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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30 21:03: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소방본부는 인명구조와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헬리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소방헬리콥터는 해마다 출동건수가 급증하면서 유용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본 기자가 이 헬리콥터의 출동사유에 대해 취재를 해본 결과 해마다 95~98%가 등반도중 발생한 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예산낭비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

산을 오른다는 것은 예로부터 상당한 주의를 요구하는 것이었고 심지어 산을 신성시하기도 해 등산(登山)이 잘못된 표현이며 입산(入山)이 맞는 표현이라는 산악인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학원에 다니던 산에 미쳐 주말이면 구미 금오산을 찾은 적이 있었다.

정상이 어디인지 모르고 그냥 오르기만 하다가 1m 남짓한 큰 바위를 밟고 올라서자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에 빠져 세상을 잊고 있던 감동 때문에 주말이면 배낭을 메고 이곳을 찾곤 했다.

그 때만해도 술을 마시거나 대충 옷을 입고 산에 오르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었다.

점퍼를 입고 가도 기온변화를 의식했고 산에서 내려올 때는 지그재그로 걸어야 한다는 등의 수칙을 되뇌이며 산을 오르내렸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산에서의 사고를 보면 산을 무시했기 때문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술을 마시고 산에 오르기 시작하는가 하면 부상을 입으면 소방헬리콥터가 데려다 줄 것이고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제 맘대로 움직이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소방헬리콥터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구입·운용되고 있다.

개인의 자가용이 아닌 긴급을 요하는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함을 깊이 인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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