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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권 생활상 ‘한눈에‘

“국제적 평가 받을 대책 수립 되기를”

  • 웹출고시간2007.02.21 02:3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역사의 시원(始原)을 밝히고 중원문화권의 한 특징을 학술적으로 규명한 학문적 성과가 책으로 엮어졌다.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는 충북지역에서 발달된 선사문화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구총서 4집 ‘충북의 선사문화’를 발간했다.

이 책은 충북에서 발달된 선사문화를 30년 동안 연구해온 이융조 충북대 교수의 학문적 연구결과를 담은 것으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필 수 있는 옛 짐승들의 뼈화석과 짐승들을 사냥하는데 쓰인 석기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학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충분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교수의 고고학 자료로 본 충북의 선사문화는 구석기, 중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등 4개시대로 나눴으며, 이 중 구석기시대에서는 충북지역이 금강과 남한강 등 강가를 중심으로 한 한데유적과 함께 발달된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석회암동굴유적 등을 다루고 있다.

이어 청동기시대의 자료로 최근 밝혀진 두 개의 집터 유형으로 긴 네모꼴의 집터나 둥근꼴 모양의 집터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과 문화, 농경, 장례의식 등을 엿볼 수 있다.

이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이들 자료의 대부분이 대형토목공사에 뒤따르는 구제발굴이어서 문화특징 규명에 한계를 지니고 있으나 이제부터라도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과 방침을 세워 충북의 선사문화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제시되고 그 의미와 위상이 국제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대책이 수립되기를 염원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4만여년 전의 구석기 어린이인 ‘흥수아이’로 유명한 두루봉 유적발굴과 함께 세계 최고의 볍씨(1만3천~1만5천년 전)로 공인받은 ‘소로리 볍씨(청원군 소로리 오창과학산업단지내)’, 단양 구낭굴 발굴 등을 이끌었다.

이번 연구서는 ‘충북지역의 지형과 지질’을 비롯해 동굴유적, 한데유적 등을 다룬 ‘구석기문화와 유적’, ‘중석기문화와 유적’, ‘신석기문화와 유적’, ‘청동기문화와 유적’ 순으로 엮어졌다.

충북학연구소는 지난 99년 설립돼 충북의 역사적 토대와 정체성 규명을 위해 ‘충북학연구총서’를 간행하고 있으며, 1집 ‘충북의 선조미술(2000)’을 낸데 이어 2집 ‘충북의 민속문화(2001)’, 3집 ‘충북의 고대사회(2002)’를 내고 4집 ‘충북의 선사문화’를 발간하게 됐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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