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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도당 '변화의 바람' 부나

홍준표 대표"당 체제 정비"…도당 개편도 불가피
도당위원장·청주상당당협위원장 교체 이목 집중

  • 웹출고시간2011.07.06 19:4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당 체제 정비 등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역 시·도당도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조직 재정비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당헌당규상 전대는 시·도당 개편대회를 거친 뒤 치러야 하지만 재·보선 패배 이후 지도부 총사퇴라는 돌발변수가 발생, 오는 7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시·도당 개편 없이 지역 당협만 개편한 뒤 대회를 치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지난 4월 3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중앙당 지침에 의해 선출된 청주 상당을 제외한 도내 7곳의 당협위원장 및 당협운영위원을 승인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뒤 5일 처음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당 체제를 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치권도 중앙당 지도부가 새롭게 꾸려진 마당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시·도당 개편도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도 중앙당 지도부 개편에 따른 도당 위원장 교체나 사무처 개편 등 변화의 파고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지난 전대 과정에서 시·도 위원장 교체설도 적지 않았지만 전대 이후로 시기를 조정함에 따라 이달 안으로 시·도당 위원장 교체여부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도당위원장에 윤진식(충주)ㆍ경대수(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당협위원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윤 의원실측은 최근 "윤 의원이 현재 출사표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할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중앙당과의 원활한 가교역할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 "윤 의원이 자리(직위)에 연연해하지는 않는다"면서 "만약 다른 당협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을 극구 하려한다면 윤 의원은 경합보다는 차라리 양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윤경식 현 도당위원장과 도당위원장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경대수 중부4군 당협위원장은 차기 도당위원장 출마에 대해 "언급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도당위원장에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밝힐 때가 되면 (출마)의지를 밝히겠다"고 했다.

도당위원장과 함께 6개월여 공석인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자리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윤의권 전 당협위원장 등 3~4명이 지역구를 누비는 가운데 중앙당이 언제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느냐가 핵심이다.

청주 상당구는 충북의 정치 1번지다. 7·4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됐고,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임명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 당내 인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시·도 사무처 개편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전대 과정에서 일부 당협 운영위원장들이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시·도당 사무처에 대한 변화를 주문했다는 설도 파다해 인적 쇄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역의 한 당협운영위원은 "현재의 중앙당 사무처와 시·도당 사무처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백전백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많다"며 "중앙당 지도부가 개편된 마당에서 지역 시·도당도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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