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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안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
박완서 / 시냇가에 심은나무

우리시대의 소설가 박완서가 이야기하는 가벼운 신앙 수필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천주교 ‘서울주보’의 ‘말씀의 이삭’면에 발표했던 글을 모아 재출간 한 것이다. 저자는 50이 되어서야 영세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는데, 그 동안 겉핥기로 읽고 다 알아버린 성서를 곰곰이 마음에 새겨가며 주보의 지면을 채우는 3년 동안 확신하지 못했던 신앙의 기쁨을 비로소 알게 되고, 크리스천임을 떳떳하게 인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신앙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에서 동떨어져 외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임을 일깨우는 이 책은 종교생활의 부담을 줄여, 편안한 신심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목마르고 허기지고 지친 우리들에게 누군가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책으로 신앙은 있으나 약한 즉,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하여 작으나마 안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궤도 벗어난 청년들의 열정
청춘표류
다치바다 다카시 지음 / 예문

“방황하라, 그래서 청춘은 더 아름답다!”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손꼽히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각기 고유의 방식으로 열정적인 삶을 만들어가는 젊은이 11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보통의 삶의 궤도에서 한참 벗어난 젊은이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명문대를 나와 숲속 오두막에서 매사냥을 하며 사는 수할치 마츠바라 히데토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혼자서 정육에 대한 공부에 몰두해 고기를 다룬 전문서를 출간한 모리야스 츠네요시, 쉬운 길은 타협을 불러와 늘 어려운길을 선택한다는 나이프의 장인 후쿠가와 시로 등.
육체는 젊지만 정신은 노화된 청년들, 세상의 상식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고 일직선 코스를 달리는 듯한 인생을 사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과연 청춘들일까?

/이미우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사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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