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정부나 지자체는 어떤 것을 기준으로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지금 상인들은 '악'만 남았습니다. 언제까지 장사를 해야할 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구요."31일 오후 1시 30분. 설 대목을 맞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풍경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상당히 썰렁한 모습이다.새벽 경매를 마치고 낮 시간에는 설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일반 시민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대형마트보다는 그래도 조금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도매시장을 찾은 사람들이다.과일 가격은 산지 생산량이 줄고 추위에 배송에도 어려움이 많아 전년보다 20%이상 오른 가격이었다.그래서인지 명절때마다 붐비던 도매시장은 선물을 과일에서 생활용품으로 바꾼 시민들이 많아 손님이 30~40%는 줄었다.설 대목을 내심 기대했던 생산 농가들도 한파에 과일이 얼까봐 아예 출하를 포기하는 일도 많아졌다.때문에 반입량은 30~40%가 확 줄어들었다.문제는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양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다.경기가 좋지 않아 소매점에서도 물건을 잘 팔리지 않고 있고 급식소들도 구입량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이렇게 구입량이 줄면 경매가가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경매가가 내려가면 생산자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설 제수품목이 지난해 대비 최고 126%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31일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의 설제수품목 농·수산물 10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명태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품목별로는 사과 1박스(15㎏)가 지난해 2만8천720원에서 올 3만5천380원으로 23%가 상승했다. 배는 1박스(7.5㎏)가 1만7천580원에서 2만5천70원으로 40%가 올랐고, 단감 1박스(10㎏)는 1만5천410원에서 2만7천370원으로 78%나 뛰었다.감귤은 1박스(10㎏) 가격이 지난해 1만950원에서 1만5천70원으로 38%가 상승했고, 딸기 2㎏은 1만2천170원에서 2만4천40원으로 무려 98%가 올랐다.배추는 8㎏(3포기)이 3천170원에서 6천570원으로 107%나 올랐고,무는 20㎏(12~20개)이 4천810원에서 7천40원으로 4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파는 1㎏이 1천490원에서 3천360원으로 126%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수산물은 조기도 수입량 감소로 10㎏(20~25㎝·60미)이 2만5천220원에서 2만8천880원으로 15% 상승했다.다만 명
지난 1994년 상권이 조성된 청주가경터미널시장은 199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경동으로 옮겨오면서 시장 활성화를 꿈꿨지만 바로 인근에 들어선 대형마트를 상대로 힘겨운 경쟁을 해야 했다.경쟁도 잠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의 주축으로 공동쿠폰 활용 등을 실시하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며 조금씩 활기를 찾더니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추진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일명 '문전성시 프로젝트')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터미널시장에서 진행돼 문화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시장 바닥과 건물 벽에는 알록달록 그림으로 도배되어 있고 각 점포에는 개성 가득한 조형물이 들어섰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거리예술가들 공연이 열릴 때면 시장 안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장을 보기 위해 시장에 들른 주민들은 흥겨운 공연에 고개를 끄덕이고 절로 어깨를 들썩인다. 특히 공동문화쿠폰을 이용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 문화 복덕방 운영으로 가경터미널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문전성시 사업 이전보다 30%이상 늘어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공동문화쿠폰은 가경터미널시장 공동쿠폰에 문화 기능을 더한 것으로 가경예술인이 개설하는 모든 문화 강좌와 문화예술 동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겹살 식당들도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청주 가경동 홈플러스청주점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이 2천580원으로 평상시 1천908원보다 600원이 올랐다.친환경 삼겹살인 특화돈육은 100g이 평상시 2천180원에서 3천380원으로 1천200원이나 껑충 뛰었다.롯데마트 청주점에서도 일주일 전부터 삼겹살 100g이 2천6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평상시 1천780원보다 900원이 오른 가격이다.삼겹살 가격이 이처럼 오르면서 서민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집도 고기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가경동의 유명 삼겹살집은 구제역 파동이후 1인분에 9천원에 판매하던 가격을 1천원 올려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또 운천동의 한 삼겹살집도 1인분 8천원에서 지난주부터 1천원 올려 9천원에 판매 중이다.청주서 가장 저렴했던 복대동의 삼겹살집도 7천원에서 8천원으로 가격을 올리는 등 삼겹살집이 모두 가격을 1천원정도 올렸다.운천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46)씨 "구제역 때문에 돼지 공급이 줄어 가격이 상승해 어쩔 수 없이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마늘, 파 등 반찬용 채소값도 상승해 순익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이
설날 당일인 3일에도 유통업체 대부분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농협충북유통은 3일 설날에는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영업하고 2일과 4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홈플러스도 청주 지역 3개점 모두 설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고객을 맞고 설 전 2일까지는 밤 1시까지 1시간 연장,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정상 영업한다.롯데마트도 3일 설에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며 2일과 4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흥업백화점은 설인 3일 하루만 휴무하고 2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8시, 4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정상 운영한다.흥업백화점은 31일과 1일 정상 영업시간보다 30분 일찍 시작하고 30분 늦게 닫아 오전 10시부터 밤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한다.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설 당일인 3일과 다음날인 4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고 대신 설 전날인 2일까지는 오전 11시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정상 영업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파동 영향으로 서민층과 가장 밀접 돼 있는 전통 재래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역 영세 상인들이 큰 역풍을 맞고 있다.더욱이 민속 최대 명절인 '설'을 코앞에 두고 '대목'특수를 기대 했던 상인들의 부푼 꿈이 허망한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인 것이다.예전대로라면 이맘때 쯤 상인들은 설 대목을 위해 거의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해 장사에 필요한 물건 구입에 쏟아 부었다.말 그대로 '대목'을 위한 과감한 투자였고 또 그만큼 수입도 짭짤했으며, 부채도 어느 정도 청산 할 수 있었다. 가족들이 한 겨울 먹고 살 정도의 수입도 됐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이상 한파와 구제역 폭탄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시장 경기를 꽁꽁 묶어 두고 있다. 더욱 상인들의 기를 꺾고 있는 것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터전인 5일장을 아예 폐지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 내달 팔아야 할 물품들을 고스란히 집안에 보관해 두면서 한숨만 내쉬는 고충을 겪고 있다.심지어 어느 상인은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가며 물품을 확보해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구제역 여파에 따른 시장 폐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발 길도 뚝 끊겨 장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나름
구제역 여파로 유통업체마다 고향에 보내는 택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또 치솟는 물가때문에 설 명절 선물로 생활용품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제역으로 시골 고향집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택배 주문량이 지난해 설보다 30~40%가 증가했다. 이로인해 농협충북유통과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전 직원이 택배 접수와 배송으로 무척 분주한 모습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택배가 작년 설보다 상당히 많아져 지금 전 직원들이 비상에 걸린 상태"라며 "구제역 때문에 귀향객이 줄어서 인 것 같다"고 말했다.구제역 탓에 설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를 끌던 한우선물세트는 물량이 없어 난리다.살처분이 계속되면서 전국에 한우 수가 감소해 도축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한우가 부족해 이를 대신할 호주산 소고기마저 홍수 사태로 반입량이 줄어 정육선물세트는 공급량이 훨씬 못미치고 있다.한우세트는 가격이 다양하지만 6만~28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한우세트는 해마다 찾는 이가 많은 인기 품목인데, 구제역 때문에 소를 구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대형마트에서 현재까지 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경매일정을 조정, 오는 2월1일까지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은 매주 일요일과 설날, 설 다음날을 휴무일로 지정해 운영해 왔으나 설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수급 조절과 시장 내 혼잡을 고려한 조치다.오는 2월1일에는 채소와 수산물은 전 품목 경매하지만, 과일은 딸기 한 품목만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또 설 연휴기간인 2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은 경매는 쉬지만 시민을 상대로 한 판매장은 운영한다. 1일부터 6일까지 주차요금은 면제된다./ 임장규기자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폭설로 택배 회사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대설주의보가 내린 23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된 눈으로 주택가나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돼 버렸다.청주를 비롯 도내 전 지역에서는 24일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고 기온은 영하권에 접어들어 제설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태다.청주기상대는 충북 지역은 이번주 눈이 예상되고 있지 않지만 충남 등 타지역의 경우 이번 주말과 일요일에도 눈이 올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그러나 산간 지역은 눈이 금세 녹지 않고 있어 택배에는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이미 일부 도로와 주택가, 오지에는 쌓인 눈이 얼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대한통운 관계자는 "비탈길이나 산간지역,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골목길은 아직 제설작업이 완전히 안돼 차량 이동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한진택배 관계자도 "도심지역은 그나마 제설이 이뤄져 조금 늦게 배달되고 있지만, 외곽으로 나갈 수록 여전히 길이 얼어있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우체국 택배 관계자도 "차량은 물론 오토바이가 빙판길을 지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최대한 날짜를 지키려 노력 중이다"고 했다.택배회사 기사 심모(43)
올 설 차례상 비용은 15만9천721원으로 지난해보다 13.2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수용품 구입 가격은 홈플러스가 가장 비쌌고 북부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주부클럽 청주소비자정보센터가 청주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 20일 재래시장과 유통업체 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주부클럽이 24일 밝힌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격은 지난해 14만1천78원이었지만, 올해는 1만8천643원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처별 가격은 홈플러스가 최고 19만95원, 북부시장은 12만6천833원으로 7만원 가량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제수용품 구입시 드는 비용은 재래시장 평균가격이 13만7천878원으로 대형마트의 16만8천993원에 보다 22.57%저렴하고 중소마트(16만1천924원)에 비해 14.44%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떡국용 떡은 1㎏이 3천~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0.10%가 상승했으며 북부시장이 가장 쌌다.한우양지 500g은 1만7천원부터 3만9천900원으로 전년대비 2.04% 인상됐으며 육거리시장이 가장 저렴했다.돼지고기 산적·뒷다리 500g은 5천250~ 1만1천750원이며 전년대비 73.68% 인상됐고 수곡시장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주부클럽소비자정보센터는 24일 제수용품 구입 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색깔이 유난이 짙거나 고운 제품은 색소를 첨가했을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사과는 표면이 단단하고 약간 거친 느낌이 나며 골고루 붉어야 하고 붉지 않은 부분은 노란색이 감돌고 푸른 기가 없는 것을 고른다. 은은한 향기가 나며 아래 부분이 홍록색을 띠는 것이 맛이 좋다. 배는 점 무늬가 크고 모양이 둥글며 전체적으로 짙은 황갈색을 띠는 것을 선택한다. 배꼽 부분이 분화구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파이고 꽃자리 부분(꼭지 반대)이 튀어 나오지 않고 납작한 것이 맛이 좋다. 제품 포장지에 한글 표시가 없는 수입 식품은 불법으로 생각하고 구입하면 안된다.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다. 냉동.냉장 식품은 보관 기준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품명·업소명·소재지·유통기한·성분 및 함량 등의 표시 사항이 없는 가공 식품은 무허가 제품이므로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설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 농축산물을 국산 농축산물로 둔갑시켜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악덕 업소도 많다. 따라서 원산지 표
청원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군내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군은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13개 품목을 선정해 오는 31일까지 설 선물용 우수 농·특산물 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청원생명쇼핑몰(www.purushop.com)에 '농·특산물 할인 모음전' 코너를 개설해 오는 2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특판 행사에 들어간다.지난해 전자상거래와 직거래 행사 등을 통한 매출액이 350억 원으로 전년 310억 원에 비해 13% 증가 했으며 올해 목표는 380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우수 농·축산물 구입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청원군 농정과(251~3342)로 연락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청원/ 인진연기자
한파에다 구제역 등으로 연초 물가가 상당히 올라 주부들의 어깨를 움추러들게 하는 가운데 올 설 성수품 구입은 대형할인마트 보다 충주시장, 무학시장 등 전통시장을 이용하는게 무려 6만5천여원이나 저렴할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전국주부교실중앙회충주시지회(지회장 오미영)가 설을 앞두고 지난19~20일 충주지역 대형할인마트와 슈퍼마켓,재래시장 등 10곳을 대상으로 22개 설 성수품 가격동향(4인가족 기준)을 조사 한 결과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25만7천276원이 들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고, 전통시장은 19만1천950원으로 조사돼 무려 6만5천326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파와 구제역 등의 여파로 채소류, 과일류, 고기류 가격이 급등, 구입비용 총평균가는 24만8천37원으로 지난해 대비 23%가 올라 주부들의 부담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최고·최저가를 비교해 보면 대형할인매장이 가장 비싼품목(최고가격)수가 22개품목중 20개였고 재래시장은 4개품목, 가장싼 품목수가 많은 곳은 7곳이었는데 전통시장이 농축수산물,채소류,과일류 등 9개 품목, 대형할인매장이 7개품목이었다. 비싼 품목과 싼 품목의 가격차를 보면 2011년도 설 성수품 22개품목 전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한파, 폭설 등 기상악화, 여기에 설까지 겹치면서 농수축산물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농축수산물은 서민들의 체감물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북도의 화력이 단기적으로 이 부분에 집중된다. 충북도는 21일 물가대책위원과 시·군 물가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위원회'를 가졌다. 구제역과 AI 여파로 한우가격과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우 등심(1등급)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21일 현재 500g당 3만7천67원으로 1개월 전(3만4천511원)에 비해 7.4%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8천541원에서 9천498원으로 11.2% 뛰었다. 닭고기 1㎏당 가격도 한달 전에 비해 8.9% 올랐다. 한파와 폭설로 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배추 가격은 포기당 4천451원으로 1개월전(3천601원)에 비해 23.6% 상승했고 어획량이 줄어든 고등어 가격은 11.7%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달 1일까지 물가관리 중점기간으로 설정했다. 무·배추·사과 등 농축산물 16개 품목과 이용료·미용료·찜질방이용료·돼지고기 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
괴산군은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를 위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괴산장터(www.gsjangter.com)'가 2010년도 5억1천5백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운영 첫 해인 2007년 7천7백만원, 2008년 1억2천4백만원, 2009년 2억2천5백만원, 2010년도는 5억1천5백만원으로 전년대비 228%의 매출성장을 이뤘다.품목별로는 △김장용 절임배추가 2억 2천만원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으며, △대학찰옥수수(냉동옥수수 포함)가 16.5%, △괴산사과 17%, △건고추(고추가루 포함) 13.4%, △기타 1.4%를 차지했다.괴산장터의 이용객을 살펴보면 △2008년 9만862명, △2009년 13만6천273명, △2010년에는 31만9천837명(연간 일일방문객 876명)으로 지속적인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이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괴산장터가 현지의 농·특산물을 싸게 살수 있다는 장점과 원산지 걱정없이 믿고 살수 있다는 이점으로 파악되고 있다.또한 소비자들이 웰빙음식 찾는 과정에서 괴산장터의 품목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구입할수 있는 것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괴산장터에서는 봄
M&A작업을 진행했던 흥업백화점이 결국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인수 계약을 체결했던 LS네트웍스가 최근 인수 대금 120억원을 모두 회수했기 때문이다.지난 7일 법원의 정리계획변경안 부결로 향후 진로가 불투명했던 흥업백화점은 이에따라 처음부터 다시 인수자를 찾아야할 처지다.LS네트웍스 관계자는 20일 "법원이 그런 결정을 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해 당혹스러웠다"며 "부결이후 일주일동안 이뤄진 경영진 회의에서 계약금을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자금 회수에 대해 "법적으로도 최종 결정이 난 상황이기 때문에 흥업백화점이 인수자 선정을 위한 매각 공고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LS네트웍스측은 향후 인수자 선정에 다시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뜻밖의 결과에 경영진도 공황 상태에 빠진 느낌"이라며 "채권단측의 속내를 모르는 상황에서 다시 인수자로 나서야 하는 지 사실 고민"이라고 밝혔다.이처럼 LS네트웍스가 현재까지는 사실상 포기 의사를 드러내고 있어 흥업백화점의 매각에 빨간불이 켜졌다.한편 LS네트웍스와 흥업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인수대금 12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7일 담보권자
◇농협충북유통농협충북유통은 19일부터 명절 전날인 내달 2일까지 설 차례상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판매를 위한 '설 맞이 선물세트 파격 가전 및 제수용품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농협물류센터는 지난 17일부터 각 기업체 및 대량 수요처를 대상으로 선물 세트 판매를 위한 선물세트 특별 전시장과 상품별 전문가 상담제를 운영하고 있다.선물세트 품목을 100품목이상 대폭 강화한 설 선물특선집 카다로그(350여품목)를 홈페이지(www.hanaroutong.co.kr)에도 등재했다.명절준비 특별 할인제품이 수록된 설날 전단지도 제작해 우수 고객 및 판매 예상 고객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선물세트판매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한우갈비세트는 15∼25만원, 정육세트 15∼30만원, 우족·사골은 9만∼12만5천원이다.영광굴비세트는 6만원대다.설 제수용품 파격가전에서는 밀가루, 식용유, 프라이팬, 찜솥 및 제기용품 판매전, 생활 한복 기획전도 실시한다.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청주시내 일부지역의 무료배송을 실시, 택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택배배송 업체도 상주한다.선물배송을 위해서는 1월31일 오후7시까지는 마쳐야 한다.농협청주하나로클럽은 방서동 본점외 에도 분평점,율
한파와 구제역으로 설 선물세트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육세트, 과일선물세트, 생선세트, 건해산세트 등 설 선물세트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해 설에 비해 30%에서 많게는 100%까지 올랐다. 사과와 배는 한파로 정품률이 하락하고 제사용 대과 출하량은 감소했다. 또 기형과가 증가해 전년 대비 30~60% 올랐다. 곶감은 우기와 고온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수확 시기에 낮은 기온으로 서리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50~70% 상승했다.건과류는 전년과 비교해 작황은 비슷하지만 수요가 증가하고 시세 조절을 위한 생산자 물량 조절로 소폭 올랐다.인삼·건버섯의 경우 지난해 봄 저온 현상과 강우 일수 증가로 일조량이 부족해 전년대비 10~30% 상승했다.정육세트는 구제역 영향으로 한우 가격이 폭등해 지난해 설보다 20~50%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수입육 역시 호주 달러 강세와 미국 소사육두수 감소로 수입가가 상승해 가격이 올랐으며, 최근 호주에서 홍수 피해로 향후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생선세트는 가을 참조기 물량 감소로 인해 80~100% 상승했다. 현재 알배기 굴비는 전년과 유사하지만 한파 여파로 인한 어획량…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동곶감이 소비자들의 웰빙건강 먹거리로 산촌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감의 고장인 영동은 충북도내 전체 54.8%에 해당하는 3천466농가 868ha에 감나무를 재배해 51만접의 곶감을 생산했다.영동 곶감은 무공해 청정지역의 품질 좋은 감을 10월말부터 깎아 통풍이 잘되고 위생적으로 현대화된 감 타래에서 깨끗하게 말려서 정성껏 포장 출하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는 냉해 등 기상변동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곶감이 다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을 해소하고자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20~50개 들이 다양한소포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간 인터넷 직거래 활성화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특히 군은 공중파 TV 3사(KBS,MBC,SBS)와 케이블 TV(YTN)의 뉴스 등 중요 시간대에 영동곶감 CF를 송출하는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곶감 CF는 자연의 선물을 테마로 반야사(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산허리에 돌이 흘려내려 형성된 호랑이와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 길을 곶감과 연계해 제작했으며 지난해 12월15일부터 31일까지 4개 방송사(KBS,MBC,SBS,YTN)에서 68회…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삼겹살과 한우가 물량이 달리는데다 가격도 크게 오를 조짐이다.19일 이마트 청주점에 따르면 일주일전부터 평상시보다 60~70% 반입 물량이 줄어 오전이면 조기 품절되고 있다는 것이다.이마트 관계자는 1㎏당 1만3천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삼겹살은 할인 행사로 가격은 변동하고 있지 않지만 전부터 줄어든 소량만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한우 역시 등심이 1㎏당 5만6천원에 진열되고 있지만, 이 역시 일주일 전부터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이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물량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경우 가격 상승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1월 평균 삼겹살 가격이 100g에 1천670원이었으나 이달들어 평균 1천690원으로 20원 정도 올랐으며 한우는 변동이 없다.그러나 홈플러스 역시 돼지와 한우의 공급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홈플러스 홍보실 관계자는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최대한 가격만큼은 올리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반입량 부족이 계속된다면 힘든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농협충북유통은 삼겹살 100g이 1천500원, 한우는 일주일전보다 15% 오른 3천800원에 판매되고 있다.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농협충북유통(대표이사 박영준)이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 맞이 선물세트,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선물세트는 1만원이하의 저가상품부터 5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까지 다양하다.명품선물세트와 수삼세트, 명품과일셋트,더덕명품세트, 한우세트, 백화고세트, 한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진열된다.뿐만 아니라 도지사가 품질인증한 충북한우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한우선물세트는 최고의 인기를 누릴 예정이다.한우갈비세트는 15∼25만원, 정육세트는 15∼30만원이며 맞춤주문이 가능하고 가격대가 저렴한 보신세트 우족, 사골(9만∼12만5천)도 준비됐다.농협충북유통은 영광굴비세트를 6만원대에 선보이고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멸치도 가격을 내려 판매할 계획이다. 박영준 대표는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마련한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이 우체국쇼핑에서 꿀, 대추, 기름, 한과 등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에 앞장 서 농가매출액 5억 원을 달성하는 신장세를 보였다.19일 보은우체국에 따르면 지난해 대추수확시기인 10~11월 간 3만 건의 물량을 접수, 10억 원에 달하는 농가소득을 올려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우체국은 전자상거래(옥션, G마켓)에 지역농산물을 등록·판매해 4천700건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해 농가매출액 1억 원을 달성, 공급건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4%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보은우체국의 우체국쇼핑 공급실적은 지난 2008년 1만2천65건에 3억7천144만 원, 2009년 1만4천454건에 4억3천798만 원, 2010년 1만3천450건에 4억8천514만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보은황토대추 및 전자상거래 접수실적은 2009년 1만6천947건에서 지난해 2만9천145건을 기록해 72%의 급신장세를 보였다.한편, 보은우체국은 2010년도 정책홍보 최우수관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구제역 발생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증가해 축산농가의 피해가 증가하고 국산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해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주당 조배숙(익산 을) 의원에 따르면, 2010년 12월 미국산 수입쇠고기 수입량은 전월 대비 냉동육 8.7%, 냉장육은 18.9%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8일 구제역 발생 이후 수입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0년 12월 미국산 쇠고기 계약분의 증가로 올해 1월 이후의 쇠고기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한 틈새를 이용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들의 대대적인 판매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수입쇠고기 증가로 쇠고기 가격은 하락한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3차 구제역으로 현재 살처분된 돼지는 전체 사육 두수의 1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조 의원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 가중(돼지고기)과 (쇠고기)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소)축산농가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우병수)는 설을 맞아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충북도청 서관 1층에 마련된 충북도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과 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 특별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설맞이 특판 행사에서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16업체 45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최소 5%에서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주요 판매품목으로는 김·한과·홍삼제품·건강팔찌·시계·참기름세트·주류(전통주)·명품된장·국화향베개·한방선물세트·수연소면 등이다. 충주사과는 시중 가격보다 12%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택배를 원할 경우 오는 27일까지 판매장(043-220-3326)으로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6회에 걸친 특판행사 개최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선물 구입시 행사장을 이용한다면 저렴하게 품질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이하 충북품관원)이 설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충북품관원은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값싼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판매가 증가할 것에 대비, 지난 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에는 특별 사법 경찰 71명과 명예 감시원 1천여명 등 인원이 대거 투입된다.주요 단속 대상 품목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이다.제수용품은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고사리·도라지·곶감·대추·밤 등이다.선물용품은 갈비세트·한과세트·다류세트·건강식품과 지역 특산물도 포함된다.충북품관원은 소비자가 농산물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우면 전화 1588-8112번 또는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를 당부했다.부정 유통 신고 포상금은 최고 200만원이다.구매현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국산과 수입산 농산물(160종)에 대한 다양한 식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원산지 거짓표시 농산물 유통사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되며, 음식점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원산지 미표시 농산물 유통사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