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40분께 청원군 남이면 가좌리 인근 국도에서 옥천에서 청주방향으로 가던 충북과학대학 통학버스가 유조차량과 충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경찰은 현재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사고차량을 도로변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규철기자
지난달 초 청주에 사는 90대 A할머니는 바지에 대변을 쌌다는 이유로 며느리로부터 구타를 당했다.치매환자인 A할머니는 아파트 경비실로 대피해 있다가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다.충주에 사는 80대 노모를 한 40대 아들은 술을 마시고 귀가해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 흉기로 위협, 마구 때리고 욕을 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의 아들은 이웃주민의 신고로 정신병원에 입원절차를 받고 있으며 할머니는 복지관과 연계해 재가서비스를 받고 있다.이처럼 충북도내에서 노인들을 학대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들이나 며느리가 노인들을 가장 많이 학대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충북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노인학대 총 391건 중 아들이 부모를 학대한 경우는 190건(4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며느리가 시부모를 학대한 경우는 65건으로 그 뒤(17%)를 이었다.딸이 부모를 학대한 경우는 36건(9%), 사위가 학대한 경우는 5건, 손자나 손녀가 학대한 경우도 9건이나 됐다. 학대 유형별로 보면 언어·정서적 학대가 2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임의 경우가 110건으로 그
충주경찰서는 3일 교회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모(23·제천시) 씨 등 4명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 충주시의 모 교회에 들어가 B모(여·33·경북 예천군) 씨의 가방을 훔쳐 가방 안에 있던 휴대폰으로 사이버 머니를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다./ 김규철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언니의 집에서 1천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A모(여·22·청주시 상당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B모(28·청주시 흥덕구) 씨의 집에서 언니와 같이 잠을 자다가 서랍장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수표 등 1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이다./ 김규철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폭리를 취해온 A모(27·청주시 상당구) 씨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 B모(여·38·청주시 상당구) 씨에게 500만원을 일수 형태로 빌려주는 등 9월초까지 3명의 채무자에게 총700만원을 빌려주고 연225.7%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은 혐의이다.한편 현행 대부업법 상에는 이자율이 49%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제천경찰서는 3일 전국을 무대로 불법 대부를 해온 A모(27·경북 경산군) 씨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제천시내 모 호프에서 B모(여·35·제천시) 씨에게 65일동안 200만원을 빌려주기로 하고 14만원을 선이자로 떼고 연 409%의 이자를 받은 혐의이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영월, 평창, 진주, 통영, 대구 등 전국을 무대로 51명에게 200회에 걸쳐 6억4천여만원을 빌려주고 고리의 이자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규철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3일 전국 규모의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을 위반한 피의자를 검거한 송영문(29·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 경위와 윤왕근(40) 경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2박3일간의 포상휴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송 경위와 윤 경사는 지난달 29일 외환딜, M&A 전문 외국회사를 사칭해 전국적인 금융다단계 사기조직 40여개를 운영해온 피의자 10명을 구속하고 3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공로를 세웠다.이 사건은 피해자가 거짓 유혹에 속아 계좌이체를 한 경우만 충북도내에서 1천여명에 이르는 등 3천8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액도 352억66만여원이나 돼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0여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네비게이션을 훔친 특수절도 피의자를 검거한 흥덕경찰서 배광연(형사과) 경사에게도 동일한 표창이 수여됐다./ 김규철 기자
청주시내 중고교 검도부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해 10여명의 학생들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바람직한 차량운영방법에 대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청주를 떠나 강원도 고성으로 가던 35인승 버스(운전자 김모씨·33)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국도 46호선 배후령에서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로 옆 3m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버스를 운전한 김 코치와 버스에 타고 있던 정모(충북공고 2년) 군이 머리에 13바늘을 꿰매고 다른 한명도 2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으며 배모(충북공고 2년) 군은 어깨가 탈골되는 등 충북공고와 서원중 검도부원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검도를 하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구입·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운동선수들이 대회나 훈련을 위해 사용하는 차량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영광스런 자리에는 학교가 나서고 사고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각 학교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차량을 운영하는 것은 학부모나 동문회 등에서 차량
충청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 김양희)는 지난 1일 청주시 중앙동 차없는거리에서 ‘2008 충북청소년축제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800여명의 청소년과 200여명의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도정보고등학교 낭랑 18세의 난타공”을 시작으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도내 중·고교 연합동아리 페이션의 댄스와 비보이 공연, 경덕중학교 밴드, 서원중학교 기악합주, 주성대학교 로즈엔브래드 밴드 등 20여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 참가한 댄스동아리 참가자는 “ 평상시 또래 친구들이 모여 연습만 했었는데 이런 공연의 기회가 주어져서 평소 연습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또 다른 청소년은 “멋진 가수의 공연보다 우리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공연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우리만의 공간과 공연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께 제천시 청풍면 단돈리에서 충주시 동량면 방면으로 주행하던 모 자동차사의 신차 테스트 차량이 30여m 충주호 절벽으로 떨어져 운전자 A모(59) 씨가 숨졌다.A씨와 함께 테스트 주행에 나섰던 김모(50) 씨는 “일행 차량 5대와 함께 충주 방면으로 주행 중 맨 뒤에 있던 A씨의 차량이 보이지 않아 살펴보니 추락한 흔적이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신고한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은 2시간 여 동안 수색작업을 벌여 차량과 숨진 A씨의 시신을 찾았다.경찰은 A씨가 곡선 도로가 많은 이 구간을 운전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지난 1일 사귀던 여성이 다른 남성과 결혼하고 빌린 돈도 갚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헤어진 여자친구와 다른 여성의 차량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훼손한 A모(42)씨에 대해 재물손괴죄를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수 차례에 걸쳐 헤어진 여자친구와 다른 여성의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훼손한 행위는 죄질이 나쁘지만 피해자와 합의됐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 B모(35) 씨가 자신에게 빌린 돈 200만원을 갚지 않은 채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 2명의 차량 타이어를 수십여차례에 걸쳐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규철 기자
최근 충북도내에서 저작권법 위반 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받은 음악 등을 게시하는 등 저작권법 위반 사범이 올 들어 9월말 현재 1천153명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 255명에 비해 452%가 늘어난 898명이나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이 중 지난 한해동안 저작권법 위반 사범은 439명으로 2006년 388명에 비해 51명(13%)이 증가하는 등 저작권법 위반 사범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영화나 음악 등을 게시해 다른 불특정 다수인이 다운로드받게 하거나 개인 블로그 등에 불법 다운로드한 음악을 올려 놓은 행위 등이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그러나 대부분은 법에 저촉되는지 모르는 만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2일 새벽 5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모 아파트에서 A모(42) 씨가 창밖으로 떨어진 것을 아들(19)이 발견해 인근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숨진 A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창밖에 떨어져 있었다는 아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2일 새벽 5시57분께 청주시 흥덕구 동막동 A모(93) 씨의 집에서 불이나 A 씨가 질식해 숨지고 집기류와 내부 30여㎡를 태운 뒤 30여분만에 꺼졌다.불을 처음 발견한 이모(59) 씨는 “앞 집에서 불길이 치솟아 가보니 A 씨가 몸을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 씨가 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생활해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촛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가 김재욱 청원군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청주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배정받은 청주흥덕경찰서의 향후 수사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28일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배정받은 후 지금까지는 고발인인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만 벌인 상태로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경찰은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청원군 공무원들과 버스투어에 참여한 주민단체 대표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이후 김재욱 청원군수를 소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추수철인 점을 감안해 추수가 끝날 때까지는 우선 청원군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주민대표들은 다음 달 중순께 소환할 예정이다.경찰은 이 사건을 1개월 이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선거사범이 3개월 이내에 선고까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1월 말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군수가 직접 지시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종 결재를 했기 때문에 책임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청원군이 시 승격을 위한 선진지 견학행사를
충북도소방본부는 인명구조와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헬리콥터를 운영하고 있다.이 소방헬리콥터는 해마다 출동건수가 급증하면서 유용성을 나타내고 있다.그런데 본 기자가 이 헬리콥터의 출동사유에 대해 취재를 해본 결과 해마다 95~98%가 등반도중 발생한 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예산낭비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산을 오른다는 것은 예로부터 상당한 주의를 요구하는 것이었고 심지어 산을 신성시하기도 해 등산(登山)이 잘못된 표현이며 입산(入山)이 맞는 표현이라는 산악인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대학원에 다니던 산에 미쳐 주말이면 구미 금오산을 찾은 적이 있었다.정상이 어디인지 모르고 그냥 오르기만 하다가 1m 남짓한 큰 바위를 밟고 올라서자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에 빠져 세상을 잊고 있던 감동 때문에 주말이면 배낭을 메고 이곳을 찾곤 했다.그 때만해도 술을 마시거나 대충 옷을 입고 산에 오르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었다.점퍼를 입고 가도 기온변화를 의식했고 산에서 내려올 때는 지그재그로 걸어야 한다는 등의 수칙을 되뇌이며 산을 오르내렸던 기억이 난다.그러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산에서의 사고를 보면 산을 무시했기 때문임을 금방 알 수 있다.술을 마시고 산에 오르기
청주동부소방서(서장 박진영)는 30일 전남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7회 전국 화재조사 심포지엄에서 우수상인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수상해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전국의 181개 소방관서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청주동부소방서는 곽창식(44·현장대응팀) 소방위가 발표한 ‘우수화재조사 사례발표’로 이같은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전국 화재조사 심포지엄은 화재조사능력향상과 소방 환경변화에 적극대응하기 위한 학술 행사로 이번수상은 충북소방의 화재조사 선진화 및 전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규철 기자
충북도내의 일부 사회복지법인이 시설장을 임기제로 근무하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이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잦아 이에 대한 법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법인 사회복지시설 51개소 중 제천 4개소, 청원 3개소, 진천 2개소, 충주·옥천·음성 각 1개소 등 총 12개소가 시설장을 임기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기제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장들은 대부분 임기가 3년으로 돼 있으며 임용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고 연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일부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이사장이 임기제를 악용, 시설장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재임용을 하지 못하도록 이사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실제로 도내 모 시설에서는 이사장이 시설장에게 자가용 구입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재임용을 하지 않고 퇴직시킨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다른 시설에서도 시설장이 이사장의 뜻을 잘 따르지 않는다며 재임용을 시키지 않으려다 이사들의 반발로 재임용되는 등 일부 이사장들의 독재가 극심해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이러한 사회복
KT링커스 중부본부(본부장 이재중)가 30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에서 실시하는 잃어버린 소원 캠페인의 하나인 ‘당신의 온기를 실어주세요’프로그램에 동참해 따스한 사랑을 나눠줬다.KT링커스 중부본부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14개소의 아동가정에 총 2천8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특히 이재중 본부장 등 임원 15명은 소년소녀가장 가정 4개소에 직접 연탄을 배달해주고 이들을 격려했다.이날 연탄을 지원받은 최모(15·충주시)양은 지난 2002년 아버지가 당뇨와 지방간 합병증으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하반신이 마비돼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이다.최양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장애가 심한 엄마가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링커스 중부본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를 통해 청주시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연탄을 사서 직접 전달해 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청주시 12세대와 충주시 2세대에 각각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25일까지 지역사회의 저소득 빈곤가정아동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잃어버린 소원 캠페인은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상준 부장판사)는 29일 지난해 충북도교육감 선거 당시 이기용 후보 측 사무장이 금품과 사업권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노성(62) 교육감 후보와 동생(60)에 대한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교육감 선거를 불과 열흘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상대후보의 선거사무장으로 근무하는 이모씨에게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하면서 그 대가로 돈이나 사업권을 제공해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는 내용이 상대후보에게 알려질 경우 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사항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이를 선뜻 믿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이씨가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선거사무소의 어누 누구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피고인들과 이 씨 사이에 성명서 기재와 같은 내용의 논의가 실제로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와 함께“이 씨 등의 진술을 보태어 보더라도,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피고인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의 판단을
청주시내의 한 저수지 선착장에서 무허가로 음식물을 조리 판매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선착장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산책과 운동을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다.이 선착장은 청주시에 소매점 신고를 한 상태여서 음료수와 맥주 등 캔이나 병에 들어있는 음료와 핫바, 컵라면 등 가공식품 등은 판매할 수 있으나 음식을 조리해 팔 수는 없다.그러나 이 곳에는 가스렌지와 냄비 등 조리 기구를 갖춰 놓고 생맥주와 음식을 조리해 파는 등 무허가 영업을 계속해왔으며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해 주로 야간에만 음식을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LP가스통 설치도 가스절체기와 차단부 등과 강관이나 동관으로 연결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보관시설에 보관해야 함에도 염화비닐호스로만 마구 연결해 폭발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선착장의 특성상 난간일부가 저수지에 개방돼 있고 난간의 높이가 높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임에도 생맥주 등 주류를 판매함으로써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또 이 선착장은 저수지를 찾는 위락객들이 오리배를 타기 위한 시설임에도 이곳에 소매점을 개설함으로써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신고를 받은 청주시 관계자들은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29일 외환딜, M&A 전문 외국회사를 사칭해 전국적인 금융다단계 사기조직 40여개를 적발해 A모(34) 씨 등 10명을 특경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또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외환딜 ? M&A 전문회사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자본금 14조원의 메가이포렉스(MEGAeFORX)라는 미국회사에 투자하면 원금의 280~32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메가이포렉스사는 미국 내에도 실체가 없으며, 국내에 등록된 바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이 회사에 1구좌 110만원을 투자하면 다음 주부터 매주 8만원씩 40주에 걸쳐 320 만원을 확정수당으로 지급하고,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그에 따른 투자유치수당 및 하위 투자자들에 따른 리더쉽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유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유치한 투자금은 피의자들이 전산상으로만 메가이 포렉스라는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겐 설명을 하고,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가 29일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숙희)에 200만원 상당의 혈압ㆍ혈당계를 기증해 지역의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됐다.현대자동차의 이번 기증은 청주서부복지관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실시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무의탁 만성질환 재가 어르신 질병관리프로그램 ‘어르신 건강하세요’의 사업비를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혈당ㆍ혈압계를 활용해 밑반찬 배달시 봉사자가 노인들에게 주 1회 건강을 체크해드릴 예정이다.또 전문의료인에 의해 제작된 질병관리 매뉴얼을 활용해 질병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자가관리점검지를 작성을 통해 전문의료인이 월 1회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한편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는 ‘어르신 건강하세요’사업에 총1천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9월부터 다시 1천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현대자동차에서 지원받은 사업비로 내년 8월까지 40가정의 노인들에게 밑반찬과 특별영양식을 제공하고 하나병원과 흥덕보건소에서 월 1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충북적십자혈액원(원장 조남현)은 29일 청주시 우암동 청주대학교 앞(구 서원신협)에 ‘청대앞 헌혈의 집’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연면적 396㎡인 청대앞 헌혈의집은 채혈침대 9개, 혈장성분채혈기 4대, 혈액전용냉동고 및 냉장고 각 1대, 채혈 혼합기 5대, 혈액백 봉합기 6대 등 장비와 헌혈자용 컴퓨터, 에어컨, TV 기타 편의시설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될 수 있도록 분리된 3개의 문진실과 헌혈자 선호도에 맞추어 헌혈 대기 및 헌혈 후 휴식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고속 휴대폰 충전기도 마련돼 있다.특히 각종 모임, 전시회 등이 가능한 다용도실까지 갖춰져 있어 인근 청주대 학생들을 비롯하여 헌혈의집 앞 시내 버스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헌혈문화 확산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청대앞 헌혈의 집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연간 약 1만4천명의 개인 헌혈자를 모집해 혈액수급 안정과 혈액수급 체계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철기자
매년 겨울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연탄을 제공해온 사단법인 징검다리(대표 임동현)가 올해 14만장의 연탄을 공급하기로 해 더욱 뜨거운 사랑의 열기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사)징검다리의 ‘사랑의 연탄나눔’ 사업은 관의 도움을 일체 받지 않고 뜻있는 시민들의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사업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사)징검다리는 다음달 12일부터 충북도내 600여 가구의 독거노인가정과 차상위계층 가정 그리고 3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5천600만원 상당의 연탄 14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2차로 나뉘어 전달되는 사랑의 연탄은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의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향후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전달되는 연탄은 지난해까지 전달해온 10만장보다 무려 40%이상 늘어난 양으로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이 급격히 늘어난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사)징검다리는 이 사업을 위해 뜻있는 시민들의 기부를 받는 기금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2월 5일에는 연탄기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도 개최할 예정이다.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는 (사)징검다리는 물론 2천여명의 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