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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2.24 17:56: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객돈 2천500만원을 지켜낸 증평우체국의 김상섭국장(오른쪽)과 함께 노력한 신현분팀장.

증평우체국 김상섭(50·사진)국장이 전화 금융 사기로 잃을뻔한 고객 돈 2천500만원을 지켜냈다.

김국장은 지난 23일 고객 P씨가 경찰 사칭 전화에 속아 전 은행에서 3천만원을 송금한 뒤 다시 우체국에서 2천500만원을 송금하려던 것을 막아낸 것이다.

김국장은 고객 P씨가 현금카드를 만들어 급히 돈을 이체하려고 하자 보이스 피싱임을 의심해 사례를 설명하며 설득했다.

하지만 고객은 이미 우체국에 오기 전에 사기범에게 3천만원을 송금했으며 이 중 2천만원이 인출된 상태여서 1천만원만 겨우 지킬 수 있었다.

피해자 P씨는 "경찰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이 다른 사람 전화도 받지 말고 이야기도 하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우체국 직원이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았다면 송금하려던 2천500만원도 날릴 뻔 했다"며 고마워했다.

김국장은 "여전히 보이스 피싱 피해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기관 사칭 전화에 속지말고 반드시 우체국 직원에게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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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