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차로 설치형식을 놓고 마찰을 빚어왔던 청주 율량2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리교차로 문제가 일단락됐다. 충북도는 최근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시 상당구 율량2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리교차로를 당초 고가차도에서 평면교차로 설치 형식으로 수정 의결했다. 다만 기하구조는 재검토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율량2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토공 충북본부(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5년 12월 주성사거리 동서방향의 지하차도 설치와 청주동부우회도로 상 상리교차로의 고가차도 건설 등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협의 완료했다.율량2지구 고가차도는 청주시와 토지공사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율량2지구와 상리마을 사이의 동부우회도로에 137억원을 들여 4차선 300m 길이로 개설하려 했던 것이다.청주시는 당시 "주성사거리와 상리교차로의 입체화 계획은 교통전문가의 검토 및 의견을 수렴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안으로 장래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도시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라며 "주성사거리의 지하차도와 상리교차로의 고가차도 건설이 마땅하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
지루한 장마가 물러가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열사병과 일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들은 노약자 보호 등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폭염대책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피해상황=현재까지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기타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간 발생하는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 가운데 80%가량이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열사병 및 일사병에 관한 심사 결정 자료를 토대로 월평균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78%가 7∼8월에 집중됐다. 특히 8월에는 연간 환자의 49.2%에 달하는 63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7월에도 29.0%에 해당하는 375명이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치료를 받았다.◇폭염대비 종합대책=충북도는 현재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 중에 있다. 도는 17일 일선 시군에 '2011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소관 분야 폭염대책을 추진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 될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오후 5시) 농촌 노인들의 농작물 보
18일 충북 대부분 지역과 대전과 충남 공주·논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12시 반 현재 기온은 태안과 부여, 예산이 33.2도, 청주 32.9도, 진천 32.3도를 기록했다. 폭염은 한자로, 햇빛쪼일 폭(暴)에 불꽃 염(炎)자, 햇빛이 불꽃처럼 내리쬐는 불볕더위를 가르키는 말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2가지 기준은 낮 최고 기온과 열지수다. 열지수는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로 표시한 것이다. 더위의 정도에 따라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의 2단계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은 건강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까지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1994년 7월25일의 경우 51년 만에 최고의 무더위로 낮 최고 기온이 36.8도까지 올랐다. 그날 우리나라의 하루 사망자 수가 평균보다 77명이나 많은 180명으로까지 껑충 뛰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폭염으로 지병이 악화돼서 사망에 이르는 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방한한다. 유엔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후 첫 모국 방문이다. 반 총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내달 14일에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에 도착해 생가와 자신의 기념관을 찾아 기념식수한 뒤 인근 부친 묘역을 찾아 성묘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음성군민이 마련한 사무총장 연임 축하환영 행사에도 참석해 어머니 신현순 여사와 감격의 포옹을 하고 고향 사람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는다. 이어 모교인 충주고등학교를 방문한다. 반 총장은 모교에서 충주지역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충북도와 충주시, 음성군은 반 총장을 맞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에 한창이다. 충북을 방문하는 당일 날 충북도 국제자문대사가 직접 음성IC에 나가 반 총장을 맞을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가 주재하는 환영오찬도 준비 중에 있다. 모교 방문이 끝난 뒤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오찬이 충주시내의 한 식당에 마련된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반 총장은 앞서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UN
청주·청원 통합 논의가 재 점화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통합 일정을 놓고 양 지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청주·청원이 자율 통합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지방행정체제 개편 주요 과제의 추진 일정'을 제시한데 따른 현상이다. 현재 통합이라는 최종 결과는 같을지라도 청주·청원은 자율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지방행정체제 개편 일정=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주요 과제의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 '시·군·구 통합 기준' 마련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 중이다.추진위는 이번 여론수렴에 이어 주요 개편과제 추진 일정에 따라 다음달 중 시·군·구 통합기준을 공표한다. 이어 11월까지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일정 수 이상 주민의 자율적 의사에 의해 통합을 건의 받는다. 이어 부처협의를 거쳐 시·군·구 통합방안과 함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기본계획'에 담아 2012년 6월에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게 된다.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2013년 6월까지 지방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하고,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 또는 군수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도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와 충주호에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됐다. 뒤덮은 장마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 등 부유물은 1만4천㎥에 달한다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대청댐관리단은 추산했다. 비가 그친 뒤 상류의 하천과 산림, 농경지 등에 쌓여 있던 나뭇가지, 빈병, 폐비닐, 플라스틱류 등이 호수로 밀려 들어왔다.이들 쓰레기는 현재 댐 본류인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등 2-3곳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대청댐관리단은 이 쓰레기가 호수 전체로 흩어지지 않도록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유역 등에 거대한 쓰레기 차단펜스를 설치해놨다. 또 현지 주민 등을 동원해 쓰레기 더미를 그물 등으로 묶고 있다. 댐 관리단은 이 가운데 5천500㎥는 이미 수거했고, 나머지 6천500㎥는 오는 24일까지 수거할 예정이다.댐 상류 금강휴게소부터 청마리 금강변 둑 사면에 산재한 2천㎥의 부유물 수거작업은 안전사고 위험 등을 감안, 하천 수위가 낮아지고 유속이 감소하는 다음 주부터 하기로 했다.대청댐관리단 관계자는 "유입된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려면 적어도 보름 이상 걸리고, 수거비용도 8억원을
기초·광역의원의 유급제 과거 지방의회의원은 명예직이었다. 세비를 지급하지 않고 의정활동비, 여비, 의회수당만을 지급해 왔다. 그러다가 2005년 6월30일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2006년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의원들부터 매월 일정액의 의정활동비를 지급하도록 했다. 법 개정에 따라 유급제가 실시됐지만 많은 논란이 있었다. 찬성 의견으로 의회 기능 확대 및 심의 전문화에 따라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유능한 인재들의 의회 진출 필요성 대두와 유급제로 전환한다고 해도 추가 부담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이 제시됐다. 반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지방재정 가중과 행정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 행정부와의 갈등 심화 등은 주된 반대 의견이었다. 유급제 실시 이후 지방자치단체별 의정활동비는 매우 큰 격차를 보였다. 광역의회 의원과 기초의원 의원 사이의 격차도 컸다. 게다가 2006~2008년에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의정활동비를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해 국민들의 반발을 샀다.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 맞는 시점에서 기초 및 광역의원의 유급제에 대해 도민들의 인식을 가늠할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송호열 전 서원대 교수는 최근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유권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가 교차. 충북희망포럼과 충북희망봉사단, 청산회, 박사모 충북본부, 오래포럼 등이 도내 친박 모임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들 모임들은 회원모집에 본격 나서는 등 조직 확대에 주력.여기에다 박 전 대표의 이름 아래 모인 팬클럽 수만 최대 5백여 개(전국)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태. 익명을 요구한 지역정계 관계자는 "모임 구성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표에게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느냐"면서 "시군별 지부를 구축하고 분과위 활성화, 봉사단 조직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면 박 전 대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 반면 한 인사는 "도움을 주는 것보다 해를 안 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현재 난립해 있는 박 전 대표의 모임과 팬클럽이 너무 설쳐대면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 득보다 실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 / 장인수기자
○…근면성과 체력을 담보로 도정 챙기기에 동분서주해 왔던 이시종 지사가 서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특진(지정진료)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 이 지사는 1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기업 CEO 초청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공식적인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삼성의료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이 소식을 접한 호사가들은 "혹시 이 지사가 평소 지병이 있어 이날 지역이 아닌 서울서 특진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확대 해석. 이에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부인과 함께 병원을 찾게 된 것일 뿐"이라며 "평소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의사 한분이 삼성의료원에 근무하고 있어 그 곳에서 특진을 받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 장인수기자
난항이 거듭됐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이 해제됐다.지난 2007년 7월 지정된 지 4년만이다. 외투지역 해제에 따라 국책연구소 유치 등 첨복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외투지역 대체지 확보와 용지매매 변경계약 이행 등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해제 개요=지식경제부는 14일 외국인투자유치위원회를 열었다. 외국인투자위는 이날 상정된 오송 외국인투자지역 해제 등 8건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오송첨복단지 내에 포함돼 있던 오송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해제하는데 의결했다. 그동안 외투지역임에도 첨복단지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외투지역의 실효성 등 중복지정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감사원으로 부터 '오송 첨복단지 선정 신청 및 지정 협의 업무 등 부적정'이라는 지적을 샀다. ◇해제 필요성=지난 2009년 6월 첨복단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외투지역의 존재가 외국 연구소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하지만 첨복단지로 지정고시(2009.12.30)된 후 외국인투자지역이 생산시설(제조업공장) 건립을 주 용도로 하고 있는 반면 첨복단지는 연구시설 건립을 주 용도로 했다. 즉 외투지역과 첨복단지는 사실상
공금을 횡령한 영동군청 직원 3명에 대해 파면이 권고되는 등 무더기 징계가 요구됐다.충북도는 14일 영동보건소 공금횡령 사건 등에 대해 2월 21-3월 15일 특별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관련 공무원 4명을 중징계, 8명을 경징계, 13명을 주의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횡령한 공금 17억3천여만원 중 회수하지 못한 15억235만원은 당사자에게 변상토록 조치했다.재활치료센터 공사비와 의약품구입비 등 9억8천여만원을 빼내 잠적한 전 보건소 직원 J씨와 주민들로부터 거둔 수도요금 1천800여만원을 군청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빼돌린 청원경찰 W씨 등은 중징계(파면) 요구됐다.또 관용차량 유류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2천여만원을 빼돌린 재무과 직원 L씨와 유가보조금을 허술하게 관리한 전 건설과 담당(계장) Y씨에게도 면직과 정직1개월 중징계가 권고됐다.부서 내 공금횡령을 막지 못한 담당급 직원 등 8명은 관리책임 등을 물어 무더기 경징계, 13명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됐다.영동군 관계자는 "징계요구된 직원 중 11명에 대해 이달 안으로 충북도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증평군으로 전출한 1명은 해당 군에 징계 요구할 계획이다"면서 "횡령된 공금 중 회수하지 못한 부분
1991년 5월 충북에 새 봄이 시작됐다. 5·16쿠데타로 무기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기초의회 출범으로 부활한 것이다. 올해로 스무 살을 맞았다. 지방자치의 부활은 정치적 자치 외에 사회·문화적 자치의 싹도 틔웠다. 하지만 성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현실은 초라함 그 자체다. 충북도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등 재정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해 예산 기준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32.7%로, 전국 평균 51.9%에 비해 19.2%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7%와 비교해서도 1%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0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도내 대다수 시·군이 지방세로 공무원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한다. 지방재정의 악화는 지자체가 지역특성을 살린 생활자치 이슈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중앙정부 예산과 대형투자사업 유치에 기초한 개발 사업에 매몰되면서 재정지출 우선순위가 왜곡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뜻과 유리돼 지방정부의 신뢰 상실로 귀결될 위험성도 커진다. 급기야,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최근 범국가적인 금융위기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활성화 추진 과정에서 지방재정이 더욱 악화 되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내주 중에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와 최 지사는 오는 19일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된 구상안은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이날 회동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양 도(道)간 상생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충북도는 '2018 평창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7일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평창 특수를 극대화해 충북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올림픽 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어 "강원도와 충북을 연결하는 철도·도로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이런 사업을 꿈의 실크로드라고 일단 명명했는데 앞으로 스노우로드(Snow Road)나 올림픽 로드로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평창 특수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충북, 강원, 경북 등 3개도의 행정협의체인 '중부내륙권 3도 협의회'를 본격 가동해 늦어도 다음 달까지 첫 실무협의회를 갖고 상생방안
청주·충주·제천지역 택시가 줄어들게 됐다. 충북도는 13일 오후 택시총량제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년까지 청주·충주·제천지역의 택시 대수를 현재보다 277대 줄이는 내용의 '충북도 택시총량제 2차 5개년(2010-2014)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교통 전문가와 사업자 및 노조 대표 등 16명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가 이날 의결한 지역별 감차 대수는 청주 19대, 충주 137대, 제천 121대이다.앞서 3개 시가 2009년 당시 택시총량 산정을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한 용역에선 수요보다 277대 초과 공급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용역경과가 원안대로 심의위를 통과한 셈이다.감차가 이뤄지면 10년 이상 장기 무사고로 개인택시 신규 면허취득을 기다려온 법인택시 운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택시총량제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법인택시 노조 측의 이의 제기로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당시 청주시 등 3개 지자체는 택시 총량 산정을 위해 각각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청주(청원 포함) 19대, 충주 137대, 제천 121대 등 277대가 초과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도 관계자는 "택시 총량이 확정됨에 따라 3개 자치단체는 법인택시를 중심으로 감차에
이달 말 예상됐던 국립암센터 분원 입지 결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2일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립암센터의 의뢰를 받아 진행 중인 입지 타당성 용역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오는 10월22일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할 연구용역 결과에는 입지선정 기준에 따라 선정한 암센터 분원의 입지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용역 결과를 국립암센터에 보고하면 암센터는 이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게 된다. 복지부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분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최종 입지 선정 등의 절차를 갖게 된다.복지부는 이 절차가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나 국립암센터 분원 최종 입지가 선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분원 설립의 필요성 등을 판단하기 어려워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11월 이후에 용역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연구용역 결과 제출 시점을 놓고 다소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당초 알려진 이달 말 분원 선정은 빨라도 12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초 유력했던 오송 분원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 대구
충북도 남부출장소가 옥천에 설치된다. 이시종 지사는 12일 오후 도청에서 옥천ㆍ영동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청사 위치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도는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연말까지 8억4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건축 연면적 330㎡)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남부출장소는 작년 12월 제천시립도서관 내 의병도서관 3층에 마련된 북부출장소와 비슷한 2-3개 부서가 설치될 예정이며 내년 1월 2일 업무에 들어간다.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옥천 설치를 공약했고 접근성 등을 따져도 이들 지역의 중심인 옥천에 두는 게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정년을 1년 앞둔 공무원들은 인사철만 되면 고민하기 일쑤다. 해마다 이맘때(6~7월)면 말년 공무원들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을 놓고 저울질 하면서 공직사회로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들 말년 공무원들 가운데 공로연수나 명예퇴직하지 않고 단체장 직권으로 공로연수로 내쳐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려는 움직임까지 일어 인사적체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공무원 공로연수제 시행을 놓고 오랜 시간 찬반양론에 휩싸여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입과 현황=공로연수제는 퇴직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 적응 훈련 기회를 제공하자는 명분으로 1993년에 도입됐다. 출근을 면제해 주고 통상 급여의 70~80%(수당 제외)를 지급한다. 그러나 자격증 취득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제공 없이 연수를 개인 자율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도청의 경우 정년을 6개월에서 1년 남겨 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공무원은 지난해 13명 이었고 올해는 22명에 이른다. ◇민원 사례=증평군 사무관 A씨는 1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회견을 갖고 "정년이 남아있는 공무원에 대한 공로연수 파견명령 처분은 법적 근거 없는 권리남용인
충북대학교병원이 첨단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S-HD(da Vinci S-HD)'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도내 병원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이 시스템은 의사가 로봇이 찍은 3D영상을 보면서 로봇을 작동시켜 시술하는 방식이다.로봇수술시스템은 3D S-HD영상을 통해 정밀한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로봇 손목이 최대 540도까지 회전이 가능해 손 떨림 없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장비다.병원측은 수술 뒤 통증이나 출혈이 적고 합병증과 감염률이 낮아 입원과 회복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혈관 등의 손상이 적어 수술 성공률이 높고 까다로운 암수술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내다봤다. 김학순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은 "국내에도 점차 로봇을 이용한 수술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첨단로봇 다빈치 시스템 도입이 환자들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병원은 13일 오후 4시 충북대학교 본관 3층 정보도서관에서 '다빈치 S-HD' 로봇수술시스템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 장인수기자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강원도는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주요 지역사업과 현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지는 강원도지만, 2차적 수혜지는 수도권과 인접지역인 충북이 될 것이라고 올림픽 특수효과를 극대화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맞물려 경제자유구역 신규지정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충북을 비롯한 강원, 경기, 전남 등 4곳이 경제자유구역 신규지정을 신청해 놓고 있다. 충북(충주·오창·오송·청주·청주국제공항)의 경우 25.95㎢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을 원하고 있으며, 강원(강릉 구정·옥계, 동해 북평·망상, 삼척 근덕)은 이보다 작은 2.58㎢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들 지자체들이 신청한 4곳의 후보지 중 일부 지역을 오는 15일 FEZ로 예비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FEZ의 구역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지경부는 최중경 장관이 지난달 17일 언급한 것처럼 FEZ 재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김경용 경제통상국장이 지난 7일 지식경제부를 방
최근 충북도청 안팎에서 김종록 정무부지사의 향후 거취문제를 놓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억측의 핵심은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민선5기 2년차를 시작한 이시종 지사가 정무부지사 교체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있다. 이달 초 단행된 정기인사 후 정무부지사 교체를 위해 중앙부처 인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지난 4월 21일자로 이석표 이사장이 퇴임한 뒤 두 달 넘게 충북도 김경용 경제통상국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김 정무부지사가 이달 중에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 정무부지사도 이를 간접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해 오던 터였다. 도는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충북신보 이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고위 공무원·외부 금융계 출신 등 2~3명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그간 후임 이사장으로 유력시 거론됐던 김 정무부지사는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종 지사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김 정무부지사가 주축이 돼 추진해 온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당분간 정무부지사를 교체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김 정무부지사의 입장에선
충북도가 '2018 평창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나섰다. 이시종 지사(사진)는 7일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평창 특수를 극대화해 충북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올림픽 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인접한 충북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강원도와 충북을 연결하는 철도·도로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이런 사업을 꿈의 실크로드라고 일단 명명했는데 앞으로 스노우로드(Snow Road)나 올림픽 로드로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도는 강원도와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노선을 확장하고 '제천∼평창 직통고속화도로'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도는 또 △충남 안중∼강원도 삼척간 고속도로의 충주∼제천구간 조기신설 △단양∼제천∼영월∼평창연계 지방도·관광도 정비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연장·진입로 개설 조기착공 △청주공항 국제노선 확대와 거점공항 육성 △천안∼청주공항 노선 수도권전철 연장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
충북도 간부공무원들이 대거 과천 정부청사로 향했다. 7일 오전 11시 도청 서문 옆 차고지에 주차된 도청버스에 올라 탄 간부공무원만 30여명에 달했다. 이날 버스에는 고규창 정책관리실장과 이장근 균형건설국장, 김경용 경제통상국장 등 고위공무원과 과장(4급), 사업관련 담당들이 함께 탑승했다. 김종록 정무부지사도 이날 오전 충주 동락초에서 열린 6.25전쟁 첫 전승 기념식을 참석한 뒤 곧바로 과천 출장길에 올랐다.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이날 대거 출장길에 오른 것은 과천 중앙부처 방문해 내년도 예산 추가반영을 건의하기 위해서였다. 간부 공무원들의 대거 출장길은 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가 내달 말까지 매일 오전 9시30분 도청 서문에서 과천행 대형버스를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충북도의 내년도 정부예산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이시종 지사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6일에 이어 7일에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각 실과별로 이번 주 동안 기획재정부에 신청되지 않은 부족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또 실국별 예산확보 활동내역을 예산담당관실에서 취합, 보고할 것을 주문
○…자천타천 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정우택(57)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전 충북도지사)가 택시운전 자격증을 따기 위해 충북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는 시험에 도전하고 나서 눈길. 정 총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생애에 더 이상 시험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40년 동안 간직했던 택시기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 정 총장은 "선거운동 차원이 아니라 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순수한 목적에서 응시하게 됐다"며 "시험에 합격하면 일주일에 한차례 정도 아르바이트로 택시운전을 하겠다"고 설명. 정 총장은 그러면서 "40년 전인 1972년, 당시 (성균관대)대학 재학시절에 택시기사를 염두하고 2종 면허 대신 1종 보통 면허를 땄다"며 "자동차 운전에 매료돼 맘껏 차를 몰 수 있는 택시기사를 언젠가는 꼭 해보겠다는 꿈을 품어왔다"고 첨언. 15·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를 지낸 인물이 택시기사로 변신하겠다고 하자 "정말이냐. 정말 택시운전을 할거냐"는 댓글이 페이스 북을 장식.20일 충북택시공제조합이 시행하는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정 총장은 청주시내 법인에 취업해 택시 운전대를 잡게 될 것이라
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당 체제 정비 등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역 시·도당도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조직 재정비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당헌당규상 전대는 시·도당 개편대회를 거친 뒤 치러야 하지만 재·보선 패배 이후 지도부 총사퇴라는 돌발변수가 발생, 오는 7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시·도당 개편 없이 지역 당협만 개편한 뒤 대회를 치렀다.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지난 4월 3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중앙당 지침에 의해 선출된 청주 상당을 제외한 도내 7곳의 당협위원장 및 당협운영위원을 승인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뒤 5일 처음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당 체제를 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치권도 중앙당 지도부가 새롭게 꾸려진 마당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시·도당 개편도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도 중앙당 지도부 개편에 따른 도당 위원장 교체나 사무처 개편 등 변화의 파고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실 지난 전대 과정에서 시·도 위원장 교체설도 적지 않았지만 전대 이후로 시기를 조
찬반양론에 휩싸인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 심사결과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통·폐합심의위원회(심의위)는 지난달 30일 충주대와 철도대가 제출한 통합승인신청서에 대해 심의를 벌여 통합 절차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의위가 지적한 주요 사항은 △전반적인 통합 당위성 및 취지가 불명확 △특성화 방안 미흡 △구조조정 사업비 투자계획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심사위는 특성화 방안에 대해 구조조정 등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것과 구조조정 사업비 투자계획에 대해 세부적으로 명확히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충주대와 철도대는 통합대학 명칭을 한국교통대학교로 정하고, 신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내용의 통합승인신청서를 지난 5월에 교과부에 제출했다.대학 측은 교과부 현장실사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중에 두 대학의 통합이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충북도가 '두 대학 통합효과에 따른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찬성의견을 내지 않아 13일 있을 예정인 수도권정비위원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심의위의 통합신청서 보완요구까지 겹쳐 통합일정에 새로운 변수 대두되고 있다. 심의위는 앞으로 2~3회 추가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