추진지원단 관계자는 "30일 시·군 실무준비단 및 법무부서 담당자들과 첫 실무회의를 한다"며 "어느 지역 주민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24일자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됨에 따라 김 총리와의 단독 면담을 성사시켰다.25일 이종윤 청원군수와 곽임근 청주시부시장과 함께 김 총리를 만난 이 지사는 통합 청주시 설치법안의 연내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또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사업과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사업,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김 총리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지사는 김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8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로 나눠져 있는 행·재정적 관리 체계를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함으로써 첨복단지 건설에 대한 효율화를 건의했다. 첨복재단 인건비와 운영비도 전액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장규기자
18대 대선이 정책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일이 불과 5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약도 발표하지 않은 채 서로 헐뜯기에만 바쁜 모습이다. 연일 '세종시 숟가락 발언' 비방전을 펼치는 충북 정치권 역시 마찬가지다.유력 대선 후보들의 사실상 첫 공약인 중앙선관위 10대 정책 의제에 대한 입장 정리가 지난 24일 공개됐지만 별다른 이목을 끌진 못했다. 10개 항목 중 7~8개가 비슷했고, 이마저도 추상적인 내용에 그쳤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겠다고는 했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다. 세 후보 모두 추후 세부적인 공약을 내놓겠다고만 했다.이번 발표만 놓고 볼 땐 후보 간 고도의 눈치작전을 엿볼 수 있다. 일단 중도적인 입장을 취한 뒤 다른 후보들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셈법이다.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입장이 그렇다. 그들에겐 공약보다 '단일화 우위 선점'이 더 시급한 문제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도 잔잔한 공약 감동보단 상대의 지지율을 단숨에 끌어내릴만한 '한 방', 즉 약점 잡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헐뜯고 할퀴는, 또 미래보단 과거에 얽매이는 네거티브 전략
양방병원 물리치료사들이 한방 병·의원에서의 간호조무사 물리치료 행위를 신랄히 비판했다.물리치료사협회 충북도회와 물리치료학과 학생 300여명은 25일 오후 7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방 병·의원에서 한의사들의 지도 아래 간호조무사가 물리치료기기를 이용한 물리치료행위를 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며 "무자격자인 간호조무사에게 물리치료행위를 맡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 해 물리치료 전문면허를 취득하는 학생이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의 고유 업무를 학원에서 단기간 교육받은 간호조무사에게 맡길 수 없다"고 반발했다.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보건복지부의 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땐 물리치료사 면허증 반납과 총파업, 고소·고발 등 강경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장규기자
'21차 충북지구JC 특우회 우정의 날 행사'가 25일 보은 뱃들공원에서 열렸다.손희원 지구회장과 김요식 청주JC 특우회장, 박세일 보은JC 특우회장을 비롯해 특우회원 전원이 참석했다.행사는 임원소개와 JCI 신조 제창, 연차 표창, 고희 회원 기념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특우회는 뱃들공원 내 대추축제 행사장에서 먹거리 장터를 열고 회원 간 친목을 다졌다. 손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 간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JC 특우회 본연의 역할인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야생동물 수렵 시즌이 돌아왔다.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이다.충북도가 허용한 장소는 청주와 증평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이다. 청주와 증평은 산림 면적이 적어 빠졌다. 10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수렵장 면적은 3천659.90㎢로 전체 면적의 51%에 달한다. 도는 이번 포획으로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부터는 예년과 달리 '수렵동물 포획확인 표지제도가' 시행된다. 수렵 희망자는 입장권과 Tag를 구입해야 한다. 입장권은 전국 단일 입장권과 시·군 개별 입장권으로 구분해 판매된다. Tag는 포획하고자 하는 동물의 종류 및 수량에 따라 별도 판매된다.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www.wildlifetagging.kr)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Tag를 부착하지 않은 채 야생동물을 포획하거나 보관할 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임장규기자
올해 국감에선 충북 여·야 의원들의 협동심이 빛났다. 각 소관 위원들에게 충북의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 지역 이슈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은 전국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예로 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북의 상황을 지식경제부에 각인시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국감에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개발공사가 맺은 '공동사업시행협력서'에 의거, 주민 보상을 신속히 진행한 뒤 연내 착공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송 제2산단은 지난 6월 착공됐어야 했다. 하지만 착공 한 달 전 산단공이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2천2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원 마련을 요구하며 봉착 상태에 빠졌다.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민주통합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파를 초월한 고향 사랑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22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충북도 국감에서 괴산 유기농엑스포, 괴산 친환경농업 연구센터 건립 등에 따른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 지사는 경 의원의 모든 질의에 대해 '예산 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세종시 숟가락 발언'에 새누리당이 연일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새누리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후보를 흠집낼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민주통합당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의 사죄를 요구했다.박 후보가 세종시를 지켜낸 주역이란 점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2009년부터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일 때부터 박 후보는 '원플러스 알파'를 고수하며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켜냈다"며 "한나라당 시절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시절에도 세종시 건설은 충청도민과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란 점을 강조함으로써 정부의 수정방침을 무산시킨 장본인(주인공)이었다"고 지적했다.앞서 문 후보는 지난 17일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박 후보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어놓고 자기가 세종시를 지킨 것처럼 말한다"고 했다.21일 독립기념관을 찾은 박 후보가 "내가 세종시를 지킬동안 야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반박하자, 민주통합당 선대위 진성준 대변인은 곧바로 "2010년 여야 합의로 세종시법을 처리하려는 순간에 나타나 반대 한 번 한 것이 숟가락 하나 얹은 게 아니고 무엇인가"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