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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는 감 찔러나?… 대선 11명 출사표

군소후보 손에 쥔 '1% 지지율' 대선판 변수
84세 고령에 종교단체 교주까지 등장
정치권, 군소후보 '캐스팅보트'에 주목

  • 웹출고시간2012.10.29 19:35: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재까지의 예비후보 명단.

ⓒ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향후 5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18대 대선. 이제 정확히 50일 남았다. 현재로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로 압축되는 이른바 '빅3'가 유력 주자다.

하지만 이들이 전부는 아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벌써 9명이나 예비 후보자 등록을 했다. 최근 출마 선언을 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박찬종 변호사까지 더하면 대권 경쟁률은 11대1로 껑충 뛰어 오른다.

◇군소후보 누구누구?

18대 대선은 17대 대선보단 예비 후보자가 적은 편이다. 지난 대선 때 처음 등장한 예비후보자 등록제의 폐단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6천만원의 기탁금을 받으면서다.

정치 신인의 장벽을 낮춰주기 위해 도입된 예비 후보자 제도는 당시 예상치 못한 혼란을 가져왔다. 4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게 되면서 청소부, 일반 교사 등 검증되지 않은 수십명이 대권에 도전했다. 단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거나, 평소 대통령 선거에 나가보는 게 꿈인 사람도 많았다.

10월29일 현재 등록 예비후보(중앙선관위 게재 순)

이번 대선 때는 '기탁금'이 무서웠는지 예비 후보자가 확연히 줄었다. 지난 4월23일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총 15명이 등록하고 그 중 6명이 당내 경선이나 일신 상의 사유로 등록무효 및 사퇴 처리됐다. <도표 참조>

◇'캐스팅보트' 역할론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군소후보들이 '빅3'를 이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 정확히 말해 당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그럼에도 선거 비용을 낭비해가면서 출마하는 이유가 뭘까.

정치권은 이들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군소후보들이 실제 달성할 수 있는 득표율은 많아야 1~3% 수준. 그런데 이 지지율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주면 얘기가 달라진다. 15대 대선과 16대 대선의 1~2위 격차가 각각 1.6%p, 2.3%p에 불과했던 선례를 볼 때 대선 판도를 통째로 뒤집을 수도 있다. 두 번의 대선 모두 '연대'가 결정적 승리 요인이었다.

최근엔 박찬종·강지원 변호사가 정책연대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후보에게 동참을 요구했다. 사실상 몰아주기로 안 후보를 택한 셈이다. 박·강 연대의 지지율이 비록 한 자릿수에 그친다 해도 이들의 힘을 등에 업는 안 후보로선 야권 단일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16대 대선에서 '노풍(盧風)'을 불러일으킨 노무현의 신화도 군소후보들에겐 한 줄기 희망이다. 당시 선거 초반 노 후보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였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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