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문의청남대한우거리에서 한우판매장을 운영하는 청남농협의 등급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관리감독기관인 농협중앙회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 조합을 관리감독하는 농협중앙회 충북본부는 본보 보도 직후인 지난해 12월26일 청남농협의 '문의청남대한우판매장'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등 원산지·쇠고기이력제 단속은 물론 위생교육조차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 현장에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것을 일부 확인하고도 아직까지 청남농협에 대한 감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협 충북본부가 지난 2012년 농식품안전관리 강화 신시스템을 도입하며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자평하는 것과 상당히 어긋난 행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 충북본부 관계자는 "조합의 사업을 일일이 감독할 권한은 없다"며 "청남농협이 농협 충북본부에 보고하지 않고 판매장을 운영해 문의청남대한우거리에서 판매장을 직영하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도를 접한 뒤 곧장 판매장을 찾았으나 거래장부 등 모든 자료를 경찰이 가져가 감사 요청을 할
동장군의 기세에 새해 벽두부터 밥상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일찍이 찾아온 한파의 영향으로 생육부진이 지속되면서 엽채류와 과채류를 중심으로 한 겨울 채솟값이 폭등했다. 3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적상추는 4㎏에 2만9천540원으로 1주일전보다 135.8% 상승했고 1년 전보다 89% 상승했다. 부추는 지난주보다 112%, 지난해보다 341.6% 육박하면서 15㎏ 한상자에 10만6천원에 거래됐다. 깻잎과 시금치도 지난주보다 각각 9.7%, 6.5% 1년 전보다 145%, 429%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오이는 지난주보다 17.3%, 지난해보다 27% 올랐고 애호박은 지난주보다 37%, 지난해보다 38.5% 올랐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의 가격조사에서도 엽채류와 과채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추는 1포기당 4천780원으로 지난주보다 0.4%하락했으나 1년전과 비교해 334.5% 껑충 뛰었고 무는 1천980원으로 지난주보다 7%, 1년 전보다 102% 올랐다. 100g당 풋고추와 청상추는 각각 1천580원으로 지난주보다 각각 33.9%, 23.4% 올랐고 지난해보다 79.5%, 46.3% 인상됐다. 쪽파는 반단에 6
"내복이요? 요즘 같은 날씨에 필수품 아닌가요?" 직장인 김모씨(청주시 상당구 방서동)는 올 들어 유난히 내복을 즐겨 입고 있다. 직장에서는 실내온도는 18~20℃수준을 준수해야 하는 탓에 개인용 히터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에 김씨처럼 내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귀마개와 장갑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면서 관련제품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홈플러스 청주점에 따르면 이번 겨울 들어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용 가전, 발열내의, 방한용 액세서리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2월 2개월간 판매된 전기 히터는 전년대비 6%, 털장갑, 털모자, 목도리 등 방한 액세서리는 4% 각각 신장했다.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장판 매출도 크기에 따라 최저 11%~최고 42% 올랐다. 지난 겨울에는 침대 위에 까는 1인용 판매 비중이 높았던 반면 올해는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중간크기 이상의 전기장판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러한 매출 신장은 한파가 기승을 부린 최근 1주일새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일까지 1주일간 발열내의 매출은 60% 상승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이 올해 첫 바겐세일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4~20일 '2013년 첫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잡화, 남성·여성·영패션 등 상품별로 바이어가 기획한 슈퍼아이템이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75%가 참여했다. 특히 세일기간에는 슈퍼위크를 운영, 본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1년에 2번 진행하는 폴로, 빈폴, 라코스테 등의 시즌오프 행사와 겨울부츠 대전, 모피 상품 특가전이 5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첫 세일 행사를 맞아 오는 11~13일 밀라숀 베이직 머플러(5종, 총 1천500개 한정), 18~20일 앤디앤뎁 쇼퍼백 또는 빅파우치(각각 1천개, 500개)를 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증정한다. 이밖에 당일 구매영수증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신년맞이 '사주보기&타로카드(5~6일)', '액운을 쫓는다'는 혁필화(12~13일)와 가훈쓰기(19~20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2013년 첫 번째 바겐세일인 '롯데 첼린저 세일'을 4~20일 진행한다. 이번 세일기간 중에는 구매고객들에게 사은품 증정행사와 영패션 겨울 아우터 제안전, 초특가 실속 구매찬스 등 겨울시즌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충북도내 지자체들도 조례 수정 등 추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유통법 개정안은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은 밤 12시에서 오전 10시로 기존(밤 12시~오전 8시)보다 2시간 늘어났다. 또 '월 1회 이상 2일 이내'인 의무 휴업일은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 월 2회' 쉬는 것으로 개정됐다. 대형마트가 아닌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로 등록한 대형마트도 규제 대상에서 포함됐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수산물 매출 비중이 연간 총매출액의 51%를 넘는 대규모점포 등으로서는 예외로 한 조항도 수정돼 55%로 상향됐다. 이밖에 점포개설 등록신청을 30일 전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사전예고하는 방안을 신설했다. 이번 조치로 충북지역 지자체들도 추가적인 조례 수정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청주시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조례'에 대한 행정예고로 대형마트 6곳과 준대규모점포 19곳에 대해 의무휴업 행정처분을 예고한 청주시는 행정예고절차,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이 예상보다 추가 소요된 점을 감안해 오는 27일 의무휴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속보=경찰이 충북 청원군 남일면 소재 청남농협의 쇠고기 이력추적제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도와 청원군, 농협 충북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이어 경찰까지 수사에 돌입함에 따라 금명 간 농협이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이력추적제' 조작에 나섰는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일 청원군 문의면 면소재지에 조성된 청남대 한우거리에서 유통되고 있는 '청남대 한우' 상당량이 등급을 속여 팔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지난해 12월 말 청남농협 본점과 문의지점, 청남대 한우 판매장 등을 방문해 '청남대 한우' 유통과정과 관련된 서류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어 청남대 한우 판매장 직원과 청남농협 본점 정육팀장 등을 소환해 '청남대 한우' 유통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청남대 한우거리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우 가운데 상당량이 청원군 문의·가덕·남일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가 아니라 경북·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청남대 한우로 둔갑해 판매됐을 경우 쇠고기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오픈 시간을 30분 늦춘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2일부터 백화점, 식품관, 유플렉스 영업 오픈 시간을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1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평일(월~목요일) 폐점시간은 백화점 오후 8시30분, 식품관 오후 9시, 유플렉스 오후 9시30분으로 기존과 같다. 단 금요일 폐점시간은 30분 미뤘다. 금요일 백화점 폐점 시간을 주말(토·일요일)처럼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9시로 변경했다. 식품관과 유플렉스 금요일 폐장시간도 각각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영업시간 조정으로 4일부터 진행되는 문화공연 접수시간도 30분 늦춰진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직원 교육 등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고 영업 준비에 철저함을 기하기 위해 오픈 시간를 오전 11시로 변경했다"며 "금요일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과 같이 폐점 시간을 30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지난해 충북에서는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이력제 위반으로 총 282개소가 형사입건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해 도내 2만4천154개 업소를 대상으로 농식품의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이력제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원산지표시 위반 253개소와 쇠고기 이력제 위반 29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표시하는 등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162개 업소(농식품 제조·판매 38개소, 음식점 124개소)는 형사 입건됐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1개 업소(농식품 제조·판매 42개소, 음식점 49개소)와 쇠고기이력제를 위반한 29개소(거짓표시 21개소, 미표시 8개소)는 총 4천585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거짓표시 전체의 56.8%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배춧값 폭등으로 배추김치가 3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닭고기 8건, 고춧가루 6건, 쌀 3건, 기타 20건 순으로 원산지 거짓표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표시는 돼지고기가 28건(미표시 전체의 30.8%)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14건, 배추김치 6건, 기장쌀 6건, 닭고기 5건, 기타 32
채소, 과일 같은 신선식품값이 오르면서 전달대비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상승반전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및 연평균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2010=100)로 전달보다 0.3%, 전년 같은 달보다 1.1% 각각 상승했다. 특히 전달과 비교해 2개월(10~11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지수가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6.6으로 전달보다 0.2%, 지난해 12월보다 0.3% 각각 상승했다. 주요등락품목을 보면 전달과 비교해 농축수산물의 경우 시금치(42.9%), 오이(36.0%), 배추(28.7%), 배(18.1%), 풋고추(18.1%)는 올랐고 쇠고기(국산, -2.2%)와 토마토(-10.1)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소시지(30.3)와 치약(28.0)을 제외한 세탁세제(-10.0), 김치냉장고(-7.7), 휘발유·경유(-1.0)는 내렸다. 이밖에 월세(0.5), 전세(0.2) 같은 집세와 콘도이용료(18), 단체여행비(해외, 4.0), 국제항공료(2.4), 공동주택관리비(1.5), 학원비(중학생 0.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수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수산발전기금을 지원받을 계약재배 사업자, 농수산식품·외식사업자, 수출사업자를 모집한다. aT는 매년 농안기금 등을 재원으로 농수산물의 저장, 유통, 가공, 수출사업자에게 시설·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aT는 2013년 전체 융자지원 규모는 8천264억원으로 이 가운데 6천159억8천800만원을 3월 중순까지 신청 접수받아 우선 지원한다. 지원용도는 △우수농식품 구매지원 △우수수산물 지원 △노지채소 수급안정 지원(배추,무,마늘,양파 등) △국산밀가공 수매지원 △농식품 시설현대화 △외식업체 육성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지원 △식품가공원료매입자금 지원 등이다. 지원금리는 연 4% 이내이며 대출기간은 운영자금이 1년 이내(계약재배는 5년), 시설자금은 10년 이내이다. 신청서 접수기한은 원료구입자금 등 운영자금은 1월25일까지, 계약재배 수매자금은 2월28일까지, 시설자금은 3월20일까지 aT 충북지사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는 지사에서 수령하거나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장터에서 가장 먼저 알아챈다는 말이 있다. 상인과 손님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단돈 몇 푼에 살까 말까 고민하는 망설임과 주고받는 덤으로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전국구로 상인들이 오가는 오일장은 서민들의 삶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충북에는 50여개의 크고 작은 오일장이 있다. 청원만 해도 문의(1·6일), 미원(4·9일), 옥산(4·9일), 내수(5·10일), 부강(5·10일), 오창장(5·10일) 등 6개의 장이 5일을 주기로 열리고 있다. 특히 내수 오일장은 내수읍사무소와 내수신협을 따라 줄지어 장이 선다. 한동안 서지 않았던 내수장은 10여 년 전 다시 서기 시작해 청원군 북부권 최대 장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내수오일장이 부활한 뒤부터 내수장을 찾은 상인들은 올해로 10년 넘게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20일 연말 경제현장 분위기를 지면에 싣기 위해 오일장을 찾아나섰다. 당초 취재계획은 21일 열리는 문의장이었지만 비와 눈 소식에 하루 먼저 서는 내수5일장터를 급하게 찾아 나섰다. 내수오일장터는 매서운 한파에 갈수록 움츠러드는 경기 탓에 장터를 찾는 장사꾼도, 손님은 예상과 달
속보=청원군 문의면 주민과 상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문의청남대한우거리'가 '잡탕한우'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문의청남대한우거리조성추진위원회와 청원군 등에 따르면 문의청남대한우거리는 문의상가번영회와 충북도, 청원군이 청남대 개방, 문의IC개통으로 중부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된 문의면에 조성한 거리로 문의청남대한우거리조성추진위원회가 결성, 지난 10월19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특화거리 조성에 불을 댕겼다. 문의청남대한우거리는 청남농협 문의지점에서 직영하는 문의청남대한우판매장과 10곳의 식당 등 11곳의 음식점이 운영 중이다. 댕 이곳에서 한우고기를 먹으려면 보통의 고깃집처럼 식당에서 한우고기를 주문, 구이 등으로 먹거나 문의청남대한우판매장에서 고기를 구입해 성인기준 4천원의 상차림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지정식당에서 구워먹는 방법이 있다. '잡탕한우' 논란은 한우거리 조성의 첫발부터 시작된다. 추진위원회는 한우거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한우판매장 운영을 2년간 청남농협에 맡긴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계약한 내용은 청남농협의 관할구역인 문의, 가덕, 남일지역에서 키운 한우로 1등급 이상만 판매하도록 명시했다고 한다. 다만
청남농협이 운영하는 '문의청남대한우판매장'이 계약과 달리 전남 등 타 지역에서 반입한 한우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남대한우거리 내 지정식당과 인근 축산물판매점이 매출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손님이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오면 구워먹을 수 있게 상차림을 해주는 식당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곳에서 지정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상추와 표고버섯, 밑반찬 등이 제공되는 상차림비용은 대인 4천원, 소인 2천원으로 어느 지정업소를 가나 똑같다"며 "날씨가 추워서 청남대를 찾는 관광객도 줄고 소비도 침체돼 손님이 없는데다 채솟값이 크게 올라 상차림 비용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 "술이나 소면 등 사이드메뉴에서 남겨야 하는데 대부분 차를 끌고 와서 술을 주문하는 경우도 적다"고 말했다. 여기에 문의청남대한우거리 판매장이 한우고기 등급까지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어 식당주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일부 식당들은 지정업소 운영을 위해 식당 내부를 쾌적하게 리모델링하는 등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 늘고 있다. 이곳에서 8년째 고깃집을 운영한 B씨는 "그동안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속보=청원군 대청호 주변 가덕·남일·문의면 지역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만을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던 '청남대 한우 거리'에서 경북과 전남지역 쇠고기가 대량 유통된 것과 관련, 충북도와 청원군, 농협충북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26일 긴급 점검을 벌였다. 충북도 축산과·식품의약품안전과 등 각 기관 담당부서 실무자들은 이날 청남농협 문의지점이 운영하고 있는 '청남대한우판매장'을 전격 방문해 진열중인 쇠고기를 수거해 DNA 검사를 긴급 의뢰했다. 충북도 축산과의 한 관계자는 "2건의 시료를 채취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나올 것"이라며 "현장 확인 결과, 청원군 가덕·남일·문의면 지역에서 생산된 고기가 아니라 전남지역에서 반입된 고기도 판매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과 담당자도 이날 "당초 청원군 가덕·문의·남일면 지역에서 생산된 고기만 취급하기로 약속한 상태에서 타 지역 고기가 반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더욱이 도와 청원군에서 1억 원 가량의 식품진흥기금이 지원된 상황에서 지역 축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된
매월 3일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 가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청주삼겹살거리상인회는 내년 1월부터 매월 3일을 '청주 삽겹살데이'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첫 날인 내년 1월3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국내산 삼겹살 1인분(200g)을 평소보다 40% 할인한 5천원에 판매한다.삼겹살거리가 있는 서문시장 내 다른 상인들도 '삼겹살데이'에 동참한다.C해산물 도매상은 겨울 제철 생선과 새우, 굴 등을 도매가보다 20% 정도 할인 판매한다.삼겹살거리 내 식자재 도매상 3곳은 행사 당일 달걀을 비롯한 각종 식재료, 세제, 생활용품 등을 도매가보다 20% 싼가격에 판다.J축산물센터는 국내산 삼겹살을 1근(600g)을 7천200원에, 갈비 600g을 4천200원에, 찌개거리 600g을 3천600원에 각각 판매한다.먹거리 못지 않게 볼거리도 풍성하다.색소폰 동아리 회원들이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삼겹살거리 내 즉석 무대공연을 펼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즉석 노래자랑도 마련된다.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심동로 제내지 내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김수미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인근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청남대 한우'가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사들인 '잡탕 한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충북도와 청원군, 농협 등은 지난 10월 19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주차장이 있는 마을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문의 청남대 한우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충북도와 청원군은 당시 '청남대 한우' 판매장 1곳과 음식점 10곳을 묶어 '문의 한우 거리'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대청호 주변 청정 지역인 남일·가덕·문의면에서 생산된 한우만 엄선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우거리가 개장한 뒤 2개월이 지나면서 지역 축산농가에서 반출된 소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축산농가들은 '청남대 한우'를 취급하는 농협이 충남 연기군의 한 유통업자를 통해 경북 등 타 지역에서 고기를 반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보 취재진이 25일 '청남대 한우' 판매장에서 '모듬 한우'를 구입한 뒤 휴대폰을 통해 개체식별번호를 검색한 결과, 이날 유통된 고기의 생산지는 일단 청원군 지역으로 나타났다. 축산농민들의 주장이 맞다면 유전자 검사가 아닌 개체식별번호 조회로는 생산지를 추적할 수…
소비자 김 모씨는 지난 10월 티켓알라딘에서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주문하고 270만원을 5개월 할부결제했으나 현재까지 상품권은 수령은 커녕 사업자와 연락이 끊겼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김씨처럼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한 할인상품권 구입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주유상품권, 백화점 및 할인점 상품권 등을 20~30% 싸게 팔아온 소셜커머스 업체가 도산해 주문한 상품권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피해가 계속적으로 발생한다면서 상품권 구매 시 업체의 신뢰도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 9월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와 관련하여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도깨비쿠폰, 쿠앤티, 간지폰, 투게더, 티켓알라딘 등 중소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상품권 할인판매 후 상품권을 배송하지 않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사례가 접수된 '티켓알라딘'은 주유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20~30% 할인판매한 뒤 수개월에 걸쳐 상품권을 나누어 배송한 소셜커머스 업체로 지난달 사업자 부부의 자살로 상품권 발송이 중단돼 소비자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
겨울 한파에 장바구니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이 마무리됐음에도 배춧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샴푸 등 일부 공산품도 한 달 새 가격이 소폭 인상돼 연말 가계 분위기를 더욱 침울하게 만들고 있다. (사)대한주부클럽 충북지회 청주지부가 지난 17일 청주지역 전통시장 8곳과 유통업체 17곳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총 42개 품목을 모두 구매하는 데 드는 평균 구입비용 1.87% 올랐다. 특히 배추를 비롯한 채소가격이 지난달과 비교해 껑충 뛰었다. 배추 1포기 가격은 평균 3천574원으로 전달보다 41원(43.52%), 무(1.5㎏)는 176원(9.24원) 인상됐다. 오이 1개(25㎝)는 전달보다 25.74% 오른 762원에 판매됐으며 애호박(21.85%), 양배추(+19.59%), 파(+10.32%)도 값이 많이 올랐다. 과일 중에서는 방울토마토(+3.01%), 배(+2.7%)는 가격이 올랐고 귤(-12.97%), 단감(-6.87%), 사과(-0.63%)는 값이 내렸다.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쌀도 한달새 4㎏당 1천431원(8.36%)이 올랐다. 생선 중에는 갈치(80㎝)
하이트진로가 22일부터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격을 8.19%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참이슬 병(360㎖) 기준 출고가격이 888.90원에서 72.80원 오른 961.70원으로 오른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7월 소주원료인 주정가격이 5.82% 인상됐으며 2008년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및 유가상승에 따른 물류비 인상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말했다.이어 "약 4년 동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1.40%이고 가격인상 요인도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은 17.35% 올랐지만 최대한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해왔다"고 설명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주시내 대형마트 등이 매월 전통시장 장날인 '10일과 25일 의무휴업'키로 했다.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1일 청주지법에서 충주시와 대형마트의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시한 조정권고안을 시와 대형마트가 받아들여 매월 전통시장 장날인 10일과 25일 의무휴업키로해 롯데마트충주점과 이마트충주점, SSM 2개소 등이 오는25일부터 의무휴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유통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발전을 위해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대형마트 등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 및 매월 2회(2·4주 일요일) 의무휴업을 시행해 왔다.그러나 지난 7월 대형마트에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및 의무휴업일일 지정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에서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대형마트는 8월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해 왔다.또 '의무휴업일 등 지정취소 소송'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2차에 걸쳐 중재를 실시하고 매월 전통시장 장날인 1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의무휴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조정권고해 대형마트와 시는 지난달 7일과 30일 수용의사를 법원에 제출했었다.이번에 충주시와 대형형마트가 법원의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20일~내년 1월 1일까지 '희망찬 새해맞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격한 기온하락과 폭설 등으로 높아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농산물 일자별 할인행사 등이 마련됐다. 대표상품 할인전에서는 단감(5입/봉)을 3천300원, 한라봉(2㎏)을 1만5천400원, 감귤(5㎏/2~5번)을 1상자에 1만500원 판매하던 상품을 9천500원에 판매한다. 밤고구마(800g) 2천400원, 밤호박 1통 2천200원에 판매한다. 골드키위, 한지마늘, 꼬막, 생굴, 멸치, 돼지앞다리 등 우리 농축수산물을 최대 35%까지 할인받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가공 식품 및 생필품 할인전에서는 간편안주모음전, 수입맥주 할인전, 액체세제 초특가전, 바디용품 1+1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목우촌햄, 맥심커피믹스, 콘푸로스트, 피죤, 크리넥스 화장지 등 생활용품 할인전을 통해 최대 55%까지 파격적인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영수증 지참 고객에게는 일자별로 한우사골, 깨끗한나라 화장지, 단감, 커피믹스, 한우잡뼈, 참기름, 배를 최소40%에서 최대 64%까지 한번더 크게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 안순자기자 as
충주지역의 대표 농산물이 수도권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충주시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지역 농특산품의 명품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21~25일까지 '충주 농산물 수도권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시와 농협중앙회 충주시연합사업단(단장 박상혁)이 추진하는 이번 나들이 행사는 서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진행되며 사과와 밤, 탄금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및 탑푸르트 품질평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3관왕을 차지한 '충주사과'는 수도권 시민들의 구매결정을 높이기 위해 시식행사를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정상가 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또 밤과 탄금향 역시 현장 시식행사로 우수성을 알리고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수도권 나들이 행사는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충주사과와 밤 등 충주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려 농가소득증대와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괴산시골절임배추향토사업단(단장 양권석 괴산 부 군수·이하 사업단)이 괴산시골절임배추의 해외시장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키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일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전국적으로 절임배추 생산이 과잉공급돼 국내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품질경쟁력 향상 및 괴산절임배추 육성 발전을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기술력의 벤치마킹을 통한 절임배추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키 위해 양권석 괴산 부 군수 단장으로 한 절임배추영농조합 대표 등 10여명 일행이 일본 개척에 나선다. 사업단은 △일본 유통체계 및 농산물 유통현황 현지 조사 △일본 대형마트 시장조사 △일본 김치 공장 견학을 통한 벤치마킹 △괴산군 우수 농특산물 홍보 △2015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홍보를 위해 일본 동경 이바라키현, 신주쿠 등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동경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한국식품 전문회사인 동아트레이딩(대표 황병욱)과 절임배추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불정면 사현네보름 영농조합(대표 김병석)과 수출대행업체인 대한한과(대표 임영숙)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LA, 시카고를 방문 판촉행사와 절임배추, 잡곡, 곶감 등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시카고 현
㈜농협충북유통이 지역농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유통대상'을 받았다. 농협충북유통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공헌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충북유통이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와 식품부문의 강점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지역사회와 상생함으로써 동반자적 지속성장기업으로 발전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로 시민에게 잘알려진 농협충북유통은 지난 1998년 UR,WTO 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농산물 직거래 기반을 구축,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998년 지방에서는 최초로 문을 열었다. 농협충북유통은 농협중앙회(70%)와 지역농협(28개, 30%)이 공동출자한 자본금 131억원으로 청주지역의 대형할인매장(8개) 중 유일하게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시민의 사랑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년 5%의 매출 성장과 청주에 뿌리를 둔 사업체 중 매출액 2천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향토기업 중의 하나로 농협청주농산물류센터와 하나로클럽 4곳(율량·산남·분평·봉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 강한 바람을 동반한 볼라벤 등 태풍이 밥상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파종, 생장기인 8~9월 태풍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을배추와 가을무 생산량은 129만8천t, 50만t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1.6%, 30.3% 줄었다. 통계청은 잦은 강우로 파종이 지연되거나 초기 생육이 부진했고 배추 속이 차는 10월 상순에는 강우량이 부족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콩은 5.3% 감소했고 배는 무려 40.6% 줄었다. 반면 사과는 충북 등 주산지에서 성과수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가을배추는생산량은 11만9천30t으로 지난해 17만6천995t에 비해 32.7% 줄었다. 이는 재배면적이 23.9%(2천75→1천580㏊) 줄어든데다 기상악화로 10a당 생산량 11.7%(8천530→7천534㎏) 감소했다. 가을무(일반무·총각무)도 재배면적(384→197㏊)과 10a당 생산량(5천933→5천370㎏)이 각각 48.7%, 9.5% 감소해 생산량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