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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금융다단계 사기조직 적발

구속 10명, 7명 지명수배 피해자 4000여명, 피해금액 350억 넘어…전국적인 피해확산

  • 웹출고시간2008.10.29 20:51: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29일 외환딜, M&A 전문 외국회사를 사칭해 전국적인 금융다단계 사기조직 40여개를 적발해 A모(34) 씨 등 10명을 특경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외환딜 ? M&A 전문회사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자본금 14조원의 메가이포렉스(MEGAeFORX)라는 미국회사에 투자하면 원금의 280~32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메가이포렉스사는 미국 내에도 실체가 없으며, 국내에 등록된 바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회사에 1구좌 110만원을 투자하면 다음 주부터 매주 8만원씩 40주에 걸쳐 320 만원을 확정수당으로 지급하고,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그에 따른 투자유치수당 및 하위 투자자들에 따른 리더쉽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유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유치한 투자금은 피의자들이 전산상으로만 메가이 포렉스라는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겐 설명을 하고, 실질적으로는 조직책 개인이 일부만 수당으로 지급하고, 대부분은 이들이 받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계좌이체를 한 경우만 충북도내에서 1천여명 등 3천800여명, 피해액은 352억66만여원이어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유사수신행위가 만연해 사회문제가 우려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금년 4월부터 본격수사에 착수, 청주 뿐 아니라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수원, 진해 등 전국 에서 금융 다단계 사기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위는 우리사회의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결국에는 엄청난 피해자를 양성하여 가정파탄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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