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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14 23:38: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공도서관은 물론 서점 하나 없는 농촌지역의 한 초등학교가 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서관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금구초등학교(교장 김의식)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학교 도서실에서 ‘거북골 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하는 금구초 도서관은 인터넷 토털서비스 업체인 네이버(대표 최희영)가 후원하고 20년 전통의 책나눔 단체인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대표 김수연 목사)이 기증한 3천200권의 책으로 단장한다. 또 두 단체에서는 성인도서 1천권도 기증한다.

금구초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주민 등 모든 사람에게 도서관을 연중 개방해 지역문화센터로 조성,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의 산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야외에 등나무 독서실, 느티나무 독서실, 야생화 독서실을 만들어 쾌적한 독서 공간을 확보했다.

김의식 교장은 “어린이들이 서점 하나 없는 시골마을의 도서관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에게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 행사는 도서기증과 도서관장 위촉에 이어 김미라 교수의 ‘독서 왜 중요한가’란 주제의 특강과 글짓기대회·시상식, 주민 백일장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책공방동화의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한편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은 지난해 상신초등학교에 도서 3천100권을 기증했다.

진천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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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