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30여 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지요. 모내기가 한 20일 늦어지게 생겼으니, 원…." 정부가 보급한 볍씨에서 싹이 제대로 트지 않아 모내기를 해야 할 농민들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충북도는 벼 보급종 발아피해에 따른 도내 농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후속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내 농가에 1천459t의 보급종 벼를 공급했다. 보급된 종은 오대 92t을 비롯해 대안 48t, 삼광 348t, 운광 42t, 추정 799t, 호품 119t 등이다. 그러나 강원과 광주·전남 지역에 이어 제천·단양에서도 정부가 영농철을 앞두고 보급한 오대볍씨 종자 발아율이 크게 떨어져 10여개 농가가 민원을 잇달아 제기하고 나서 도가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올해 오대볍씨는 제천지역 농가 984가구에 74t, 단양지역 농가 388가구에 10t이 각각 공급된 상태다. 지난 2월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받은 오대 벼의 싹이 트지 않으면서 못자리를 4차례나 했다는 유영광(52·제천시 청전동)씨는 "처음엔 내가 못자리를 잘못해 볍씨 싹이 안 트는 것 같아 못자리를 다시 했다"면서 "2번째 3번째도 볍씨의 싹이 고루 자라지 않아 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최근 작년에 채종한
지난 2009년 5월. 법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됐다. 이후 국내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자체와 의료기관들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일부 지자체들은 특성화된 의료관광상품과 인프라 구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대구시=외국인 환자 유치에 가장 열성적인 곳은 충북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대구가 대표적이다. 전국적인 광고를 진행한 때문에 '메디시티 대구'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을 정도다.대구시는 최근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www.meditour.go.kr)도 개설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외국인 의료관광객과 국내 의료진 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 등 외국인 진료 전담부서를 배치하고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어 진단서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면세점, 볼거리, 먹을거리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대구시내 병·의원들은 천편일률적인 의료관광에서 벗어나 특화된 상품을 만들고 환자 유치업자와 활발한 사업 교류를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내세웠으며, 대구카톨릭대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정부의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연대와 충북청주경실련,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합동회견을 열고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공항운영권)민간매각을 시도했지만,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조차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민영화를 통해 창의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하자는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정부는 민영화 목적을 민간의 자율창의경영에 기반 한 공항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공항활성화를 도모한다고 정하고 있지만 이는 공허한 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한 뒤 "타당성도, 현실성도 없는 청주공항 민영화 시책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청주공항은 전국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라며 "일각에선 1차·2차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공항을 운영할만한 경험과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란 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데, 공항운영권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에 대한 정보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가 청주공항 운영권 인수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인수
주재선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의 최근 행보를 놓고 충북도청 주변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이시종 지사의 측근 중에 한명인 주씨는 지난 2월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회에서 전무이사로 선출된 뒤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주 전무이사의 직무는 청주산단 내 업체 관리 및 지원과 관리공단 제반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건설업체와 관련된 인사들이 도지사 집무실을 찾을 때마다 주 전무이사가 동행하고 나서 그 배경을 놓고 관가 주변에서 해석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계룡건설 조경래 부사장과 정창덕 토목본부장이 이 지사의 집무실을 찾았다. 이들이 이 지사를 예방한 것은 계룡건설이 도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음성 원남산단과 진천 산수산단, 증평 제2산단 등에 대한 투자계획 및 사업현황을 보고하기 위해서였다.이 자리에 주 전무이사도 참석해 담소를 나눴다. 지난 9일 동원건설 송승헌 회장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백송'관계자 일행이 지사 집무실을 찾았다. 충북장애인체육대회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이 지사에게 전달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도 주 전무이사가 함께 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주 전무이사의
산학융합지구 유치 도전에 나선 충북도가 평가위원회으로 부터 현장실사를 받는다. 9명으로 구성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평가위원회는 12일 오후 충북대와 오송단지 사업예정 부지를 찾아 사업계획 및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확인 평가에 나선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평가위원회를 상대로 현장에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전반적인 설명을 할 예정이다.이날 현장실사는 충북대본부 5층 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총괄책임자 발표 후 질의·답변, 오송 현지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실사에서 평가위원회는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까다롭고 세밀하게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업계획서 실행가능 여부 등에 대해 세부적인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그러나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이번 실사를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충북대, 충북도립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송에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21일 지식경제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도가 제출한 '충북 컨소시엄'은 청원군 강외면 만수리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 부지(8529만㎡)에 2012년까지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속보=충북문화재단 이사진 성향조사 파문이 커지고 있다.충북도가 문화재단 이사진 구성 때 성향을 파악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1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종 지사는 도민에게 석고 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공개된 문건에는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성향의 인사가 배제되고 '선거조력, 정무적 도움 가능' 등의 문구가 나오는 데 이는 이 지사와 민주당의 코드에 맞는 인사만을 내정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지사는 충북문화재단 대표 이사와 이사진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예술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나라당 소속 김양희 충북도의원은 12일 "도가 문화재단 이사진 성향을 분석한 것과 관련해 도의회 차원에서 가칭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사진 선정과정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30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내정된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우 특정 정치 성향의 인물이며 전문성도 부족하고 시민단체 대표까지 맡고 있다는 점 때문에 부적격자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며 "특
"인천국제공항은 고사하고 청주공항에 조차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된 홍보용 팸플릿조차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지자체가 관광협회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다른 지역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그동안 충북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지를 단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익명을 요구한 청주 소재 한 병원 관계자의 자조 섞인 푸념이다. 지난 2009년 5월. 법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지자체마다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통해 해외 환자 붙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자체 예산을 들여 제작한 '강남구 관광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까지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의료전문가들이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돕는 강남구만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한창이다. 대전시와 경기도와 대구시, 전북도, 제주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들도 지역 병·의원들과 연계해 차별화 된 홍보 전략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집중하고 나선지 오래다. 지난 2009년부터 의료관광, 즉 해외 환자 유치가 합법화되면서 각 시도마다 한해 천억 달러에 이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야간에도 문을 연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10일 청남대를 관광 명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현재 오전 9시-오후 6시인 관람시간을 7-8월에 한해 오전 9시-오후 9시로 연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일반에 공개된 청남대가 야간에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이 기간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오후 5시 이후에는 승용차 입장도 허용할 방침이다. 지금은 청남대를 방문하려면 인근 문의면 소재지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여름 한시적으로 청남대를 야간 개장하기로 했다"라며 "관람객의 반응을 지켜보고 야간 개장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로 이용되다 2003년 운영권이 충북으로 이전되면서 일반에 개방됐으며 현재까지 510만명이 방문한 충북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 장인수기자
해외 의료소비자 수요 증가와 중국, 러시아 등 신흥 소비층 증가로 해외 의료시장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2013년까지 의료선진국 이미지를 정립 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4월에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1-제2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컨퍼런스'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정부는 우수한 국내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의 수익창출을 위한 중증환자 유치 활성화와 신흥개도국 등에 병원플랜트와 전략적 동반진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 육성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진출 필요성 증대로 2009년부터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상급종합전문병원 44개, 병원 2천815개 총 6만585개 의료기관이 있으며 인구 1천명 당 7.1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2.7병상, 영국 2.2병상, 프랑스 3.7병상, OECD평균 3.8병상 보다 높은 수준이다.의료장비의 경우 인구 100명당 CT 35.7대(OECD평균 2008년 기준 24대), MRI 20.2대(OECD평균 2008년 대비 12.6대), 다빈치로봇시스템(27개 병원에서 33개 보유), 양성자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공조 이상 없음'을 재확인하는 등 해당 지자체들이 막바지 유치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중에 후보지 10곳을 다시 5곳으로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벨트위 입지평가위는 후보지를 5곳으로 압축한 뒤 이달 말 거점지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후보 10곳에는 충청권에서 대전과 청원·천안 등이 들어갔고 광주ㆍ대구ㆍ부산ㆍ울산ㆍ창원ㆍ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과학벨트 입지로 선정되면 7년간 3조5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돼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이 들어서는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이 조성된다.이들 후보지 해당 지자체들은 중앙부처와 과학계 등을 대상으로 집회 개최, 홍보활동 등으로 과학벨트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충북은 과학벨트 후보에서 세종시가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력히 반발하면서 충청권 공조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를 거점지구로 하는 입지 원칙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6일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이행 촉구를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발
도민 문화복지 운동에 시동이 걸렸다. 충북도는 4일 청주신율봉도서관에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시·군도서관 업무 담당자, 자원활동가, 아기와 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는 선포문 낭독과 그림책 읽어주기, 책 놀이 시연 등의 행사가 병행됐다. 이 지사의 적극적인 독서 권장을 모티브로 도입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만 1세 미만인 아기들이 그림책과 함께 삶을 시작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인간의 잠재능력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복과 즐거움의 프로그램이다.도내 12개 시군이 동시에 벌이는 이 운동은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과 교육안내 프로그램 책자 등 책 꾸러미가 지원된다.도는 관심을 갖기 어려운 다문화와 결손가정, 장애우 등 소외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우선적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김기원 도 문화예술과장은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이 지역 인재육성과 출산장려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일선 시군과 연계해 이 운동이 조기에 정착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세종시 제외설이 불거진 이후 충청권 3개시도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사실상 독자행보 모드로 전환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과학벨트 충청권 대선공약 이행 및 사수를 내세워 세종시를 공동후보지로 정부에 제안하고, 그동안 분산 배치설 등이 나올 때마다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충청권 3개 시도는 최근 이전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학벨트위원회 분과위 입지평가위원회가 지난달 28일 2차 회의에서 선정한 후보지 10곳 가운데 세종시가 탈락했다는 설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4일 현재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과학벨트 입지 후보지 10곳에서 세종시가 빠진 대신 충북 청원(오송·오창), 대전, 충남 천안등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3개 시도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과학벨트 세종시 입지에 사실상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 온 대전시조차 별 움직임 없이 추이만 살피고 있다.대전시 관계자는 "세종시가 빠졌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을 가지고 행정기관이 정치권이나 시민단체같이 강력한 입장을 표
4·27재보궐선거 운동기간 중에 특정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구 주민들에게 투표차량 지원을 독려한 도의원에게 경고조치가 내려졌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청원군의원 가선거구 재보선 운동기간인 지난달 23일 청원군 가덕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차량을 적극 지원해달라'는 부탁을 한 민주당 소속 B충북도의원에게 경고장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선관위는 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선거 직전 제기했던 A의원의 도로 덧씌우기사업예산 지원약속, 이장 B씨의 마을긴급총회 소집 등에 대해선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한나라당은 당시 마을총회 대화내용을 녹음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민주당의 조직적인 관권선거 개입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 엄재천기자
이시종 지사가 시군 순방에 나선다.충북도 이 지사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충주시와 청원·보은·진천·단양군 등 5개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 7개 시군 방문은 하반기 일정으로 잡혔다.도지사 시군순방은 일선 시군의 지역현안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매년 초에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연초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발생으로 잠정 연기됐다. 상반기 도지사 시군방문 일정은 도가 일방적으로 시기를 정하지 않고 시군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 행사계획과 연계 추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정 보고회 일색이 아닌 시·군정 보고와 현안 건의, 지역 행사 현장방문 등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16일에 보은군을 방문해 도정 보고회와 군정보고 등을 마친 후 투자협약식과 WK리그 경기장을 찾아 시축,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단양군을 방문하는 18일에는 단양수중보 기공식에 참석한다. 내달 13일에는 진천군을 방문해 도정보고회 등을 마친 후 문백면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충주시는 17일에 방문해 북충주IC 국지도공사 기공식에, 30일에는 청원군을 방문, 농업기계 종합창고 및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속보=충북도가 대청호 문의취수탑 이전과 중부권 공업용수 조기 공급 실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과 이상칠 충북도 수질관리과장 일행은 3일 국토해양부를 방문, 수자원정책관 등을 만나 대청호 내 문의취수탑 댐하류 이전 방안과 중부내륙권(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공업용수 조기공급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중부권 공업용수=현재 충주를 비롯해 증평·진천·음성·괴산 등 중부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와 개별공장에 전용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비싼 생활용수와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중부지역은 기업 및 산업단지가 크게 늘었음에도 정부가 충주댐 주변 개발을 억제함에 따라 입주기업에 필요한 공업용수 공급시설이 설치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부지역 산업단지 등에 입주한 기업들은 공급단가가 1㎥당 298원인 공업용수보다 비싼 1㎥당 394원의 생활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용수나 지하수를 공업용수로 쓰기 위해 물에 함유된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시설까지 설치하는 이중고마저 겪고 있다. 특히 중부지역은 진천·음성에 혁신도시와 음성 태생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등 20여 개의 산업단지 및 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업용수 공급이 절실한 실정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순수하게 체육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사람인데, 체육인들은 사무처장이 체육회를 대표하고 모든 것을 관장하는 것처럼 과장된 표현을 쓰고 있다.""체육회를 끌고 있는 수장은 체육회장이 하는 것이고, 체육회 사무처장 인선을 가지고 왈가불가 할 게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체육회장을 바꾸는 게 순서일 것 같다."이시종 지사가 2일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인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는 비공식적인 발언이지만 '도체육회를 개혁 하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도는 지난달 26일 공석 중인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에 홍승원(58) 진천부군수를 내정했다. 도는 이 때 내정배경에 대해 "그간 전문체육인 3~4명과 도청 국장급 4~5명, 부단체장급 2~3명 등을 대상으로 심도 있게 검토했다"면서 "전문체육인은 현재 공직에 재직 중이라서 제도상 겸직이나 휴직 등의 사유로 인해 전임직인 사무처장 임명에 적합하지 않았고, 국장급은 모두 공로연수가 1년 이내 남아 있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도는 그러면서 공무원 근무연장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 근무기간이 2년 이상인자를 선정했
충북도가 추진하는 '2013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청사진이 마련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2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아모레 퍼시픽, LG생활건강,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미용산업협회 등 관계자와 화장품·뷰티 관련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박람회의 기본 방향은 그린 디자인(녹색성장), 바이오 산업(클러스터 강화), 웰빙 문화(삶의 질 증대), 융복합(지속 가능성·경쟁력 창출) 등으로 정해졌다.개최 기간은 2013년 5월3일부터 5월26일에 오송역(KTX 역사) 및 주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의 메인 주제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변화'(Beauty Innovation)다. 박람회 기간 운영될 프로그램의 3대 개발 방향은 아름다움에 대한 지식과 체험 제공, 새로운 세계에 대한 소통, 친환경적 아름다움 구현 등이다.행사장은 전시관과 교역관, 이벤트 장소, 체험관, 휴식, 공연, 역사 연계 홍보관, 학술행사 및 컨벤션 등이 마련된다. 전시관은 주제전시와 산업전시, 교육전시로 나눠지며, 체험관은 뷰티체험관과 웰빙체험관이
충북도와 충주시가 유네스코(UNESCO) 산하기구 '국제전통스포츠·게임(TSG)진흥센터' 유치에 집중하고 나선다.충북도는 1일 이달 중에 도(체육진흥과)와 충주시(관광과), 세계무술연맹 연합 등이 주축이 된 국제TSG진흥센터 유치 및 설립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유치추진단을 구성한 뒤 늦어도 내달까지는 유네스코를 방문, 업무협의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충주무술공원에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국제TSG진흥센터 유치 신청서를 지난달 22일 최종 승인했다.이후 지난달 27일 외교통상부 승인을 거쳐 유네스코 한국대표부에 공식 제출됐다. 국제TSG진흥센터 유치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된 데에는 지난달 12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후부터다. 이 지사는 반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네스코 산하 국제TSG진흥센터는 세계무술축제 12회, 세계택견대회 2회, 세계무술공원, 세계무술연맹본부가 위치한 충주시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비교우위에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충주시에 설립케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제TSG진흥센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돼있지 않은 전통무술 등 각국의 전통스포츠와 게임을 관장하면서 학술연
세종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에서 제외됐다는 설이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충남·북과 대전의 공조관계 유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벨트위원회 분과위 입지평가위원회가 지난달 28일 2차 회의에서 선정한 후보지 10곳 가운데 세종시가 탈락했다는 설이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 충청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부 언론은 29일 과학벨트위원회 2차 회의 결과 대전, 부산, 광주, 울산, 대구 등 5개 광역시를 비롯해 천안, 청원, 창원, 포항, 구미 등 10곳이 과학벨트 후보지에 포함된 반면 가장 유력한 입지였던 세종시는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들은 "세종시가 대전과 같은 권역으로 간주돼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세종시 탈락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전면 부인했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후보지 10곳 선정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후보지 선정 과정은 철저히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 만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과학벨트의 가장 유력한 입지인 세종시에 대한 견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업체인 계룡건설 임원들이 이시종 지사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후 3시께 조경래 계룡건설 부사장과 정창덕 계룡건설 토목본부장은 이 지사와 집무실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주재선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와 도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들이 이 지사를 예방한 것은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투자계획 및 사업현황을 보고하기 위해서였다.계룡건설은 현재 음성군, 삼우건설과 함께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일원 108만3천655㎡(32만평) 부지에 원남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사업비 1천148억원이 투자되는 이 산단은 올 연말 준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4월 현재 2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일원 130만9천815㎡(39만평)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산수산업단지도 계룡건설이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준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산단은 사업비가 2천10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마치고 법인설립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다. 계룡건설은 또 사업비 1천311억원을 들여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일원 73만3천721㎡ 부지에 증평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
충북도가 유치를 위해 선택 집중하고 나선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도는 충북대, 충북도립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송에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지식경제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도가 제출한 '충북 컨소시엄'은 청원군 강외면 만수리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 부지(8529만㎡)에 2012년까지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지식경제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국비 810억원, 민자 540억원 등 총 1천350억원을 투입해 전국의 3개 산업단지에 산학융합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촉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1개 산학융합지구에 국비 270억원, 민자 180억원 등 평균 450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될 예정이다.이 사업에 전국 12개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지경부는 신청 접수된 사업들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내달 중에 3곳의 최종 선정지구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산학융합지구가 광역경제권별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 충남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컨소시엄의 경우 오송이 국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가 27일 사랑의끈연결운동본부 총재에 취임해 눈길. 사랑의끈연결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톤호텔에서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를 갖고 정 전 지사를 초대 이사장 겸 총재로 추대. 발기인으로는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사장, 백용기 거봉의료재단 이사장, 신용식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중앙회장, 정덕환 장애인직업 재활시설협회 회장, 최규옥 복지TV 회장, 탤런트인 송기윤 (사)중소기업성공을돕는사람들 이사장, 김종인 나사렛대학교 교수 등 70여명이 참여.사랑의끈연결운동은 장애학생을 사회지도층 인사와 1대1 자매결연 을 맺게 해 애로사항과 진로문제를 지원하는 국민참여운동으로 이날 사랑의끈연결운동본부로 재출발하면서 청소년 가장,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내 친박계와 친박근혜 성향의 지역 인사들이 중심이 된 정치모임인 충북희망포럼이 공식 활동에 돌입.'이웃의 아픔을 나누고 행복을 키워가는 일꾼이 되겠다'는 기치아래 출범하는 충북희망포럼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청주 CCC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예정. 이 포럼은 그동안 발기인대회를 거쳐 공동대표로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의장, 이정균 전 언론인,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등 3명을, 여성대표에 김양희 충북도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시군단위 지역대표를 임명한 상태. 3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충북희망포럼은 향후 지역의 정책을 개발하고 자선 구호 봉사단체로서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현장중심의 실천 프로그램들로 도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 한 지역정계 인사는 "포럼 구성원이 친박을 중심으로 뭉쳐 왔던 인물들이어서 향후 이들의 정치 활동재개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때가 때이니 만큼 정치모임 결성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 / 장인수기자
충북 공직사회와 도·시군 금고 운영 주체인 금융기관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 25일부터 충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 금고계약 및 법인카드 포인트 관리 적정 여부 등 업무전반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는 29일까지 진행된다.이번 감사는 공공기관의 금고은행·법인카드 업무 담당자들이 관행적으로 신용카드사나 은행에서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진데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감사원은 충북도의회사무처 소속 1명과 도내 시·군 소속 10여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청 소속 감사 대상자는 대다수가 퇴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위례시민연대는 전국의 145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65개 기관의 직원들이 금고은행이나 법인카드사로부터 해외 여행경비를 지원받았다.지원 대상자는 주로 금고은행 관리·선정이나 법인카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이들은 법인카드의 누적 포인트나 은행의 서비스 등을 이용해 매년 1~2명씩 호주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를 다녀왔다.은행·카드사에서 지원해 준 경비로 해외여행
내년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향후 정국의 바로미터가 될 4·27 재보궐선거가 끝났다.27일 국회의원 3곳,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6곳 등 전국 38개 선거구 1천353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8시에 종료됐다. 충북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제천지역구 광역의원 1명과 제천시의원 1명, 청원군의원 1명을 다시 뽑았다. 이번 선거운동기간 중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위한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자유선진당 등 다른 정당도 역할론을 기치로 당 대표까지 나서 표심을 자극했다. 여야는 재보선 결과가 당내 역학관계 및 향후 정국 주도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 때문에 선거운동 시한인 26일 자정까지 사활을 건 유세전을 펼쳤다. 각 당 후보들은 저마다 우세를 주장하며 막판 '표밭갈이'에 최선을 다했다. 투표율이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이번 선거에 쏠린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하지만 운동기간 막판에 접어들면서 폭로·비방전이 난무해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엄기영·김태호 후보 진영은 불법 전화 선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