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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하고 감질나는 사랑이야기
참좋은 당신
김용택사랑시 / 시와 시학사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라고 했던가! 그래서 지금 앞이 안 보일정도로 내리는 눈을 보며 난 죄를 짓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섬진강변을 따라 시인의 학교로 갔을 때, 그 앞에서 우리 모두는 잠시 초등학생이 되었다. 그가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그의 제자들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그의 강의를 열심히 들었으니까. 한 번 마음에 든 작가에게 난, 늘 내 마음을 다 빼앗긴다.
따라서, 김용택시인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그의 시는 사랑이 은밀하게 담겨있다. 온유하기도하고, 감질나게도 만든다. 너무나 간절해서 크게 소리 내어 읽을 수도 없게 만든다.
어떤 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시를 읽는다면, 분명 그 기쁨이 배가 되는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사랑 시 한편의 기억으로 모두 무죄판정을 받을게 분명하니까.
♣따뜻한 가슴을 간직 하자
살아있다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잠언집 류시화엮음 / 조화로운삶

아직까지 행복한 기억이 없었다면, 그건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 같다.
개똥밭에 글러도 이승이 낫다고 했건만 살아있음에도 행복하지 않으면,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하고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등 살아있는 생물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잠언집에서는 말하고 있다.
딸아이의 친구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다고 했을 때, 낮선 곳에 가도 살아있다는 행복을 알려주려고 구입했다가 지금은 나도 열심히 읽고 읽는 중이다.
잠언집이 다 그렇듯이 소설처럼 줄줄이 읽어내기보단, 옆에 두고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이다.

이재섭 / 충북중앙도서관 주부독서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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