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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서, 정지용 문학세계 느껴본다

제17회 연변지용제 개최, 김일량씨 시상

  • 웹출고시간2013.07.22 10:1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향수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 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17회 연변(延邊)지용제'가 9월 3∼6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일원서 개최된다.

옥천문화원과 중국연변(延邊)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7회 연변지용제' 수상자 시상과 축하 음악제 등 정지용 선생을 추모하고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축제에는 옥천군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 방문단 40명이 축제에 참석해 정지용의 문학세계를 둘러본다.

향수시인 정지용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연변지용제 방문단은 중국 연길, 둔화, 백두산, 훈춘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 방문단은 제17회 연변지용제, 제2회 연변지용 백일장 및 음악제 등을 참관하고 정 시인의 발자취를 느껴본다.

방문단의 일정은 3일 연변시내 학교에서 제2회 연변 지용백일장을 참관하고 백일장에서 옥천문화 편집위원장인 김동엽씨가 편집위원, 이명식씨가 심사를 맡는다.

또, 5일 오후 2시부터 연길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리는 17회 연변지용제의 연변지용문학상에 김일량(56·중국 길림성 안도현)씨의 시(詩) '가을밤 10' 에 대한 시상식과 중국동포들이 꾸미는 음악제도 열린다.

문화원 관계자는 "정지용시인의 시심을 담은 연변지용제, 백일장등을 참관하고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특히 현지 초·중·고등생을 대상으로 제2회 연변지용백일장을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혼과 정 시인의 시세계를 함께 느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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