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택지개발지구에서 공사 중인 진흥기업 문제로 발주처인 LH와 공동도급사인 대원이 고민에 빠졌다.진흥기업이 지난 24일 채권금융기관(1금융권) 75%이상 동의로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졌지만 시중 은행 10곳 중 2곳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절반이 동의하지 않고 있어서다.또 워크아웃이 정상적으로 성사되더라도 이 사업장의 공사를 계속 추진할 지도 장담키는 어려운 점도 골치거리다. 율량지구는 진흥과 대원이 50대 50으로 공동도급해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공사기간은 내년 1월까지이며 문화재 발굴로 6~7개월 공사가 중단돼 내년 6월께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공정률은 49%, 토공·교량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고 지하 매설물 작업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다.진흥은 건설공제조합이 이행 보증을 선 상태로 만일의 경우 이 현장은 두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첫번째는 대원이 나머지 부분을 도급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공제조합에서 선정하는 기업이 새로 선정되는 것이다.그러나 이 두가지 모두 발추처인 LH와 대원 모두에게 녹록지 않은 방법이다.복잡한 서류 절차는 물론이고 LH는 LH대로 대원은 대원대로 선정과 인수 작업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더욱이 이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한국 근로자들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집트로의 육로 탈출에 성공했던 원건설 직원들도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원건설 40여명의 직원들은 한꺼번에 귀국하지 못하고 지난 26일 일부 직원들이 먼저 도착했다.이어 28일에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순조로운 귀국 일정이 진행 중이다.리비아 현지에는 필수 인력이 잔류하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보면서 귀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인 국토해양부도 리비아에 진출한 건설사들에게 되도록 직원들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오송관리역이 올 영업수입 목표를 지난해보다 195% 신장한 242억2천488만3천원으로 세웠다.또 여객 수송도 지난해보다 140% 상향해 256만8천421명을 목표로 하고 이 중 KTX는 70만8천968명으로 590%를 증가시킬 계획이다.산하 조치원역과 부강역·매포역을 총괄하고 있는 오송관리역은 KTX가 상·하행 오송역에서 각각 21회, 23회 정차하고 있다.새마을호는 조치원역에서 상·하행 19회씩 정차하며, 무궁화·누리로 상·하행은 오송역이 각각 9회가 정차한다.또 조치원역이 상·하행 각각 53회, 부강역이 상행 11회·하행 9회 정차 운행한다.여객편은 오송역이 상행 30, 하행 32회 조치원역은 상·하행 각각 72회, 부강역은 상행 11회, 하행 9회로 상·하행이 각각 113편이 운행 중이다.화물은 187편으로 오송역이 51, 조치원역이 90, 부강역은 26편이 운행한다.영업수익 창출을 위해 오송관리역은 올 수입 목표를 여객은 200억4천790만2천원(206%), 물류는 41억7천698만1천원(155%)로 세우고 추진한다.지난해 11월 개통한 KTX는 영업수입 목표를 112억6천988만7천원(541%)을 달성키로 했다.수송 인원도 KT
호반건설(대표 최종만)이 청주 성화지구 베르디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새단장하고 찾아 온 고객들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50% 지원, 옵션 품목 무상 제공 등을 약속했다.호반 베르디움은 이외에도 커뮤니티센터를 대폭 확장해 입주자들의 거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또 기존 시설 외에도 스크린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키즈카페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웰빙 커뮤니티 시설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호반건설의 신 조건 분양 발표에 시민들은 주말에만 1만여명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청주 시장의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어 주택 구매 의사가 높아지고 있다"며 "마지막 구 30평형대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과 파격적인 분양조건에 시민들이 만족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 지난 26일부터 호반 베르디움의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리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만 200여건의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성화베르디움은 지하 2층, 지상 20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84㎡(구 33평형) A타입 511세대, A1타입 136세대, B타입 193세대 등
속보=리비아 사태로 안전에 위협을 받았던 원건설 근로자 전원이 국내 진출 기업 중 가장 먼저 현지 탈출을 완료했다.28일 원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육로를 통해 한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1천여명이 이집트로 탈출한 데 이어 잔류했던 근로자들도 모두 리비아를 빠져나왔다.이로써 원건설의 한국인 근로자 50여명과 외국인근로자 1천800여명이 리비아 탈출에 모두 성공했다.현지 근로자 전원 탈출은 리비아 진출 한국 기업들 중 원건설이 처음이다.탈출 근로자들 중 일부 한국인들은 지난 26일과 28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입국을 서두르고 있다.정부는 리비아 내전이 극에 달하자 지난주 리비아 진출 건설사와 전원 탈출에 합의했었다.28일 현재 리비아 교민들과 건설사 근로자들은 육로나 선박을 이용해 철수 중이며 정부는 리비아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서청주 우체국은 28일 2월의 고객 만족 우수 사원으로 양수정(32·사진)대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청주 공단 우편취급국에 근무하는 양대리는 방문 고객들이 친절 직원으로 추천하는 칭찬카드를 가장 많이 제출해 친철직원으로 선정됐다. 서청주우체국(국장 홍순성)은 고객 만족서비스 향상과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고객 만족 직원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청주 가경동 고속터미널 상가인 메가폴리스가 오랜 침묵을 깨고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주)에스엠지(대표 김병찬·전 KBS아나운서)는 25일 청주 가경동 드림플러스 8층 모뷔페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발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메가폴리스 전면 개편 작업을 마무리해 5월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라는 것이다.에스엠지는 이번 사업 추진 컨셉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생활문화 공간 창조', '서부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역할 도모' 등 두가지로 정했다.주요 입점 내용으로는 1층에 국내 유명 대형서적인 '영풍문고'가 입점해 다양한 서적은 물론 북카페, 문구·팬시 등이 들어선다.또 아트센터와 테마광장이 마련돼 유명 가수의 공연·연예인과의 대화·연인들의 프로포즈 공간·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 놀이시설 등이 조성된다.대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자신의 연주와 미술작품을 자유롭게 펼치는 공간도 조성된다.식음시설로는 스타벅스와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롯데리아 등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 전국 A급 브랜드만을 입점시킬 계획이다.의류는 전체의 10%정도로 축소하는 대신 역시 브랜드는 최상급으로 할 예정이고 업무시설로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LH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임진묵)가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사업단을 출범 시켰다.LH충북본부는 최근 본사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단을 신설, 보상에서 건설공사,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처리할 방침이다.구 토지공사 사옥을 활용해 운영하는 청주증평사업단은 청주율량2지구·청주성화2지구·청주동남지구·증평송산지구를 관할한다.또 충주제천사업단은 충주호암지구·제천강저지구를, 충북혁신도시사업단은 충북혁신도시와 진천벽암지구 업무를 총괄한다.이외에도 LH충북본부는 충주권 주거복지 사업단을 만들어 충주·제천·음성·단양지역 임대주택을 관리하게 할 계획이다.사업단의 특징은 '사업현장별 책임경영체제'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며 지금까지 건설과 주택공급이 이원화돼 있던 업무시스템을 사업단에서 일괄 처리하는 '일원화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LH 충북본부 관계자는 "사업단 출범으로 현장별 책임 경영으로 업무 절차가 효율적으로 개선돼 신속한 처리가 예상되며, 고객들이 더 빠르고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LH는 지난해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조직을 152개부에서 94개부로 축소시켰으며 전체 인력의 57%를 현장에 배치하는 혁신운동을 전개했었다.이번 사업단 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신임 권택상(사진)부이사장과 박남일 기업지원상무는 28일 충청권본부·충북지사를 초도 순시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 제2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둘러볼 예정이다.권부이사장 일행은 이날 지난해 새로 출범한 충청권본부의 주요 업무추진 사항과 각 산업 단지별 애로 및 현안사항을 보고받고, 오전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도 살펴본다.오후에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및 산단공이 개발하는 오송 제2단지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오송단지내 입주 제1호기업인 (주)파이온텍(대표 김태곤)을 방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박 상윤)은 27일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 지정 제도를 일반 음식점과 농식품 가공업체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또 일정 면적(일반음식점 300㎡, 가공업체 900㎡) 이상이면서 위생 상태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하는 업체가 대상이다.올 해는 3월(1∼31일)과 9월(1∼30일) 2회 신청할 수 있다.품관원은 신청업체에 대해 현지 확인과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품관원 관계자는 "우수업체로 지정받은 업소에는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 마크를 설치할 것"이라며 "또 친환경농산물 등 우수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농가와 연결하거나, 원산지·농약잔류분석 무료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농협 35개소, 할인매장 21, 정육점 등 전문판매장 7 등 모두 63개소가 우수 업체로 선정됐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경제포럼 제122차 세미나가 25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는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와 '2011년 국내외 10대 트렌드 및 경제전망'에 대해 강의했다.곽연구원은 "2011년은 세계 경제의 새 표준 즉 뉴노멀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곽연구원은 또 △글로벌 불균형과 환율 갈등 지속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 △신흥국 인플레이션과 선진국 디스인플레이션 공존 △유럽 재정위기의 반복 △자원확보 경쟁 심화 △글로벌 신금융규제 도입 △넥스트 차이나 시장의 부상 △전기자동차 본격 상용화 △중국의 첨단산업 제조거점화 △글로벌 기업의 신흥국 시장 쟁탈전 격화 등 해외 10대 트렌드를 설명했다.또 국내는 △명암이 교차하는 한반도 안보정세 △글로벌 FTA네트워크 구축 △한국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 △원화강세 지속 △금융건전성 규제 본격 시행 △방송·미디어 시장의 재편 △스마트 기기와 SNS의 확산 △사회 갈등과 공정사회 어젠다 부각 등 10대 트렌드를 예상했다.곽연구원은 올 한국 경제는 지난 5.9%에서 3.8%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도 27.
한국 식품이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꼽히는 중동 지역 수출확대에 나선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는 한국 식품의 중동지역 수출시장 개척 확대를 위해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1 두바이식품박람회(Gulfood 2011)'에 참가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두바이식품박람회는 120개국 3천5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박람회다. aT는 해태제과, 한국야쿠르트, 광동제약, RNL삼미 등 20개 업체 세일즈단으로 한국관을 구성한다. 한국관은 인삼류·차류·음료류·면류·스낵류·조제분유 등 현지시장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품목을 전시해 대형 바이어를 발굴하는 한편 식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올해는 하영제 aT 사장이 두바이 현지를 방문해 현지 대형마트의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박람회 참가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 확대를 위한 추진과제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하영제 aT 사장은 "중동은 인구가 많고 식생활 서구화에 따라 가공식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시장으로서 매력이 크다"면서 "네슬레, 아지노모토 등의 다국적 회사들이 중동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유재영) 청주역(역장 이신호)은 25일 충북관광협회(회장 이상영)와 충북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충북지역(청주·청원·괴산·음성)의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협약체결의 주요내용은 △상호간의 이익 증진 및 지원 노력 △기차를 이용한 단체관광객의 입장료 할인서비스 △기차여행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호간의 지원·협조 △상호간 온라인매체 활용 △관광객 모집을 위한 공동 홍보활동 전개 등이다.이신호 청주역장은 "충북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GLORY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앞장서 철도관광 붐을 조성하고 충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청주역은 청남대·문의 문화재 단지·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인 수암골(드라마 세트장·제빵 체험장 및 제빵 난타 공연장) 및 육거리 시장 등을 연계한 기차 여행상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한 관광열차 운행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농가가 농지를 매도할 때 지급받는 경영이양보조금 지급범위가 대폭 확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 일부 개정안이 25일 공포돼 3년 이상·45세 이하의 농업인에 농지 매도시에도 경영이양 보조금을 지급토록 경영이양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고령 은퇴 농업인이 농지를 60세 이하의 전업농·전업농육성대상자 또는 농업법인에 매도하거나 한국농어촌공사에 매도·임대할 경우만 경영이양보조금을 받았었다. 앞으로는 전업농이 아니더라도 3년 이상 영농에 계속 종사하고 있는 45세 이하의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하는 경우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규정 개정으로 경영이양농지의 양수대상자가 확대돼 경영이양직불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영농기반이 취약한 젊은 농업인의 농업경영 기반마련과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대한항공이 주문한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 모습이 공개됐다.대한항공은 23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에어버스 공장에서 외관 도장 작업을 마친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를 공개했다.이 항공기의 도장 작업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에 걸쳐 이뤄졌다.대한항공은 올해 5대를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오송은 새 식구들이 많이 늘었다. 6대 국책기관 직원들이 대거 근무하게 되어서다. 이들은 출퇴근하는 직원도 많지만 오송에 거주하는 직원도 상당수다.새로 들어선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전세를 얻어 동료와 함께 사는 직원들도 많다. 어떤 직원들은 원룸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오송으로 이전한 오송의료행정타운에는 타 기관과 달리 여성 직원 비율이 높다. 예상치로는 70%까지 보기도 한다. 의료 분야라는 특수성이 이유로 보인다.그리고 의료행정타운은 연구 인력이 많은 편이다. 일반 행정 파트와는 달리 근무 시간이 일정할 수 없다. 오후 6시만 되면 곧바로 퇴근할 수 있는 처지가 안된다.그러다보니 대두되는 문제가 치안이다. 혼자서 늦은 시간에 귀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근무지에서 집까지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국책기관에 근무하는 김모(여·31)씨는 "밤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집에까지 가는 시간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오송의 현재 치안 상태는 어떨까. 오송에도 경찰은 있다. '센터' 규모인데, 파출소 보다는 적은 인력이 근무한다. 경찰에서는 국책기관 직원들의 치안을 위해 기관 주 진입로 중간에 방범초소를 마련했다. 의경들을 배치
청주 용정동에 비발디 아파트를 건설 중인 한라건설과 인근 골프연습장이 법정 싸움까지 벌이면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발파 작업에서 시작됐다. 발파로 인한 진동이 인근 골프연습장과 주택들에 피해를 주면서 부터다. 골프연습장측은 이 작업으로 골프연습장 건물과 철탑 등이 지반의 부동침하가 발생해 기울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연습장 주인 S씨는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건물 기울기가 가장 심각한 수준인 'E'등급 소견을 받았다"며 "이정도면 건물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S씨는 이어 "이 건물은 19년동안 사용하다 청주시로 기부채납 하기로 약속돼 있다"며 "한라건설의 발파작업 진동으로 암반밀각화에 의한 부동침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에대해 한라건설측은 "건물이 세워질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발파작업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한라와 골프연습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결정적인 문제는 건물 기초가 되는 지하가 일반 건축물과는 다르기 때문이다.골프연습장측은 "건물과 공원의 지하는 전에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했던 지역이어서 지하에서 지탱해 주는 힘이 적어 진동 반응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재옥충북·남 레미콘공업조합 이사장이 지난 1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돼 오는 2014년까지 충북남 레미콘조합을 다시 진두지휘하게돼 주목.최이사장은 총회에서 지난 임기동안 대과없이 조합을 성실히 이끌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조합원들의 반대없이 연임 결정이 수월히 이뤄졌다는 후문.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 교체가 있었으며 지난 10여년간 조합 살림을 책임졌던 이종억부장이 이사로 승진해 조합 위상이 한단계 격상됐다는 평가./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청주 청석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지역 출신의 박현영플라자백화점 청주점 점장이 임기만료가 만료되면서 발령지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와 관심이 집중.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임원 발령이 예정돼 있고 다음달에는 직원인사가 진행될 계획이어서 박현점장이 서울로 갈지 청주에 남아있을 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롯데백화점내 지역 출신은 3명 정도여서 지역에서는 박현점장이 다시 청주에서 근무하기를 내심 바라는 눈치.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속보=리비아 현지에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귀국을 하지 않기로 했던 원건설 근로자들이 현지 사정 악화로 23일 밤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탈출했다. 현지 근로자 40여명과 외국인 근로자 1천여명은 이날 육로를 통해 현지시각 23일 밤 11시(한국시간 오전 6시)에 이집트 국경에 도착했다.이들은 차량 10대(밴 1대, 미니버스 1대, 트럭 8대)에 나눠 데르나에서 이집트 국경까지 350㎞를 무사히 이동했다.남아있는 한국인과 외국인 근로자들도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으로 이동할 계획이다.한국인 근로자들은 이집트 대사관에서 절차를 마치는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리비아에는 한국 근로자 40명을 포함 외국인 근로자 1천8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은 당초 잔류할 계획이었으나 리비아 사태가 위험 수위를 넘자 안전에 위험을 느껴 이집트로의 이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유식)는 24일 공사 창립 42주년을 맞아 본부 및 12개 지사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운동" 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172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헌혈증은 헌혈뱅크에 기증했다.헌혈뱅크는 기증받은 헌혈증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양의 헌혈증이 요구되는 단체나 개인에게 기증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 10월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하였으며 지난해 1천982명이 헌혈에 참여해 헌혈증 1천494매를 전달했다.도로공사는 또 사장되는 헌혈증서의 기부를 유도키 위해 47개 휴게소에 헌혈증서 수집함을 비치해 '생명나눔 캠페인' 을 추진하고 있다.도로공사는 기부자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하고 있다. 도공 충청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백혈병 어린이와 희귀 난치병 어린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유재영) 청주역(역장 이신호)은 다음달 19일 섬진강변의 광양 매화꽃 단지와 인근 하동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됐던 '최참판댁'과 '화개장터'를 관광하는 임시열차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일 주덕역에서 오전 7시5분에을 출발해 음성·도안·증평·오근장·청주(오전 7시52분)·오송·조치원·서대전역 경유 후 구례구역(오전 11시14분)에 도착한다.백운산 30만여평 군락의 이른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꽃단지는 섬진강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대하드라마 '토지'의 무대이자 슬로시티의 고장인 하동군 악양면 최참판댁 일원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박경리 토지길을 비롯해 조씨 고가 악양루와 동정호 등 하동군의 주요 관광 명소가 있다. 비용은 청주역 기준으로 4만9천200원으로 자세한 내용문의와 예약은 청주역카페(http:// cafe.daum.net/korail-cj) 및 청주역(043-236-8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증평우체국 김상섭(50·사진)국장이 전화 금융 사기로 잃을뻔한 고객 돈 2천500만원을 지켜냈다.김국장은 지난 23일 고객 P씨가 경찰 사칭 전화에 속아 전 은행에서 3천만원을 송금한 뒤 다시 우체국에서 2천500만원을 송금하려던 것을 막아낸 것이다.김국장은 고객 P씨가 현금카드를 만들어 급히 돈을 이체하려고 하자 보이스 피싱임을 의심해 사례를 설명하며 설득했다. 하지만 고객은 이미 우체국에 오기 전에 사기범에게 3천만원을 송금했으며 이 중 2천만원이 인출된 상태여서 1천만원만 겨우 지킬 수 있었다. 피해자 P씨는 "경찰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이 다른 사람 전화도 받지 말고 이야기도 하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우체국 직원이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았다면 송금하려던 2천500만원도 날릴 뻔 했다"며 고마워했다. 김국장은 "여전히 보이스 피싱 피해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기관 사칭 전화에 속지말고 반드시 우체국 직원에게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청주세관(세관장 유영한)은 23일 세관 대강당에서 기업 FTA 관계자와 무역 종사원이 참석한 가운데 'FTA 인증 수출자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설명회는 서울세관 FTA집행센터와 합동으로 개최됐으며 FTA 전문 강사의 강의가 있었다.설명회에서는 FTA 사전준비 사항과 EU국가 수출시 인증 받아야 하는 FTA 원산지 인증 수출자 제도, FTA 원산지관리시스템(일명 FTA-PASS) 사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보금자리론 금리가 3월에도 그대로 유지된다.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3일 다음달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가 연 5.2%(10년 만기)∼5.45%(30년 만기)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고객이 설정비와 이자율 할인수수료를 부담할 경우 기본형 최저금리는 5.0%다.우대형(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u-보금자리론의 경우 기본형에서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저 4.0%의 고정금리로 10년간 이용할 수 있다.또 대출 받은 후 1년 이내에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u-보금자리론 '설계형'의 최저금리는 4.17%(COFIX연동형)다. HF공사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주택 담보 대출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보금자리론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금리상승기에도 이자의 변동이 없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