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명 '태완이법'으로 불리는 살인죄 공소시효가 사실상 폐지됐다. 공소시효란 범죄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하는데 현행 25년인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07년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에서 25년으로 늘어난 지 8년 만이며 개정된 법은 지난 2000년 이후 발생해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는 모든 살인사건에 소급 적용된다.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서 충북지역에서 발생해 해결되지 않은 살인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제로 남아있는 살인사건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지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희대의 사건들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해 미제로 남아있는 살인사건은 '청주 홈플러스 청소부 살인사건(2009년)'이다. 지난 2009년 2월1일 대전 신탄진 금강변 풀숲에서 홈플러스 청소부 A(여·57)씨가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여 숨진 채 발견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이외에도 '영동 여중생 살인사건(2001년)', '청원군 부부 살인사건(2004년)', '영동 노부부 살인사건(2005년)' 등이 답보 상태다. 다만 지난 1995년 발생해 2011년 1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창동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의 경우 이번에 개정된 법이 적용되지 않아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이와 무관하게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은 미제 사건들도 있다. 범죄로 확인된 사실이 없거나 범죄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인데 '보은 콩나물밥 독극물사건(2013년)'을 비롯해 '청주 여고생 실종사건(2014년)', '옥천 40대 여성 실종사건(2000년)', '진천 초등생 실종사건(2002년)', '청원군 40대 여성 실종사건(2005년)' 등이 미제로 남아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는 지난 2013년 2월 '미제전담팀'이 설치돼 이러한 사건들을 전담하고 있다. 충북청 관계자는 "충북청 미제전담팀 등에서 미제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살인죄 공소시효가 없어짐에 따라 전담 인원이 생겨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충북지방경찰청 합동 학교폭력 예방 워크숍'이 23일과 24일 충남 보령교육원에서 충북도교육청 인성교육 업무 담당자,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이번 워크숍은 도교육청과 경찰청 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협력 체제 강화, 참여소통협력의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최동하 단성중교장의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방안'과 신하영 서울지방경찰청 경위의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 방안' 등이 발표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경찰청 협력체제 강화로 신나는 학교, 즐거운 배움, 따뜻한 품성으로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0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2015 상반기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예방 대책회의'에서 도내 12개 경찰서 관계자들이 현업체제 구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홍보팀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충북청이 '4대 사회악 근절' 온·오프라인 홍보로 페이스북 친구 수 6천명을 달성.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한 아동학대와 불량식품, 학교폭력, 성폭력 근절 페이스북 친구 수가 최근 6천300여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페이스북 운영 당시 1천명에 불과하던 친구 수는 이달부터 관련 영상물 제작과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 청주야구장 3연전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무려 500%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달성.충북청은 올해 1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추진./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경찰청은 총경급 267명에 대한 하반기 전보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청에서는 9명의 자리가 새인물로 교체됐다.충북청 여성청소년과장에 김민호 인천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보안과장에 김의옥 대전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생활안전과장에 박수영 서울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경무과장에 이광숙 옥천서장, 옥천서장에 이우범 충북청 정보과장, 충북청 형사과장에 장성원 서울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홍보담당관에 정창옥 서울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형사과장에 홍석기 충북청 치안지도관, 충북청 정보과장에 엄성규 충북청 홍보담당관이 각각 발령됐다.김형섭 충북청 생활안전과장과 오승진 충북청 형사과장, 오지용 충북청 여성청소년과장, 조성호 중앙 교무과장은 승진임용과 함께 6개월 교육에 들어간다.김춘섭 충북청 보안과장은 경기청 보안과장으로, 이상수 충북청 경무과장은 세종서장으로, 최성환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은 대전중부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경찰청은 "책임치안 강화를 위해 지휘관 추천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반영했으며, 지방청별 치안여건, 직위의 특수성, 개인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 열기 속에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4연전이 청주야구장에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암표상들도 덩달아 극성을 부리고 있다.범칙금 처분을 받고도 배짱 좋게 또다시 암표를 판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한화 대 롯데 2차전이 열린 청주야구장 주변에서 광역 단속을 벌여 암표상 A(42)씨를 적발했다.A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께 5장에 총 2만6천600원 하는 입장권을 2배 이상 비싼 6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에게 범칙금 16만원을 부과했다.A씨는 첫 경기가 열리는 지난 14일에도 암표를 팔다 적발돼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A씨는 이날 야구장 주변에서 입장권 5매를 정상가격보다 2.5배나 비싼 가격에 팔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청주청원경찰서도 2차 경기가 열리는 지난 15일 오후 6시40분께 1만8천원짜리 입장권 2장을 2만원에 판 B(67)씨를 적발해 범칙금 처분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이 인권을 주제로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3편을 경찰청 인권영화제에 출품.충북청 청문감사실은 도내 경찰서에서 제출한 6편의 작품 중 단양경찰서의 '싸이클', 음성경찰서의 '비상, 구', 청원경찰서의 '못' 등을 본선 출품작으로 결정.범죄피해자 가족의 삶, 가정폭력, 다문화가정의 인권침해 등 실제 사건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를 제작했다는 후문.충북경찰청은 수정 과정을 거쳐 오는 8월28일 열리는 경찰청 인권영화제에 이 3편을 출품하고, 인권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해 모두 271건의 관련 범죄를 해결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월1일 청주권 3개 경찰서에 신설된 생활범죄수사팀은 차량털이나 자전거 절도 등 경미한 절도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운영 5개월 동안 모두 271건의 사건을 해결해 205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유형별로 보면 차량털이가 84건으로 가장많았고 자전거 절도 59건 오토바이 절도 20건 등으로 나타났다.수사 과정에서 회수한 피해품 212점은 모두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범죄수사팀의 미흡한 부분을 분석·개선해 더욱 효율적인 수사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며 "오는 2017년까지 충주와 제천에도 전담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충주]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정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찾아 막바지 안전 관리에 분주한 모습이다.이번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지는 광주광역시와 인근 전라남·북도를 제외하면 내륙인 충주에서 펼쳐지는 조정경기가 유일하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경기는 지난 5일부터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여자 더블스컬 종목을 시작으로 7일까지 총 53개 경기가 치러졌으며 36개 나라 353명의 선수와 103명의 임원이 참가해 13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들 선수와 임원은 지난6월 말부터 충주일원의 연수원과 리조트에 짐을 풀고 훈련에 돌입했고 5~7일까지 열띤 경기를 펼쳤는데, 이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치르는데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경찰의 숨은 활동이 있었다. 윤 청장은 지난달 세차례 방문, 이준배 충주경찰서장의 대회안전을 위한 업무보고를 받고 이 자리에서 테러대비 안전점검과 선수숙소등 점검을 통한 안전활동을 첫 시작으로 대회기간 동안에 한치의 오차없는 대회지원을 약속했었다. 이에따라 윤 청장은 도내 기동중대를 비롯한 교통순찰대,정보보안활동을 지원하여 경비안전을 강화하였으며, 충주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선수 안전을 위한 경기장, 선수촌의 안전검측을 비롯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경찰특공대, 기동중대, 경비경찰 등 하루 140여명의 경찰이 상주하며 각국 선수의 안전을 책임졌다. 윤 청장은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정대회의 경비에 나선 전 경찰에 "막바지 조정경기의 안전과 성공개최의 뒷받침을 위해 남은기간 한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된다. 대회가 마무리 되더라도 선수촌의 선수가 모두 짐을 꾸리기 까지는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경기는 7일 오후4시 30분 조정의 꽃인 에이트 경기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대회를 마감하게 되며 선수촌의 선수들은 8일과 9일에 걸쳐 각 나라별로 퇴촌하게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2015년 상반기 치안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 5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업무발전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열어 지역 경찰관 개개인의 창의적 생각을 정책화하고 있다.현재까지 모두 17개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는데 그 중 '국내여비 자동계산 프로그램'은 공무원제안제도 경찰청 특별상을 수상하고 행정자치부 본선 심사 중에 있다.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112신고통계분석프로그램(POSIS)'과 △전국 최초 경찰서 단위 '무선공청시스템' △'충북청 치안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 △치매노인 실종예방 원스톱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았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도내 상반기 강력범죄 검거율은 69.4%로 지난 3년간 평균 검거율 65.6%보다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까지 교통사망사고 감소율과 교통규제 개선 중간평가는 각각 전국 1위를 기록했다.경찰 내부 10대 의무위반 발생건수 역시 지난해 동기간보다 3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윤 청장은 "체감하는 기초치안, 공감받는 생활법치를 실천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군 입영희망자 적재 등으로 입대가 어려워진 상황과 맞불려 '의무경찰(의경)' 인기가 고공행진.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26명 선발에 2천69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1.3대1을 기록.경찰 관계자는 "대학교 여름방학 시기에 맞춰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시험 가산점과 복무환경 등이 인기 비결 아니겠느냐"고 분석.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북경찰청은 3일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조정경기가 열리는 충주지역에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충북청은 이날 충주호 조정경기장에서 테러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과 대테러 사전 훈련도 진행했다.대회 기간에는 순찰차 3대와 교통 사이드카 14대, 경력 2천명 등을 투입해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외사요원도 대회장에 배치해 외국인 관련 사건사고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관기동대 등을 대기시켜 대회 경비로 자칫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기초치안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북지방경찰청 이세민 차장은 1일 오는 5일부터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경기장인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찾아 경비활동 중인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이날 조정경기장을 찾은 이 차장은 지난달부터 조정경기가 열리는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안전관리 등 대책보고회에 이어 5일부터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숙소 경비활동 및 경기장의 안전을 다시한번 챙기고 나선 것으로, 경기가 열리는 5일부터는 계속하여 안전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이 차장은 이준배 충주경찰서장 등 실무계장이 참석한 이날 점검에서 "선수숙소의 경비상황과 조정대회장 주변 및 관람석 내부의 안전에 대한 총괄점검과 경기가 종료된후 경기외 시간에도 주요 상가 및 인근 관광지의 안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이라며 다시한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충주서는 지난달 29일부터 각 국 선수가 입촌하는 선수촌 2개소와 조정경기가 열리는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경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야간 이곳 외곽은 물론 출입자에 대한 안전점검과 인근 관광지의 범죄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한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경기는 7월5~7일까지 3일 동안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며,세계 37개국 선수와 임원 566명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본보 유소라(사진) 기자가 이달의 충북기자상 편집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충북기자협회(회장 최대만)는 2015년도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유 기자를 포함해 중부매일 이보환·김정미·엄기찬 기자, 충청타임즈 하성진 기자, 뉴시스 인진연 기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편집제목 부문의 유소라 기자는 '해 길어진 5월, 그림자도 깊어졌다'라는 제목을 뽑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길어진 해와 함께 행복감도 풍만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이 도래했음에도 하루하루 끼니 걱정에 한숨만 내쉬는 홀몸노인들의 애환을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기획취재 부문 중부매일 취재팀은 '신단양 이주 30년, 오래된 미래를 열다' 제하의 기획물을 통해 충주댐 수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옛 단양 주민들의 애환과 신 단양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는 주민들의 땀방울을 다섯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일반취재 부문 충청타임즈 하성진 기자는 '주성사거리 지하차도 설치사업 실효성 논란' 제하의 연속 보도를 통해 LH충북본부가 6월 착공하려던 320억원 규모의 청주 율량2지구 주성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하 기자는 해당 지역의 실제 교통량을 분석, 사업 실효성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공사 착공을 전면 재검토하게 했다. 사진보도 부문 뉴시스 인진연 기자는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한 체조 요정 손연재의 생생한 연기 장면을 '메르스·가뭄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웃음 선사한 손연재'라는 제목 아래 렌즈에 담았다. 이번 심사에는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윤필웅 홍보실장(심사위원장)과 충북지방경찰청 신효섭 홍보계장, 충북도청 이규상 보도팀장, 충북도교육청 오세경 공보사무관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충북지방경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경찰관직무집행법에는 경찰의 임무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보호 및 사회공공의 질서유지'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약자를 보살피고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무한 봉사의 책임까지 기대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극심한 가뭄, 경기한파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요즘 무한 봉사의 책임까지 묵묵히 실천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희망이 엿보인다.29일 오전 메르스 여파로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줄은 청주육거리시장에 정복을 입은 경찰간부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났다.윤철규(치안감) 청장을 비롯한 지방청 간부들은 이날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정복차림에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뜻을 이해한 상인들은 금세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다.윤 청장은 "전통시장이 조속히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청장 일행들은 장보기 행사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경찰은 지난 24일에도 메르스 여파로 의료기관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사랑 나눔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지방청 소속 직원 74명이 동참했다.지난 15일에는 기동1중대 80여명의 대원들이 메르스와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매실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이곳 매실농장은 오는 20일 약 500여 명의 가족들이 참가해 4천kg의 매실을 수확해가는 매실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축제가 무산돼 매실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될 처지였다.지난 22일에는 개에 물려 15개월 된 막내딸을 잃은 다둥이 가정을 도왔다.11남매 다둥이 가정'에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고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관할서인 청주흥덕경찰서는 협력단체와 함께 지원금과 쌀(200만원 상당) 등을 지원하고, 경찰서 직원들이 모은 성금 30만원과 생필품을 전달했다.이처럼 다양한 사회현상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충북경찰의 모습은 지난해 12월4일 윤철규 청장 부임이후 눈에 띄게 많아졌다.여기에 충북출신으로 지역분위기를 균형감 있게 파악하고 있는 이세민(경무관) 차장의 내조는 '민원인을 내 부모, 내 형제처럼 대하라'라는 윤 청장의 지역친화 치안정책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이러한 바탕에서 탄생한 것이 충북경찰 최초로 마련된 '치안인프라확충 마스터플랜(계획)'이다.안전한 충북 조성을 위해 범죄 취약지역에 경찰서, 파출소 신설 및 인력증원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충북청은 2020년까지 청주서원경찰서와 증평경찰서, 충주 첨단·기업도시, 음성·진천 혁신도시 파출소 등 4개 관서를 신설과 455명의 인원을 증원해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간부들을 맞은 육거리시장 상인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경찰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치안활동 외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서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