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0이 눈앞이다.무심한 세월은 멈출 줄 몰랐다.먹을 것조차 부족하던 시절 고된 삶에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며 자식들 뒷바라지에 평생을 받쳤다.자식이 울 때 같이 울고 웃을 때 함께 웃으며 가슴으로 품었다.이마저도 부족하다 싶어 마음 한구석에 미안함이 한이 돼 남아있다.바쁘다는 핑계로 얼굴 보기 힘든 자식들을 원망하기는커녕 혹시나 하는 걱정에 외로운 줄도 몰랐다.마음 편히 여행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이런 노인들을 위해 한건복지재단이 '11회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을 마련했다.지난 15일 초대 받은 청주지역 노인 47명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19명이 지난 청주국제공항에 모였다.난생처음 오른 비행기에 몸을 싣고 2시간을 날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곧바로 중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가득한 '왕부정' 거리를 찾았다.거리에 들어서자 취두부(삭힌 두부) 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중국에 온 것을 실감케 했다.전갈 튀김, 지네 꼬치 등 풍문으로만 들었던 각종 해괴한 음식들에 노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괴상한 생김새 때문인지 누구도 섣불리 손을 대지 못했다.둘째 날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이들을 맞았다.이날 관광은 만리장성에서…
청주맹학교를 찾아 전교생의 구강관리를 무료로 해주는 봉사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이철우 치과의 이철우 원장이다.지난해부터 이 원장과 이철우치과의원의 직원들이 함께 청주맹학교를 방문, 무료구강검진을 해왔다.올해는 지난달 25일 청주맹학교를 찾았다. 이날 이 원장은 학생들 구강검진 및 상담, 칫솔질교육, 학부모와 대화의 시간을 마련, 구강관리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다. 이 원장은 평소 올바른 칫솔질 습관으로 건강한 치아와 건강한 잇몸을 유지한 학생 10명을 선발해 지난 16일 건치상과 상품을 수여했다. 평소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 원장은 지난해 우연히 청주맹학교의 이야기를 접하고, 무료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이 원장은 "아주 작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밖으로 알려지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내가 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구문회 교장은 "학생들 구강관리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주는 이철우 원장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청주지역 홀몸노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자 등 해외여행을 해본 적 없는 만 67~73세 노인들이 '어르신 공경 孝 해외문화탐방'에 나섰다.15일 오후 1시께 청주공항은 50여명의 노인들로 북적였다.다들 첫 해외여행에 설레는 모습이었다.출국을 기다리는 노인들은 들뜬 마음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이번 탐방은 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에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면서 이뤄졌다.3박4일(10월15~18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으로 떠나 만리장성·용경협·천안문 광장·이화원 등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여행한다.고령인 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8명과 의료진·복지공무원 6명도 항시 대기 중이다.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노인들을 위해 처음 기획돼 이번이 11회를 맞이했다.50여명의 노인들과 20여명의 진행요원들의 기념촬영 뒤 발대식에서는 노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조창희 이사장은 "무탈하고 몸 건강히 다녀왔으면 좋겠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노인들은 발대식이 끝나고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하며 출국 시간을 기다렸다.깃발을 든 자원봉사자들은 노인들의 물건이 빠진 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잘 다녀올게요."자원봉사자의 안내에 짐을 무
한건복지재단이 15일 10회 어르신공경 '효(孝)'해외문화탐방길에 오른다.이번 탐방은 청주청원통합을 기념해 청주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 등 만67세~75세 노인 49명 등 모두 68명이 동행한다.한 번도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해 경비는 전액 재단에서 부담한다.참가자들은 3박4일 일정으로 15일 중국 베이징(북경)으로 떠나 만리장성과 용경협, 천안문광장 등을 여행하고 오는 18일 귀국한다.한편 한건복지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돼 해마다 불우시설 지원, 장애인 지원, 소년소녀가장 지원, 어르신 효 잔치, 효 여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준영)은 오는10일오전10시 복지관 1층 하모니홀에서 장애인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발달단계에 따른 부모역할’이란 주제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한다. 그러나 한 가정에 장애자녀가 있음으로 해서 예기치 못한 양육 경험들은 비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경험하지 못하는 또다른 고통과 좌절을 경험케 한다. 그러나 나를 알고 내 자녀를 이해하고 나면 장애가 있는 자녀라 할지라도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적절한 부모역할 수행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엄마,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따라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10일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박소영 교수를 강사로 초빙,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발달단계에 따른 부모역할’이란 주제로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청원군 장애인총연맹이 청주시 신체장애인 협회와 통합하면서 청주시 장애인 단체 통합이 마무리됐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군 총연맹은 지체, 신장, 교통, 시각, 농아, 지적, 신장 등 청주시장애인협의회 7개 단체 중 신체장애인협회 회원이 되어 청주시 장애인단체협의회 임원으로 등록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단체 통합으로 두 단체에서 추진하던 장애인단체 행사, 무료컴퓨터 교실 등 사업도 통합돼 예산절감과 행사의 통일성을 기하게 됐다"며 "앞으로 통합 장애인단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회원 간의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농협은행충북본부(본부장 김연학)는 25일 오송바이오엑스포 입장권 약 1만매(3천만원)을 NH농협카드 공익기금으로 구매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에 전달했다.농협 관계자는 "NH농협카드 공익기금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소외계층지원, 장학사업, 환경보전, 지역문화 행사 등 행복나눔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한 기금"이라며 "올해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기원과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 체험의 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장권을 전달하게 됐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김윤배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충북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대학교가 2015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학내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며 "청주대 총학생회와 교수회, 노동조합은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도종환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해 적립운용계획에서 적립금 107억원을 인출해 사용하고, 38억원을 추가로 적립하겠다고 보고했다"며 "하지만 결산 결과 적립금에서 29억원만 사용하고 추가로 145억원을 적립해 누적적립금이 3천억원 가까이 불어났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청주대 사태가 교육기관을 사기업처럼 운영해 온 김윤배 총장의 전횡과 독주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었다.경실련은 "유명무실한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과도한 권력을 행사하는 사학 재단의 병폐를 척결해야 한다"며 "재단 운영 상황을 공개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도록 방조함으로써 대학 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역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 제10대 신임지회장으로 장운봉(57) 지회장이 취임했다.장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선진시민의식함양 및 안보의식강화, 청소년 민주시민의식교육 등 국가발전과 연맹발전에 명예를 높이고 조직 확충과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잘 받아들여 자유총연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지부의 조직을 한층 강화시켜 본회를 활성화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며 "자유총연맹 본연의 뜻을 살려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장 회장은 제천시 금성면 출신으로 대원대를 졸업 후 금성면주민자치위원장, 금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성면 청정한우를 운영하고 있다.그는 가족으로 부인 이애자(55)씨와 2남이 있으며 취미는 등산.제천 / 이형수기자
OB맥주(주) 충주지점(지점장 권이은)은 18일 충주시장실에서 민관협력비 250만원을 기탁하는 증서를 조길형 충주시장에게 전했다. OB맥주(주)는 충주시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고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에 민관협력비를 기탁했다.이날 기탁금은 경제위기로 인한 가정해체와 결손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사례관리 어린이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OB맥주(주)는 지난해 4월 충주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와 민관협약을 통해 연간 2회 400만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250만원을 지원했다.시는 희망복지지원단과 지역주민들을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발굴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는 OB맥주(주) 충주지점으로부터 연간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 받아 심사된 아동을 지원하게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가 18일 창립 27주년을 맞는다. 17일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에 따르면 매월 4만5천여명의 수급자들에게 150억 가량의 연금을 지급하며 시민들의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행복노후설계 센터를 두고 노후설계 전문상담사를 영성, 노후 준비가 미흡한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장애인을 위한 이동보조, 방문간호 등 장애인활동지원 사업과 연급수급자 중심의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김종진 청주지사장은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시민들이 편안하게 노후준비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믿고 상담 할 수 있는 노후준비 사랑방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공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준영)은 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 및 장애인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참여자를 모집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은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참가 희망자를 모집, 9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2~5시까지 3시간 총 12회차의 일정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커피의 역사 및 유래, 그라인더, 머신의 이해 및 추출 실습, 에스프레소 머신을 활용한 추출법 및 카푸치노 만들기 등 바리스타 이론교육부터 실기교육까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이 진행 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 할 예정이다. 교육비용은 5만원이며 앞치마, 린넨, 교재 등 개인물품 구입비용(3만6천원)과 자격시험 응시비용(7만원 정도)은 개인부담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담배가격을 2천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기자실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가격정책이 최선"이라며 "이를 위해 담배 가격을 4천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담뱃 가격 인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담배 가격 올려도 흡연할 사람은 한다" "누구를 위한 인상인가" "2천원은 장난" "서민 흡연자 어떡하라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수미기자
농협 충북본부 하나로 봉사단은 10년 넘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월 장애인 시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20일 결성된 봉사단은 현재 변순임 5대 회장(검사역)을 필두로 지역내 시설 6곳에서 정기적인 나눔기부와 연 2차례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야외소풍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 구성 초기에는 직원 친목과 종교적 단체 성격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봉사단이 지금은 정기적으로 봉사회비를 이체하는 직원들만 100여명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정기적으로 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단원도 평균 20여명 이상이다. 현재 봉사단에서 지원하는 시설은 장애 아동시설 베데스다의 집, 중증장애시설 에덴원, 청주 사랑의집, 은혜의집, 낭성면 노인시설 안나의 집, 늘푸른 아동원이다. 매월 둘째, 셋째주 토요일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정기 봉사 활동에 나서면서 소외된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돼줬다. 개인 회원들이 매월 보내주는 1만원의 소중한 회비로 각 시설에 생활 필수품과 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다. 적은 액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베푸는 사랑의 마음은 농협에 대한 사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 같은 직원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7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엄주천)이 다음달 2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구 연초제조창)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이나 장년층은 물론 일·학습 병행을 원하는 청년층이 대상이다. 35개 기업이 참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200여명을 일·학습병행 등 청년 일자리에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주요 참여기업은 △CJ푸드빌(55명, 주방·홀서빙업무 등)△㈜HRB현대홈쇼핑 △㈜KTcs(각 10-15명, 전화상담원) △이마트(16명, 판매원) △진천성모병원(4명, 간호·조무사) 등이다. ㈜옵토팩(20명), ㈜제니스월드(10명), 제이비엘(2명) 등 6개 기업은 일·학습 병행으로 참여한다.□ 행사장은 시간선택제 및 일·학습병행 채용관, 정책홍보관, 취업컨설팅관 등으로 나누어 운영된다.□엄주천 지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지역의 채용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갖기를 희망하는 지역민 모두가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대학교 생활 중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행동으로 보여준 것 뿐입니다."안진기·김준수(영동대 사회복지학부) 씨는 그 동안 각자 실행해 오던 봉사활동을 올해 본격적으로 합쳐 '하모니 가상복지관' 설립으로 시작하게 됐다.하모니 가상복지관은 군내 거주하는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세대 등에 주거환경 개선과 세탁, 목욕 등 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지역민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만든 가상복지관이다.안씨는 지난 해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시행한 대학생 재능기부 공모사업을 중점으로 소외된 지역사회에 봉사를 했다.김씨는 지역내 봉사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시작했다.대학생활 중 우리의 능력으로 지역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외된 계층에게 우리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으나 처음 시작된 마음과는 달리 너무 많은 문제점에 부딪치며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나 우리보다 더 안타까운 현실에 취해있으신 분들을 생각하니 우리가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며 더욱 활발히 실행하게 되었다.두 학생은 한국농어촌공사, 자원봉사센터, 다문화가정센터, 군청, 보건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봉사를 하며 봉사 내용 또한 농
"따뜻한 마음만 가지고 오세요! 그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요!""자신의 마음이 힘들 때, 혼자라고 느낄 때, 세상이 나를 버린 듯 한 기분이 들 때 봉사를 하면 마음이 채워지고 커지는 신기한 일을 경험할 수 있어요."'열린 청주'는 친목이나 나의 이익보다는 순수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살피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청주의 작은 봉사모임의 이름이다.지난 2005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민웅규(열린청주 모임 회장) 씨는 '나도 봉사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단다.청주에는 봉사하는 모임이 없어 대전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청주지역에도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같은 마음을 가진 지인들과 2006년 싸이월드에 열린 청주라는 클럽을 처음 개설했다.그 후 지인들의 입소문과 혹은 자발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참여하는 회원이 늘기 시작했다. 한때는 많은 인원들이 봉사를 하며 타 지역과 교류도 활발했지만 지금은 소규모의 인원들이 참여하는 작은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지금은 청주와 인근에 고정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3개의 시설을 두고 있어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각 시설을 돌며 봉사를 진행한다.회
(재)청주복지재단은 22일 '2회 더하면 행복한 시민복지프로그램 인증 공모'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학생부문 일신여자고등학교 울림(대표 김수민) △주민자원봉사부문 충청북도교육청 사랑나눔봉사단(대표 송춘길) △기업공헌부문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 직원 멘토링(대표 최호상)이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서원대학교 사복과 봉사동아리(대표 김완준), 초롱이네 도서관 찾아가는 이야기선생님(대표 유지연), 농협 하나로봉사단(대표 백봉준)이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현도정보고등학교 행복나눔고소미(대표 송수진),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대표 최순일), 소망가족봉사단(대표 이옥선), 둥지향봉사단(대표 최선종) 등 4팀이 선정됐다. 청주복지재단은 시민이 참여하는 복지문화를 형성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전파하기 위해 자원봉사단체와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시민복지프로그램을 공모했다. 최우수작에 뽑힌 일신여자고등학교 학생동아리 '울림'은 '지역사회와 나눔을'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내 봉사 뿐 아니라 해외아동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충청북도교육청의 '사랑나눔봉사단'은 저소득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
월드비전 충북지부가 20일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행사를 통해 모아진 성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청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월드비전 충북지부가 지난 4월 청주시 일원에서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모금한 성금 중 일부다. 시는 전달받은 지원금을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1천620가구에 5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모금액의 규모를 떠나 청주시민의 성원으로 모인 소중한 성금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위기가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비소식이 계속되고 있다.20일 충북은 흐리다 밤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확률은 60~70%.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5~28도로 어제보다 약간 높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청주기상대 "계속되는 비로 인해 축대붕괴와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히 대비하고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준식 인턴기자 good12003@naver.com
청주 미원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12일 미원면 옥화리에 사는 마쯔자끼 아끼꼬(일본)씨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인 마쯔자끼 아끼꼬씨는 남편과 자녀 3명을 두고 있으며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셔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마쯔자끼 아끼꼬씨는 대장암을 앓다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를 극진히 돌보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남편을 살뜰히 보살핀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청원윤리대상 효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희갑 미원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한건복지재단 이사장에 조창희(61·사진) 청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재단은 1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故) 이상훈 한건복지재단 이사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후임 이사장에 조 교수를 선출했다. 신임 조 이사장은 이 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15년 2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조 이사장은 청주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청주대 도시지역개발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동양사회사상학회, 청주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건복지재단은 지난 2003년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사비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매년 3억원 이상을 출연, 현재 50억원의 기금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재단은 설립 후 매년 저소득 노인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어르신 공경 효 해외문화 탐방'사업을 10회 이어오는 등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임 조 이사장은 "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고 사회복지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는 11일 “최근 조길형충주시장이 효율성과 자발성이 떨어지는 지역축제에 대한 개선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그러나 인위적인 통폐합보다는 축제지원심의를 강화, 예산 지원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환경연대는 “1995년 지방자치 출범 이후 자치단체장의 치적홍보와 선거를 위한 선심, 시민들의 이해관계가 결합되어 전국적으로 ‘혈세낭비축제공화국’이 된 것이 사실이며 충주시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과도한 축제와 행사로 인해 공무원들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고 ‘이벤트회사 직원’이 된 것 같은 현실에서 조시장의 이런 지적은 늦은 감이 있으나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일”이라고 주장했다.호나경연대는 개선방안에 대해 ▲가칭 ‘축제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축제에 대한 평가와 지원심의를 강화해야 한다.▲ ‘ 00대 연구결과에 의하면 축제참여인원 50만명, 경제적 부가가치 100억원’이라는 내용으로 그동안 충주시가 대학을 활용해 발표한 허위적인 평가부터 다시 평가해야 한다.▲무술축제는 철저히 ‘택견’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각종 농산물축제는 판매행사의 일환이므로 더욱 장려하되 농민들의 자발성에 기초해야 한다.▲축제를 인위적으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청주지회 초정노인복지재단 노조가 "40억원이 넘는 재단 빚이 있음에도 흑자 '우리요양원'을 폐쇄한 것은 노조를 깨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노조는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입수한 재단의 예결산자료를 제시하며 "재단은 이중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요양원을 재개원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예결산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각 시설에서 재단에 10억원 정도를 올렸고 특히 우리요양원은 꾸준히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고 설명하며 "현재 재단의 빚이 40억원이 넘고 있는데 그렇다면 더욱 재개원을 통한 원금상환에 노력해야 하지만 재단은 노조를 깨기 위한 행태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재단 내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등에 대한 고발의 뜻도 전달했다.노조는 "의사가 해야 할 의료행위를 요양보호사가 진행한 사례 등의 증거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며 "재단의 행위가 지속되면 추가자료를 제출하고 추가 고소를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지역 사회복지기관·시설 등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음악공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청주복지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옛 시민회관)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사회복지기관·시설 공연팀이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는 자리다.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3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와 아동그룹홈, 경덕중학교, 청주YWCA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월드비전 용암사회복지관에서 음악을 배우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8개팀 180여명이 공연에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국악과 난타, 현악 앙상블, 기타, 합창, 관악, 현악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청주시립교향악단 유광 지휘자의 지휘로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한다. 청주복지재단과 참가 사회복지기관·시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4월 TF팀을 구성, 정기모임을 가지며 수시로 합동연습을 진행해 왔다. 남기민 청주복지재단 이사장은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린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청주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