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보은군은 지난 12일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첫 단추인 '속리산 삭도설치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주)영원이 1억6천만원에 용역을 맡았다. 케이블카 예상 노선은 2개다. 속리산면 사내리 야영장에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3.6㎞ 노선과 사내리 수정초등학교에서 문장대로 향하는 4.8㎞ 노선이다. 군은 기본계획 용역 보고서가 제출되는 내년 5월 이후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해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2004년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나서 2011년 기본설계까지 마쳤다. 이 기본설계가 시간이 오래 지나 문화재보호법,산림법,백두대간법,공원법 등이 개정돼 법에 맞춰 다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 8월에 보은군, 법주사와 협의해 속리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첫 추진되는 절차여서 의미가 크다. 군은 현재 일부 민간업체가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 민자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군은 또한 환경단체가 제시하는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기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와 보은군은 침체된 속리산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2004년부터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왔다. 법주사는 그동안 도와 군의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법주사에서 속리산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와 케이블카 설치 장소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최근에 법주사 측이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구간의 토지 사용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도와 군에 전달해 왔다.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협조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리산은 1970~1980년대 한 해 2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관광·숙박시설 등의 부족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59만7천301명이 속리산을 찾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속리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23일 내년도 예산안을 2천900억 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5억5천0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천529억 원, 특별회계 371억 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7.8%인 215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92.2%인 2천314억 원을 차지했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의 비중이 17%(493억 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보은산업단지 2공구 조성 10억원, 보은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67억원, 보은군 노인회관 신축 17억원,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경로식당 확장공사 2억2천만원, 중동교 재가설공사 15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삼가삼거리 도로선형개량공사 3억5천만원, 신정리 교량설치공사 2억원, 2차 행복주택건설 설계용역 3억3천만원, 사내 취수장 철거 5억원, 정수장 배수지 내부라이닝 3억원, 스포츠파크 야구장 조명시설 설치 14억원, 스포츠파크 씨름장 조성사업 2억5천만원 등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건전한 재정운용을 목표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등 주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16일 열리는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확정된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정상혁 보은군수가 2017년 군정 방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의 확고한 기반 구축'을 위한 5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22일 개회된 제305회 보은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정 군수는 5대 역점 시책으로 △신뢰받는 믿음직한 군정 실현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 구축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고품격 문화 관광 체육 기반 조성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정책 실현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에도 추진 중인 사업을 더욱 건실하게 추진하며, 완공 시점에 있는 사업 마무리를 통해 군민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군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도와 농어촌도로 6개 노선의 확·포장사업을 추진한다. 교량 2개소 재가설과 도시계획도로 6개소에 대한 정비사업 등으로 지방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국책사업인 보은~인포간, 운암~미원간 국도 확·포장 공사, 남일~보은간 국도 시설개량 공사, 보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도 빠른 시일 내에 완공토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현장 중심 행정,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한 안전한 보은 구축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맞춤형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통한 산업단지 조기 분양, 친환경농업 육성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 문화자원 육성 및 역사 문화와 축제가 함께하는 관광보은 만들기, 체육 인프라 활용 및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한편 보은군은 2017년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보다 5억5천만원 증가한 2천900억원으로 편성했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주관하는 2016년 보은군민자치대학 제7강 강좌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에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박재갑 교수(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박 교수는 이날 '뻥 뚫리는 건강이야기'라는 주제로 행복한 삶을 위한 금연, 생활 속 운동과 정기적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일보=보은]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보은군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이 18일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열렸다. 보은군 읍면 주민자치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모범주민자치위원 표창, 특강, 소양교육, 읍면별 장기자랑 및 한마음대회로 진행됐다. 정상혁 군수는 이날 특강에서 주민자치위원이 지역발전의 리더로서 보은군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전상직 회장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진기환 교수의 주민자치위원 소양 교육도 있었다. 이어 하늘소리 난타공연의 공연과 레크레이션 및 읍면 장기자랑을 겸한 한마음 대회가 열려 주민자치위원의 화합을 도모했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대추'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16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2년 연속 3개 부분을 석권하며 명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은군은 올해 과일산업대전에서 마로면 박명대(61)씨가 최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속리산면 김홍복(53)씨가 우수 산림청장상을, 내북면 김은석(60)씨가 장려 산림과학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은대추는 대추 분야 3개 부문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보은대추의 품질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10여년 간 대추를 생산해 온 박명대씨는 0.5㏊의 대추 과수원에서 올해 평균 당도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6t을 생산해 5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추 육성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품질 향상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대추비가림시설을 설치해 매년 확대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과일대전에서 지리적 표시 27호로 등록된 보은대추의 우수성과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1년 과정의 대추대학 운영 등을 통해 고품질 대추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은군은 15일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설계용역을 내년 1월 중 완료목표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설계완료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3~4월 중에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공공실버주택 건립은 충북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국토부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의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공실버주택 공모에 충북서 유일하게 뽑혔다. 군은 실버주택 건설비는 물론 연간운영비 2억5천만원을 5년간 국비로 지원받는다. 군은 보은읍 이평리 일원에 100가구의 공공실버주택을 건축할 예정이다. 1∼2층은 실버복지관을 설치하고 3층 이상은 주거시설을 들일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4일 국토교통부에서 국토부, LH공사 등과 공공실버주택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실버주택은 저소득층 홀몸노인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국가유공자와 일반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입주하게 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 건립이 마무리되면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2016년산 봄감자 보급종 춘기분을 내달 9일까지 마을 이장을 통해 읍·면 산업담당부서에서 신청받는다. 공급하는 보급종 예시량은 수미 품종 39.88t이다. 감자의 포장단량은 20kg 골판지상자로 공급가격은 20kg 1포대에 3만1천960원이며, 공급예정기간은 2017년 2월 15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다. 읍면별 예시량은 보은 4천980kg, 속리산 9천540kg, 장안 1천580kg, 마로 2천560kg, 탄부 1천980kg, 삼승 580kg, 수한 3천120kg, 회남 760kg, 회인 3천740kg, 내북 3천640kg, 산외 7천400kg 등이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 내년부터 보은군과 영동군 관내 일부 마을의 행정리와 반이 조정된다. 인구증가 등 행정여건의 변화로 주민편익을 높이고 일선 행정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조처다. 보은군은 두 행정리 간의 이격거리를 수정(3㎞→1㎞)하고, 주민과 면장의 조정 요구와 현지조사 등을 거쳐 회남면 법수1리 등 5개 마을의 명칭을 조정한다. 회남면 법수1리는 법수리로, 법수2리는 우무동리로, 회인면 쌍암1리는 계암리로, 쌍암2리는 능암리로, 쌍암3리는 쌍암리로 각각 개정된다. 군은 조례 개정에 착수했다. 개정 조례는 행정리의 반도 30가구 이하로 구성하되 60가구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동주택·아파트 지역 등 주민 밀집 거주지역과 자연마을 등은 취락형태를 고려해 현지 실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영동군도 영동읍과 심천면의 행정리와 반을 일부 조정해 군내 230개 리를 233개 리로 3개 늘린다. 870개 반은 866개 반으로 4개 줄인다. 영동읍은 동정리(18개 반)를 동정1리(7개 반)와 동정2리(11개 반)으로 분리하고, 매천리(15개 반)를 매천리(11개 반)와 반곡리(4개 반)로 나눠 현행 31개 리를 33개 리로 2개 늘린다. 심천면은 심천1리의 반을 9개에서 7개로 줄이고, 심천2리(7개 반)를 심천2리(3개 반)와 서금리(2개 반)으로 조정해 20개 리를 21개 리로 1개 늘린다. 반은 4개를 줄인다. 영동군 관계자는 "주민 편익 제고와 행정 효율성 등을 위해 행정구역을 일부 조정한다"며 "현실에 맞게 행정구역이 조정되면 주민 생활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소나무류 이동 및 취급업체 특별단속을 오는 11일까지 실시한다. 소나무류 생산·가공·유통 및 이용하는 취급업체, 소나무류 불법유통이 예상되는 사업장, 소나무류 이동 차량 및 화목사용농가 등이 대상이다. 보은군과 보은국유림관리소가 합동으로 단속반을 구성, 운영한다. 소나무류 불법 이동시 사안별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은/ 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올 연말까지 군민과 기업의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손톱밑 가시' 조례 7건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비 대상 조례는 법제처 '조례 규제개선 사례 50선'과 관련한 조례로 '보은군 농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및 운영 조례' 등 7건이다. 정비 사유는 상위법령 개정 미반영 사항 1건,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사항 2건, 상위법령 위반 사항 4건 등이다. 군은 연말 내 공포를 목표로 이들 조례에 대한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소관 부서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기업 활동과 투자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제약이 되는 규제, 주민 생활에 불편과 부담을 주는 규제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규제개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보은산업단지에 첫 외국기업을 유치했다. 보은군은 25일 청주 그랜드호텔에서 충북도와 트레보노·베오스 그룹측과 보은산업단지 2공구 내 6천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레보노·베오스 그룹은 보은산업단지 2공구 3만3천㎡의 부지에 6천만 달러를 투자 의약품 및 식품첨가제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트레보노·베오스그룹은 1973년 벨기에에서 사업을 시작해 종업원 240명, 매출액 1억 달러에 달하는 벨기에 굴지의 식품첨가제 및 동물사료 제조회사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내년 상반기 계획인 보은산업단지 2공구의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외국기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트레보노·베오스그룹의 정착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은/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2016 보은대추축제가 열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폐막했다.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10일의 축제기간 동안 85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들 관광객이 보은을 방문해 농특산물 80억3천500여만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먹을거리 장터 등 전체 88억4천100여만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지난 해 82만8천여명보다 2만2천여명이 더 찾아와 85만여명을 달성했다. 농특산물 판매액은 지난 해 83억1천600여만원에서 80억3천500여만원으로 2억8천여만원이 감소했다. 먹거리 장터는 5천100여만원이 증가한 7억1천900여만원, 중소기업 제품 판매는 2천500여만원이 감소한 8천700여만원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방문객의 증가는 대폭적인 축제 프로그램의 보완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를 통해 소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농특산물 등의 판매액이 다소 감소한 원인으로는 30㎜ 이상 선물용 대추의 판매가 감소하는 등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선물용 농특산물 구매의 감소와 소비심리의 위축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추축제는 개막 첫날 오전부터 서울, 인천,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보은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가 정체됐다. 축제기간 내내 구름 인파로 북적이는 등 일찌감치 대박을 예상할 수 있었다. 농특산물 302농가, 대추 1천27 농가 등 1천329 농가가 참여해 363개 부스로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은 농가가 직접 명찰을 달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신뢰가 덤으로 담긴 청정 보은 농특산물을 구입하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또 보청천 양쪽 경사면 3.7㎜ 구간에 조성된 2만송이의 만발한 국화와 보청천 둔치 3천300㎡ 규모로 33종 150점에 달하는 꽃작품으로 조성된 국화 꽃동산은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보청천에는 법주사 팔상전, 소싸움, 신랑신부 등 15점의 유등 모형작품이 전시돼 축제의 여운을 야간에도 이어갔다. 노점상과 잡상인이 없이 질서정연하게 정돈된 축제장은 관광객에게 깨끗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축제 기간 내내 대추와 농특산물의 시식, 다채로운 공연, 함께 즐기는 체험 행사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중부권 유일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146마리가 출전해 2만여명이 입장하는 흥행을 거둬 축제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족 연주팀, 마술, 태권도, 음악동호회 등 장르에 구분 없이 65개 아마추어팀 275명이 참가한 '보은 갓탤런트' 경연대회의 성공은 농특산물 판매 위주의 공연을 탈피해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참전용사의 날 행사, 제21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보은조(棗)신제, 속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 세계프로태권도 대회, 씨름왕선발대회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연계행사와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영동난계국악단 등 지자체간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은군 상주공연단체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김장훈의 희희낙락 콘서트, 조항조 콘서트, 세종국악관현악단 연주 등 48개의 프로그램이 대추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문연극인의 익살스런 상황극으로 진행된 대추테마촌 외할머니네 대추나무를 비롯해 검정고무신, 대추지게꾼, 추억의 콩쿠르, 대추 쇼쇼쇼 등을 선보여 보은대추축제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육성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전통낙화, 송로주, 야장 등 전통무형문화재, 대추떡 만들기, 한지, 베짜기, 자연염색, 승마, 황토사과 수확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콜센터, 안내소, 쉼터 등을 운영하고 축제장 주변 도로에는 공무원 및 자원봉사 교통 통제 요원 520여명을 배치해 성숙한 축제 운영의 답안을 제시했다. 특히 새벽부터 실시한 현장 청소, 교통정리, 대추차·커피 무료 제공 등 자원봉사에 나선 기관사회단체와 공무원을 비롯해 넉넉한 인심의 보은군민이 숨은 일꾼으로 성공 축제를 이끌었다. 축제 기간을 10일로 연장한 지 6년째를 맞는 2016 보은대추축제는 판매액과 방문객 유치 실적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전국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섰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민 모두의 동참과 노력에 힘입어 올해도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며 "보은군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 및 자원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유기질 비료지원사업' 신청을 11월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다. 신청방법은 공급을 희망하는 비료를 신청서에 기재해 농지소재지 읍·면 산업계에 제출하면 된다. 비료종류는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 비료 3, 가축분퇴비, 퇴비 등 부숙유기질 비료 2종이다. 유기질비료는 20㎏ 포대당 최대 2천원에서 등급별로 1천400원이며, 신청물량이 많을 경우 개인당 지원물량이 조정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 농가는 정부지원에서 제외되는 만큼 농관원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하고 11월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 산업계로 신청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축산과 친환경농산계(☏043-540-3323) 및 각 읍·면 산업계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군민의 문화활동과 영화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을 위한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다. 상영시간은 오후4시와 7시30분 두 차례 상영된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부산행' 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특히 올해 관객 1천100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7월 개봉작인 이번 무료 영화는 15세 관람가다. 군은 앞으로도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군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여가 활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