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교제하던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종교시설에 시신을 유기한 A(21)씨를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밤 10시22분부터 27일 새벽 4시 사이께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한 원룸 B(여·21)씨의 집에서 B씨를 숨지게 한 뒤 인근 종교시설 건물 외부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시신을 발견한 종교시설 관계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최초 발견 당시 A씨는 1m 높이 난간 안쪽 부채꼴 모양 공간 바닥에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 B씨 행적 확인을 통해 A씨를 이번 사건 용의자로 특정, 29일 오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A씨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B씨가 숨진 시점이나 범행 방법 등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경찰은 최근 A씨가 지인들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겠다'는 연락을 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충북일보=청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되면 김 전 총장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청석학원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9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 전 총장의 항소를 기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교비 사용 목적이 엄격히 제한된 점으로 볼 때 교비로 부친 영결식이나 조부 산소보수 비용으로 사용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런 점으로 보면 피고인이 이사의 자격을 상실한다 하더라도 그 형이 무겁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업무상 배임죄의 경우 재단 기부금을 대학에 전입한 것은 사전 협의에 따른 것으로 학교·교육 목적으로 전부 사용되는 등 대학에 손해를 끼쳤다고 볼 수 없다며 원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김 전 총장은 재단이 부담할 각종 소송 비용과 부친인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장례비, 재단 설립자 추도식 비용 등 수억 원을 교비로 지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립학교법 제22조에 따라 김 전
[충북일보=청주]청주의 한 종교시설 건물 외부 베란다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께 흥덕구 한 종교시설 건물 외부 베란다에서 A(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저녁 종교행사를 위해 시설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숨진 A씨를 발견, 시설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최초발견 당시 A씨는 1m 높이 난간 안쪽 부채꼴 모양 공간 바닥에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관계자는 "처음 발견했을 때 숨진 여성은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벽에 기대 있는 자세였다"며 "부패가 된 탓에 처음에는 외국인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A씨가 숨진 지 최소 2~3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된 탓에 육안으로 외상 확인은 어려운 상태다. 숨진 A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 등 경찰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신 발견 장소와 주변 구조상 A씨가 추락 등 사고로 숨졌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오는 7월월31일까지 도내 축사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7시2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한 돈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8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축사 내 전기시설 관리 소홀과 부주의가 계속되는 축사 화재의 주된 원인으로는 꼽힌다. 도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소방안전점검 △민·관 합동 간담회 실시 △소방관서장 서한문 발송 △축산 농가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등을 벌인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축사시설의 대부분 원거리에 있고, 진입로가 협소하여 불이 나면 연소확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적인 관리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화재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수십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3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이 불로 51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피해액에 대한 민사 책임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청주의 한 물류 회사에서 근무하던 A(32)씨는 지난 2015년 3월18일 오후 6시42분께 회사 공장동 물품보관창고 출입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렸다. A씨는 담뱃불을 손가락을 튕겨 끈 담배꽁초를 바닥에 던져 버렸고, 이 과정에서 불씨가 종이상자에 떨어진 것을 보고 발로 비벼 뭉갠 뒤 사무실로 들어갔다. 순간의 방심은 재앙이 됐다. 담배꽁초의 남은 불씨로 종이상자에 불이 붙었다. 빠르게 번진 불은 3개 동 건물(1천322㎡)을 집어삼켰다. 건물은 물론 내부에 보관 중이던 건강식품 등이 모두 타 51억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결과 A씨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교롭게도 불이 난 창고는 화재보험이 만료돼 보상 한 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담배꽁초를 버릴 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충북일보] 군(軍) 간부로 복무할 당시 같은 부대 후임자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40대가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제2형사부(정선오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4)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월을 선고, 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충북도내 37사단 한 군부대에서 복무하던 지난 2011년 5월께 같은 부대 후임자인 B씨에게 '여자친구가 음식점 개업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이자를 부담하고 원금은 요구하면 즉시 돌려주겠다'고 속여 계좌로 800만 원을 받았다. 당시 A씨는 금융권 채무와 생활비 등에 허덕이며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고,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A씨의 거짓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국도 휴게소로 음식점 이전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 '한정식 식당을 개업하려 한다'는 등 거짓말을 하며 B씨로부터 2012년 7월 800만 원, 2013년 12월 2천400만 원을 각각 받아 챙겼다. 반복된 거짓말로 빚은 불어갔지만, 돈을 갚을 의사나 갚을 능력이 전혀 없던 A씨는 결국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전·현직 직원들에게 17억여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청주지법 민사합의13부(이태영 부장판사)는 충북대병원을 상대로 전·현직 직원 450명이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특별복리후생비와 정근수당, 급식보조비, 체력단련비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된다며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5년 초까지 미지급된 법정수당 3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급식보조비와 체력단련비, 교통보조비, 특정업무비를 통상임금으로 판단, 직원들에게 미지급 수당 17억5천여만 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당선 두 달여 만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 선 나용찬(64) 괴산군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나 군수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지난해 12월14일 외부 견학을 위해 버스에 타고 있던 괴산군자율방범연합회 회원을 찾아가 '커피값에 써달라'며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20만 원을 전달, 기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3월 선관위에서 이를 조사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어 파장이 예고됐다"며 "피고인은 3월31일 가자회견을 열어 '빌려준 돈으로 돌려받았다'고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나 군수 측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20만 원을 빌려줬다 돌려받은 것이기 때문에 기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허위사실 공표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음 재판은 7월7일 오후 2시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나 군수는 공판을 마친 뒤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며 "모든 것은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는 5년 이하의
[충북일보] 자신의 배추밭에서 지적장애인을 8년간 강제노역 시키고 폭행, 기초생활 수급비까지 빼앗은 60대가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8)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판사는 "8년간 피해자를 돌봐준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강제노역 시키고 폭력까지 행사한 범행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06년 말부터 2015년 8월까지 괴산에 있는 자신의 밭에서 지적장애인 B(65)씨를 강제노역 시키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동생을 돌봐 달라'는 B씨 형의 부탁을 받고 서울에서 그를 데려온 뒤 배추농사 등 하루에 8시간 일을 시키며 임금도 주지 않았고, 기초생활수급비까지 가로챘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폐렴구균 예방접종 뒤 안면 마비 증상이 나타난 부작용 환자에게 질병관리본부가 피해보상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예방접종과 부작용 간의 밀접성이 인정되는 상황에 관련 증상의 의학적 보고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인과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다. A(79)씨는 지난 2013년 9월3일 오후 4시께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했다. 이날 저녁부터 A씨는 발열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고, 얼굴 왼쪽에 마비 증상까지 나타났다. A씨는 2014년 1월29일 질병관리본부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방접종 피해보상(진료·간병비)을 청구했다. 같은해 4월7일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A씨에게 보상 거부처분을 했다. '예방접종과 A씨 증상 사이에 인과 관계가 불분명하다'는 게 거부 이유였다. A씨는 이에 불복, 7월17일 질병관리본부에 이의신청했지만 같은 해 9월29일 기각됐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 역시 2015년 7월24일 기각됐다. A씨는 법원에 질병관리본부장을 상대로 한 예방접종 피해보상 거부취소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예방접종 피
[충북일보] 시내버스 등에 설치된 '블랙박스(주행 자료 자동 기록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번번이 사고 조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내버스·관광버스 등 아예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것은 물론 관리소홀 등 고장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는 지난 2015년 222건, 지난해 171건이 발생, 모두 13명이 숨지고 833명이 다쳤다. 2년간 사고를 버스 유형별로 보면 시내버스 232건, 시외버스 28건, 고속버스 27건, 전세버스 10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계속되는 상황에 중요할 때마다 블랙박스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 도로를 건너던 A(11)군이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운전자 B씨·60)에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직후 현장을 그대로 벗어나 버스를 운행하던 B씨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4시30분께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B씨는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청주시 흥덕구청 신청사 건설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주 흥덕구청 신청사 건설 과정에서 건설업자와 공무원 사이에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청주시에 청사 건립 관련 서류 등 제출을 청주시에 요청, 일부 자료는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재향군인회는 6·25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 위로연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재향군인회는 20일 낮 12시 청주 S컨벤션에서 '참전 유공자 위로연'을 연다. 오는 22일에는 청주효성병원과 대전보훈병원을 찾아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6·25전쟁 67주년 기념식 및 충북도민대회'를 개최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 청주 20도 등 16~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각각 33도 등 32~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늦은 밤 전국 상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24)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7일 밤 9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상가에 잠가지 않은 보조 출입문으로 들어가 현금과 화자품 등 1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서울, 경기 등에서 모두 32차례에 걸쳐 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유흥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지난 16일 20대 취객이 한 대기업 청주공장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이날 새벽 4시30분께 만취 상태인 A(23)씨가 청주시 흥덕구 한 대기업 공장에 침입, 수십분간 공장과 사무실까지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 공장 관계자들에게 덜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는 공장 관계자 등의 의견에 따라 현장에서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설명. 술을 마시고 취한 A씨는 공장 담벼락을 넘어 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대기업 측은 황당한 사건으로 보안에 허점을 노출. 이 회사 관계자는 "A씨는 공장과 전혀 관계가 없고, 단지 술에 취해 담을 넘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문제로 공장이 피해를 본 상황이고, 보안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지난 7일 청주 대청댐에서 연락이 끊긴 50대 청주시 공무원이 실종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6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서 숨진 A(54)씨를 발견,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은 A씨 가족의 확인 등으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일 밤 8시55분께 동료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연락두절 됐다. 신고가 접수된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대청댐 문의대교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A씨가 행방불명 되기 전 동료 공무원 B(46)씨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는 의혹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를 수차례 폭행한 동료 공무원 B(46)씨를 상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지난 3일 상당구 용암동에서 A씨를 만나 수차례 폭행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
[충북일보] 더워도 너무 덥다. 이맘때면 원래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다. 지난 16일 청주와 증평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7일 충북 전역으로 확대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8일 청주·충주 각각 33도를 기록하는 등 계속된 폭염은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6도, 청주 19도 등 15~19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3도·충주 33도 등 32~33도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9일까지 낮 최고기온 33도에 달하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구름이 형성되면서 기온이 약간 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도내 평균(청주·제천·보은·추풍령 4개 지점) 폭염 일수는 6월 0.1일. 7월 2.7일, 8월 6.0일이다. 열대야 일수는 7월 1.3일, 8월 2.3일로 집계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적장애를 가진 의붓딸을 욕실에서 밀쳐 다치게 하고 수 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은 범행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여러 가지 사실 관계 등에 다투는 부분이 있다"며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밀어 넘어뜨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록 등으로 볼 때 맞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본인이 양육하고 있던 아이를 폭행하고 여러 이상 증세를 보이는 피해자를 상당 시간 방치해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해자 친모로부터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자 몸에 남아있는 멍 자국 등 학대가 있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단정 짓기 어렵다며 양형에 반영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월14일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의붓딸 B양(숨질 당시 9세)을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충북일보=청주] 함께 사는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 집에 불을 지른 6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6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으로 피해자의 주거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선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8일 밤 10시50분께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B(53)씨의 집에서 함께 살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거실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불로 A씨가 배 등에 화상을 입었고,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1천4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판피해가 발생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1살 초등학생이 시내버스에 치여 숨진 청주의 한 도로에 국화 다발이 놓였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면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초등학생 A(11)군이 길을 건너다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사고 발생 2일이 지나 찾은 도로 한쪽에는 국화(조화) 한 다발과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 과자, 사탕 등이 한 아름 놓여 있었다. 뜨거운 폭염에 놓인 음료 캔은 냉기가 사라지고 미적지근한 온기가 느껴졌다. 차를 타고 지나는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행인들은 도로에 놓인 꽃을 바라보며 애도를 표했다. 인근 주민들도 숨진 아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 꽃과 음료 등을 누가 먼저 가져다 놓은 것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이 마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만 전해지고 있었다. 한 주민은 "아이가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고 하니 마을 주민들이 무척이나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했다. 인근 상인은 "사고 다음날(16일) 누군가 국화를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 그러더니 음료나 과자를 가져다 놨다"며 "사고로 어린아이가 숨졌다는 소식에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어린이 보호
[충북일보=청주] 청주 대청댐 문의대교에서 연락이 끊긴 청주시 간부 공무원 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이 폭행 가해자로 알려진 공무원을 불러 조사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공무원 A(56·5급)씨가 행방불명 되기 전 그를 만나 수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 B(46)씨를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B씨를 상대로 폭행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의혹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과 통신 기록 등 자료를 검토한 뒤 조만간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A씨가 사라지기 전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밤 8시55분께 A씨가 동료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연락두절 됐다. 신고가 접수된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A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대청댐 문의대교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실종 10일째 A씨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초등학생을 시내버스로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을 벗어난 운전기사 A(60)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면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다 B(11)군을 치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B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군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길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에 횡단보도는 없었다. 사고 뒤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정은 지난 14일 청주 그물망식 대규모 음주단속에서 모두 11명이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원구 산남동 일대에서 3시간가량 진행된 단속에서는 모두 11건이 적발됐다. 면허정지가 8건, 훈방 2건, 무면허 1건 등으로 집계됐다. 단속에는 경찰 사이카 순찰대 등 장비와 교통경찰 등 40여 명이 투입, 지그재그형 방식으로 단속했다. 최인규 교통안전계장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월 2차례 이상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5일 청주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열린 '청주권 경찰서 순회간담회'에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윤소식 흥덕서장, 오원심 상당서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 치안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