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가 올해로 서전서숙 100주년을 맞아 ‘한국독립운동과 서전서숙’을 펴냈다. 서전서숙은 일제침략으로 나라를 잃게 된 이상설을 비롯한 이동녕, 정순만, 여준 등의 민족운동자들이 조국 광복의 큰 포부를 안고 두만강 너머의 북간도 용정촌에 세운 근대 민족주의 교육기관이다. 비록 그곳까지 밀려온 일제의 방해와 탄압으로 1년 미만의 짧은 역사교육기관을 끝났지만 그 설립의 목적과 이념은 가까이는 북간도의 명동학교와 서간도의 신흥학교, 연해주의 한민학교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멀리는 국내외 각 지방마다 한민족의 터전에는 어디에나 이와 같은 민족주의 교육기관이 확대 설치돼 수많은 민족운동의 역군과 독립군이 배출될 수 있었다. 나아가 이와 같은 교육기관을 바탕으로 그 지방이 조국독립운동의 기지화가 급속히 추진돼 국내외 독립운동의 새 국면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국내 학계와 관련기관에서는 물론 지금은 중국 조선족자치주로 변한 북간도 현지에서도 각종 기념행사와 함께 서전서숙의 전말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서전서숙이 나라를 잃은 민족운동자들이 한국독립운동의 주사조인 독립전쟁론의 구현노력에서 추
FKI미디어(사장 : 김영하/ www.fkimedia.co.kr)는 최근 고 정주영 회장의 일화적 전기인 「이봐, 해봤어?- 정주영」 개정판을 내놓았다. 이번 개정판은 2002년 초판 발간 이후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도모하고자 자료조사 등을 거쳐 내용을 많이 보완했으며, 추가한 3부에서는 정 회장이 한국경제사에 남긴 업적과 기업가정신, 대북사업에 대한 집념, 대통령 출마 배경, 노사관 등의 글을 실었고, 4부에서는 그의 발자취들을 투영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을 포토에세이 형태로 담았다. 저자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정주영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 기간은 정 회장이 국내외 무대에서 가장 눈부신 활동을 펼친 시기였다. 저자는 이 기간 동안 정 회장에 대한 그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을 엮어 불세출의 한 기업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정 회장의 위대한 면모를 조명하고 있다. 정주영 회장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한국경제 발전에 민간경제인으로서 그 중심 역할을 담당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불과 40여년 전 국민 개인소득이 100달러에도 못 미쳤던 최빈국 수준의 한
나비처럼 나풀나풀 찾아온/ 봄비는/ 어린시절 고향 언덕에 내려/ 들풀 키우고/ 눈부신 생명을 담은/ 들꽃은/ 내 가슴을 키우는데/ 우산 속 가득 찬/ 너의 고독/ 무슨 눈부심으로/ 꽃을 피우랴(‘바람 속에 풀어놓은 그리움’ 중 ‘봄비’ 전문) 시인이자 수필가인 장석노씨가 새 시집 ‘바람 속에 풀어놓은 그리움’을 출간했다. 시인의 시집에 실린 시들은 지난 밤 사이 가만가만 내려앉은 흰 눈처럼 소담스럽고 정겨운 느낌의 글들로 가득하다. 그만큼 그의 시는 가식이 없고 진솔한 내용으로 인간미가 넘쳐흐른다. 그러면서 시의 행간 행간에 지나온 삶의 흔적과 체취가 흠씬 배어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러한 삶 속에서 오랫동안 때를 기다리며 길어 올린 영혼의 깊은 울림이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특히 그는 자신의 지나온 삶의 흔적들과 각성된 내명세계를 통해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같이 우리는 단지 그 시간의 흐름에 순응할 수밖에 없음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이번 시집에 실린 ‘봄비’에서는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봄의 위대함을 속삭임으로 표현해 어느 이른 봄날의 아름답고 활기찬 정경을 실제로 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 김수미기자
공공도서관은 물론 서점 하나 없는 농촌지역의 한 초등학교가 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서관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금구초등학교(교장 김의식)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학교 도서실에서 ‘거북골 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하는 금구초 도서관은 인터넷 토털서비스 업체인 네이버(대표 최희영)가 후원하고 20년 전통의 책나눔 단체인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대표 김수연 목사)이 기증한 3천200권의 책으로 단장한다. 또 두 단체에서는 성인도서 1천권도 기증한다. 금구초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주민 등 모든 사람에게 도서관을 연중 개방해 지역문화센터로 조성,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의 산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야외에 등나무 독서실, 느티나무 독서실, 야생화 독서실을 만들어 쾌적한 독서 공간을 확보했다. 김의식 교장은 “어린이들이 서점 하나 없는 시골마을의 도서관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에게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 행사는 도서기증과 도서관장 위촉에 이어 김미라 교수의 ‘독서 왜 중요한가’란 주제의 특강과 글짓기대
♣국제 긴급구호의 필요성 역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 푸른숲 지도를 배경으로 웃음을 짓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평범을 거부하고 항상 도전하며 사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하고자신있는미소의원천을그녀는‘지도밖으로행군하라’를 통해생생히전하고있다. 7년간 오지를 탐험하고, 우리나라 전역을 걸어서 여행한 그녀 가지금은국제NGO 월드비젼에서긴급구호팀장으로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녀가 긴급구호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한 현장 보고서라할 수 있는데, 세계 재난 현장의 참상과 긴급구호의 절대적 필요, 그리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긴급구호를 계속하는이유와의미를간결한문체로표현함과동시에, 현장보고를통한긴급구호에의강한메시지와열정을발산하고있다. 오십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사랑하는한비야! 새장 속 안락함에 젖어 무뎌진 가슴 속을 파고드는 성난 불꽃 같은뜨거움을여러분도함께느껴보시길바라는마음이다.♣간절한 소망의 실현방법 제시 It Works -그것은 작동한다 RHJ(익명) / 매일경제신문사 새해를 맞이하여 세웠던 여러분의 소망과계획은어디쯤와있나요? ‘꿈을 실현 시키는 빨간책 It Works’는 소망과 소망실
KBS 태의경(40) 아나운서가 책을 냈다. 방송 진행상의 맞춤법 책 정도이겠거니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도서분류법상 엄연히 자연과학 분야에 속하는 서적이다. 제목은 ‘태의경의 우주콘서트’. 별의 진화, 우주의 팽창 등 기초 천문학에서부터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콘택트’, 우주여행에 이르기까지 별과 우주를 다룬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최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만난 태 아나운서에게 어떻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묻자 ‘운명적 만남’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제 생일이 7월20일입니다. 아폴로11호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죠.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은 아마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던 것 같아요.”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SF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이디어회관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SF시리즈물 60권을 섭렵했어요. 그때는 ‘셜록 홈즈’나 ‘괴도 루팡’ 등 추리물이 굉장히 큰 인기를 모았는데 저는 유난히 과학소설이 좋더라고요. 미래를 생각하며 공상하기 좋아하는 성격 때문이었죠.” 막연한 관심이나 상상 수준이었던 천문에 대한 그의 관심은 ‘코스모스’와의 만남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한국문인협회 청주지부가 충북문학 30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7회 청주문학상 수상작가를 조명해 보는 코너로 장우자, 김형식 작가를 특집Ⅰ로 소개하고 있으며 백운복 문학평론가와 엄갑도 수필가, 이현숙 충청투데이문화부장의 초청문학강연을 특집Ⅱ로, 박영수 청주문화원장 등 인사 8명의 대담 ‘청주문협 50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특집Ⅲ으로 다뤘다. 이어 조남두, 이무원, 임보 등의 초대시와 작가탐방, 문학기행, 시·시조·동시·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주옥같은 글들을 실었다. / 김수미기자
충북소설가협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충북소설 9집을 내놨다. 충북소설가회는 문학 중에서도 소설문학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번 9집을 특집으로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충북 출신 재경작단을 이끌고 있는 김문수 작가와 한국문단의 중진인 구인환 작가의 옥고를 초대작품 특집으로 다뤘으며, 충북 단양 출생의 강준희 작가의 ‘제기랄! 내 복에 무슨’ 등 12명의 회원작품 10여편이 실려있다. 또 창립 10주년 기념 충북소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코너로 충북소설가협회의 회칙과 연혁, 충북소설가문학상 추진 경과, 역대 충북소설 수록 작품 목록 등을 담았다. / 김수미기자
충북지역 역사의 시원(始原)을 밝히고 중원문화권의 한 특징을 학술적으로 규명한 학문적 성과가 책으로 엮어졌다.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는 충북지역에서 발달된 선사문화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구총서 4집 ‘충북의 선사문화’를 발간했다. 이 책은 충북에서 발달된 선사문화를 30년 동안 연구해온 이융조 충북대 교수의 학문적 연구결과를 담은 것으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필 수 있는 옛 짐승들의 뼈화석과 짐승들을 사냥하는데 쓰인 석기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학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충분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교수의 고고학 자료로 본 충북의 선사문화는 구석기, 중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등 4개시대로 나눴으며, 이 중 구석기시대에서는 충북지역이 금강과 남한강 등 강가를 중심으로 한 한데유적과 함께 발달된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석회암동굴유적 등을 다루고 있다. 이어 청동기시대의 자료로 최근 밝혀진 두 개의 집터 유형으로 긴 네모꼴의 집터나 둥근꼴 모양의 집터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과 문화, 농경, 장례의식 등을 엿볼 수 있다. 이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이들 자료의 대부분이 대형토목공사에 뒤따르는 구제발굴이어서 문화특징 규명에 한
지역사회에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온 한화종합화학(주) 부강공장(공장장 이선석)이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하는 사회공헌백서 ‘1+1 밝은 세상 만들기’를 발간해 화제를 끌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주) 부강공장이 발간한 이 백서에는 “‘1+1 밝은 세상 만들기’는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친구,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친구처럼 듬직한 한화인들이 만든 사회공헌의 이름”이라며 “한화종합화학 부강공장 직원들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와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후원활동과 자원봉사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많은 지역주민이 행복하고 희망 가득한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주) 부강공장은 지난 2002년 창호개발팀이 사회복지법인 빈첸시오와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사회복지시설과 공장의 각부서는 물론 동호회까지 자매결연을 맺어 활동을 벌여왔는데 장애우와 노인, 말기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158회에 걸쳐 연인원 1천313명이 시설보수, 목욕봉사, 공장견학 등 그동안 벌여온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 있다. 또 한화인들로부터 지원을 받아온 사회복지시설에서 보내온 감사패와 행정자치부장관이 한화 자원
초등학교 입학 후 4년 간 400차례 이상 글짓기 상을 받은 ‘글짓기 왕’ 전대원군의 대회 입상작품 100여 편을 골라 엮은 책. 한 어린이가 있다. 초등학교 4년 동안 글 써서 상 받은 게 400번이 넘는 문학영재, 문학신동, 글짓기 왕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뛰어난 재능과 창의성 그리고 잠재력을 가진 어린이다. 이 책은 그 어린이, 전대원의 수상 작품집이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격언이 바로 전대원 군을 두고 하는 말이다. 1천5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수백 개의 글짓기상을 받은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로써 독서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지독한 독서광 대원이의 포부를 담은 글들을 보며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가지쯤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경쾌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이는 존재라도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 있음을 꼬꼬닭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재미있는 의성어, 노래하듯 음률이 살아 있는 문장, 늦여름의 햇살을 머금은 생생한 컬러가 빛난다. 어린이는 자신이 무얼 하든 엄마가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어린이는 칭찬 받으면서 자존감을 형성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위원이자 관음사 회주인 장이두 스님이 시조집 ‘별처럼 흐르는 가을하늘’을 내 놓았다. 이 시조집은 ‘춘일(春日)’, ‘두견새 1·2’ 등을 다룬 1부 ‘뜬 세상 일’, ‘무제’, ‘불두화(佛頭花)’등의 2부 ‘끝없는 푸름’, ‘나그네 경주’, ‘송춘(送春)’등의 3부 ‘가을 서정’, ‘산중별우(山中別友)’ 등의 4부 ‘강변산책’ 등 4가지 큰 주제로 나눠 모두 90여편의 시를 담고있다. 장이두 스님의 이번 시조집은 7번째 저서로, 그동안 ‘천등산(天燈山) 달밤에’ 등 6권의 시집을 냈다. / 김수미기자
한국문인협회 청주지부가 충북문학 30집을 발표했다. 이번호에서는 청주문학상 수상작가인 장우자 회원의 수필 ‘삶과 죽음의 길목’, ‘무명옷 한 벌’, ‘조각보’와 김형식 회원의 ‘차례지키기’, ‘할머니의 봄’, ‘빈집’ 등 5편의 시를 특집으로 다뤘으며 ‘시 어떻게 읽는가’를 주제로 한 초청문학강연, ‘청주문협 50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대담을 특집으로 실었다. 이외에도 조남두, 이무원, 임보 시인의 초대시, 작가 탐방코너로 ‘김태하’ 아동 문학가를 다뤘으며 시·시조, 동시, 수필, 동화, 꽁트 등 다양한 장르의 회원 작품을 싣고 있다. / 김수미기자
과거 개발시대에서부터 민주화 운동시대를 넘어 문민시대 그리고 최근 대 화해를 지향했던 국민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공복의 삶으로 일이관지(一以貫之)했던 공직자의 삶을 그린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자치부 초대차관을 지낸 석영철씨가 일평생 내무 공무원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하며 행정사례집 ‘하나로 일관된 세월’을 펴냈다. 이 책은 석씨의 30여년 공무원생활 중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에서 일하던 시절을 중심으로 엮은 것으로 잠시 종사했던 초등학교 교사시절과 공무원 퇴직 후의 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으로 근무할 당시의 경험도 덧붙여져 있다. / 김수미기자
기도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안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 박완서 / 시냇가에 심은나무 우리시대의 소설가 박완서가 이야기하는 가벼운 신앙 수필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천주교 ‘서울주보’의 ‘말씀의 이삭’면에 발표했던 글을 모아 재출간 한 것이다. 저자는 50이 되어서야 영세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는데, 그 동안 겉핥기로 읽고 다 알아버린 성서를 곰곰이 마음에 새겨가며 주보의 지면을 채우는 3년 동안 확신하지 못했던 신앙의 기쁨을 비로소 알게 되고, 크리스천임을 떳떳하게 인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신앙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에서 동떨어져 외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임을 일깨우는 이 책은 종교생활의 부담을 줄여, 편안한 신심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목마르고 허기지고 지친 우리들에게 누군가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책으로 신앙은 있으나 약한 즉,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하여 작으나마 안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궤도 벗어난 청년들의 열정 청춘표류 다치바다 다카시 지음 / 예문 “방황하라, 그래서 청춘은 더 아름답다!”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손꼽
충북 청원군은 군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이 지역의 변천사를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청원 60년사‘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500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 사진첩은 역사(1장), 애국지사(2장), 문화와 관광(3장), 주민생활(5장) 등 15장 335쪽 분량이며 전통 혼례식, 논 피사리 작업, 군내 각 지역 생활사, 청원 발전 과정 등 향수를 자극하는 사진들이 적지 않다. 군은 이번에 만든 800권의 사진집을 읍.면 사무소 및 각급 학교, 도내 각 자치단체, 박물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규상 군 공보담당은 "군 보관 자료와 주민들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취합해 사진집을 만들었다"며 "사진첩을 통해 잠시나마 잃어버린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소로리 볍씨, 청원생명쌀, 오창과학산업단지 및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등 청원지역 발전상을 담은 청원군지도 15년 만에 펴냈다. 1946년 6월 1일 청주군이 청원군으로 개칭되면서 생긴 청원은 지난해 말 현재 인구 13만 6천538명으로 전국 군(郡) 단위 중 3위권에 해당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 편인 제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이 출간이 되기도 전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일 CNN머니의 보도에 따르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은 작가인 조앤 롤링이 출간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드노블 같은 미국 온라인 서점에서 선주문만으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드노블은 현재 권당 34.99달러인 표준판과 65달러인 호화판을 선주문에 한해 할인가를 적용해 주문을 받고 있는데 표준판과 호화판이 주문량 1,2위에 올라 전작들을 능가하는 열풍을 예고했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인 톰 스쿠택은 1일 저녁 해리 포터 7편에 대한 선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전작들의 하루 선주문양보다 3배가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롤링의 전작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는 발매 당일에만 690만권이 팔려 나간 바 있다. 또한 이미 발표된 6권을 하나로 묶은 박스세트가 반스앤드노블 베스트셀러 순위 26위에, 6편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가 28위에 오르는 등 신작 발표 소식이 기존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한 판매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판권을 가지고 있는…
♣온유하고 감질나는 사랑이야기 참좋은 당신 김용택사랑시 / 시와 시학사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라고 했던가! 그래서 지금 앞이 안 보일정도로 내리는 눈을 보며 난 죄를 짓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섬진강변을 따라 시인의 학교로 갔을 때, 그 앞에서 우리 모두는 잠시 초등학생이 되었다. 그가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그의 제자들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그의 강의를 열심히 들었으니까. 한 번 마음에 든 작가에게 난, 늘 내 마음을 다 빼앗긴다. 따라서, 김용택시인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그의 시는 사랑이 은밀하게 담겨있다. 온유하기도하고, 감질나게도 만든다. 너무나 간절해서 크게 소리 내어 읽을 수도 없게 만든다. 어떤 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시를 읽는다면, 분명 그 기쁨이 배가 되는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사랑 시 한편의 기억으로 모두 무죄판정을 받을게 분명하니까.♣따뜻한 가슴을 간직 하자 살아있다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잠언집 류시화엮음 / 조화로운삶 아직까지 행복한 기억이 없었다면, 그건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 같다. 개똥밭에 글러도 이승이 낫다
♣도서관을 알면 독서가 즐겁다 도서관은 보물창고 김동명 외 저 / 효성출판사 도서관에 있는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일까? ‘도서관은 미래다’ 시리즈 중에서 도서관의 물리적인 부분의 이해를 위해서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이 만들어져 도서관에 들어오고 분류 및 마크 입력 과정을 통해 서가에 배열되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알기 쉽게 그려지고 있으며, 도서관의 구성요소나 도서관 신화와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더불어 우리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훈민정음의 역사 또한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 교육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다. 도서관을 자주 찾는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아울러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도서관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의 독서욕을 자극하는 유익한 방학생활의 선물이 되어 주길 기대해본다.♣말이 가진 이중적인 힘 부모와 아이 사이 하임 G. 기너트 외 저 / 양철북 출판 아이의 학원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나서 며칠 뒤 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 큰 아이가
백석이 사랑한 자야(子夜) 여사는 요정을 차려 번 거금으로 사찰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한 기자가 자야 여사에게 돈이 아깝지 않으냐고 묻는다. 자야 여사가 대답한다. 내가 가진 돈은 백석의 시 한 구절만 못하다고. 절을 다 완공시킨 법정 스님은 그 절을 떠난다. 낭만과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 이야기 속 백석의 시는 도대체 어떤 시였을까. 삶은 낭만적이었지만, 시는 독자성이 강한 형식 안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엮음의 문장구조, 토속적인 어휘, 수평적 사고, 지조 높은 역사의식,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돋보인다. 모닥불 밖의 현실은 차갑다. 차가움을 견디기 위해 모닥불을 피운다. 모닥불에 던져지는 질료들은 헌신짝 개이빨 막대꼬치 닭의 깃털과 같이 하찮은 것들이다. 낡고 달아서 쓸모 없는, 사람으로 치면 낮고 천해 보이는 하층 프롤레타리아이다. 이들이 몸을 태워 온기를 만들고 차가운 현실을 이겨내는 모티브로 작용한다. 해서 다음 연(聯) 모닥불 주위에 모여 불을 쬐는 군상(群像)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가문 어른도, 주인도, 더부살이 아이도, 나그네도, 땜쟁이도, 강아지도 함께 불을 쬔다.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원을 이룬 모두에게 똑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