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정기인사가 다음달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떤 성격의 인사가 단행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선5기 출범 1년을 맞아 단행되는 이번 정기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조직안정과 쇄신' 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정무부지사 교체여부와 행정국장 후임자,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 부단체장 인사이동 폭, 과장(4급) 대폭 교체 등이다. 먼저 이시종 지사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김종록 정무부지사의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 4.11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이 지사가 정무부지사 교체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김 부지사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정무부지사로 임명돼 조직내부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치적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 지사가 2년차에 접어든 도정의 추진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아우를 수 있는 인사영입에 촉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무부지사의 교체 시점은 정기인사 단행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현 행정국장과 강길중 농정국장 등 3급(부이사관) 간부공무원 2명이 다음달 1
속보=충주대와 철도대 통합문제가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충북도가 충주대와 철도대 통합은 통합내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고규창 도 정책관리실장은 8일 충주대와 철도대와의 통합 추진과 관련, 충주지역 주민 등 이해 당사자들이 반대하면 교육과학기술부에 통합 반대 의견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실장은 이날 "최근 충주대가 통합 승인신청서를 교과부에 제출했지만 일부에서는 충주대와 철도대와의 통합 안에 대해 잘 모르고 일부는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실장은 "양 대학 통합안에 따르면 의왕캠퍼스(철도대) 대학 입학정원을 350명으로 하고자 충주와 증평캠퍼스 입학정원이 269명, 대학원 입학정원이 30명 줄고 교명은 '한국교통대'가 된다"고 설명한 뒤 "충주시·증평군과 의회, 시민단체, 충주대 총학생회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통합 찬반) 의견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는 의견서 제출에 앞서 △충주지역명을 삭제하고 교명을 정하는 데 대한 충주시민과 충주대 승격추진위원회 참여자 의견 △학생과 교직원 감축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충주대 예산액 감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청원 기능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준하는 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발전연구원 채성주 박사는 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채 박사는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청원 기능지구를 BIG-T 융·복합 테크노폴리스로 만들려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준하는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채 박사는 이어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산업적·기능적 연계성 강화를 위해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의 연구단 일부를 기능지구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거점지구-세종시-오송-오창-천안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외국인 생활 서비스 지원 창구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외국인학교 설립규제 완화 등 외국인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정주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특화된 연구중심 대학원, 연수원, 기술과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 육성기관'을 설립하고 대학, 연구기관, 기업,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포럼 운영도 필요하다
충주에 정치기반을 두고 있는 이시종 지사와 윤진식 국회의원이 충주대와 한국철도대학 통합을 놓고 입장차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충주대와 철도대는 통합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기점으로 통합일정에 급물살을 탔다. 두 대학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한나라당 윤진식(충주) 의원은 이때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를 적극 설득하고 양 대학이 꾸준히 협상을 벌인 결과 (4월)21일 경기도 의왕시 철도대학에서 충주대와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그동안 정부 내 이견과 일부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두 대학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를 적극 설득, 마침내 통합의 첫 순서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두 대학은 철도·교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특성화 추진은 물론 통합에 따른 학과 조정 및 교수 재배치와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어 충주대는 최근 '철도대와의 통합에 관한 긍정적인 (도지사의)의견을 내달라'는 내용의 의견요청서를 도에 보냈다.현행 수도권정비법 시행령은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릴 경우 대학소재 관할 시·도지사의 의견을 반드시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따른 절차였다. 충주대는 공문을
오는 2020년 충북의 청사진이 마련된다. 충북도는 인구 180만명까지 끌어 올려 신 수도권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충북도종합계획(2011-2020년)'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 종합계획안은 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군 등 도내 동부지역을 '균형발전축'으로, 청주시와 청원군 등 서부지역을 태양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축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종합계획안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고 원만히 추진되면 2020년 충북 인구는 180만명,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는 6천570만원, 투자 유치액은 32조원에 이르러 지역·부문·계층·산업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균형발전 미래산업의 거점 , 특색 있고 살 맛 나는 문화지역, 상생하며 발전하는 농촌도시, 찾아가는 복지·건강한 녹색사회, 생명이 숨 쉬는 아름다운 자연 충북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도는 또 살기 좋은 농촌 도시협력 네트워크 구축, 신 산업과 전통산업이 조화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함께하는 문화 충북, 명품 테마관광 실현, 저탄소 녹색성장형 교통·물류·정보통신망 구축 등을 8대 추진
충북도는 올해 애초 예산 2조9천992억원보다 1천128억원(3.8%) 늘어난 3조1천12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1회 추경예산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하고, 전년도 최종예산액까지 뛰어 넘은 것은 개청 이래 첫 사례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천77억원 늘어난 2조7천29억원, 특별회계가 51억원 증가한 4천91억원이다.주요 사업별로는 오송첨복단지 커뮤니케이션 및 벤처연구센터 건립비(115억8천만원), 흥덕지구 체육공원 조성비(20억원), 남부출장소 청사 신축비(8억4천만원), 한옥마을 조성사업비 (2억2천만원), 도지사 관사 역사문화관 조성비(9억6천만원), 청주의료원 정신병동 신축비 (10억원), 노후 소방차량 교체비(12억원) 등이다.충북도의회는 이달 14일 개회하는 301회 정례회에서 도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영농철을 맞아 지역 기관단체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농업인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서는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1사1촌 자매결연을 활성화하고 체험학습 연계, 도 홈페이지 구인구직 정보망 운영 등을 통해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필요한 일손은 많은데 비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단체가 한정적이고 참여횟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농업인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영농인력 확보와 인건비 지출이 농가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때를 같이 해 도가 도청 홈페이지 '함께하는 도정토론방'을 통해 농촌일손돕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네티즌들의 이색 방안 제시에 눈길이 쏠렸다. 이모씨는 "민간차원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인력수급 주체 법인을 통해 농업인력의 수급을 관리하고, 이러한 인력법인(회원농협)을 통해 고용된 인력의 안정된 고용보장이 동반돼야 한다"며 "회원조합이나 영농조합법인에서 인력을 총괄하고 농가는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사용하는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또 다른 이모씨는 "공무원에게는 교육시간
"오송지역 이중 지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얼마 전 중앙부처 관계자가 충북도에 전해 온 말이다.청원 오송지역을 선택적 집적화 해 각종 국책사업 유치에 나선 충북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해당 중앙부처가 특정지역 국책사업의 이중지정에 따른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토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난 2009년 8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오송단지 내에 유치하는데 성공한 뒤 이 지역과 연계한 각종 국책사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민선5기 충북도의 비전인 오송바이오밸리 구축을 위한 자구책에서다. 충북경제자유구역과 산학융합지구 지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도는 지난 3월 15일 오창BIT융합지구, 오송바이오밸리, 항공정비복합지구(청주공항), 청주테크노폴리스, 그린IT전문단지(증평), 충주에코폴리스(충주 앙성·주덕) 등 6개 지구를 묶는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도는 세계적 바이오메카 육성을 목표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제2단지, 오송역세권 등 오송바이오밸리를 개발계획안에 포함시켰다.도는 또 충북대, 충북도립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송에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을 건립하
지난달 말 현재 충북 도내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55만5천169명으로 지난해 5월 말 153만1천15명에 비해 1.58% 2만4천154명 늘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65만9천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시 20만8천375명, 청원군 15만5천649명, 제천시 13만7천292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음성군 9만1천348명, 진천군 6만2천527명, 옥천군 5만3천712명, 영동군 5만293명, 괴산군 3만6천847명, 보은군 3만4천817명, 증평군 3만3천464명, 단양군 3만1천685명 등이다.청원군은 인구증가율(2005년 대비)이 27.5%로 나타나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읍·면·동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5만5천275명)이 인구가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곳은 보은군 회남면(774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78만4천80명)가 여자(77만1천89명)보다 약간 많았다. 19세 이상 유권자 수는 121만6천820명, 65세 이상 노인은 20만6천113명이다.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만8천명이고, 비율은 13.9%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도내 곳곳에서 홍수에 대비한 복구공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집중호우도 더 잦을 것으로 예보된 데다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일부 기반시설의 복구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내에서 지난 해 9월 집중호우로 확정된 수해복구사업 대상지는 75곳. 이 가운데 5월말 현재 50곳은 공사가 마무리됐고 24곳은 공사 중에 있다. 지역별 수해복구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충주시는 지방도 532호선 금가-어상천 등 4곳은 공사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소태면 구룡리 일원 국도 19호선 공사는 5%, 가금면 창동리 산사태 복구공사는 45%의 저조한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제천시의 경우 수해복구공사 전체 공정률이 96%를 나타내고 있으나 백운면 소교량 복구공사(70%)와 송학면 포전리 농로 및 세천 복구공사(75%) 등 6곳은 아직 공사 중에 있다.특히 청원군 성산소하천과 청원 금계소하천 등 소하천 2곳은 아직까지 보상 중에 있다.또 강외면 공북1리 세천 수해복구공사는 50%, 강외면 상정리 소하천공사 70%, 가덕면 인차리 소태골보공사 70% 등의 공정률에 나타내고 있다.음성군 소이면 후미리 일원 산사태 복구공사
충북 북부권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2일 북부지역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중원문화권 특정지역개발'과 관련된 사업비 156억원(광특 93억원, 도비 10억원, 시·군비 53억원)을 내년도 광특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86억원을 들여 △제천 의림지 명소화(20억원) △단양 수변 테마공원조성(30억원) △충주 세계무술공원 조성(60억원) 등의 지역관광자원 정비사업이 착수된다. 또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제천 봉양읍 팔송~미당리간 시도정비(25억원), 단양 어상천면 대전~방북리간 군도정비(15억원), 충주 살미면 세성리~재오개간 지방도정비(30억원) 등 도로교통 기반시설 공사도 추진된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일대 975.75㎢에 역사문화자원 복원, 지역관광자원 조성 등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져 북부권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로부문의 5개 지방도와 12개 시·군도 등 관광자원간 연계 도로망 확충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북부권의 관광 기반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12월에 삼국시대 복합문화공간인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일대 975.75㎢를
진천지역 3곳의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충북지역 구제역매몰지 시민조사단(이하 조사단)'은 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천지역 3개 구제역 매몰지 인근에서 채취한 도랑물 등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가축이 부패하며 침출수가 외부로 흘러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진천 사곡리 매몰지 인근의 도랑물에서는 가축사체유래물질이 15.01㎎/ℓ, 암모니아성질소 39.42㎎/ℓ, 염소이온 13.65㎎/ℓ, 질산성질소 0.05㎎/ℓ가 검출됐다.가축사체유래물질은 가축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백질과 암모니아 등에서 나오는 물질로, 수치가 1 이상이면 침출수에 의해 오염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조사단의 설명이다.진천 옥성리의 한 매몰지 인근 계곡물에서도 가축사체유래물질과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이 각각 7.26㎎/ℓ, 26.92㎎/ℓ, 염소이온 30.25㎎/ℓ,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매몰지 인근 논물에서도 1.31㎎/ℓ, 6.22㎎/ℓ, 13.63㎎/ℓ 나왔다.시료분석은 ㈔시민환경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원자력연구원이 지난달 18일 채취된 시료의 가축사체유래물질,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
충북문화재단 강태재 대표이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2일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 한 달, 30일 허위학력 문제가 불거진 직후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지 3일 만의 일이다.내정 때부터 이시종 지사의 '코드인사' 논란에 휩싸인 충북문화재단 강태재(65) 대표이사는 최근 '대전 D고교 졸업'이라는 허위학력으로 지역에서 활동해온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강 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하지만, 사퇴하지 않겠다"며 파문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 대표는 이날 전격 사퇴를 택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사퇴 발표에 앞서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거취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도청 공보관실에 통보했다. 불과 1시간 만에 '회견을 무기한 연기 하겠다'고 돌연 태도를 바꿔다. 그만큼 거취를 놓고 고민이 컸던 것으로 보여 진다. 그는 사퇴 배경에 대해 화합을 이뤘던 지역 문화예술인 간 갈등과 반목이 생길 수 있고, 진보와 보수간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게 일차적인 이유라고 밝혔다.강 대표의 이 같은 사퇴의 변은 도덕성을 최고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북문화재단 파문과 관련해 "대표이사의 사퇴만으론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이사진 구성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1일 오후 강태재(65) 재단 대표이사의 '공식사퇴' 발언이 나온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파문의 장본인이 스스로 대표이사직을 버리겠다고 했지만, 그것만으로 이시종 지사가 이번 사태를 마무리했다고 생각하면 오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한나라당은 이어 "충북도정이 흔들리는 근본적인 원인은 지방정부를 장악한 민주당 도의회와 같은 당 소속 지사가 소통과 상생의 자세를 버리고 아집과 오만,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는데 있다"면서 "충북이 이런 부실한 이념적 스펙트럼에 매몰돼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사는 문화재단 이사진 구성을 철회하고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선과정을 거쳐 새롭게 (이사진을)구성해야 한다"며 "안하무인격으로 강 대표를 옹호했던 시민단체를 가장한 '위장정치단체'는 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충북문화재단의 강태재(65·사진) 대표이사가 허위학력 문제로 1일 사퇴했다.강씨는 1일 오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어제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 시민단체, 정당이 나를 둘러싼 문제를 놓고 성명서를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럴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강 씨는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화합이 이뤄졌던 도내 문화·예술인 간에 반목이 생기고 진보와 보수 간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재단 문제 때문에 지역이 이전투구로 빠지는 형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1979년 청주상의에 취업할 당시 1964년 대전 D고교 졸업이라는 내용의 '자필이력서'를 제출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2학년때 이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밝혀졌으며 최근까지도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활동, 사퇴 논란에 휩싸였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 상임이사 임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공개모집한 충북개발공사 상임이사에 모두 3명이 응모했다. 비상임감사에는 2명이 응모했다. 상임이사에 응모한 3명 가운데 2명은 충북도청 4급(서기관) 공무원, 1명은 공기업 근무경력이 있는 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개발공사 임원추전위원회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17일 면접심사를 벌인 뒤 충북도지사에 복수 추천할 예정이어서 이달 24일 께 최종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상임이사 1명과 비상임감사 1명을 임명한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 장인수기자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전국 농공단지는 충북 43곳을 포함해 401곳(조성완료 338곳, 조성중 37곳, 미개발 26곳)에 이르고 있다. 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5천632개 업체로 연간 36조원(고용자수 12만명)의 생산 유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농공단지는 그간 농어촌지역의 산업기반 확충, 지역민의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불리한 입지여건과 농어촌 인구감소 및 노령화로 인한 인력난, 중앙부처의 사후관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 미흡, 지자체의 관리능력 한계 등으로 경쟁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공단지 54%(217곳)가 1990년대 이전에 조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노후 기반시설 개보수 등의 관리를 전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농공단지 지원정책은 초기 단지조성단계에 집중돼 있고,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은 간헐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국비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도 미약한 상태다. 현재 노후 된 국가나 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산업
충북도가 동남아지역의 수출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23~28일까지 베트남(Legend 호텔)과 홍콩(Eaton 호텔)에서 현지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도내 12개 업체가 수출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한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169만1천달러(18억3천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천 (주)다정의 홍삼제품, 충주 대하한과의 한과류와 중원양조의 사과소주와 막걸리, 음성 중부버섯배양소의 팽이버섯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 찾은 김상윤 駐호치민 총영사는 "베트남 지역은 건강식품에 호응도가 높아 우수한 품질의 충북산 인삼, 영지 등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출시장개척단장인 강길중 도 농정국장은 "대지진과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산 농식품의 국제적인 신뢰도가 낮아져 세계 각국에서 한국산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늘어나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번에 수출계약이 체결된 물량은 이달 중순부터 선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4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억531만7천달러을 달성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내 산업단지 기반시설사업 예산집행이 극히 부진해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충북도가 30일 밝힌 '산업단지 기반시설사업비 집행현황'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청원군 오창제2산단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54억원을 확보됐으나 집행은 전무한 상태다. 청원 옥산산단의 경우도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명목으로 3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놓고 있으나 집행은 전무한 상태이며, 진입도로 건설사업비 91억9천200만원 가운데 29억4천300만원(32%)만을 집행했다. 옥천군 청산산단 또한 공업용수도 건설 명목으로 14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집행한 실정이며, 진입도로 건설사업비 13억원 가운데 4억1천200만원(32%)을 집행한 상태다. 영동산단은 공업용수도 건설 명목으로 확보한 15억원을 전혀 집행하지 않았고 진천군 산수산단 역시 확보한 5억원을 집행하지 않았다. 괴산군 건축자재산단의 경우도 진입도로 건설 명목으로 확보한 48억5천800만원의 국비 가운데 12억9천100만원(27%) 집행에 그치고 있다. 음성군 원남산단은 공업용수도 건설 명목 예산 10억원 가운데 2억원(6%) 만을 집행한 상태다. 이처럼 전액 국비지원인 산업단지 기반시설(공
2007년 5월 17일.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북도의회에 대해 쓴 소리를 토해냈다. 강태재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당시 "'지방의회는 정치가 없다'는 말이 있다"고 전제한 뒤 "국가현안이 발생했을 때 국회가 역할을 하는 것처럼, 지역 현안을 의회 안으로 끌어들여 논의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도의회의 역할론을 제기했다.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 이날은 당시 김양희 복지여성국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검증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한 자리였다. 시민단체들은 앞서 김양희 국장 사퇴를 줄곧 요구하며 민선4기 충북도를 압박해 왔다. 2007년 1월 공모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에 임명된 김양희 국장은 시민단체의 사퇴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6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김 국장은 이 때 자신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계속적으로 이어진 여러 형태의 압박은 실로 참기 어려운 고통 이었다"며 "도정 발전의 양대 축이어야 할 도의회마저도 저로 인해 대립과 반복의 장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힘겹게 잡고 있던 그 끈을 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1년 5월 20일. 충북도의회에 입성한 김양희 도의원
올해 1분기 기준 외국인 토지소유면적이 지난해 말에 비해 0.7% 늘었다.국토해양부는 29일 올해 1분기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2천529만㎡(225.29㎢)로 작년 말 대비 0.7%(157만㎡)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전 국토면적(10만210㎢)의 0.2%에 달하는 수치로 작년 1분기(0.9%)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충북의 경우 이 기간 중에 4만7천㎡(0.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금액은 32조3천89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7%(8천580억원), 보유건수는 5만2천146건으로 3%(1천536건)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북은 4천452억원으로 전국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토지취득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과 배경은 뭘까.올해 3월말 기준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1천74만㎡(49.2%), 합작법인 8천124만㎡(36%) 등을 보유했고, 국적별로는 미국 1억2천917만㎡(57.3%), 유럽 3천386만㎡(15%), 일본 1천966만㎡(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용도별로는 임야ㆍ농지 등 기타용지 1억2천604만㎡(55.9%), 공장용 7천467만㎡(33
도내 지자체들이 어린이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개선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등 각종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확보한 시·군 예산이 목표치를 미달했고 예산 집행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29일 밝힌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조기집행 현황'에 보면 올해 확보한 141억2천만원 가운데 12.6%인 17억8천500만원을 집행했다. 사업별 내역을 보면 안전한 보행환경의 경우 예산액 57억원 가운데 2억800만원(3.6%), 어린이보호구역 53억3천100만원 가운데 13억9천100만원(26.1%), 교통사고 잦은 곳 13억3천900만원 가운데 1억8천500만원(14.9%)을 집행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특히 어린이 안전 영상정보인프라구축사업은 올해 18억5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나 현재 100만원(0.1%)만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의 경우 150억9천500만원 중 114억8천900만원(76.1%)이 집행됐고, 나머지 예산은 올해로 이월됐다. 도는 시·군과 협조해 미 확보된 예산은 올 추경에 반드시 확보한 뒤 최대한 빨리 발주하도록 하고, 추진이 여의치 않는 사업지구는 필요에 따라 변경 조치할 방침이다.도는 또 지난해
"취지는 좋지만 실효성에는 시큰둥한 반응이 일반적이다. 균형발전을 위해선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도의회가 출장 본회의를 개회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충북도의회가 제302회 정례회 본회의를 옥천군에서 열기로 한데 따른 군의 한 간부공무원의 불만썩인 입장을 토로했다.충북도의회가 출장 본회의 개회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갈등 형국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충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이달 초 회의를 열어 7월 11-25일로 예정된 제302회 정례회 본회의를 옥천군에서 열기로 했다.상대적으로 낙후된 옥천군 등 도내 남부 3군에 대한 도의회의 관심을 표명하고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도 정례회 때 1일 일정으로 도내 북부지역인 제천시에서 회의를 열고 전체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도 열 계획이다.지난 1952년 5월 개원한 도의회가 본회의장이 아닌 곳에서 본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헌경 도의회 대변인은 "도의원과 집행부 간부들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집행부 간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본회의 참석 인원을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으로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충북도와 도내 시·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하지만 도내 지자체들의 에너지 절감형 차량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실천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충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3대 전략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20개 역점 과제, 30개 발전과제를 선정해 지난 2009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충북도 기후변화 종합대책'수립, '충청북도 녹색성장 기본조례'제정,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구축 등의 사업을 시행해 녹색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그린에너지·지식기반·Bio산업·문화산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태양광 전문단지 조성, 태양광 종합기술개 발센터 건립 등 태양광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천300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친환경 상품 구매 촉진, 자연 순환형 친환경 축산 육성,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 숲 가꾸기 사업을 포함한 산림 바이오 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도내 지자체들은 이 같은 의욕적인 전략과 달리 저탄소 녹색성장 및 온실가스·에너지절감
○…청원출신 서규용(63)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이를 지켜 본 지역정가와 관가주변에서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연발. 야당 위원을 떠나 한나라당 소속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10명 중 7명이 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24일 확인. 이날 농식품위 전체회의에서 예정됐던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기한 연기. 청문회에 앞서 중앙부처 통로 확보 차원에서 일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서규용 장관 만들기에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 뜻 있는 한 인사는 "중앙정부에서 통할 수 있는 장관 배출을 기대했으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돼 아쉽다"면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별도 조치 없이 임명절차를 밟을 수 있는 만큼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