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항일교육기관 ‘서전서숙‘ 재조명

국외동포 조국독립운동 원류형성 등 강조

  • 웹출고시간2007.03.21 08:24: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단법인 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가 올해로 서전서숙 100주년을 맞아 ‘한국독립운동과 서전서숙’을 펴냈다.
서전서숙은 일제침략으로 나라를 잃게 된 이상설을 비롯한 이동녕, 정순만, 여준 등의 민족운동자들이 조국 광복의 큰 포부를 안고 두만강 너머의 북간도 용정촌에 세운 근대 민족주의 교육기관이다.

비록 그곳까지 밀려온 일제의 방해와 탄압으로 1년 미만의 짧은 역사교육기관을 끝났지만 그 설립의 목적과 이념은 가까이는 북간도의 명동학교와 서간도의 신흥학교, 연해주의 한민학교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멀리는 국내외 각 지방마다 한민족의 터전에는 어디에나 이와 같은 민족주의 교육기관이 확대 설치돼 수많은 민족운동의 역군과 독립군이 배출될 수 있었다. 나아가 이와 같은 교육기관을 바탕으로 그 지방이 조국독립운동의 기지화가 급속히 추진돼 국내외 독립운동의 새 국면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국내 학계와 관련기관에서는 물론 지금은 중국 조선족자치주로 변한 북간도 현지에서도 각종 기념행사와 함께 서전서숙의 전말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서전서숙이 나라를 잃은 민족운동자들이 한국독립운동의 주사조인 독립전쟁론의 구현노력에서 추진된 민족적 과업의 출발이었으며 3·1운동 이후 1920~ 1930년대의 강인한 무장 독립전쟁을 전개할 수 있었던 계기로 중국 조선족 근대교육의 요람이자 항일 조국독립운동의 원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연변대 최홍빈 교수의 ‘서전서숙과 조선족사회’를 비롯해 한신대 서광일 교수의 ‘상동청년회와 서전서숙’, 인하대 박주신 교수의 ‘근대교육사에서의 서전서숙의 위상’, 중국 연변대 김철수 교수의 ‘서전서숙과 연변조선족의 항일 투쟁’, 동아연구소 이민원 소장의 ‘서전서숙 설립전후의 이상설의 민족운동’, 중국 용정313기념사업회 최근갑 회장의 ‘북간도 조선인 항일독립운동의 원류’ 등 8개 주제가 실려 있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