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개발 분야△대상 김종현(33·음성군 음성읍·음성군4-H연합회장)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종현씨는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한 우수 인재다. 뛰어난 기술로 친환경 햇사레 복숭아(1만㎡)와 사과(1만3천㎡)를 재배, 연 5천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지난 2005년부터 음성군4-Hdus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젊은 세대답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직거래 판매에 주력한다. 생산자 및 소비자 조합 활동도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아낌없이 환원하는 '참된 영농인'이다. 공부방 등을 제공, 지역 4-H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학교 4-H 야영교육 같은 각종 4-H 후원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4-H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있다.김씨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지역소비 촉진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혜상 배세환(33·충주시 수안보면·충북도4-H연합회장) 올해부터 충북도4-H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배세환씨는 사과(6.3ha)를 주 작목으로 키운다.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농법으로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성 기능성 사과를 생산, 연 1억6천만원의 소득 성과를 내고 있다.농산물전자상
충북적십자사 회비 모금거부 파동에 이어 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 판매도 '반 강제성' 논란에 휩싸였다. 별다른 쓰임새도 없는 크리스마스 씰을 무려 60년 째 학생들에게 사실상 강매, '코흘리개' 돈까지 걷어 들인다는 비판이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충북지사는 지난 23일 도내 초·중·고·대학교 300곳에 7천500여 만원어치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송했다. 1매 당 300원. 결핵 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일종의 '후원 스티커'로서 전량 자율 판매에 맡겼다. 그러면서 1억1천800만원이란 목표액을 정했다. 10년 전보단 4천여만원이 줄은 액수다. '반 강제성' 논란 탓에 점차 줄여온 거다. 하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들어 더 증폭됐다. 지난 2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적십자 회비 거부 선언에 따른 '후폭풍'을 덩달아 맞으면서다. 반발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첫 번째는 '씰의 실효성'이다. 과거엔 우표에 나란히 붙여 '따뜻한 성탄'이란 상징성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편지의 감소로 효율성이 제로에 가까워졌다. 쓸모도 없게 된 크리스마스 씰을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판매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1953년 시작
옥천군 동이면 군도 9호선에서 폭설 대비 가상훈련이 펼쳐졌다.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북지방경찰청, 충북도소방본부, 육군 제 5019부대, 도로관리사업소·옥천지소, 옥천군, 옥천경찰서, 영동소방서 등은 군도 9호선을 지방도 501호선을 가정,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전개했다.관계자 100여명은 도로 진입 통제와 차량우회 유도, 제설작업, 재난상황 홍보, 차량 회차, 사고차량 견인, 물자동원, 부상자 수송, 대피유도, 구호물품 보급 등을 연습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사회적 기업은 전반적으로 규모가 작은데다 도심에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충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예비)사회적 기업은 80곳으로 전국(1천585곳)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종사자는 984명으로 전국(2만6천752명) 대비 3.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한 곳당 종사자도 충북은 12.3명으로 전국 평균(16.9명)보다 4.6명이 적었다.지역 편중 현상도 심각했다. 전체의 65.1%가 청주, 충주, 제천 등 시 지역에 집중된 반면 보은에는 한 곳도 없었다. 근로자 역시 73.4%(494명)가 시 지역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충북의 사회적 기업이 많이 늘었지만, 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경영 환경 변화에 취약한 구조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임장규기자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충북에서도 유력 대선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불을 뿜었다.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는 오전 8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방서사거리, 오후 1시 괴산 동부리 시계탑, 오후 5시 청주 밀레니엄 타운 앞에서 유세활동을 했다.음성에선 군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당원들이 총출동했다. 이한철 군의원과 경대수 국회의원의 부인인 안승화 여사는 맹동면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유세 차량에 올라탄 손달섭 군의원은 대소면 지역을 돌며 지지를 부탁했다.제천에선 송광호 국회의원이 선봉에 섰다. 송 의원과 선거운동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90도 거리인사를 하며 표심을 공략했다.29일엔 이인제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이 청주를 찾는다. 이 위원장은 오후 3시30분 육거리종합시장, 오후 4시40분 사창시장, 오후 5시20분 가경터미널시장을 잇따라 방문,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세활동을 할 계획이다.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의 세종시 방문을 정면 비판하며 유세 포문을 열었다.민주통합당 세종시특별자치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는 27일 선대위 출정식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켰다'고 했는데, 그동안의 행정수도 추진과정을
이번 대선에서의 충북지역 부재자 투표인수가 지난 대선 때보다 40% 가까이 늘었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18대 대통령 선거 부재자투표 유권자수는 3만6천66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17대 대선 때의 2만6천548명보다 1만116명(38.1%)이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4·11총선 당시 2만8천909명보다도 7천755명(26.8%)이 늘었다.투표 장소별로는 부재자 투표소 3만2천875명, 요양원·병원·집 3천716명, 선상 73명으로 분류됐다. 직업별로는 군인·경찰공무원 1만7천216명, 일반인 1만5천720명, 선거관리종사자 3천655명, 선원 73명 순이다./ 대선특별취재팀
(재)충북테크노파크는 28일 (사)동아시아 여성과학기술인회와 공동으로 '미래정보사회의 IT융합기술패러다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충북테크노파크 선도기업관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충북도 이우종 경제통상국장과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 김영숙 동아시아 여성과학기술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1부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명애 융합기술미래연구부장의 'IT 산업과 IT 융합산업 현황 및 향후과제', 호서대 김경식 교수의 '최근 이슈가 되는 노인복지를 위한 기능성게임', 더 쉐이크 크리에이티브 곽수진 대표의 '과학과 전시 융합', 건국대 김용영 교수의 '스마트워크의 등장과 연구과제'가 잇따라 발표됐다.2부는 공군사관학교 최재동 교수의 '미래국방과 IT기술의 융합', 충북대 이영성 교수의 '의생명 경영에서의 기술융합', 파라제주 김미량 대표의 '천연물의 화학적 융합'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장애인 직업 원스톱 재활 및 지역사회 비장애인들과의 재활공동체 모델 추진이 구체화된다.도는 28일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수립한 '충북장애인재활중장기계획'의 중점사업인 '충북형 장애인재활자립모델 CBF(Chung-buk Barrier Free Center)'와 '발달장애인 글로벌 재활자립공동체 캠프힐(Camp Hill)' 설립을 위한 모형개발 및 외자유치 방안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CBF는 도내 장애인들이 어떠한 장애와 장벽도 없이 직업재활을 위한 거주, 훈련, 생산 및 판매의 One-Stop 서비스로 공간 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통합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최정옥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바탕으로 발달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윤여표)과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는 28일 오송 첨복재단에서 의료제품개발 공동연구와 약학대학 학생들의 실무실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약학대학의 6년제 학재개편에 따라 국제수준의 현장실무실습의 공간이 필요한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오송첨복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약학교육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며 우수 약학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을 주관·시행하는 기관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우수 약학 전문인을 양성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임장규기자
올 겨울 전기나 가스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저소득 가구에 대해서는 공급 중단을 하지 않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는 겨울출 취약계층 보호와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해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독거노인에 대해 노인돌보미와 전국 통·이장이 가정방문과 유선확인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침낭과 폭설대비 비상식품 세트, 김장김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전국 경로당 6만1천772곳에 월 30만원을, 3천742개 지역아동센터에 1개소 당 50여만원의 난방비를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 가구도 난방비 지원과 함께 전기·가스요금을 미납하더라도 공급중단을 유예하기로 했다.쪽방 거주자 5천900여명과 노숙인 4천900여명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상담과 재활·요양시설 입소 등을 도와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24만여가구에 동파방지용 계량기 교체를 지원하고, 요금고지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동파 예방요령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폭설
내년부터 다제내성결핵·색소망막염 등 37개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장기입원 수급자가 퇴원 후 다시 입원하지 않고 외래를 이용하면, 연간 5만원의 건강생활유지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의료급여 수급자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희귀난치성질환 대상 추가 △의료급여의 보장성 확대 △건강관리 인센티브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현재 본인부담이 면제되는 의료급여 희귀난치성질환은 암·백혈병 등 107개 질환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법령개정을 통해 다제내성결핵·색소망막염·혈청검사 양성인 류마티스관절염 등 37개 질환이 추가돼 총 144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의료급여 2종인 수급자가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대상자가 되면 외래·약제비·입원 진료비 본인부담을 면제받아 병원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희귀난치성질환 대상 추가로 약 3만명의 수급자가 총 19억원의 본인부담 감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복지부는 수급자가 자발적으로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경우 건강생활유지비 추가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장기입원 수급자가 퇴원 후 일정기간 재입원하지
전공노가 사실상 적십자 회비 모금을 거부했다. 예상했던 대로다. 이들의 선전포고를 지켜본 충북적십자사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합회 충북본부는 27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적십자사 회비 모금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모금 활동은 적십자사가 직접하라"고 했다.전공노는 "공무원이 적십자 회비모금에 관여하는 것은 현행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위험성이 높다"며 "더 이상 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고지서를 돌리기 위해 이장단 회의를 소집하거나 통·반장들에게 모금을 독려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화살을 날렸다. 전공노는 "올해 모금액 16억4천199만원의 집행내역을 공개하라"며 "기부금의 상당액이 직원 인건비나 중앙단체 '상납금'으로 쓰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개선책도 필요하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접 거론되진 않았지만 전공노 측은 며칠 전 충북적십자사에 '회비 지로용지 반납'을 경고하기도 했다. 사실상 모금 활동을 거부하겠단 뜻이다. 충북도와 충주시, 보은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지자체, 4천500여명의 공무원이 가입
"국민의 눈물을 닦아줍니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건물에 커다랗게 붙어 있는 문구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 적십자사는 재해·재난 등 각종 사고로 눈물범벅이 된 국민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국내 최대 구호기관이다.충북의 뿌리는 한국전쟁 직전인 1949년 9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한적십자사 청주지사가 북문로 1가에 설립됐다. 적십자 회원들은 전쟁으로 피바다가 된 충북 곳곳을 누비며 구원활동을 했다.1951년 개설된 청주적십자의원은 1973년 폐원될 때까지 병원비가 없는 도민들을 위해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1954년 청소년적십자 설립에 이어 1958년 청원 북이면과 진천 덕산면, 괴산 청안면에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 탁아소가 건립됐다. 1972년부턴 문화동 시대가 열렸다. 이후 1983년 충주봉사관, 1990년 제천봉사관, 2008년 보은봉사관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사세를 확장한 충북적십자사는 구호활동의 범위를 점점 넓혔다. 1968년 언청이 성형수술 사업, 1980년 수해 이재민 긴급구호, 1993년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고 구호, 1995년 충주호 유람선 화재 구호, 2002년 태풍 '루사' 피해지역 구호, 2005년 영동 천태산 산불 긴급구호
대한적십자사의 모금 활동 방식이 논란거리다. 전공노는 "모금 방식이 개선되지 않을 때까지 사실상 모금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강경책까지 내놨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해답은 적십자사의 모금 방법에 있다. 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조직법과 대한적십자사 정관에 따라 대한민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회비를 걷는다. 집중 모금기간은 보통 연말연초 2달 정도다.적십자사의 주된 모금 방식은 '지로용지 배부'. 세대주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에 회비납부 지로용지를 보낸다. 권장 기준금액은 세대주 8천원 이상, 개인 사업자 3만원 이상, 법인의 경우 균등할 주민세에 따라 5~70만원 이상 등이다. 학교와 종교기관은 전년도 모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납부 여부는 당연히 자율이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총 50만6천명에게 지로용지를 배부, 90%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금액으론 16억4천여만원이 모였다.적십자사는 목표액에 미달하면 대개 2차, 3차 모금을 한다. 지난해 충북은 3차 모금 후에서야 특별회비를 더해 목표액을 간신히 넘겼다. 보통 1차 모금에선 60%, 2차에선 70% 정도가 납부된다고 한다.매년 이런 식으로 목표량을 채우다보니 모금 과정은
국내 최대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떨고 있다. 적십자 모금 파동 탓이다. 30일부터 연말 모금활동에 돌입하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적십사 불똥'이 자칫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공동모금회는 적십자보다 먼저 '시련'을 경험했다. 지난 2010년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룸살롱 같은 유흥비로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다.당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성금 분실, 장부 조작, 공금 유용 등 각종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충북공동모금회도 노래연습장 등지에서 44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 분노는 엄청났다. 충북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연말 시·군 순회모금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총 모금액 27억4천만원으로 목표했던 29억5천만원에 7.1% 못 미쳤다. 전년보단 무려 1억2천여만원이 줄었다.공동모금회는 강력한 쇄신책을 발표했다. 모금 과정 및 배분 결과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원들의 성금 유용행위를 엄벌키로 했다.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한 공동모금회의 피나는 노력은 조금씩 빛을 발했다. 비록 목표액엔 2.2% 못 미쳤지만 올해 초 30억3천만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년 전 성금 유용 파문을 사실상 극복한 셈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편익상가 입찰 논란은 청주시의 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됐다"며 "중소상인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즉각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청주시는 유통공룡 대기업이 문어발식으로 골목상권까지 점유하는 현실에서 하루가 다르게 설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중소상인들에 대한 배려 없이 '최고가 입찰방식'을 채택했다"며 "연관 산업에 대한 검토 없이 입찰을 진행함으로써 유통산업과 무관한 건설업체가 낙찰을 받게 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고가 일괄입찰은 임대료 상승과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상인과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도매시장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 증진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만남 나눔 소통의 장(일일호프)=오후 4시 청주 루체피에스타청원군△11회 오송CEO포럼= 오전 11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제천시 △19회 청명사우회 정기 회원전=오후 2시 시민회관.단양군 △단양장학회 이사회=오전 11시 군청회의실.△영화제작 관계자 초청 관광설명회=오후 6시 대명콘도.진천군△시군종합평가 세부지표별 중간실적 보고회=오후 4시 20분 진천군청 소회의실.음성군△행정사무감사= 오전 10시 군의회 소회의실△충북도민체육대회 평가회= 오전 10시30분 군청 대회의실△1388 청소년지원단 운영위원회= 오전 11시30분 군청 상황실△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 오후 2시 군청 상황실보은군△수한면 노인대학 졸업식=오전 11시 장안면사무소 △2013 시군종합평가대비 추진실적 보고회=오후 2시 소회의실옥천군△아동청소년 집단 프로그램 운영=오전 10시30분 옥천고등학교△농산촌 방과후 학교 운영 성과 보고회=오후 3시 장야초등학교△평생학습 군민아카데미 수료식(생활풍수 전문반)=오후 7시 평생학습원영동군△2012년도 경로당 사무장 교육=오전 10시 난계국악당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이상훈)이 따뜻한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한건복지재단은 27일 오전 11시 충북지역 장애인시설 3곳과 우수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장애인시설은 비인가(개인) 시설 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3곳을 선정했다. 신장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행복센터, 우리누리 주간보호센터에는 각 100만원이 전달됐다.평소 노인복지 등에 많은 힘을 쓴 청주시 김교령씨와 상당구 곽연옥씨, 흥덕구 김승배씨는 50만원씩의 포상금을 받았다.한건복지재단 소속 봉사자인 조영인씨와 홍수라씨, 김숙자씨, 김미숙씨, 윤진희씨는 우수 자원봉사자로 뽑혀 각 50만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받았다.이상훈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복지에 힘써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지난 2003년 ㈜한국종합건설 김경배 대표이사가 48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한건복지재단은 매년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경로당 유류비 지원 같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장규기자
녹색 수도를 만든다며 보행자도로에 녹색 페인트를 뿌렸던 청주시가 이번엔 여성친화택시를 도입한다며 멀쩡한 택시를 분홍색으로 칠했다. 내실을 튼튼히 하기보단 겉치레에만 급급한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닐 수 없다. 시는 지난 20일 '시민 콜'이란 택시 제도를 정식 도입했다. 위치 서비스 같은 안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귀가 안전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사업비로 12억2천400만원이 투입됐다. 청주지역 11개 법인택시회사에서 680대가 동참했다. 시는 해당 택시에 콜 내비게이션과 GPS 위치 수신기, 카드결제기, 디지털 미터기, LED 방범등을 설치했다. '안심 서비스'를 요청할 땐 보호자에게 택시 번호와 위치 추적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성친화택시'를 만들었다. 귀가 여성을 택시 범죄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함이다. 여성의 안전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조치고, 매우 잘한 일이다. 하지만 택시 외관 전체를 분홍색으로 칠한 점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 이유도 황당하다. '여성은 분홍색과 잘 어울린다'는 단순한 상징성 때문이라고 한다. 여성친화도시, 궁극적으론 남녀평등도시를 표방하는 청주시가 아직까지 고정관념과 편견에
강길중(60) 전 충북도 행정국장이 26일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으로 취임했다.강 센터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년엔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와 충주세계조정선수권 같은 큰 행사가 많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원 출신의 강 센터장은 청주공고와 방통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충주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단양부군수와 충북도 행정국장, 농정국장 등을 지낸 뒤 지난 6월 말 퇴직했다.1999년 녹조근정훈장과 2003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가족으로는 유영무 여사(49) 와 1남1녀가 있다. 취미는 독서와 작문./ 임장규기자
회비 모금 거부운동을 벌이겠다는 전공노 측의 엄포에 대해 충북적십자사가 법적 대응이라는 초강수로 맞섰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4년 합의(지자체 회비모금액 할당 금지, 수시실적 공개금지 등)를 이유로 전공노가 적십자 회비 용지를 배부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 권리 챙기기"라고 비판한 뒤 "(노동부로부터 자결 상실된 전공노와의 합의는) 법률적 효력도 없다"고 밝혔다.이어 "모금된 적십자회비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전공노 측의 주장은 허위"라며 "모금액의 70%를 구호사업 등에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내역을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적십자 회비는 공무원 노조가 주장하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부금이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라 국민에게 걷는 자발적 회비"라며 "만약 전공노가 적십자 회비 모금과 관련된 실력 행사를 하거나 허위 사실을 공표할 땐 충북적십자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중국 의료시장을 개척했다.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주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슬트메디스와 한국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지웰의원, 고은몸매의원, 유로센터비뇨기과, 참조은치과병원, 이즈치과 관계자들은 특화된 진료과목과 의료진, 최신 장비 등을 설명하며 중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벌였다.도는 이번 방문에서 항주 애덕병원(35개과 950병상)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기술 정보교류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