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2015년 하반기 특별승진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28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16일 발표했다. 공적심사위원회는 이대영(충북청 홍보실) 경위 등 2명의 경감 특별승진 예정자를 선발했다. 이외에 경위 3명과 경사 6명, 경장 17명의 특별승진 예정자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진심사는 충북청 주요 정책 성과 창출에 기여한 성과우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경찰청이 최근 치안감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인사검증에 돌입한 가운데 후임 충북지방경찰청장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필리핀 등 3개국을 방문했던 강신명 경찰청장이 지난 11일 귀국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사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검증의 경우 통상적으로 2~3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찰청의 올해 고위직 인사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가 확실시된다. 이런 가운데 옥천 출신의 구은수(치안정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현재까지 1년을 채웠다. 구 청장은 앞서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치안감)으로 근무한 뒤 치안정감(서울청장) 승진 후 1년 밖에 되지 않아 통상 2년의 계급정년에 해당되지 않는 상태다.. 강 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전제로 후임 경찰청장에 발탁되거나 현재 공석인 청와대 경호실 차장 이동설이 흘러나왔지만, 최근에는 1년 더 서울청장으로 근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에는 현재 '조정정년'과 '계급 정년'이 고위직 인사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조정 정년'은 공무원 정년인 60세 퇴직과 무관하게 올해 만 57세(1958년생)가 넘는 경무관급 이상 고위 경찰들이 물러나 경찰 내부의 심각한 인사적체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적용할 때 치안감급 이상 충북 출신 고위직들의 경우 '조정정년'에 해당되면 '계급정년'이 남아 있어 연내 퇴직 대상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강원 출신의 윤철규(치안감) 현 충북지방경찰청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될 수 있다. 1958년생인 윤 청장은 올해 '조정정년' 대상이면서 치안감 승진 후 4년차로 '계급정년'에도 포함된 상태다. 경찰청 안팎에서는 탁월한 리더십과 함께 지역안배 차원의 치안정감 승진이 이뤄질 경우 윤 청장의 발탁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윤 청장은 지난해에도 치안정감 승진에서 아쉽게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청장의 승진여부와는 별도로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는 충북청장이 교체수순을 밟게 된다. 현재까지 충북청장 후임으로는 제천 출신의 김정훈(치안감) 경무인사기획관과 진천 출신의 임호선(경무관) 경찰청 새경찰추진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후임 충북청장 인사에서 치안감인 김 기획관은 수평이동, 경무관인 임 단장은 승진 후 이동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수능 수험표를 보여주면 할인을 해주는 '수험생 할인' 시즌을 맞아 수험표 거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중고 물품거래 사이트에는 '2016년 수능 수험표 삽니다, 010-xxxx-xxxx 또는 카톡 OOO로 연락주세요', '수험표 3만7천원입니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같은 수험표 판매는 수험표를 돈주고 사들여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다. 외식업체, 영화관, 백화점, 놀이공원 등은 벌써부터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겨냥한 각종 할인 광고에 나서고 있다. 수험표 구매자들은 사들인 수험표에 자신의 증명사진을 붙여 신분을 위조한 뒤 할인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행법상 수험표를 거래하는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문제는 공문서인 수능 수험표에 붙어있던 사진을 다른 사람 사진으로 바꾸는 행위는 공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사들인 수험표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행위 등은 사기죄에 해당, 이 역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수능 수험표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을 위험도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개인 정보가 보이스피싱, 대포폰, 대포통장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수험생들을 돕기 위해 특별활동에 나선다. 경찰은 이날 경찰인력 377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119명, 순찰차와 싸이카 등 98대를 동원해 을 시험장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돕는다.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112종합상활실과 지구대, 파출소 등에 수험생 수송을 요청할 경우 권역별 긴급수송 기동반을 출동시켜 수험생 이동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경찰관 2명을 시험장별로 고정 배치해 외부인 출입 등을 통제하고 오전 9시 이후로 시험장 주변 유동순찰·거점대기로 우발상황에 대비한다. 시험장 주변 2㎞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교통 혼잡을 차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장을 잘못 찾았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경우, 수험표를 두고 온 수험생 등은 112에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수능시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대학교병원 등 개신동 일부 지역 관할을 청주 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에서 청원경찰서 사창지구대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충북대병원과 개신오거리,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입구부터 개신오거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주변이다. 이들 지역은 5.1㎞ 떨어진 강서지구대가 관할, 평균 출동시간이 15분에 달했다. 이번 관할조정으로 해당 지역의 112 출동시간이 평균 15분에서 4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서 행정구역 재편에 따라 관할구역이 지정됐었다"며 "충북대병원 등의 경우 관할 지구대와 거리가 멀어 신속한 치안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관할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이승훈 청주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혐의로 입건되며 공직사회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야간 당직근무 중 술을 마셔 경찰관에게 발각된 청주시 공무원이 되레 해당 경찰관을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감사를 요청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흥덕구청 공무원 A씨가 최근 무연고자를 구청에 인계한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감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해당 경찰관들은 밤 10시30분께 청주시 정봉동 청주역에 '무연고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B(71)씨를 발견한 경찰은 B씨의 거주지가 경북 안동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B씨가 마땅히 머물 곳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그를 흥덕구청으로 데려갔다. 경찰이 B씨와 구청에 방문했을 때 당직실 공무원들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A씨 등은 관련 서류 없이는 B씨를 보호할 수 없다며 그 책임을 경찰에 떠넘겼고 인근 복대지구대로 가 관련 서류를 준비한 경찰이 당직실을 다시 찾았을 땐 이미 B씨가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당직 공무원들은 B씨가 시설입소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5만원을 줘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을 나온 B씨는 인근에 위치한 복대지구대를 찾아갔고 경찰은 주변 여관에서 B씨를 재운 뒤 다음날 아침 안동으로 귀가 조처했다. 당직 공무원이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주시는 자체 조사를 벌여 해당 공무원들을 경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 확인 결과 당시 현장출동 경찰관들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으로 경찰관 감사를 요구했다는 게 황당할 뿐"이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충북지방경찰청은 원룸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한 청주지역 한 폭력조직원 A(29)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의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같은 조직원 3명과 성매매 여성 3명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남성을 모집, 14~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장부나 전화번호는 남기지 않는다'고 홍보한 뒤 예약제로 운영하며 손님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폐쇄회로TV와 차량블랙박스가 범죄 예방·검거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상·하반기(1~10월)에 걸쳐 강·절도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2천767명을 붙잡아 이중 151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강·절도 사건은 6천660건이 발생해 지난해(6천885건)보다 3.3% 감소했고, 검거는 4천307건으로 5.9% 증가했다. 검거율도 지난해 59.1%에서 64.7%로 오르며 전국 평균(57.7%)을 웃돌았다. 경찰은 강·절도 발생은 줄고 검거는 높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가 증가하면서 범죄 억제효과가 나타나고, 사건 발생 때는 추적 단서로 활용되면서 검거로 이어진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돼 다액의 현금 소지자가 줄고, 경미한 절도사건을 담당하는 생활범죄수사팀 가동도 강·절도 예방·검거에 도움을 줬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범죄 예방은 물론 검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국민 체감안전도도 상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속보= 19명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한 충북경찰이 33명을 추가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충북지방경찰청은 29일 국내 유명캐피털 직원을 사칭해 전화사기(보이스피싱)로 수십억원을 챙긴 33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이 중 중간 관리자 K(33)씨 등 2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L(27)씨 등 1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앞서 같은 조직원 19명도 구속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단일 사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중국 청도에 대출사기 사무실을 차려놓고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에 필요한 보증보험 가입비와 인지세·이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같은 대출사기 수법으로 내국인 680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돈만 22억원에 달했다.경찰수사결과 K씨는 말투가 어눌한 조선족 등을 동원한 전화사기는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전남 순천과 광양지역 고향·대학 선후배들에게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보이스피싱 조직에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대출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 일주일가량 보이스피싱 사전 연습을 한 뒤 정식 대출업체처럼 법무·심사팀 등 9단계로 역할도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된 총책 W(33)씨와 현재 중국에 머물며 대출사기 사무실을 운영 중인 나머지 일당 5명도 추적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28일 조합원 명단을 빼돌려 선거운동에 활용한 청주의 한 신협 이사장 K(60)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신협 전무로 재직하던 K씨는 지난 2월 치러진 이사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신협에서 보관하던 조합원 4천600명의 개인정보를 뽑아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K씨는 선거과정에서 지인들을 이 신협 조합원으로 가입시킨 뒤 내부 전산망에 있는 이들의 주소를 임의변경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조합원이 선거권을 얻으려면 해당 신협이 담당하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K씨는 전무로 재직할 당시 직원 후생비를 가지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비상임위원 15명에게 모두 6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다.경찰은 이 신협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M(55)씨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M씨는 신협에 보관하던 조합원 1천300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경찰은 이들을 조만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28일 중국을 오가며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투약한 중국인 C(38)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은 C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P(36)씨 등 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방문취업 체류자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한 C씨는 2014년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을 오가며 13차례 걸쳐 필로폰 30g가량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다.C씨는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이 경찰관의 품위유지를 훼손한 조직원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충북경찰청은 평소 알고 지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A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강등 처분을 내렸다고 25일 발표.경찰 관계자는 경찰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라 불륜 등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보고 어느 기관보다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고 설명.경찰관의 품위 유지 의무에는 불륜뿐만 아니라 음주추태, 욕설, 부적절한 발언, 음주운전 등이 있고, 행위가 상습적이고, 고이성이 있다면 최고 파면까지 결정.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신효섭(경정)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 등 13명이 창경 70주년 경찰의 날 충북경찰을 빛낸 유공경찰관으로 뽑혔다. 충북경찰청은 21일 창경 70주년을 맞아 지방청 우암홀에서 경찰발전위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의 날' 기념식을 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경찰 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연수 경찰발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행자부장관 감사장을 수상했다.대통령 표창에는 올 한해 현저한 공을 세운 홍보담당관실 신효섭 경정이 받았다. 생활안전과 이우순 경정은 국무총리 표창, 형사과 이미숙 경사는 행자부장관 표창 등 경찰관 13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충북경찰청 경찰발전위는 공상·투병 중인 경찰관 14명에게 위로금 100만원씩이 전달했다.윤철규 충북청장은 "국민이 거는 경찰의 사명감과 도덕성에 부응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10월21일은 '70주년 경찰의 날'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전념하고 있는 경찰공무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날이다. 하지만 기쁨보다 한숨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이 사라지고 고된 업무를 기피하는 조직 분위기 때문인데 경찰의 날을 맞아 일선 치안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수사형사 하겠다는 경찰관이 가물에 콩 나듯 하니 인사철만 되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하소연하기 바쁩니다." '수사업무'는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하지만 일선 치안현장에서는 수사업무 기피 분위기가 만연하다. 경제·강력·형사팀 등에서는 수사형사 '모셔올' 방법을 고민할 정도다. 일선서 강력팀 A팀장은 "강력팀 근무지원자가 없어 신임순경 1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했는데 단 한 명도 오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빈자리가 생기면 올 사람이 없으니 있는 직원들을 잘 모셔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사경과를 신청한 경찰은 지난 2011년 107명에서 2012년과 2013년 각각 34명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수사경과 시험신청 인원은 36명, 이 중 31명이 시험에 응시에 26명이 선발됐다. 수사업무 기피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게 강도 높은 업무다.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각종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없는 근무는 물론 당직 사건 처리 등 기본업무만 해도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민원인 응대와 각종 집회 지원활동, 끊임없는 특별단속·수사업무 등이 업무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고강도 업무에 비해 홀대받는 조직 분위기도 한 가지 요인으로 꼽혔다. 고된 근무환경 상 심사·시험승진을 노리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특별승진 자리마저 특정 부서에 집중되다 보니 사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B수사형사는 "지구대만 보더라도 50대 이상의 경찰관과 이제 막 업무를 시작한 신임순경만 있을뿐 중간 허리 역할을 해야 할 젊은 경찰관들이 없다 "며 "한참 현장을 누벼야 할 젊고 유능한 30~40대 경찰관이 상대적으로 편한 곳, 승진 유리한 곳을 찾아다니니 정작 일손이 필요한 수사부서 등에는 사람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고참급 수사형사들은 '맥'이 끊길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C수사형사()는 "절도범 한 명을 잡는데도 많은 수사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젊은 경찰관이 끊임없이 들어와 기존 수사 기법들을 배우고 발전시켜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수사부서가 대우받고 일한 만큼 보상받는 조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지만 사명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지역 한 경찰관은 "언제부턴가 신임순경들을 보면 경찰이 되려는 것이 아닌 그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인식이 만연한 것 같다"며 "이러한 인식이 현장 활동을 꺼리고 편한 자리만 찾게 하는 지금 모습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70번째 경찰의 날을 맞아 조직 구성원 모두가 경찰 본연의 역할과 사명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