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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저수지 선착장 무허가 음식점 영업

소매점 신고하고 일반음식점 품목 판매

  • 웹출고시간2008.10.29 20:52: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김태훈 기자
청주시내의 한 저수지 선착장에서 무허가로 음식물을 조리 판매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선착장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산책과 운동을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 선착장은 청주시에 소매점 신고를 한 상태여서 음료수와 맥주 등 캔이나 병에 들어있는 음료와 핫바, 컵라면 등 가공식품 등은 판매할 수 있으나 음식을 조리해 팔 수는 없다.

그러나 이 곳에는 가스렌지와 냄비 등 조리 기구를 갖춰 놓고 생맥주와 음식을 조리해 파는 등 무허가 영업을 계속해왔으며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해 주로 야간에만 음식을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LP가스통 설치도 가스절체기와 차단부 등과 강관이나 동관으로 연결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보관시설에 보관해야 함에도 염화비닐호스로만 마구 연결해 폭발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선착장의 특성상 난간일부가 저수지에 개방돼 있고 난간의 높이가 높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임에도 생맥주 등 주류를 판매함으로써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이 선착장은 저수지를 찾는 위락객들이 오리배를 타기 위한 시설임에도 이곳에 소매점을 개설함으로써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신고를 받은 청주시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낮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였으나 무허가 음식점을 운영해온 A모 씨는 음료수와 핫바, 컵라면 등 가공식품만 판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무허가 음식점은 시 관계자들이 지도 단속을 벌이기 시작한 직후부터 갑자기 문을 닫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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