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완벽주의미국의 가정심리 전문가 톰 그리스펀이 '완벽주의 버리기'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이 책은 완벽주의가 어떻게 아이에게 스며들어 아이를 얼마나 어떻게 괴롭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완벽주의자인지 아닌지를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를 제시하면서, 완벽주의자들의 다양한 행태들을 일상의 사례에서 찾아내 소개한다. 그 행태들은 전혀 예상치 않은 것들이어서 부모들을 놀라게 한다. 완벽주의 진단이 끝나고 나면 저자는 완벽주의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지, 그 과정에서 부모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운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40여 년 동안의 상담치료 경험을 총동원해 찾아낸 '완벽주의 극복법'이다. 아이는 물론 부모, 나아가 가족 전체가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시 말해 자아를 구속하는 집요하고도 무서운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것이야 바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3040 레시피3040세대에게 최적화된 건강요리책이다. 우리나라 30~40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을 뽑아 그 질병들을 예방하는 건강요리들을 소개한다. 당뇨엔 양파, 심혈관
증평군이 창조지역사업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인성함양과 일반인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독서광 김득신을 테마로 '백곡대상' 독후감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회장 나영순) 주관으로 추진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의 '책으로 여는 증평' 선정도서인 김문태 작가의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를 지정도서로 지역의 독서문화의 저변을 확산하는 한편, 증평 지역의 숨겨진 인물인 백곡 김득신의 스토리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은 7명의 다독자가 소개돼 있으며 증 평출신 백곡 김득신의 이야기가 있다. 이번 대회는 증평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정도서를 읽고 A4용지 3매 내외 분량으로 작성해 오는 30일까지 우편(증평읍 문화로 75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 010-4016-6870)이나 이메일(nayo55@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독후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9월 9일 수상자를 최종 발표하고, 9월 10일 열리는 북(book) 콘서트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부문은 초·중등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장원인 백곡대상을 비롯해 △입신양
잠에서 막 깨어나는 산천은 고요하기만 하다. 암반 위를 도란거리며 흘러가는 물소리도 정겹다.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아니 그 정적에 압도되어 가만가만 걷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어둠이 완전히 걷히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부지런한 농부는 일을 해도 한참 했을 시간이지만, 단양 팔경 중 백미를 자랑하는 상선암은 아직도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슨 일을 계획하면 끝나기 전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조급한 성격은 내가 생각해도 지나치다 싶을 때가 있다. 오늘 여기 오는 일이 촌각을 다투는 일도 아니요. 큰 수익이 될 만한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지난해부터 도락산을 한번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올해 그 기회가 왔다. 아침 여섯 시 쯤 출발해서 이곳까지 오면 아홉 시, 등산하는데 다섯 시간 정도 예상하면 오후 두시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새벽 두 시에 잠이 깨어서 오질 않는다. 전 같았으면 잠이 오지 않아도 날이 샐 때까지 별수 없이 기다렸을 것이지만, 지금은 친절한 네비양이 있으니 길 찾는 것은 문제 될 게 없었다. 아내는 내 성격을 잘 알기에 새벽에 출발하는 사람을 보면서도 붙잡거나 늦추려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지회장 박경희)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시낭송' 행사가 4일 청주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매년 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찾아가는 시낭송'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시를 들려주면서 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 등 시 13편을 낭송했다.이어 우쿨렐레·대금 연주와 시낭송 극이 공연돼 무더위도 식히고 따뜻한 가슴을 나누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됐다.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는 오는 10월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이번과 같은 재능기부로 '찾아가는 시낭송' 행사를 연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송보영)가 주관한 2013년 양성평등 글 공모에서 박춘실(여·59·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씨의 '앞치마를 두른 남자'가 대상을 차지했다.최우수상에는 이신자씨의 '암탉이 제대로 울면'·송화영씨의 '너의 태어남을 축하하며'가 선정됐다.우수상에는 박정옥씨의 '군대 가던 날'·방해연씨의 '선택의 기로에서'·권순희씨의 '여자 관리소장'·조금선씨의 '기 싸움', 이승애씨의 '기러기 가족 또 다른 불평등'이 뽑혔다.이외에도 장려상에는 강홍구씨의 '양성평등' 등 1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글 공모에는 모두 90편이 응모했으며, 시상식은 30일 오후 2시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꽃집 뜰 소복하게 내놓은 작은 꽃들의 풋풋함에 걸음이 멈춰졌다. 평소 야생화에 푹 빠져 있던 친구도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이름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손톱만 한 별모양 빨간 꽃이 조롱조롱 핀 화분을 어느새 들고 서 있다. 나보고도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보라고 채근이다. 친구처럼 꽃 핀 화초에 손이 가려다, 한구석 웅크리고 있던 산세베리아에 눈길이 더 머물렀다. 운명이란 순간 이동으로 이렇게 뒤바뀌기도 하나보다. 친구가 의외라는 눈빛을 건넨다. '아, 장수용이라네.'라고 응답하자 참 실리적인 선택이라며 웃는다. 사실 우리 집에도 일 년이 조금 넘는 동안 산세베리아를 키워왔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생기를 잃더니 한 잎씩 차례로 누렇게 변하면서 병색이 짙어 갔다. 오래 푸르고 꼿꼿할 거 같던 잎이 점점 볼품이 없어지는 걸 보니, 이제 그만 뽑아 버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러다 게으름인지 그간의 정 때문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은 채 내버려두던 터였다. 결국, 거실 한 자리를 지켰던 옛 산세베리아의 초췌한 모습을 더는 보게 되지 않았다. 친구 덕분에 새로운 산세베리아가 대신한 공간은 싱싱함으로 빛났다. 웬만하면 어디서든지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
요즈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좋든 싫든 이런 저런 모임에 자주 나가게 된다. 모임이 크든 작든 건배(乾杯)를 하고 건배사들이 오고 간다. 좋은 건배사는 함께 하는 자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하고, 모임 구성원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으면 막상 건배 제의를 받았을 때 매우 부담을 갖게 된다. 특히, 건배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불쑥 건배 제의를 받게 될 경우 난감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모임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건배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준비나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별도로 건배를 연습할 시간이나 지도받을 기회를 갖기는 쉽지 않다. 한전의 한 직원이 직장 내 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건배사와 관련된 역사와 모임별로 적당한 건배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출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전 충북본부 서청주지사 소속 김선영(56) 과장, 청원군 미원면 출신의 김 과장은 1981년 한전에 입사한 뒤 33년째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18일 청주사랑 어울마당 '천년대종을 울려라' 청주사랑퀴즈대회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1월 23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역사 숲 체험학습 박물관, 궁궐, 성곽, 왕릉 등에서 12개의 체험 학습 장소를 선정하고 그곳에 얽힌 역사와 자연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알게 하기보다는 유물 하나, 식물 하나를 보더라도 천천히,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작은 감동을 가져 보라고 권하면서, 느리게 걷고 오감으로 느끼며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또한 각 장마다 '생태 지식' 코너를 마련하여 습지 생태계, 여러 가지 나무, 곤충과 인간의 관계 등 자연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 주어 생태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준다. △내 안전습관이 어때서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유괴와 성범죄에서 안전해질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미리미리 예방 훈련으로 직접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른 사람을 어떻게 경계할 것인가에서 시작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까지 자신을 지키는 안전습관이 담겨 있다.또래 친구의 일상을 그린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어떤 상황이 위험한 상황인지 알려주고, 자신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미리 생각할 수 있게…
짧은 단식으로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간헐적 단식법이 주목받고 있다.요즘과 같은 계절, 몸매와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방법이 아닐 수 없다.국내 1호 간헐적 단식 성공 사례인 조경국씨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가이드북 '간헐적 단식, 몸찬패스트처럼'을 발간했다.기존 간헐적 단식법들은 서양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의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자는 이미 3년 전부터 다양한 간헐적 단식법들을 하나하나 실행하고 효과를 체험하며 한국적인 생활방식과 식습관에 맞는 최상의 단식법을 갖게 됐다.이 같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존 간헐적 단식법들의 장단점을 분석해 최상의 간헐적 단식법, 즉 '몸찬패스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몸찬패스트는 '허울만 좋은 몸짱'이 아니라 몸이 제대로 찬 '몸찬'이라는 말과 단식이라는 뜻을 가진 '패스트(fast)'를 결합한 것이다. 뺄 건 빼고 채울 건 채우는 최적의 건강법이자 체중관리법을 의미한다.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선택적 체지방 감량을 통해 멋진 몸매를 만드는 몸찬패스트의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저자 자신이다. 1년 365일 직접 실행하며 저자는 허기
향수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 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17회 연변(延邊)지용제'가 9월 3∼6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일원서 개최된다.옥천문화원과 중국연변(延邊)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7회 연변지용제' 수상자 시상과 축하 음악제 등 정지용 선생을 추모하고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이 축제에는 옥천군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 방문단 40명이 축제에 참석해 정지용의 문학세계를 둘러본다. 향수시인 정지용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연변지용제 방문단은 중국 연길, 둔화, 백두산, 훈춘 등을 방문하게 된다.이 방문단은 제17회 연변지용제, 제2회 연변지용 백일장 및 음악제 등을 참관하고 정 시인의 발자취를 느껴본다.방문단의 일정은 3일 연변시내 학교에서 제2회 연변 지용백일장을 참관하고 백일장에서 옥천문화 편집위원장인 김동엽씨가 편집위원, 이명식씨가 심사를 맡는다.또, 5일 오후 2시부터 연길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리는 17회 연변지용제의 연변지용문학상에 김일량(56·중국 길림성 안도현)씨의 시(詩) '가을밤 10' 에 대한 시상식과 중국동포들이 꾸미는 음악제도 열린다.문화원 관계자는 "정지
"아줌마! 어디서 온 누구여? 이쁘게 생겼네" "어머님. 저 어머님 며느리잖아요. 왜 절 몰라보셔유?" "별일이네. 우리 며느리는 벌써 갔슈…." 오늘도 96세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몰라본 체 언제 놓을지 모르는 생명의 끈을 꼭 잡고 있다. 며느리는 24세에 시집와서 고희의 나이가 되도록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평생을 살아왔다. 그 고부간의 갈등은 남다른 갈등 속에 힘든 청춘을 보낸 나의 절친이기에 늘 안쓰럽게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랑은 만날 수 없는 철길이라 했던가? 그 어머니는 손자를 삼 남매나 출산하여 선물로 드렸는데도 손자 사랑보다도 아들에 대한 집착이 너무도 강해서 며느리가 모자간의 사이에 끼어들 틈이 없었다. 며느리는 적대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여 세월 따라 골은 점점 깊어만 갔다. 옛날부터 효자 며느리 노릇 하기기가 힘들다는 말처럼, 남편도 처자식은 뒷전이고 시어머니만 끔찍하게 생각하는 효자이다. 그녀는 청춘부터 칠십 평생에 이르기까지 억울함, 학대, 고단함으로 그녀의 가슴에 맺은 서러움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젊은 시절 모멸감을 느낄 적마다 '어디 늙어서 봐야지!' 라며 침묵으로 견뎌왔다. 그렇게 며느리라는 의무로서의 최
옥천문화원과 중국 연변작가협회는 '17회 연변지용제(9월3~6일)'의 지용문학상에 김일량(56·사진·중국 길림성 안도현)씨의 시 '가을밤 10'을 선정했다.이 작품은 김씨가 2001년 가을부터 쓰기 시작한 연작시로 2013년 123편의 시로 펴낸 시집에 수록돼 있다. 표현의 숙성, 민족의 정서,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 자연과 인생에 대한 반성 등이 잘 나타나 무한한 상상과 신비로움 속에서 풍기는 자연의 멋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았다.이번 문학상 심사는 연변작가협회의 회원들이 맡았다. 이상은 옥천문화원이 연변 교포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된 시 중에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시집 1천권 발행권을 부상으로 준다.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씨는 시, 소설, 수필 등을 발표했으며 연변일보 제일제당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한편, 시상식은 9월5일 연길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리는 17회 연변지용제 개막식장서 열린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 5일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를 통한 5일장 활성화 사업단(단장 송주철)'은 20일 오전 10시 옥천공설시장에서 '청소년백일장'을 개최한다.이 사업단은 침체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전통시장과 정지용시인을 주제로 하는 청소년 백일장을 관내 중·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연다.장르는 시, 소설, 수필 등 자유다.이날 학생들은 5일장을 둘러본 후 정지용시인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퍼레이드와 시대극을 관람하기도 한다.이들은 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시대극 및 퍼레이드 관람과 시장을 둘러 본 소감을 글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같은 날 오후 시상으로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상당 농산물상품권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옥천향수 5일장 캐릭터 티셔츠를 제공한다. 옥천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통한 5일장 활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됐고 '문화를 통한 5일장 활성화사업단'이 1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확충 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업단은 정지용 테마 공연 '향수극단', 패션쇼, 퍼레이드, 상인 합창단 등 문화를 접목한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옥천 / 손근방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구 대한교과서) 디지털출판팀은 올바른 독도 교육을 위한 어린이 필독서인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를 전자책으로 선보였다. 독도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모든 역사적 사실들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짚어내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는 대한민국 독도 전문가이자 현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인 귀화 한국인 '호사카 유지' 교수의 첫 번째 어린이 독도 책이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이해하며 일본의 억지 주장에 맞서 감정적으로만 대처하기 보다는 독도의 진짜 주인으로서 올바른 견해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미래엔은 전자책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출시를 기념하여 인터파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함께 '독도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본 캠페인은 8월 15일까지 인터파크에서 전자책 또는 서책을 구매할 경우 판매금액 10%를 '독도 바로 알리기' 캠페인 기금으로 자동 적립하며, 모금된 금액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네티즌 모금 서비스 '다음 아고라 희망해'에서 독도 알리기 2차 기금 마련을 위한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오
3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제천지역의 대표 문학 단체인 제천문인협회(회장 김흥래)가 제천문학 통권 70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43명의 회원이 참가해 시 122편, 시조 15편, 한시 1편, 동시 5편, 수필 7편 등 모두 150편의 작품을 실었다. 252쪽 분량의 이번 호에서 김흥래 회장은 '시간이 지나도 상하지 않으니'란 제목의 권두칼럼을 통해 "명 요리사는 멋진 솜씨를 가진 이도 중요하지만 금방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절대 상하지 않는 문학작품을 진열하였다"라며 시간이 지나도 진한 인생의 멋이 묻어나기를 전했다.제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천문학 제70집 출판 기념회 및 실내 시화전을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에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진규 제천부시장의 축사와 38년 제천문협의 발자취가 담긴 제막식 등 지역 문인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롭게 개최됐다.시민과 함께하는 실내시화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시민회관 제1전시실에서 80여 편이 전시됐으며 자리를 옮겨 단양역 등에 전시될 계획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사) 딩아돌하문예원(이사장 박영수)은 고등학교 재학생과 고교 재학생 연령대의 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1회 신동문 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공모 부문은 시와 산문이며, 참가자는 오는 9월 10일까지 충북도문화원연합회로 원고를 접수해야 한다. 시는 3편, 수필은 2편(200자 원고지 15장 내외), 소설은 1편(200자 원고지 60~80장)이다.대상(1명)은 100만원, 금상(부문별 1명)은 5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받고, 수상작은 계간 '딩아돌하' 겨울호에 게재한다.이 문학상은 청주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신동문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김수미기자
할인판매 마지막 날이라 마트가 북적거렸다. 사람이 많아 계산대에서 20분이나 기다렸는데, 물건을 계산하던 직원이 호박 봉지를 들고 이리저리 살핀다. 아무리 봐도 애호박에 가격표가 없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계산원이 무전기를 든 아르바이트생을 불렀다. 호박을 들고 급히 식품 판매장으로 뛰어 내려간 아르바이트생이 가격을 알아왔다. 바코드 없이 작은 쪽지에 쓰여 있는 호박 가격은, 오늘 정상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절반인 팔백 원이다. 전날 팔던 것이지만, 오늘 들어온 것과 별다르지 않은데 반값이라니 그야말로 거저 들어온 호박 덩어리였다. 헌데 팔다 남은 것이라고 상품코드까지 없단 말인가. 가격표 없이 밀려나 있는 호박을 보니, 어쩌면 그렇게 우리네 인생과 흡사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바코드는 상품에 이름, 제조회사, 가격 등을 표기하는 기호로 상품의 족보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주민등록증 같은 것이다. 세상이 좋아져 전산으로 계산하니 바코드가 없는 제품은 살 수조차 없다. 어느 제품이나 바코드 없이는 유통 또한 어렵다고 한다. 바코드가 있어야만 제품값을 계산할 수 있듯이 주민등록증으로 신분을 확인하던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커피숍이나 주점에 가면 주
△사람을 살리는 책 동의보감유네스코 기록 유산 중 유일한 의학 도서 '동의보감'의 탄생과 주요 내용, 성과 등을 알려준다. 오해와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한의학의 특징, 우리 의학 책의 역사, 조선 시대의 의료제도와 의학 수준까지 두루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카이스트 신동원 교수가 역사 자료에 기초해 쓴 알찬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한의학을 배울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동시에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으로 허준의 삶을 통해 우리 한의학의 특징을 알려준다. △신나는 종이로봇 만들기개성 넘치는 다양한 로봇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종이 로봇 만들기 본과 만드는 방법을 담은 놀이책이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로봇'을 주제로, 손으로 조립해 멋지게 완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종이 로봇 디자인이 담겨 있다.'종이 로봇 만들기'는 두꺼운 종이와 풀, 가위만 있으면 누구나 입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페이퍼 토이 디자인'에서 시작됐다. 페이퍼 토이 디자인은 손으로 만들기 본을 조립해 완성해 성취감을 얻는 '놀이'이자 색다른 아이디어를 첨가하면 창의적인 작품이 탄생되는 '예술'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만들기
엄마의 손길 같이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목 스님의 따뜻한 말씀을 담은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니 스님으로 한국 미래를 이끌 불교계의 인재이자 한국 최초의 비구니 DJ로 전 세계 47개국 청취자들을 치유의 목소리로 어루만지는 정목 스님. '힐링의 어머니' 정목 스님은 분노, 욕망, 관계, 두려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명상의 언어를 펼쳐놓았다. 화를 다스리는 법, 고통을 바라보는 법, 관계 속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찾는 길을 잔잔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갈한 언어로 표현했다. 마음에 맺힌 아픔과 번뇌를 내려놓게 하는 정목 스님의 아름다운 성찰의 말씀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 누구에게라도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향기로운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 김수미기자
김병기 시인의 시집 '오래된 밥상'이 출간됐다.시인은 1997년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시집 '꽃따기', '얼음두꺼비의 노래' 등을 펴냈다. 현재 형석고등학교 교사로 있다. 시인은 오래된 서정에 진력하고 있다. 시인에게 오래된 서정이란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밥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데, 그것은 신자본주의 문명의 이기에 처한 인간정신의 회복에 있다. 각 시편에서는 '밥'과 '인간정신'이 한 몸을 이루며 생기로운 의미를 뿜어낸다. "밥 한 그릇의 의관정제를 물끄러미 쳐다보면/ 갑자기 올칵 올라오는 것이 있다/ 저 밥 앞에서 나는 하루를 똑바로 살았는가 물어보니/(중략) // 밥 너머에서 휘도는 강물의 노래가 들린다/ 어머니의 손가락이 흔들리며 노래를 불러들인다/ 그들 앞에서 나는 무엇인가/ 그 쓸쓸함의 눈빛 앞에서 나는 얼마나 부끄러운가// 한 그릇 밥에서 눈물 냄새가 난다/ 울지 않고서는 밥이 될 수 없었던/ 그 따스하고 질펀한 노동의 힘에 섞인 숭고들/ 등이 굽은 밥 한 덩이 앞에서/나는 어떻게든 엎질러져야겠다고 생각한다"-이번 시집의 '밥의 의관정제'는 이 시집이 표상하고 있는 주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인은 '오래된 밥상'을 통해…
청주시립도서관이 2013년 12회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이충렬 작가의 '간송 전형필'을 선정했다. 이 책은 국내 최초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 설립자이자 조선 제일의 수장가인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삶과 문화재 수집 이야기를 다뤘다.이충렬 작가는 일제강점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편안히 유유자적 사는 대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간송의 삶에 매료돼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을 바탕으로 간송의 삶과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왜 간송이 문화재 수집에 모든 재산과 젊음을 바쳤는지, 그에게 어떤 번민과 고통이 있었는지, 그를 사로잡았던 한국의 미가 무엇이었는지, 실제 간송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생생하게 담아냈다.책 내용은 간송 전형필의 장자인 전성우 화백이 공인하고 감수를 했다. 초고를 읽은 간송가(家)로부터 자료와 도판 협조를 받고 자문도 얻었다. 서울 종로 4가의 99칸 대가의 집 자손이었던 전형필은 '식민지 시대 조선 청년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도서 수집에 열정적이던 그는 독립투사이자 시대의 감식안이었던 오세창을 만나면서 삶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근역서화징'이라는 우리나라 역대 서화가들의 총서를 집필하고 있던 스
사방을 두루 살핀다. 아는 얼굴을 찾을 수가 없다. 깃발을 든 공연자들이 무대로 올라선다. 민속놀이가 시작되려나 보다. 올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자 조바심이 일어난다. 자리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린다. 역시나 보이지 않는다. 내심 기대를 했건만, 정녕 한 명도 오지 않다니.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꺽쇠의 손에 쥔 줄에 이끌려 걸어 나오는 양반이다. 둘의 모습과 풍자적 대화에 웃음이 절로 난다. 청주에서 보기 드문 민속놀이 '북청사자놀음'이 공연되고 있다. 이 공연을 제대로 보려면 시간을 내 먼 거리인 하회마을을 찾아가 관람 시간을 챙겨야만 한다. 내 고장에서 절차 없이 무료로 주말에 가족과 볼 수 있는데 관객은 많지가 않다. 고전 민속놀이의 현주소를 본 것 같아 씁쓸하다. 요 며칠간 마치 내가 공연의 홍보 요원인 양 직장 동료와 동생에게 소개한다. 모임 홈페이지에 공연 정보를 올리고, 여동생에게도 좋은 공연이니 열일 제쳐놓고 조카에게 보여주라고 권한다. 하지만 조카는 학교에서 '구구단' 시험이 있어 집중해야 한다면 망설이는 게 아닌가. 보러온다는 대답은 없다. 나 혼자 막연히 그들이 오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공연이 막을 내려도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칼춤이…
6.25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첫승인 '동락전승'의 주역인 고 김재옥여교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1회 김재옥나라사랑 백일장 시상식이 7일낮12시 충주 동락초 김재옥기념관2층 통일관에서 열렸다.김재옥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정학 예비역장군)와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충북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대상은 육군37사단 박용민 소령, 학생부 대상은 서초고1년 차민경양이 차지해 각각 국가보훈처장상과 상금 50만원 (학생 30만원)을 받았다.또 최우수상(충북도교육감상)은 일반부 이영옥(대구 장산초 교사), 학생부 여인태(목행초3년), 우수상은 일반부(충주보훈지청장상) 서유리(영남대2년)·유진희(주부), 학생부(충주교육장상)는 박소정(탄금중2년)·김선미(충주북여중3년) ,충북일보사장상은 최원석 일병(육군37사단)·이윤태(경기도)·정이안(충주국원초2년)·윤다은(충주중앙초5년), 김재옥선생기념사업회장상은 임주선(탄금초3년)·박택기(죽리초5년)·이유림(칠금초3년)·임지수(새로남지역아동센터4년)이 차지해 각각 소정의 상금과 문화상품권을 받았다.이에앞서 박정학회장은 '김재옥선생과 동락전투'라는 책을 신용관 장군과 김재옥선생의 아들 이훈씨에게 전달
1. 낙영산에서도명산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정상은 금방이다. 숨고르기 한 번 없이 단숨에 올라갈 수 있다. 정상은 아니지만 보기 좋은 바위가 있고, 정상보다 널찍하고, 잘 생긴 소나무가 있는 곳이 있다. 전망도 좋다. 북쪽으로 숲 사이에 도명산이 희끗희끗 얼굴을 내밀고, 동으로 미륵산성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다. 남으로는 멀리 속리산 줄기들이 줄기차게 뻗어 있다. 그 골짜기 사이로 녹두빛 들판이 풍요롭고, 무더기로 늘어선 마을이 한가하다. 무엇보다 바로 발아래 공림사 잿빛 기와지붕과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길가에 노란 은행나무가 그림 같다.낭떠러지 바위 끝에 몇 그루 소나무는 재주 있는 사람이 먹으로 툭툭 쳐놓은 것처럼 고풍스럽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느라 밑동이 굵다. 나이는 들어 보이지만 키는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가지가 한 15도쯤 축축 쳐져 있어서 보는 사람 마음을 경건하게 한다. 엷은 솔잎에 맑은 햇살이 부서진다. 여기 학이라도 몇 마리 앉아 있다면 금상첨화겠다고 욕심을 부려 본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이다.평평한 바위에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시원하다. 문득 소나무가 부러웠다. 사방이 탁 트인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산 아래 세상을…
장미향이 유혹하는 6월에 시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일구기 위한 문학 특강이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28일 오후 6시 제천시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천의 문학 동아리인 시여울(회장 한인석)에서는 신춘문예 5관왕인 최길하 시인을 초청해 '공모전·문학상 시(詩)는 다르다'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을 실시한다.대상은 제천문학회를 비롯해 의림지 애(愛)문학회, 제천시청문학회, 제천시립도서관 문예창작반 등 제천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문학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뜻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문학동아리 시여울(http://cafe.daum.net/siyeowool)은 17명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매월 정기회를 통해 자작시를 합평하며 문학공부를 하고 있는 단체다.최길하 시인은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충청일보,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현재 샘터 시조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