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저금통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고교생인 최용준(18)군은 17일 1년 간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충북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저금통엔 8만5천원이 들어있었다. 최군은 "7년 전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된 저금통 전달이 이제는 습관이 됐다"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어려운 이웃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에 사는 최순일(여·49)씨도 최근 사랑이 담긴 복주머니 모양의 저금통(20만원)을 기부했다. 최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복을 나눠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저금을 시작했다"며 '사랑나눔' 확산을 기대했다.원종연(여·54) 충북적십자사 청라봉사회장은 최근 집과 주변에서 1년간 모은 우유팩과 파지를 팔아 번 20만원을 기부했다.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회비 모금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십시일반 도와주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복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임장규기자
▲이덕항(충북도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실)씨 장인상=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괴산삼성병원 장례식장, 장지 청주 목련공원. (010 - 8890 - 6404)
충북도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35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지원 조건은 업체당 최고 5천만 원, 3년 이내 일시상환이며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2% 낮은 2~4%다.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신청일 현재 휴·폐업자와 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상한선까지 받은 사업자, 사치향락 등 일부업종은 제외된다.자세한 사항은 충북도(www.cb21.net)와 충북신용보증재단(www.cbsinbo.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축산단체협의회(회장 이진석)는 17일 청주 명암컨벤션센터에서 '2013 충북 축산인 신년 인사회'을 열고, 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항목을 결의했다.이 자리에는 이시종 지사와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축산물유통업 대표, 축협조합장, 축산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축산인의 결속과 화합을 다졌다.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사료값 상승으로 생산비는 증가하고 축산물은 가격하락과 소비부진까지 겹치는 악재를 만났으며, 외적으로는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개시로 축산업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며 "비록 어려움 점은 많지만 충북 축산인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충북 축산을 한국 축산의 수도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참석자들은 이날 FTA 시장개방 확대, 축산물 가격하락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하는 충북축산'을 위해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 △축산물 유통 중심도 비상 △생산비 절감 및 품질차별화를 결의했다./ 임장규기자
이번 겨울 들어 한반도 남쪽 국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내 방역 당국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9년 째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충북지역도 덩달아 발걸음이 바빠졌다. 3~5월 철새 이동시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농림수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저병원성 AI 검출건수는 전년 보다 3.9배 증가했다. 야생조류 1.5배(13건→20건), 가금농장(전통시장 포함) 11.7배(4건→47건)씩 늘었다. 충북에선 H3, H4, H9형 저병원성 AI 9건이 검출됐다.고병원성 AI는 가금류 폐사율 75~90%에 달하는 1종 가축전염병임에 반해, 저병원성 AI는 폐사율 10~20%에 불과한 3종 가축전염병이다. 다행히 지난해 국내에선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겨울 들어 인도네시아 등 남쪽 국가에서 잇따라 피해 상황이 보고되면서 한반도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11월24일 대만 자이현에서 H5N1 고병원성 AI가, 12월3일 호주 뉴사우스주에서 H7N7 고병원성 AI가, 12월29일 인도네시아에서 H5N1 오리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16일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의 폐기를 요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반발에도 국토해양부가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대학 이전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이 시행령이 개정되면 교육기관의 수도권 집중과 지방대의 수도권 이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시행령 개정으로 과밀 억제권역인 영종도 일부 지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환원되면 기업체가 몰리고 인구가 집중돼 비수도권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현 정부가 임기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수도권 중심의 개발 정책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며 "수도권 중심 개발 정책은 헌법에 보장된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지방 죽이기'"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올해 1천924억원의 국·도비를 투입,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9.1% 증액된 규모다.도는 올해 내로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 14~20%)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독거노인과 치매노인 등 취약 노인계층을 대상으로 노후보장생활 정책을 추진한다.먼저 지난해부터 시작한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확대·운영한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란 의미의 이 사업에는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경로당 프로그램, 건강관리, 치매 예방, 이·미용 서비스 제공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심각한 정신적·경제적 고통으로 몰아넣는 치매·중풍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했다.도는 98억원을 들여 50세 이상으로 조기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치매노인 주간보호시설 47곳과 치매상담센터 13곳을 운영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빈틈없는 노인 요양 및 돌봄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지원(347억원), 노인돌봄서비스 지원(103억원),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7억원),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 활성화 지원(96억원),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176억원), 장사시설 확충(125억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는 17일 오후 2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청소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청소년 전문가와 청소년 가족들이 모여 학교 폭력과 청소년 자살, 학업중단 청소년 증가 등 청소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주제 발표는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최영희 탁틴 내일 이사장의 '한국의 청소년현황과 정책', 충북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 황미영 원장의 '충북도 청소년현황과 과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윤철경 선임연구위원의 '국내외 청소년정책 비교'로 진행된다.토론에는 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과 연세대 젠더연구소 김고연주 연구원,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 박상호 센터장, 한국교원대 엄기형 교수가 참여한다.변 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충북의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KTX오송역의 택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3명 5개조로 꾸려진 합동 단속반은 17일부터 직접 택시를 타면서 승차 거부 및 부당요금 징수 행위를 적발한다.단속반은 택시 승객이 집중되고 불법행위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요일 오후 4시∼8시와 월요일 오전 7시∼9시에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작동하지 않고 손님에게 일정액을 요구하는 '미터기 미사용 여객운송 행위'에 대해선 과징금 40만원 처분을 내린다. 손님이 짧은 거리를 가자고 할 때 승차를 거부하면 기사는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교육·문화교류도 할 수 있는 가칭 '여성중심복합공간'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도는 2015년까지 52억8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지북동 여성발전센터 터에 연면적 2천400㎡(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증축할 예정이다.북카페·미니갤러리 등 문화·편의시설과 다목적실·회의실·사무실 등 여성단체 활동공간, 연구실·성병영향분석평가센터 등 연구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300석 규모의 대강당과 교육장(4실), 식당(240석)도 확보한다.변혜정 여성정책관은 "도가 추진하는 '여성친화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중심복합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활동의 허브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와 '이윤'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시행 6년을 맞아 일단 일자리 창출에는 성공한 듯하다. 이달 기준 전국 2천120개 기업에 3만424명의 일자리가 생겨났으니 말이다.충북엔 101개 사회적 기업이 등록됐다. 이를 통해 1천81명이 새 일터를 얻었다. 이 중 60% 가량은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채워졌다.업종은 환경(청소) 분야가 가장 많다. 주로 초창기 때 많이 생겨 현재는 20곳에 이른다. 제도 시행 2~3년을 지나선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탄생했다. 농산물 판매 17곳, 교육(체험) 11곳, 주거복지 8곳, 간병(보육) 7곳, 문화예술 7곳 등이다. 도시락과 빵, 쿠키, 장 등 식료품을 생산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장례업체까지 등장했다.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서비스 제공형 일자리가 창출된 셈이다.하지만 경영적 측면에선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회적 기업을 만든 운영자나, 그 곳에 채용된 근로자들 대부분이 전문적 경영 기술이 없는 영세 소상공인들이었기 때문이다.생성 초기엔 도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운영자로 대거 참여했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제공이란 취지가 그들의 정체성과 잘 맞아 떨어져서다.그러
도내 이장·통장협의회장단이 15일 충북적십자사의 회비 모금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공노의 회비 모금거부 파동 이후 덩달아 적십자사에 등을 돌렸던 이장·통장들이 되돌아온 거다.그러나 이장·통장들도 아직까지 적십자사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듯 서운했던 감정을 이시종 지사에게 털어 놓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도내 12개 시·군 이·통장협의회장단은 이날 오후 이시종 지사와 간담회 자리에서 만났다. 이 지사는 이들에게 "적십자사는 인도주의 실천 단체로서 재난구호 등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모금액이 저조해 마음이 아프다"며 "이장·통장들이 예전처럼 적극 도와 달라"고 했다.이 지사의 부탁을 받은 이·통장협의회장단은 일단 모금활동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충북적십자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이들은 "충북적십자사는 전공노 반발 탓에 직접 이장·통장들에게 모금 지로용지를 전해주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각 읍·면·동사무소 이·통 공문함에 고지서만 달랑 넣고 갔다"며 "말로는 이장·통장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작 이·통장 협의회장들에게는 한 마디의 협조 요청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어떤 지역에선 이·통
국토해양부가 최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협의체 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개정 반대 서한문을 전달했다.충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수도권 인구와 산업을 지역에 배분하기 위해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수도권 규제완화 쪽으로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국토부는 당초 입법예고 기간(2012년5월25~7월5일)에 수렴된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반대의견을 묵살한 채 환경부의 의견만을 반영해 재입법예고(2013년 1월4일~1월24일)에 돌입했다.이에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26명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의 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에게 반대의견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이 지사는 서한을 통해 "현 정부는 환경부 만의 의견을 들어 수도권의 4년제 대학·교육대학 및 산업대학의'자연보전권역'으로의 이전을 허용하고 인천광역시 일부지역의 과밀억제권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환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수도권 대학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지방대학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것으로 지방인재 육성시책의 위축은 물론 장기적으로
충북도내 택시요금이 내달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도는 오는 18일 민간 경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택시요금 인상 폭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초 택시업계의 요구에 따라 요금 인상을 검토해왔다.택시조합은 2009년 4월 이후 요금이 동결됐고, 물가도 크게 올랐다는 이유를 들어 40% 인상을 요구했다. 도는 지난해 9월 도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시간·거리 요율은 유지하면서 기본요금(현행 2천200원)을 3천원으로 올려 평균 27% 인상하는 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12월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기본요금을 2천800원으로 하고, 거리·시간 요율을 조정하는 등 평균 24% 인상안을 마련했다.경제정책 심의위원회는 이런 검토안을 놓고 심의, 최종 인상 폭을 확정할 방침이다. 택시요금 인상안은 고시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오는 5월 열리는 '2013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에 미용 업체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에 화장품 산업관과 뷰티 산업관, 뷰티 마켓 등이 들어서는 '산업의 장'을 운영할 계획인데 현재까지 201개 업체가 354개의 부스를 운영하겠다고 신청했다. 접수율 82%.화장품 제조업체가 입주할 화장품 산업관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유명 업체 상당수가 신청을 마쳤다.뷰티 산업관에는 네일아트, 가발, 미용기기 관련 업체와 뷰티 아카데미 등의 신청이 몰리고 있다.화장품을 전시·판매하는 뷰티 마켓에는 동인비, 소망화장품 등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국내 브랜드 화장품업체와 15개 외국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화장품협회, 해외 미용 관련 협회 등과 연계해 2월 말까지 국내·외 유명 화장품 업체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직위는 박람회 개막 D-100을 맞아 15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람회 홈페이지(www.osongbeautyexpo.kr) 행사 팝업창과 페이스북(facebook.com/osongbeauty)을 통해 응하면 된다. 총 4
1.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회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모여 이윤 창출과 복지를 동시에 도모하면서 정부의 지원(인건비)을 받는 형태다. 궁극적으론 사회 서비스 확충과 소상공인들의 자립을 추구한다. 과거 '보편적 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발전된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부터 사회적기업이 도입됐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부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이 수립돼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현재는 전국에 2천120곳의 사회적 기업이 활동 중이다. 충북은 101곳. 전국 사회적기업의 종사자는 3만명을 넘는다. 이중 취약계층은 60% 정도다. 사회적기업은 누구나 설립할 수 있다. 비영리 법인, 단체, 조합, 상법상 회사(1인 회사 포함) 등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다. 다만 직원의 절반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해야 하며, 수익금의 30% 이상을 사회 서비스로 환원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의 인증 요건 7가지 중 4가지를 충족하면 '예
충북도 1호 협동조합이 공식 탄생했다.도는 14일 '협동조합 월악산 공이동'에 충청북도 1호 협동조합 신고필증을 교부했다.'협동조합 월악산 공이동'은 농산물 및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사업과 전원마을 조성사업, 도농 직거래사업 및 농촌 부가가치 창출사업 등을 중심으로 공이동 마을의 소득증대와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출연금은 250만원이며, 15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2012년 12월1일 자로 발효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물품 또는 서비스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이다. 금융, 보험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5인 이상이 모이면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며, 출자규모와 무관하게 1인 1표 의결권을 가진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하는 자는 설립신고 신청서에 정관, 창립총회 개최 공고문, 창립총회 의사록, 사업계획서, 설립취지서, 수지예산서, 설립동의자 명부, 출자금액과 출자좌수, 임원명부 및 이력서 등을 첨부해 도지사에게 제출하면 된다.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신고서를 접수한 때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증을 교부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새로 도입한 세무조사방식을 적용해 2012년도 법인 정기 및 기획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탈세·은닉 지방세 135억원(도세 87억원과 시·군세 42억원, 농특세 6억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전년 보다 35억원 늘어난 액수다.도는 이번 조사에 법인장부 기말잔액에서 기초잔액을 공제한 차액을 추적 조사하는 새로운 방식인 '자산총액 조사기법(Assets Amount Enquiry)'을 개발·적용했다.주요 탈세 유형은 △취득비용을 법인장부에 분개하는 방식으로 은닉 △다운계약서 작성 및 법인이 개인 명의신탁 방식으로 취득한 농지 △도내 창업중소기업과 산업·농공단지 입주기업이 2년 내 매각해 추징된 경우 △비상장 법인 과점주주에 대한 취득세와 지방소득세·주민세 신고·납부 누락 등으로 나타났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기초수급세대의 최저 생계비를 지난해보다 3.4% 인상한다고 밝혔다.총 지원액은 5만여명 1천645억원으로 1인 가구 57만2천168원, 2인 가구 97만4천231원, 3인 가구 126만315원, 4인 가구 154만6천399원이다.도는 또 취약계층의 주거용 재산에 대한 소득환산율을 월 4.17%에서 월 1.04%로 완화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A병원에서 화재경보기가 30여분이나 오작동한 탓에 수백명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A병원은 물론 소방당국까지 어설픈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보이며 심각한 안전 불감증을 드러냈다.이 병원엔 스스로 거동조차 불편한 뇌졸중, 교통사고 환자들이 대거 입원해 있어 만약 실제 화재가 발생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사건 당일 당직 간호사들은 소방서에 신고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뒤늦게 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병원 위치도 제대로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동이 빚어진 건 지난 12일 밤 10시께. 청주 A병원에서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렸다. 건물 내부 스피커에선 "화재가 발생했으니 비상 대피하라"는 방송이 30여분이나 흘러나왔다.병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환자 120여명과 보호자, 간병인 등 200여명이 동시에 병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불과 하루 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한터라 환자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건물 밖에선 무언가 탄 냄새가 창문을 타고 올라왔다. 환자들은 불안에 떨면서도 선뜻 대피하지 못했다. 뇌졸중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거동조차 어려운 중증 환자들이었기 때문이다.당직 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