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도청 안팎에서 '민선5기에는 참모다운 참모가 없다'는 자조 섞인 푸념과 함께 이원종 전 지사를 보좌했던 민선3기 참모진들을 그리워하는 향수론이 때아니게 부각.이들은 크고 작은 사안 발생 시 도청 일부 고위공무원들이 세련되지 못한 리더십과 뒤처진 대처능력을 지적하며 소통부재로 화합된 모습조차 연출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절하.소통부재 원인으로 고위공무원들이 행정고시와 육사, 7급 공무원 출신 등으로 구성되면서 이전보다 끈끈한 동료애(?)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 반면 민선3기 때에는 대다수 고위공무원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참모역할에 나서 조직문화가 안정되고 활기를 띠었다는 것이 이들은 논리. 한 공무원은 "최근 고위공무원들의 결속력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情)보다는 이성(理性)을 중시하는 도정 변화에 따른 현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잇따라 국제행사 개최를 추진하고 나서자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 현재 도가 추진에 나선 국제행사는 국제 솔라엑스포, 세계무술엑스포, 화장품·뷰티산업 세계박람회, 국제한방엑스포 등 모두 4개이며 각 행사 당 소요예산이 수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 한쪽에선 이를 놓고 "국제행사 추진은 민선 5기가 지향하고 있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구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에 따른 결심이 아니겠느냐"면서 "도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한다면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반면 일부에선 "엑스포 대부분이 민선5기 후반기 같은 해에 개최한다는 것은 정치적 셈법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한 뒤 "국비 확보 등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행정이란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일침. / 장인수기자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북도는 10일 지난 1월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만1천803명으로 지난해 1월의 6천802명보다 221%(1만5천1명)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올 1월 국내선 이용객은 9만2천7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2천86명보다 소폭 늘었다. 이는 오사카, 홍콩, 방콕 정기노선 외에 부정기노선 전세기가 90여회 운항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한편 현재 청주공항 국제선 정기노선은 4개, 국내선 정기노선은 1개이다. / 장인수기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구현에 도정 역량이 결집된다. 충북도는 9일 민선5기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2014' 선포식을 오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는 157만 도민과 함께 민선5기가 지향하는 바이오밸리와 솔라밸리, 공항MRO 조성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역량 결집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의 전략이다. 도는 이날 행사에 지역 국회의원과 교육감, 시장·군수협의회장, 시·군의회협의회장, 대학총장협의회, 언론사 대표 등 지역사회 각 분야 인사 2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경축공연, 비전 선포식, 비전 제막식과 생명·태양·MRO(항공정비단지) 등에 대한 비전·전략 대화의 시간 등으로 짜여졌다. 도는 이날 행사 후속조치로 실·국별로 도정비전 실천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이달 중에 가질 예정이다. 정책관리실은 5개분과 위원(64명) 위촉 및 발전전략 토론, 경제통상국은 충북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보건복지국은 실천결의대회 및 토론회, 문화여성환경국은 친절관광 간담회, 농정국은 충북농업농촌 발전 토론회, 균형건설국은 일반·전문건설협회 간담회를 이달 중에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장 일행이 충북도청을 방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유제헌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장 일행은 8일 오후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30여분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유 회장 일행의 이날 방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와 지역한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프랑크푸르트 국제카니발'행사에 협조해 준 충북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프랑크푸르트 국제카니발 행사는 지난 185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5년을 맞은 독일 최대 민속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행사는 300여 단체 4천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거리행사다. 독일 80만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거리 참여자가 30여만명에 달한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주놀이마당 울림'은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청주시 등에서 6년간 지원을 받아 이 행사에 참가해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청주시가 긴축재정운용 체제로 전환되면서 체류비와 행사소품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 행사 참여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올해 행사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터. 지역의 한 유력인사는 이 같은 사연을 충북도에 전했다. 이에 도는 독일의
괴산 출신인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민주·경기 안산 상록을)은 8일 "국토의 중심에 글로벌 경제허브를 조성하기 위해선 충북에 경제특구와 태양광특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미래경영포럼 초청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 이날 오전 청주를 찾은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 충북, 강원도만 경제자유구역이 없어 시도간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혁신도시(중부신도시)와 (충주)기업도시 등이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선 충북에 경제특구를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충북이 생태환경, 과학기술,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트리필악셀'의 융복합 지역으로 성정하기 위해선 태양광산업특구(솔라루트 36) 지정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이 신규 진입(지정신청)을 하려는 지자체를 차단하려는 목적에서 입법추진됐다면 관련조항을 엄격히 따져볼 것"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가 해결(개정안 손질)되지 않을 경우 다음 회기로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기술을 견
충북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39일째(작년 12월 28일)인 6일 현재 살처분 된 가축이 29만3천209마리에 달하고 매몰지가 190곳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이런 상황에서 8일부터 매몰지에 대해 자체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2차 환경재앙' 예방 차원에서다. 각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그동안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에만 주력하면서 산비탈이나 계곡·하천변 등 가축들을 묻어서는 안 될 곳에 매몰지를 조성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동기인 봄철에 매몰지의 흙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거나 큰 비가 올 경우 매몰지가 붕괴·유실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매몰지 전수조사=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전국 4천여개 매몰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열린 관계부처 및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 매몰지 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먼저 해빙기 식수원 오염방지를 위해 상수원 상류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옹벽·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강조치를 실시한다.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충북지역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안전지대일까?' 전 국민이 구제역이 관심이 쏠려 있지만 AI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내고 있다. 6일 현재 전국적으로 40건이 AI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234개 농장에 541만 1천500여 마리에 이르고 있다. 충북의 경우 지난달 13일 청원 옥산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양성판정이 내려졌다. 이후 도내에서 AI 의심신고가 잇따라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 현재 도내 닭·오리 농장에서 나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는 5건. 다행스럽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지난 2일 음성군 소이면 육계농장에서 의심 신고 된 AI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진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진천 초평면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음성 대소면 오리농장, 음성 금왕읍 오리농장, 청원군 옥산면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들어온 의심신고 4건도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충북도는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청원군 미호천과 음성군일부 지역에 내렸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12일 청원군 미호천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입지 재검토' 발언 이후 충청권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광역·기초의회가 상경투쟁을 추진키로 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은 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는 정부 약속대로 충청권에 들어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충청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이 참가하는 상경 궐기대회를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대덕특구와 세종시, 오송·오창을 연결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충북도를 방문했을 때에도 도민에게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7일)오늘 오후 대전광역시의회에서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이 모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충청권 입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권과 민·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구제역 확산에 따른 물가급등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논란이 충북지역 설 민심의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설 연휴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가족, 지인들이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 예년처럼 연휴를 즐기는 분위기를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설 민심은 어느 때보다 정부여당에 싸늘했다.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구제역의 경우 4월 재·보선 이전에 종식된다 해도 후유증은 계속될 것"이라며 "과학벨트 논란도 특별법 발효시점과 (과학벨트)추진위원회 구성 시점이 4월 이후기 때문에 분명히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농민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구제역 때문에 설 대목 다 놓치고, 보상금마저 적어 살기가 막막해졌다는 푸념을 많이 하더라"면서 "특히 고(高)물가는 서민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흥덕갑)은 "연휴기간에 바닥민심을 파악해봤는데 물가급등과 전세난, 구제역 파동까지 겹쳐 (민심은)사상 최악 이었다"면서 "정부가 특효약(단기처방)을 내놓더라도 당분간 민심을 잡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복지시설에 수용
충북 공직사회가 잔뜩 움츠리며 숨을 죽이고 있다.이는 정부의 공직기강 점검이 상시체계로 전환된 가운데 감사원의 영동군에 대한 고강도 감사 착수에 이어 충북도를 대상으로 한 정기 감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영동군청 직원의 10억원대 공금횡령사건과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지난 1일부터 감사원의 감사관 4명이 청사 2층 회의실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이들은 7일부터 본격적인 감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가 주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터진 영동군청 또 다른 직원의 유가보조금 횡령사건과 관련, 지난달 19~27일 관련서류 일체를 제출받아 감사를 벌였다. 충북도를 대상으로 한 감사원의 정기 감사도 올 상반기 중에 있을 예정이다.당초 이 달 중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장 직무대행 체제와 구제역 확산 등으로 현재 감사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의 올해 감사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달 중 충북도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착수될 것이란 관측이 일반적이다. 감사원은 앞서 공직비리 감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감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고위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구제역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설 전후 구제역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 본 충북도 방역당국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는 6일 지난해 12월27일 충주시 앙성면에 첫 유입된 이 지역 구제역이 41일 만인 전날 오후 현재 충주 45곳, 제천 10곳, 청원 23곳, 증평 19곳, 진천 33곳, 괴산 33곳, 음성 51곳 등 7개 시·군 214개 농장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구제역 양성판정 농가 수는 154건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 나흘 만에 60건이나 추가 양성판정 받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의심신고도 29건에 달해 구제역 양성판정 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17일 소·종돈·모돈 30만여 마리에 대한 예방백신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항체가 통상 2주가 경과하면 형성되는 점을 고려해 설 연휴 기간엔 구제역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도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돼지는 2주인 소와 달리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이 한 달이나 되기 때문에 접종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돼지 7만마리에 대한 2차 접종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추가접종 속도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 도내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구에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공식 취임한 한나라당 한 대수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은 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의 이목은 한나라당의 공모절차 결정과 공석이 된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에 쏠려있다. 이는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홍재형 의원의 대항마로 누구를 내세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임시기·공모절차 '촉각'=한나라당 청주상당 당협위원장 선임은 시기 상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 직전에 하거나 아니면 곧바로 결정해 1년여 동안 총선을 준비해서 출마하는 2가지 방안이 있다. 청주 상당구는 충북의 정치 1번지로서 지역주민의 교육, 생활수준이 도내에서 가장 높고 성향은 보수적이다.이 같은 배경을 전제로 할 때 새로운 사람이 총선 직전 지역구에 와서 공천을 받는다면 총선에서 승산이 있겠나하는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 반대로 지금 당협위원장 임명을 한다면, 당내 경쟁자가 많은 상황이어서 당세를 조직하고 활성화하는 데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는 중앙당이 별도의 공모절
"수년 동안 힘겹게 브랜드를 청정한우 반열에 올려놨는데…"명절 때면 충북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 인기가 상한가를 나타내며 축산농들의 얼굴이 밝았다. 하지만 신묘년 설은 구제역 여파로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충북의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인 '청풍명월' 등이 구제역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뜻하는 청풍명월 한우는 사료, 혈통, 사양관리 통일로 고급 육질을 자랑하며 청주축협, 충주축협 등 도내 6개 축협 산하 1천600여 농가가 6만5천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했었다. 청풍명월은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육, 도축, 유통, 판매까지 엄격하게 관리, 지난해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지난달 28일 충주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괴산, 음성, 진천을 거쳐 도내 최대 한우 생산단지인 청원군까지 휩쓸면서 청풍명월도 생산기반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설 대목을 앞두고 도축할 한우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청풍명월 사업단 측은 그동안 매년 1월에는 200마리 정도의 한우를 도축했으나 올해는 사정이 그렇지 못했다. 그나마 사업단이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도축물량을 미리 확
충북도는 31일 황명구(사진) 청주산남종합사회복지관장을 도지사 사회복지정책보좌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 정식으로 임용된다.충북대 독문과, 청주대 사회복지학과(석사), 충북대 사회복지과 박사과정 수료한 황 보좌관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장, 청주수곡시니어클럽관장 등을 지냈다.도 관계자는 "황 내정자는 도정 방침인 찾아가는 평생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사회복지 현장과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인수기자
싱가포르 SIAEC사 부사장과 실무진 일행 9명이 29일 충북을 찾았다.이들의 이날 방문은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단지)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였다. 방문단은 SIAEC측에서 왕유진 수석부사장과 리양룽 사업개발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측에서 허광재 상무 등 5명으로 구성됐다.청주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MRO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도로부터 적극적인 구애을 받고 있는 SIAEC측이 청주공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는 이날 MRO 단지일정(실시계획) 소개 등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일부 사업비 저리융자 등 각종 지원책을 제시했다. 방문단은 이날 오후 일정으로 청주공항 MRO단지를 시찰한 뒤 공항공사를 방문했다. SIAEC측은 이날 "사업성을 신중히 검토한 뒤 사업계획서 제출 여부를 결정 짓겠다"는 입장을 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도 관계자는 "SIAEC사측이 MRO 조성부지가 청주공항과 인접해 입지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 호감을 갖고 있는 같다"면서 "앞으로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업무교류와 동향파악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종록 정무부지사는 "SIAEC측의 충북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시종 지사가 싱가포르
설을 앞두고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지방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4·27 재·보선 판이 커지고 있는데다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직을 상실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보선 판이 커질 경우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격 성격까지 띨 가능성이 커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 핵심 당직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방의원 의원직 상실…4·27 재·보선 청원군의회 변종윤 의장(민주당,미원·낭성·가덕·남일·문의면)이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은 지난 27일 6·2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6일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열린 청원군 모 장애인단체 모임에 참석해 9만원 상당의 식사비를 대신 지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변 의장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변 의장은 공직선거법상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12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현재 변 의장의 선거구인 청원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천 희망자가 4명에서 5명, 한나라당에서 2명 정도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폐기물처리 업체로부터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던 제천시의회 김명섭 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했다.대
충북지역의 구제역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는 30일 충주시 앙성면에서 도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충주와 음성, 괴산, 진천, 청원, 증평, 제천 등 7개 시.군 13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심신고 59건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구제역 양성 확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몰대상 가축은 244가구 24만2천76마리이며 이 가운데 24만1천54마리에 대한 매몰작업이 마무리됐다.한편 전날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젖소 농장에서 매몰작업을 하던 군청 공무원 김모씨가 참나무 원목에 얼굴을 맞아 3바늘을 꿰메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로써 설처분·방역작업이 시작된 이후 도내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방역인력은 공무원 22명과 민간인 4명 등 26명으로 늘었다.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소와 돼지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이 완료되면서 의심신고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가 구제역 종식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인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이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면서 '초대 선장'에 누가 승선할 지에 관심이 증폭. 오송 첨복단지 법인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후보 6명 중 4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4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친 상태. 충북대 윤여표 약대 교수(55)와 충북대 김원재 의대 교수(57), 박영훈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60), 양규환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67) 등이 후보군. 충북도 관계자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12월 법인이 출범했으나 아직까지 '선장이 없는 배'로 항해하고 있다"면서 "지역발전과 재단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가 임용됐으면 한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충북 구제역 발생 한달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다.지난해 12월 28일 충주 앙성면에 있는 한 축산농가의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만에 제천·청원·증평·진천·괴산·음성 등 7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방역당국은 한 달여 동안 방역망 구축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했지만 차단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방역당국은 예방백신 접종에 따라 설 전후 구제역 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권 초토화…충주 '최다'지난달 말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한 달만에 도내 117개 농가(26일 기준)로 전파됐다.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를 지역별로 보면 충주가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성 27건, 괴산 25건, 진천 14건, 증평 9건 등으로 충북 중부지역을 초토화시켰다. 또 청원은 9건, 제천은 3건의 양성 확진을 받았으며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은 구제역으로 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구제역 양성 판정은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 중인 38건까지 감안할 때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돼지 40.6% '살처분'…현재 진행형 구제역 첫 발생이후 한달 동안 도내에선 살처분 매몰대상 가축은 213개
오는 29일 싱가포르 SIA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실무진들이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단지)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을 타진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충북도는 27일 SIAEC 부사장과 실무진들은 오는 29일 방한해 청주공항 MRO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을 타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 방문은 이시종 지사가 지난해 11월에 항공기 정비업 분야에서 세계 8위의 매출(10억달러/2009년 기준)을 기록한 이 회사를 찾아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도는 이날 SIAEC 방문단에 사업설명과 함께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먼저 국적항공사나 저가항공사의 항공기 등 한국 및 인근 국가의 항공정비 수요와 함께 초기 과다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설을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하고 국·도비에 펀딩을 통해 MRO 육성기금을 마련한 뒤 일부 사업비를 저리로 융자하는 방안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또 고가의 엔진테스트기를 비롯한 R&D센터 조성 계획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1월에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충북을 MRO 유망거점지
사상 최악의 구제역은 관재(官災)와 인재(人災)였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5일 최초 발생 농장의 신고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방역기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정부 스스로 책임을 시인한 것이다.방역과정에서도 큰 허점을 드러냈다.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이면 구제역의 확산은 한마디로 '파죽지세(破竹之勢)' 양상 그 자체였다. ◇구제역 전파경로=구제역 바이러스는 경북안동→경기북부→강원→경기남부→충청 등지로 도미노식으로 전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정부의 미흡한 대응 등으로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이 바이러스가 시설업체 직원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으로 전파됐다. 연천 등 경기북부로 전파된 구제역은 사료차량을 통해 강원지역으로 옮겨졌다. 이어 강원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원주와 같은 생활권인 여주·이천 등 경기남부지역으로 전파됐다. 경기남부의 구제역은 여주·이천과 가까운 충주 등 충북지역으로 옮겨졌다. 충청지역의 경우 여주·이천과 인접한 충주의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해 사람 또는 차량에 의해 구제역이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지역 내에서의 전파는 사료차량, 정액·동물약품 배송차량, 가축 운반차량,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제8대 충북도의회 도의원들이 분주한 행보(·)에 나서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나라당 대선 대표주자로 집중 부각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충북조직인 '충북희망포럼'이 오는 3월 출범을 앞두고 채비에 분주.주목되는 것은 지난 8대 도의원 가운데 7명이 지역 조직책으로 대거 포진했다는 점. 건설문회위원장을 역임한 이언구 전 도의원이 충주지역 대표로 나선 것을 비롯해 이기동 전 의장은 음성, 장주식 전 도의원이 진천, 이규완 전 도의원이 옥천, 오용식 전 도의원이 괴산 등을 각각 맡을 예정.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8대 도의회에서 활동할 당시에 친이, 친박으로 세를 형성했지만 이번에 친박 조직인 '충북희망포럼'이란 한 배를 탄 것은 이채로운 대목이다"면서 "정치생명 을 연장하기 위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 장인수기자
충북도의회는 27일 "수도권규제완화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수도권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과밀화 억제를 위해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를 담은 연구용역을 완료했다"며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사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로 위기감에 쌓여있는데 수도권규제완화까지 진행되면 충청도의 소외감과 상실감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의회는 그러면서 "선 지방 육성, 후 수도권 관리 기조 속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정부는 수도권규제철폐 정책 기조를 중단하고 적극적인 선 지역균형발전 시책을 추진할 것을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