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레슬링부(교수 박종진)에서 3명의 주니어국가대표가 탄생했다.충북대 레슬링부는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0 세계 및 아시아 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파견 선발대회'에 6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주니어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그레꼬로만형 60kg급에 출전한 김형민(3년)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경기운영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민은 지난 2009년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레꼬로만형 66kg급의 유승우(2년)는 엉치걸어넘기기, 들어던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우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출전한 2009년 뉴욕 국제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그레꼬로만형 50kg급의 최재민(1년)은 결승에서 최재철(경남대)에게 1대2로 아쉽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재민은 지난해 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김형민과 유승우는 오는 7월17일부터 27일까지 헝가리에서 열리는 '2010 세계 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에 국가
'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김연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78.50점은 2009~2010시즌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최고점(76.28점)을 2.22점이나 경신한 것이었다.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0. 일본)는 김연아에게 4.72점 뒤진 73.78점을 받아 2위에 랭크됐다.이날 3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3번째로 빙판 위에 오른 김연아는 화려한 보석이 박힌 검은색 드레스를 차려 입고 영화 007 테마곡 묶음에 맞춰 율동을 시작했다.첫 번째 구성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0점)를 깔끔하게 소화해내 가산점 2점을 챙긴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기본점수 5.5점)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최근 국제대회에서 속을 썩였던 트리플 플립 점프에 대한 악몽을 씻어내며 가산점 1.20을 챙긴 김연아는 허리를 뒤로 젖힌 채 회전하던 레이백 스핀과 한쪽 다리를 들고 활주하는 스파이럴 시퀀스를 모두 레벨4
'피겨 요정'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컷 통과'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곽민정은 24일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1.76점, 기술요소 점수 31.40점을 합해 53.16점을 획득했다.곽민정은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6명 이상이 되면서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올림픽을 앞두고 "컷 통과가 목표다"라고 밝힌 곽민정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올림픽에 데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곽민정은 지난 1월말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3.68점)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수를 받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가장 첫 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7.30점)를 무난히 성공시킨 곽민정은 트리플 살코(기본점수 4.50점)에서 착지가 불안해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다.그러나 스파이럴 시퀀스(기본점수 3.40점)를 무난하게 소화, 가산점을 받으며 숨을 고른 곽민정은 더블 악셀(기본점수 3.50점)과 플라잉 싯 스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특유의 ‘샤우팅’ 해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진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이번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사인 SBS가 TV 중계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온라인 올림픽 사이트(olympic.sbs.co.kr)에는 제갈성렬 위원의 ‘눈물의 한 컷’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제갈성렬 위원의 이 눈물은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 후배들의 거듭되는 선전에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 아니다. 대표팀 맏형인 후배 이규혁을 위한 안타까움의 눈물이다.SBS 올림픽 웹사이트에 공개된 사진은 제갈성렬 위원과 이규혁 선수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이다.모든 일정이 끝난 후 이규혁 선수가 출국하기 전 가진 식사 자리로 보인다. 사진 속 제갈성렬 위원은 휴지를 만지작거리며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고, 이규혁 선수는 눈물을 훔치고 있다. 또 한장의 사진에서 제갈성렬 위원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있다. 대선배로서 담담하게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결국 올림픽 메달이라는 소원을 이루지 못한 후배에 대한 안타까움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옆에서 애써…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한 이승훈(22. 한체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이승훈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58초5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지난 14일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입상 기록을 세운 이승훈은 이날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또한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네달란드의 요쳄 우이트 데 하게가 세운 12분59초32의 1만m 기록도 1분37초 앞당겼다. 5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훈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구간 기록을 단축해나갔다.경기 중반 함께 레이스에 나선 아르연 판 데 키에프트(네덜란드)가 뒤쳐지면서 기록 유지가 우려됐지만, 이승훈은 꾸준히 빙판을 제쳤다.결국 이승훈은 마지막 골인 지점을 앞둔 코너에서 키에프트를 한 바퀴 차이로 제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올림픽신기록인 12분58초55의 기록의 결승점을 통과했다.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이승훈의 역주에 박수로 화답했다.이승훈은 마지막 주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12분54초50의 기록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편안하게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타고,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김연아(20. 고려대)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가 부담감을 이겨내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서 코치는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자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고, 그에 따른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에는 김연아의 팬이 엄청나게 많다. 세계적으로도 김연아의 팬은 많다"고 말한 오서 코치는 "그들은 모두 김연아가 잘하길 바라고 있다. 김연아도 이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김연아에게 쏟아지고 있는 기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큰 기대는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오서 코치는 문제없다는 반응이다.오서 코치는 "김연아는 스케이트 타는 것,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 그것이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타는 이유다"라며 주변에서 쏟아지는 기대가 김연아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김연아가 자신감을 가지고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다보면, 편안하게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올림픽 금메달…이번에야말로 진검승부다!"드디어 결전의 날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20. 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0. 일본)가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이미 주니어 무대 때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김연아와 아사다의 대결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김연아와 아사다의 상대 전적에서 김연아가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을 정도로 이들의 경쟁은 팽팽하다.한국 피겨 110년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연아의 금메달 전망이 더 밝다. 김연아에게는 큰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2009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사싱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올림픽을 앞둔 2009~2010시즌에도 김연아는 '피겨 여왕'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10점을 넘어서며 우승했고,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도 무난히 우승을 거머쥐었다.상승세를 이어간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도 우승으로 장식했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을 실수해 2위에 머물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 역전…
'골든가이' 이정수(21 단국대)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행하는 '표정 금메달'에서 파죽지세의 1위 행진을 하고 있다.이정수는 WSJ가 올림픽 시상대에 선 메달리스트 중 가장 인상적인 표정이나 제스처를 취하는 선수들을 선정하는 'MMV(Most Memorable Visages)' 네티즌 투표에서 미동부시간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23일 새벽 4시) 현재 1만6231표(82%)로 14일 후보 6명 중 압도적 1위인 것은 물론, 20일까지 후보로 올라 있는 47명의 메달리스트 중 최다 득표를 자랑하고 있다.WSJ의 사이트(www.wsj.com/olympics)에서 진행되는 '표정 올림픽'은 대회 종료일까지 매일 후보들을 사이트에 올려 데일리 베스트와 토탈 베스트를 선정하게 된다.이정수와 함께 겨루는 14일 후보 중 2위는 여자 프리스타일 모굴에서 동메달을 따낸 샤논 바크(미국)로 2554표(13%)를 마크했다. 지난 20일만 해도 바크가 45%로 이정수(33%)를 따돌리고 있었다. 그러나 불과 사흘만에 7배에 가까운 차이로 역전한 것은 뉴시스의 보도 이후 한국 네티즌들이 대거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13일 후보 중 쇼트트랙에서 '어부지리…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이 대회 4번째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이정수(21. 단국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분23초747의 올림픽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14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정수는 이날 1000m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쳐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한국은 남자 1000m에서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역대 6차례의 1000m 경기 가운데 5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졌다.이호석(24. 고양시청)은 레이스 막판 후배 이정수에게 추월당해 1분23초801을 기록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지난 1500m 결승에서 무리하게 추월하려다가 성시백(23. 용인시청)과 엉켜 넘어져 메달을 날렸던 이호석은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달랬다.1500m 결승에서 이호석과 성시백이 넘어져 어부지리로 은메달을 따냈던 안톤 오노(28. 미국)가 1분24초12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을 추가한 오노는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개수를 7개로 늘려 미국의 역대
충청북도스키협회(회장 박용혁)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충주 수안보 사조마을 스키장에서 '꿈이 영그는 청소년 스키 캠프'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청주시의사회, (주)사조마을(대표 하인국)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캠프는 도내 소년소녀가장과 결손가정의 초·중·고생 50명(청주시 25명, 청원군 6명, 괴산 4명, 충주시 15명)이 참가했다.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스키강습 심성교육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과 다짐의 시간을 갖는 등 단체생활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도스키협회는 협력의료기관의 협조로 5만원 상당의 영양제와 기념품을 전달받아 참가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최대만기자
말하는 선수도 지켜보는 팬들도 마음이 찡했다. 2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시내 하얏트호텔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기자회견은 의미가 남달랐다.20년에 걸쳐 5차례나 올림픽에 도전했던 이규혁(32.서울시청). 13살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10여 년 이상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군림하며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숱한 1위를 차지했던 이규혁이지만 끝내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이규혁은 사실상 마지막인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500m에서 15위로 부진했고 1,000m에서도 9위에 머물고 말았다.한참 어린 후배 모태범(21)과 이상화(21.이상 한국체대)는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그들의 우상'이었던 이규혁은 그토록 원했던 올림픽 메달도 없이 눈물 속에 기자회견을 가져야 했다.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교민과 밴쿠버 시민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규혁은 "누구와 있어도 눈물이 난다. 안되는 것을 도전한다는 게 너무 슬펐다"라며 목이 메고 말았다.다음은 이규혁과 일문일답. -올림픽을 끝낸 소감은?▲이번 올림픽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많은 분이 격려해 주셨는데…
드디어 '피겨여왕'이 밴쿠버에 왔다. 한국 피겨 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노리는 김연아(20 · 고려대)가 20일 오전(한국시간) 결전의 땅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했다. 그간 토론토에선 훈련중이던 김연아는 이날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최종 마무리에 들어간다. 브라이언 오서코치를 비롯해 어머니 박미희씨등과 함께 입국한 김연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현지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토론토에서 훈련하다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밴쿠버에 도착했다"며 "티비를 통해 올림픽을 보면서 이제 진짜 올림픽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컨디션이 좋다. 그동안 준비한 것을 모두 펼쳐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도 내보였다. 김연아는 마중나온 김인건 태릉선수촌장등 한국 선수단 관계자 10여명의 보호를 받으며 선수단에서 제공한 2대의 차를 이용해 공항을 떠났다. 김연아는 일단 올림픽 선수촌에 선수등록을 한 뒤 박성인 선수단장에게 보고를 할 예정. 김연아는 선수촌이 아닌 시내 한 호텔에 묵게 된다. 선수촌의 경우 선수단 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는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김연아만 입촌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어머니 박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한국 모태범 선수의 2관왕을 저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샤니 데이비스(28·미국) 선수가 예전에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곽윤기(21) 선수와 ‘딱밤 대결’을 벌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다.19일 포털사이트와 유명 커뮤니티에는 ‘샤니 데이비스 VS 곽윤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높은 조횟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1분15초짜리 동영상에는 곽윤기와 샤니 데이비스가 2007년 11월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가위바위보 대결을 한 뒤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이마에 딱밤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샤니 데이비스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트로 종목을 바꾼 이력 때문에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동영상은 곽윤기가 샤니 데이비스의 이마에 딱밤을 먹이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주변에서 대결을 지켜보던 한국 선수들은 샤니 데이비스가 딱밤의 충격으로 뒤로 자빠지자 폭소를 터트리며 즐거워했다.동영상에 ‘너네가 어제 못봐서 그래. 어제는 정말 재미있었어’라는 말이 녹음된 점으로 미뤄 한국 선수들과 샤니 데이비스의 놀이는 처음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샤니 데이비스는 재경기를 요청했고 곽윤기와 가위바위보…
오늘은 금메달 벼락스타가 된 이상화(21) 모태범(21·이상 한국체대)이 밴쿠버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먼저 요즘 인터넷에 이상화, 모태범이 사귄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 궁금증부터 풀어드리겠습니다. 김관규 대표팀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상화는 남자친구가 없다. 둘이 초등학교(은석초) 동창이어서 친하긴 하지만 만약 태범이가 상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상화가 싫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모태범은 더 황당해했습니다. 모태범은 이날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사귄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모태범은 “상화가 아깝죠. 그런 얘기 들으면 상화가 진짜 싫어해요”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사귈 생각은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안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모태범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이상화, 모태범이 너무나 대견스러운 일을 해서 두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희망에서 연인설까지 나온 것 같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역사를 바꾼 두 선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겠죠. 두 사람도 한국에 돌아가면 치르게 될 유명세를 먼저 겪는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졌으면 합니다.이상화
모태범(21·한국체대)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모태범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9초12로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8초94)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로써 모태범은 지난 16일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주종목인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모태범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던 채드 해드릭(미국·1분9초32)에게 돌아갔다.한국 빙속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21·한국체대)의 여자 500m 금메달과 이승훈(22·한국체대)의 남자 5000m 은메달을 더해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은 현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5번째 도전에 나선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2·서울시청)은 1분9초92로 9위를 기록했다. 문준(28·성남시청)은 1분10초68로 18위에, 이기호(26·서울시청)는 1분12초33으로 36위에 머물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골드 스프린터’ 모태범과 이상화(이상 21세·한국체대)의 우정이 네티즌들 사이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모태범과 이상화는 16~17일(이하 한국시간) 이틀 동안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각각 남·녀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빙속 사상 남녀부문 첫 금메달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역사적인 ‘골드러시’를 합작한 동갑내기답게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우정을 쌓아왔다. 서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은 각각의 홈페이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각종 사진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친근한 포즈를 취했다.상의를 벗어 복근을 드러낸 모태범의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소만 짓는 이상화의 표정이나 차 안에서 서로에게 기댄 모습 등은 ‘연인이 아니냐’는 궁금증까지 자아낼 정도다. 모태범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 찍은 사진에 “real friend(진짜 친구)”라는 짧은 글로 서로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두 사람의 분명한 입장에도 네티즌들은 ‘쌍범커플(이상화 모태범)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 홈페이지를 찾은 네티즌들은 “금메달 커플이 탄생했다(서**)”거나 “이제는 금메달둥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이상화(21)와 모태범(21. 이상 한체대)이 세계 스피드스케이팅의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이상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 오벌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38초24), 2차 레이스(37초85)를 합해 76초09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의 주인공은 모태범이었다. 모태범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1차 레이스(34초92), 2차 레이스(34초90)를 합쳐 69초82의 성적으로 이규혁(32. 서울시청), 이강석(25. 의정부시청)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금빛 질주를 펼친 이상화와 모태범은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세대교체 신호탄을 쏜 것이나 다름없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는 예니 볼프(31. 독일)가 '여제'로 군림하고 있었다.2005~2006시즌 월드컵 대회부터 두각을 드러낸 볼프는 각종 월드컵 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와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단거리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특히 2007년~2009년 볼프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1. 한체대)가 한국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5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차 레이스(38초24)와 합산 76초0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에 도전했던 이상화는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한국은 전날 남자 500m에 이어 여자 500m도 제패하며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최강국로 입지를 굳혔다.한편,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이보라(24. 동두천시청)은 이날 1,2차 레이스 합계 78초80으로 26위에 올랐고, 안지민(18. 이화여고)은 79초14로 31위, 오민지(25. 성남시청)도 79초58로 32위를 기록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이규혁(32. 서울시청)과 이강석(25. 의정부시청)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에 메달을 선사한 모태범(21. 한국체대)은 500m보다 1000m가 더 기대되는 선수였다.사실상 500m 메달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모태범이 큰 일을 해냈다. 모태범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모태범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 오벌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69초82를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1989년 2월 15일생인 모태범은 6살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는 7살이었다. 모태범은 잠실고에 재학 중이던 주니어 시절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이름을 알렸다.2005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00m와 1500m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종합 14위에 오른 모태범은 200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500m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태범은 종합 5위까지 올라섰다.2007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500m 1, 2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올랐던 모태범은 200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00m에서도 좋은 기록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모태범(21. 한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모태범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90을 기록해 1차 레이스(34초92)와 합쳐 69초82로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모태범에게 메달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이 종목 세계랭킹 1,2위를 다툰 이강석(25. 의정부시청)과 이규혁(32. 서울시청)이 강력한 후보로 손꼽혔다.그러나 모태범은 이날 1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깜짝 2위에 올라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고,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도 34초대에 진입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모태범에 앞서 출전한 이강석은 1, 2차 레이스 합계 70초041로 3위와 0.03차이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이번 대회 5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이규혁은 1,2차 레이스 합계 70초48로 15위에 그쳤다. 또, 앞서 레이스를 펼친 문준(28. 성남시청)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모태범(21. 한체대)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레이스에서 깜짝 2위에 올랐다.모태범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 2위에 올랐다.모태범과 함께 출전한 금메달 기대주 이강석(25. 의정부시청)은 35초05로 레이스를 마쳐 4위에 올랐고, '맏형' 이규혁(32. 서울시청)은 35초14로 10위로 부진했다.앞서 14조에서 경기를 치른 문준(28. 성남시청)은 35초55로 20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카 포우탈라(27. 핀란드)가 34.90로 1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복사꽃이 만발한 고복저수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펼쳐지는 '제8회 연기군 복사꽃 전국마라톤대회'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복사꽃마라톤대회는 완연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코스로 유명세를 타면서 벌써부터 전국의 마라토너들로 접수창구가 붐비고 있다. 100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전국에 알리고,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4월 18일 오전10시 연기군민체육관 광장을 출발해 고복저수지 부근을 반환점으로 진행된다. 연기군체육회와 연기군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본 대회는 미니코스(5Km)와 건강코스(10Km), 하프(21.0975Km)코스 3종목으로 진행되고,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학생부(미니)와 연기군민들(건강)은 코스별 순위에 따라 별도로 시상할 계획이며, 연령 및 단체참가 규모에 따른 특별시상도 함께해 다양한 계층의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고급 기념품을 지급하며, 참가비는 미니코스 1만5천원(학생1만원), 건강ㆍ하프코스 3만원이다.연기/함학섭기자
"이제 준비는 다됐어요… 누가 금메달을 딸 지는 하늘이 결정할 것이고, 설령 제가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스포츠면을 통해 동계올림픽에 임하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심경과 훈련 모습과 성장 과정, 한국민들의 관심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NYT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는 어머니 박미희씨와 함께 현재 캐나다 토론토의 친지 집에 머물면서 하루 5시간 이상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신문은 특히 김 선수는 한국에서는 '슈퍼스타'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외출할 때 변장이나 보디가드를 대동할 필요가 없어 자유롭게 훈련하고, 또 외식을 하거나 가끔씩 노래방을 찾아 긴장을 풀곤 한다고 전했다.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한국에서 김연아와 외출하려면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와 나가는 것과 같은 유명세를 치러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NYT는 이어 세계 챔피언 김연아는 23일 시작되는 피겨스케이팅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소개하고 지난 수십년간 그녀처럼 강력한 우승후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200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래 연거푸 세계 기록을 경신해온 김연아는…
한국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이틀째 경기에서 이정수와 이승훈이 각각 금, 은메달을 따내 미국(금 1, 은1, 동2)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르며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밴쿠버에 첫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이정수(21. 단국대)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정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안톤 오노(28. 미국)를 따돌리고 2분17초61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정수의 금메달로 한국 남자쇼트트랙은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AP통신으로부터 3관왕 후보로 평가받은 이정수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과 함께 한국 선수단에 예상대로 첫 금메달을 안겨 줬다. 반면, 경기 막판 이정수에 이어 2, 3위를 달리던 이호석(24. 고양시청)과 성시백(23. 용인시청)은 서로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대신 미국 선수들인 오노와 J.R. 셀스키(20)가 어부지리로 2위(2분17초976)와 3위(2분18초053)를 차지했다. 총 7명이 출전한
아시아인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메달을 따낸 이승훈(22. 한국체대)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16초95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아시아인이 동계올림픽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승훈이 처음이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뛰었던 이승훈은 중학교 때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쇼트트랙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은 펄펄 날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니어와 시니어 대표팀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린 이승훈은 대표팀 막내로 출전한 2005년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1500m와 3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세대교체의 선봉장으로 떠올랐다.2009년 2월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1000m와 1500m, 3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승훈은 지난해 4월 열린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충격을 받은 이승훈은 한동안 방황했다.이승훈이 마음을 다잡은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7월부터 쇼트트랙과 초등학교 때 탔던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동시에 소화하며 마음을 추스르기 시작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