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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옥천서 출장 본회의 논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vs "이벤트성 의정활동에 불과"

  • 웹출고시간2011.05.29 16:2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취지는 좋지만 실효성에는 시큰둥한 반응이 일반적이다. 균형발전을 위해선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도의회가 출장 본회의를 개회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충북도의회가 제302회 정례회 본회의를 옥천군에서 열기로 한데 따른 군의 한 간부공무원의 불만썩인 입장을 토로했다.

충북도의회가 출장 본회의 개회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갈등 형국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충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이달 초 회의를 열어 7월 11-25일로 예정된 제302회 정례회 본회의를 옥천군에서 열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옥천군 등 도내 남부 3군에 대한 도의회의 관심을 표명하고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도 정례회 때 1일 일정으로 도내 북부지역인 제천시에서 회의를 열고 전체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지난 1952년 5월 개원한 도의회가 본회의장이 아닌 곳에서 본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헌경 도의회 대변인은 "도의원과 집행부 간부들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집행부 간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본회의 참석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충북도와 옥천군 소속 대다수 공무원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출장 본회의를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본회의장을 따로 설치해야 하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것이 자명한데 이를 추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정작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면 정책개발 연구모임,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전시 의정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한 뒤 "도의원과 도청, 도교육청 간부들이 옥천까지 가야 하는 불편과 임시 본회의장 준비를 위해 경제·시간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비효율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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