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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알면 독서가 즐겁다
도서관은 보물창고
김동명 외 저 / 효성출판사

도서관에 있는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일까? ‘도서관은 미래다’ 시리즈 중에서 도서관의 물리적인 부분의 이해를 위해서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이 만들어져 도서관에 들어오고 분류 및 마크 입력 과정을 통해 서가에 배열되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알기 쉽게 그려지고 있으며, 도서관의 구성요소나 도서관 신화와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더불어 우리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훈민정음의 역사 또한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 교육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다. 도서관을 자주 찾는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아울러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도서관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의 독서욕을 자극하는 유익한 방학생활의 선물이 되어 주길 기대해본다.
♣말이 가진 이중적인 힘
부모와 아이 사이
하임 G. 기너트 외 저 / 양철북 출판

아이의 학원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나서 며칠 뒤 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 큰 아이가 무엇이든 욕심과 열의가 부족하다고 투덜대는 나를 향해 아이와 대화하고 상황에 대처함에 있어 조금은 기술적이고 현명한 엄마가 되기를 기대하는 선생님의 은근한 질책이기도 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었다.
어느 부모나 자녀에게 상처없이 감정을 이야기하고, 소리 없이 아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 한다. 또 부모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끌거나 무작정 희생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훌륭한 부모가 되기위한 기술을 사랑하는 자녀에게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 한 권의 책을 올 한 해 친구처럼 곁에 두기를 권하고 싶다. 말이 가진 파괴적인 힘과 또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료제의 역할이라는 양면성을 진정으로 이해한 후에야 비로소 부모다운 부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이경희 충북학생회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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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