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일 2년만에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한마디로 소리만 요란했다. 날카로운 지적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은 빠진 채 일부 덕담 수준의 국감으로 2시간30분을 허비했다. 일각에서는 국정감사 일정을 잡은 과정에서 오락가락한 데다 여야 모두 국감기간 중 집안싸움에 매몰되면서 충북도에 대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반장인 새누리당 진영(서울 용산구)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6명, 새정치연합 5명 등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서, 이들이 도에 요구한 국감 자료는 무려 350건이었다. 이는 지난 2013년 국감 당시 자료 190건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통요구 목록은 79건에 진선미 의원 71건, 임수경 의원 53건, 진영 의원 42건, 조원진 의원 29건, 이철우 의원 25건, 김장실 의원 15건, 강기윤 의원 14건, 강창일 의원 7건, 노웅래 의원 6건, 윤영석 의원 5건, 김민기 의원 4건 등이다. 충북의 주요 현안인 무상급식 논란에 대한 자료를 포함해 투자유치 실적, 국제행사·축제 현황이 다수 포함됐다. 간부공무원 국외연수 현황, 전직원 출장현황 등 지자체 위임사무에 관한 자료요구도 빠지지 않았다. 이 같는 방대한 자료요구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으로 여야 의원 간 불꽃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과는 '맹탕'이었다. 날카로운 지적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확인'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은 시종일관 "각별히 신경 쓰라"고 당부하는데 골몰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시종 지사의 충북도정에 대한 새누리당 소속 안행위원들의 칼날은 날 자체가 없어 보였다. 새누리당 이철우(경북 김천시) 의원은 "무상급식 비용을 누가 부담하냐를 두고 서로 싸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원만히 해결하라"고 주문한 게 전부다.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이날 국감장 주변에서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피켓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고되면서 자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날선 공세가 예상됐지만, 사실상 덕담 수준에 그쳤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들을 압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노웅래(서울 마포구갑) 의원은 "충북이 다른 시·도에 비해 대규모 축제가 많고 5년 동안 970억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검증한 뒤 개최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 지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노 의원은 "충분히 검토하라"고 화답했지만,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보면 마치 상대당 단체장을 공격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국감에서 비판기능을 제대로 발휘한 의원은 다름 아닌 이 지사와 같은 당 소속인 새정치연합 진선미(비례) 의원이었다. 진 의원은 이날 △충북도의 저조한 외자유치 실적 △도 산하 및 관련기관 취업한 관피아 논란 등 충북도 입장에서 아파할 수 있는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충북 새정치연합 안팎에서 "자당 소속 단체장을 저렇게 공격하느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광역 지자체에 대한 국감은 여야 당적을 떠나 광역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충북도 국감은 상당수 의원들의 부족한 자료준비와 덕담 수준의 질문 등을 소리만 요란했던 반면, 되레 진선미 의원 등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비판기능이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김동민·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주 지게차 사망사고'와 청주대학교 사태에 대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22일 오후 2시 충북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비례) 의원은 "사망자가 사고를 당하자마자 119구급대원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만 됐어도 충분히 살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업체 측의 부실한 초기 대응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장 관계자들이 단순 찰과상 정도로 보고 내버려뒀다는 점에서 (이들의 혐의가)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나 업무상과실치사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될 만하다"며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강기윤(창원 성산)은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뒤 "(사고 직후) 조치를 잘했으면 근로자가 사망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업체 측에서 (과실을)감추려고 하는 부분이 보이는 만큼 경찰은 철저하게 사고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서울 마포) 의원은 "경찰은 유족의 검찰 고소가 있기 전까지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고, 뒤늦게 녹취록을 확보해 사고 발생 14일 만에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다"며 경찰의 초기 대응 미흡을 지적했다. 청주대 사태에 대한 경찰 과잉수사 지적도 나왔다. 학내 분규 상황에 경찰이 학생들까지 범죄자로 내몬 수사방식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수사라는 질타가 쏟아졌다.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학교 측과 총학생회 간 발생한 사안에 기동대 1개 중대를 투입하는 것은 과도한 공권력 집행"이라며 "당시 청장이 해당 경찰서장에게 법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한 부분이 이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범죄자가 아닌데 청주공항에 잠복해 있다가 총학생회장을 체포한 부분도 경찰이 학교 측 도움으로 학내 사태에 개입한 증거"이라고 주장했다.윤철규 청장은 "자칫 감정 격화로 우발적인 일을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를 투입했고, 총학생회장 체포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를 집행했다"며 "청주대 사태에 경찰이 개입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임 의원은 경찰이 학교 측 의뢰로 학교에 반기를 든 학내 구성원을 수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관련 자료를 서면으로 제출하라고도 주문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가 22일 실시된다.도 국감은 이날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지방청 국감은 오후 2시 지방청 회의실에서 열린다.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진영(서울 용산구) 의원을 감사반장으로 새누리당 6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 등 11명이 감사위원으로 참여한다.도 국감에서는 갈등을 빚고 있는 무상급식과 잦은 국제행사, 저조한 투자유치 실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충북지방청 국감에서는 청주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망 사고'와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도내 5대 강력범죄 발생과 검거 증감률 등 지역 치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태성·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을 위해 멀쩡한 책·걸상을 교체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내용연한(10년)을 훨씬 지나 20년 이상 사용한 책상으로 사용상 문제점이 많아 조달청을 통해 구매했다고 해명.이후에도 신임경찰관 교육, 각종 회의 및 간담회, 기능별 워크숍 다방면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그러나 일각에서는 집기류 교체시기가 오해받을 만한 시기였다며 일침.충북경찰청에 대한 국감은 오는 22일 오후 지방청 8층 회의실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야 의원 11명과 수석전문위원, 입법조사관, 보좌진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중국에서 수십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 여성이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피생활을 했지만 충북경찰의 수사망은 따돌리지 못했다.충북지방경찰청은 16일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신분을 세탁한 중국인 H(52·여)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6년 중국 길림성 공안국에 3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수배되자 조선족 L(44·여)씨의 신분증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다. H씨는 이 위조된 신분증으로 한국인과 위장결혼을 하고 대한민국 국적까지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공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와 서울 강남·인천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얼굴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으로부터 받은 사진과 입국 당시 사진이 너무 달라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중국에서 성형수술 후 만든 위조여권의 사진을 확보해 인천에서 H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 모대학교 총장과 교수 등이 교수 채용과 관련해 응모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수 채용 응모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이 대학 총장 A(57)씨와 법인 사무국장, 전직 교수 2명 등 모두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뒤 교수로 임용된 B, C, D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문제의 이 대학은 특정종교의 뿌리를 두고 있다.경찰은 이 대학 관계자들이 2013년 전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교수를 채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경찰은 A씨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 4명은 B씨 등 3명의 응모자로부터 1인당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씩 받은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돈을 건넨 B씨 등 3명은 결격 사유가 있었으나 교수로 임용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 사이의 돈거래가 교수 채용 기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점을 확인하고 이 돈을 교수 채용의 대가나 사례금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A씨 등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6월 불구속 입건 당시 "종교적 성격을 띤 일종의 성금"이라며 "(받은 돈을) 대학발전 기금 등으로 사용했고, 대가성이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자료를 내고 "교수채용 응모자들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청주지검은 이와는 별개로 이 대학이 행정관청의 인허가 없이 교내 다수 시설을 불법으로 건축한 혐의(건축법 위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수천억원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은 1천500억원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A(34)씨 등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B(31)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일본에 서버를 둔 1천50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이들은 횟수 제한 없이 국·내외 야구·축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 한 게임당 최고 300만원까지 배팅할 수 있도록 한 뒤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했다.경찰조사결과 사이트 이용 회원만 1만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이트 운영해 사용한 컴퓨터·노트북 14대와 범죄수익금 6천500만원을 압수했다"며 "검거되지 않은 해외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
[충북일보=충주]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오후 충주경찰서를 방문, 지난 1일 6명이 사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 및 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윤 청장은 이에 앞서 사고발생 당일인 1일에도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수습 및 조사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될 것을 주문했고, 이날 방문에서도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2일 오후에는 2015년 상반기 베스트자율방범대로 선발된 금가파출소 자율방범대(방범대장 손상현)를 찾아 인증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서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오는 22일 오전 충북도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안행위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충북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교육청에서 충북·대구·경북 3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문위 감사반에는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을 반장으로 하고, 새누리당 9명과 새정치민주연합 6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충북대와 충북대병원은 가장 먼저 국정감사를 받은다. 오는 10월 6일 국회에서 전국 25개 국립대학법인을 비롯해 국립대와 대학병원 등에 대한 교문위의 국감일정이 잡혀 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10∼23일과 10월 1∼8일로 나눠 시행되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6대 국책기관이 포함되는 보건복지위원회의 국감은 오는 10월 8일 이후로 잡혀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이 최근 올 들어 매주 1회 65세 어르신 80여명을 초청해 벌인 치안시스템 견학프로그램 행사 이후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줄었다는 사뭇 의미 있는 통계자료를 발표.경찰이 마련한 치안시스템 견학은 실제 CCTV에 촬영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교통사고예방 방법 등으로 짜여진 프로그램. 8월말 현재까지 총 18회 1천434명의 노인이 이 견학에 참여했는데, 눈여겨 볼 점은 이후 도내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14.3%(49명→42명) 감소했고, 청주권도 29.4%(17명→12명)로 감소했다는 것. 경찰은 윤철규 청장 지시로 이 견학프로그램을 도내 22만명의 어르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이 비위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충북경찰 내 시선이 곱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년 사이 비슷한 이유로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가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돼 누명을 벗은 충북경찰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충북경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28일 수배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P(45) 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P경위는 지난해 4월 청주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A(여)씨에게 100만원을 받고 지명수배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마약사건 조사과정에서 피의자인 A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26일 P경위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P경위는 조사과정에서 "수배 내용을 알려준 적도,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P경위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A씨와 대질신문과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요청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대질신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북경찰 내부에서 검찰수사가 성급하게 이뤄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P경위와 비슷한 이유로 옥고를 치룬 B경위 사건이 경찰내부에서 또다시 회자되고 있다.B경위는 음성의 한 폭력조직 폭행사건을 조사하면서 편의를 봐준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2년 10월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고 상고심에서 이를 확정 받았다. 중간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A경위가 구속된 기간만 115일에 달한다.C경사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고 억울함을 풀었다.C경사는 가정폭력 사건 피고소인으로부터 사건 편의를 봐주고 5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013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 받았다.불법 사행성게임장 단속과 관련해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D총경도 지난 2012년 8월 무죄를 확정 받으면서 누명을 벗었다. D총경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어쩔 수 없이 불명예 퇴직했다.복수의 충북경찰청 직원들은 "무죄를 받았어도 당사자는 물론 조직 전체는 큰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고통에 시달린다"며 "무심코 던진 돌에 누군가는 목숨을 끊는 경우도 나온다. 죄가 있다면 처벌받는 게 당연하지만, 짜맞추기식 수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주서 금가방범대, 제천서 봉양방범대, 진천서 덕산자율방범대, 괴산서 괴산방범대 등 4곳이 우수 방범대로 선정됐다.충북지방경찰청은 24일 도내 자율방범대 6곳을 '베스트 방범대'로 선발했다고 밝혔다.충북청은 도내 자율방범대 245곳을 대상으로 방범활동을 평가해 이들 4곳의 방범대를 우수 방범대로 선정하고, 흥덕서 옥산여성자율방범대, 옥천서 옥천읍여성방범대 등 2곳은 여성 자율방범대로 선정했다.충북청은 베스트 자율방범대에 인증패와 감사장, 격려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 안팎에서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의 발 빠른 행보가 연일 회자.취임부터 '민원인들을 내 가족 내 부모처럼 여기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말로 눈길을 끈 윤 청장은 1년이 다 된 최근에도 변함없이 일선 현장을 누비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점검하는 일을 습관적으로 실천.윤 청장은 각종 행사나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점검과 범죄의 경중에 따라 전담반을 만들어 대처하는 등 현실대응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우세. 이러한 자세 때문인지, 충북경찰이 올 들어 모든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후문./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도내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윤철규 충북청장은 전날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방호태세를 점검하고, 자체 방호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지난 21일 전국 지방경찰청에 경계 강화 비상근무가 발령된 후 비상응소체제 유지와 작전부대 출동대기에 들어갔다. 육군 제37사단과 경·군 합동 무선통신망도 구축했다.충북경찰청은 경계태세 강화는 물론 국민 불안을 일으키는 유언비어 유포사범에 대해 강력 단속한다는 방침이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서 강력범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했다.경찰관 43명, 순찰차 10대로 운영되는 기동순찰대는 청주흥덕경찰서 소속이지만 지구대와 별도로 청주지역 전체의 광역순찰 업무를 맡는다.평소 여성안심구역과 유흥가 밀집지역 등을 순찰하다 강력범죄 신고가 들어오면 순찰차 4대가 현장에 바로 투입돼 피해자 보호와 범인 검거를 수행한다.특히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취약시간대 범죄 예방활동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