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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거워진 ‘사랑의 연탄 나눔’

시민 기부만으로 운영…의미 더욱 소중

  • 웹출고시간2008.10.29 19:48: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년 겨울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연탄을 제공해온 사단법인 징검다리(대표 임동현)가 올해 14만장의 연탄을 공급하기로 해 더욱 뜨거운 사랑의 열기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사)징검다리의 ‘사랑의 연탄나눔’ 사업은 관의 도움을 일체 받지 않고 뜻있는 시민들의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사업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사)징검다리는 다음달 12일부터 충북도내 600여 가구의 독거노인가정과 차상위계층 가정 그리고 3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5천600만원 상당의 연탄 14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2차로 나뉘어 전달되는 사랑의 연탄은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의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향후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달되는 연탄은 지난해까지 전달해온 10만장보다 무려 40%이상 늘어난 양으로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이 급격히 늘어난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사)징검다리는 이 사업을 위해 뜻있는 시민들의 기부를 받는 기금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2월 5일에는 연탄기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는 (사)징검다리는 물론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뜻을 모을 예정이다.

(사)징검다리 임동현 대표는 “400원으로 대개의 시민들은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고 5분간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은 이 금액이면 연탄 한 장을 살 수 있고 5시간 동안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독거노인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생활실태를 인지하고,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복지 서비스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올바른 기부문화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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