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의 신설 2개 구청사 입지가 12일 최종 확정된다.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위원장 김광홍)는 이날 오후 2시 16차 회의를 열고 상당구·흥덕구 청사위치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앞서 9일 청원군이 발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 상당구청은 남일면 효촌리, 흥덕구청은 강내면 사인리로 결정됐다. 통추위는 지금까지 모든 의결사항을 처리하면서 주민 여론조사를 그대로 따랐다.통추위가 청사위치의 건을 의결하면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이달 안에 청주시·청원군에 공식통보해 '2030 청주·청원도시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일 "민주당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저버리면 불신 정당이 될 것"이라며 관련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충북경실련은 성명을 토해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 공약으로 내세워 국민과 약속했다"며 "기득권의 벽에 막혀 당론 채택과 법 개정이 무산된다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치 쇄신의 일환이자 정치 개혁의 첫걸음"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정확히 헤아려 당론 채택에 적극 나서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획재정부 1차 심의를 앞둔 지금까지 900억원 정도가 정부 부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0일 현재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2014년 예산안 중 충북 배정액은 3조7천186억원. 32개 사업 899억원은 각 부처 심사에서 탈락했다.경제통상국 소관에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 건설 20억원, 오창 여성지식산업센터 건립 7억원, 충주 녹색패션 지식산업센터 건립 6억원, 미니복합타운 기반시설 지원 43억원, 충북 뿌리기술지원센터 설립 28억원이 문턱을 넘지 못했다.농정 분야에선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100억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42억원, 신수도권 청정임산물 특화단지 조성 10억원, 산림교육센터 건립 8억원,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사업 30억원, 바이오산림종자 특성화사업 12억원이 미반영됐다.박근혜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감축 기조에 따라 각종 도로 사업도 대규모 미반영됐다.동서5축 고속도로 20억원, 동서6축(제천~삼척) 고속도로 20억원, 중부고속도로(서청주IC~진천IC) 20억원, 경부고속도로(청성~옥천, 2공구) 20억원, 단양~영월간 국도 5억원, 제천~펴유ㅇ간
2012년 6월27일. 네 번의 도전 끝에 청주·청원의 행정구역 통합이 결정됐다. 이제 2014년 7월1일이면 통합 청주시 시대가 열린다. 1946년 미군정 아래서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이별한 뒤 68년 만의 만남이다.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통합 결정 이후 최고 의결기구인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두고 그 아래 통합추진지원단과 통합실무준비단이란 조직을 만들었다. 통합시 4개 행정구역 획정, 4개구 명칭 선정, 통합 시청사 활용방안 결정, 신설 구청사 2곳 입지 결정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론 통합 준비 작업의 5부 능선을 넘었다.이제는 통합 시청사 및 구청사 건립 같은 실무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전산시스템 통합, 공부 정리, 표지판 신설·정비, 자치법규 정비, 통합시 조직 및 기구설계 등도 남아 있는 과제다. 총 소요예산은 1천793억원으로 추산된다.2013년 7월2일 기준으로 추진 중이거나 추진 계획인 사업들을 살펴본다.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통합 청주시 출범일까지 마쳐야 하는 것들이다. ◇추진 중먼저 민간단체 현안사업 협의 조정이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앞선 3월까지 단체별 자율통합협의회를 구성했다. 내년 1월부터는 민간
통합 청주시의 2개 신설 구청 입지가 9일 확정되면서 행정구역 구획과 청사 활용문제가 모두 매듭지어졌다. 이제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이 합의한 내용을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앞서 통합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지난 4월30일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를 확정했다. 청주시를 X축으로 나눈 뒤 그 연장선을 청원지역에 긋는 방안이다. 경계는 X축, 발전구역은 열십자(+) 모양으로 나눴다.통합추진위원 9명은 총 3가지 대안 중 54%의 주민 선호도를 얻은 2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4개 구 명칭은 한 달 뒤인 5월30일 결정됐다. 가 구역(북쪽) 청원구, 나 구역(동쪽) 상당구, 다 구역(남쪽) 서원구, 라 구역(서쪽) 흥덕구. 이 때도 상생발전안에 따라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반영했다.청주시민과 청원군민 각 1천명(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청원구는 274표(54.8%), 상당구는 276표(55.2%), 서원구는 214표(42.8%), 흥덕구가 237표(47.4%)를 각각 얻었다.6월20일엔 통합 청주시청사의 활용방안이 발표됐다. 50여년 역사를 지닌 현 청사는 그대로 두되 주변 사유지를 사들여 새 건물을 짓는다는 구상이다.현 시
환경단체 반발로 '대청호 생태 탐방선 도입 계획'을 잠정 보류했던 충북도가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이시종 지사는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지역이 반대한다고 사업을 포기할 순 없지 않느냐"면서 "이 사업에 반대하지 않는 시·도, 수자원공사, 환경부 등을 적극 설득하자"고 말했다.앞서 도는 지난 3월 금강수계관리위원회에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수계기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옥천군 방문에서 "대청호 유람선 운항을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청호 수질과 생태환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탐방선 운항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당시 그는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와 보은군, 옥천군 일대를 연결하는 소위 '대청호 생태 탐방선 뱃길' 계획도 제시했었다. 태양광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선박을 대청호에 띄우자는 것이 이 사업의 골격이었다.하지만 일부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지자 도는 사업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도와 청원·옥천·보은군은 2년 전부터 대청호 유람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법 저촉, 환경단체의 반발 등에 막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속보=충북도가 올해 초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이란 도정 목표를 내세우면서 치매·중풍에 대한 기본적인 의학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시행기관이자 충북도 의료자문기관이나 다름없는 도립청주의료원은 부실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어떠한 자문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원(새누리당, 비례)은 지난 5일 322회 정례회에서 "도는 올해 들어 치매와 중풍에 대해 예방-검진-치료-돌봄을 위한 체계적 기반 구축으로 노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언론에도 보도됐듯이 거창한 구호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치매에 비해 중풍 관련 대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중풍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답변에 나선 최정옥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너무 욕심을 낸 것 같다"며 "중풍 분야는 별도로 예산 배분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오늘 도의회 중간업무 보고를 통해 중풍을 빼고 '치매 걱정 없는 충북'으로 수정하겠다. 중풍은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어떻게
중국, 미국 등의 대규모 기업들이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앞서 두 차례 사업자 공모기간 동안 국내 민간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한 충북도도 최근 부분 공영개발방식 전환 후 외국자본 유치에 '올인'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해외에서 가장 관심을 나타내는 곳은 중국 상하이 업체들이다. 상하이 브리지 캐피탈 그룹과 상하이 동원그룹 관계자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오송역세권을 직접 둘러보고 돌아간다. 특히 브리지 캐피탈 그룹은 이미 지난 5월 중국 현지 투자상담을 거친 뒤라 진성(眞成) 투자자, 즉 적극적 투자의향기업으로 분류된다.매출액 1억6천만 달러, 자본금 200만 달러의 브리지 캐피탈 그룹은 상하이와 홍콩, 베이징에 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펀드·투자업체다. 주택과 상업시설 프로젝트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오송역세권 부동산 개발을 통해 중국인 부유층을 상대로 한 힐링 리조트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또 다른 투자 의향자인 상하이 동원(동위엔) 그룹은 자본금 1천600만 달러의 부동산 개발업체다. 상하이와 강소성, 신강지역에서 부동산 개발, 지분 투자, 호텔 관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오송역세권에 대한 관심 이유는 브리지 캐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과 윤진식 의원(충주)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옮긴다. 정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로, 윤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로 새롭게 보임한다.국회 규정 상 같은 당 소속 의원들끼리는 언제든지 합의 하에 소관 상임위원회 교체가 가능하다. 현재 당사자 간 합의는 끝났으며, 새누리당 원내 행정국 결재만 남아 있는 상태다.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19대 개원 전 국토해양위원회(현 국토교통위원회)를 1순위로 희망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2순위로 적어낸 지식경제위원회(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보임됐다.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정 의원은 앞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옛 도심 지역인 청주시 상당구의 SOC(사회간접자본) 분야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앞서 15대와 16대 국회에선 재정경제위원, 환경노동위원, 행정자치위원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윤진식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몸담았던 기획재정위원회로 돌아간다. 19대 들어 충주지역 SOC를 발전시키기 위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일한 윤 의원은 중부내륙고속철도 등 지역 현안을 상당수 해결했다고 판단, 지역 예산 확
청주공항관리㈜가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4일 충북도와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일 청주공항관리가 낸 '매수자 지위 임시확인 및 공항운영권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청주공항관리는 "공항공사가 최고(催告)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므로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기각되자 항고했다.공항공사는 청주공항관리와 지난해 2월1일 체결했던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계약'을 올해 1월16일 해지했다.수차례 공항운영권 매각계약 이행을 위한 매각잔금 납부기한 준수를 요청했으나 청주공항관리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매각대금 잔금 229억5천만원(부가세 별도)을 납부기한인 1월15일까지 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임장규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노동인권센터는 4일 "검찰은 시내버스 회사인 A운수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청주노동인권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월 치러진 A운수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대표이사가 현 위원장을 찍도록 기사들을 협박, 회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대표이사와 현 위원장이 공모해 2000년 3월 취업규칙과 징계규정, 노사협정서가 작성된 것처럼 날조하는 등 문서를 위조해 충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고 했다.특히 "A운수는 버스에 있는 CCTV에 녹음장치를 설치해 회사가 특별 관리하는 기사의 사적인 대화 내용을 녹음해 따로 보관하는 방법으로 불법 도청도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재직 중인 기사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인 청주노동인권센터 회원 명부를 확보한 뒤 이들에 대해 CCTV로 감시하고 징계와 배차 불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시민사회단체 회원을 불법 사찰했다"며 "청주시는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A운수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세우고 고용노동부와 노동위원회는 위조 증거 제출 행위를 엄단하라"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오는 9월8일까지 국제바이오현미경사진전 공모작을 받는다.현미경을 이용, 마이크로 세계를 미학적으로 촬영한 사진이면 된다.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본선 12작품과 입선 45작품을 선정한다. 접수처는 대회 홈페이지(www.osong-bio.kr)./ 임장규기자
충청권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4개 단체는 '참여자치연대 충청권협의회'를 결성한 뒤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협의회는 "충청권의 다양한 현안을 균형감 있게, 적극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충청권 공동발전 전략을 협의하고 제안하는 활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지방분권·균형발전 사안, 세종시 건설 정상추진, 청주공항 민영화 반대·선활성화, 인권위 지역사무소 설치, 과학벨트 정상추진 등을 공동대응할 현안으로 꼽았다.협의회는 이날 '충청주민 의견 묵살한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첫 공동성명서를 냈다.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10월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국민적 합의나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선 안 된다'고 했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대선공약으로 삼았다"며 "청주공항 시설 노후화와 위상 약화란 결과가 예상되는 민영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여성 도지사가 탄생되는 충북을 위하여 - 2013. 7. 2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출마 포기 선언일까. 아니면 립 서비스일까.이시종 지사가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일 '여성 친화도 선포식' 자리에서다. '여성 희망 메시지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에 참석한 이 지사는 도의 수장(首長)답게 메가톤급 메시지를 담았다. '여성 도지사 탄생'. 예상치 못한 '한 방'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공식석상에서 여성 도지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는 이 지사가 이런 말을 적은 까닭은 무엇일까. 재선을 노리는 이 지사가 여성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할리는 없을 터. 사실상 여성 유권자 표심잡기용 '립 서비스'를 한 거다.최근 그의 행보에서도 여성 끌어안기 전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시·군을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도정 목표를 내세우는가하면 52억원 규모의 여성중심복합공간 건립에도 시동을 걸었다.과(課)급이던 여성정책부서를 행정부지사 직속부서인 관(官)급으로 격상시킨 것도 그의 작품이다. 역대 도지사 중 가장 여성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이 지사는 여성 친화도 선포사에서 "여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끌
충북도 공무원들이 한창 무더운 7∼8월 반바지를 입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다만 착용 대상이 야간 근무자와 휴일·현장 근무자, 경보통제소나 재난상황실 등 24시간 근무자로 한정된다.반바지 착용은 도청뿐만 아니라 충북도 소속 사업소나 연구소·센터 직원들에게도 적용된다.도 관계자는 "지나치게 개성적이어서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할 만한 복장만 아니면 된다"며 "당분간 어색함이 있겠지만 지속적 캠페인을 통해 인식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자살시도자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과 재활 촉진,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21개 병원이 선정됐다.충북대병원은 이번 사업으로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귀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심리적 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의료진, 사례 관리팀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은 자살시도자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와 단기(1개월) 사례 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으로 자살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여성친화도(道)에서 여성은 'gender equality', 즉 '양성 평등'을 의미합니다. 한자로 표현하자면 계집 녀(女)가 아닌 같을 여(如)인 셈이죠."충북도가 2일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를 선포하면서 내세운 명분이다. 남성 역차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말은 그럴싸하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이중적 논리에 가깝다.우선 선포식 행사부터 여성(女性) 한 쪽으로만 쏠렸다. '12개 시·군과 함께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일하는 충북을 만들자'란 슬로건 아래 여성친화도 비전 선포문 낭독, 여성 희망 메시지 작성,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 여성문화제 개막식 등이 이뤄졌다. 말은 '양성 평등'이라 하면서 남성들을 위한 자리는 내어주지 않았다.충북도가 청주시에 건립하려는 '스마트 미래여성 플라자(가칭)'도 논란거리다.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공간에 무려 52억8천만원의 도비를 쏟아 붙는다. 여성 활동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내 여성들의 행복 감수성을 높이고, 여성 공동체를 형성하겠다는 게 건립 목적이다.건물은 충북여성발전센터 2천400㎡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북카페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2일 국회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당정 현안간담회에서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충북도당위원장은 "지역은 지역 대선공약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대통령 공약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청주·청원통합지원,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고속화 추진, 충북내륙교통인프라 확충, 동서5축고속도로 건설, 중부내륙관광특구건설, 충북 남부권 대한민국 힐링1번지 조성 등 대선공약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사업은 충남·북, 대전시, 세종시의 공통현안"이라며 "충청도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말했다.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현 정부가 복지예산을 확보하느라 지역의 SOC 예산을 축소하려 하는데 '시골'의 SOC사업은 복지사업이나 마찬가지"라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SOC 사업 예산에 대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지역발전이 국가발전이고, 국가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충청권이 요구한 사업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임장규기자
민주당 충북도당, 민변, 충북경실련 등 38개 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민주주의 수호 충북시국회의는 2일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이 정권유지 연장을 위해 대선에 국가정보기관을 불법 동원하고 수사결과를 왜곡 발표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충북NGO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외교관례와 관련법을 무시하고 남북정상회의록을 공개하는 꼼수를 자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은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리는 폐륜의 극치며, 민주헌정 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행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국회의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충북의 진보민주세력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날까지 정의로운 민중들과 함께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교통·추락사고 등으로 몸을 크게 다친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가 충북에도 들어선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년부터 충북대병원이 운영하게 된다.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까지 전국 9개 시·도를 대상으로 수탁 운영기관을 공모한 결과, 도내에선 충북대병원만 지원서를 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청주성모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제천 서울병원도 자격요건이 됐으나 응모하지 않았다.최근 광역치매센터 수탁 운영권을 놓고 도내 5개 종합병원이 경합을 벌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설치·운영비 전액을 국·도비로 지원받는 치매센터와 달리 60억원을 자부담해야 하는 응모 조건이 병원들에게 큰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권역외상센터는 말 그대로 교통·추락·익사 등 각종 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를 24시간 전문 치료하는 곳이다.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해오면 곧바로 응급수술이 가능하다.그동안 우리나라는 일반병원 응급실에서 중증 외상 환자를 다뤄왔는데 부실한 치료 시스템 탓에 많은 생명을 살리지 못했다.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적정 치료를 받았을 때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표를 '예방 가능 사망률'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기준으로 35.2%
특정 성분의 제초제에 쉽게 죽지 않는 일명 '슈퍼 잡초'가 충북지역 논에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2개 시·군의 논 400곳에서 토양시료를 채취·분석한 결과 27.8%(111곳)에서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 계통의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가 발견됐다. 25.7%(103곳)의 시료에서 슈퍼잡초가 발견됐던 2011년도 조사 때보다 다소 증가한 것이다.충북지역의 슈퍼 잡초 비율은 충남(47.6%), 전남(36.9%)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다.설포닐유레아 계통의 제초제는 도내 81%의 농가에서 쓰이고 있다. 이런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로는 물달개비와 올챙이고랭이 등이 꼽힌다. 슈퍼 잡초를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곡물 수확량의 절반가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모내기 전과 이앙 직후 방제용 제초제를 쓰면 효과를 볼 수 있고, 2∼3년 주기로 성분이 다른 제초제를 써야 슈퍼 잡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문장대온천개발저지충북범도민대책준비위원회는 1일 "문장대 온천 개발 협의체에 참여한 대구지방환경청은 즉각 자문역할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개발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환경청이 오히려 개발업자를 돕는 것은 본연의 업무를 포기한 것"이라며 "대구환경청의 협의체 참여는 환경갈등을 증폭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급기관인 환경부가 이를 즉각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경북 상주시는 지난달 26일 온천개발지주조합, 대구환경청, 경북도, 교수 등이 참여하는 '문장대 온천 관광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체'를 구성했다./ 임장규기자
민선5기 마지막 해를 출발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비(非) 청주권을 특별히 챙기며 서민 눈높이에 맞추는 서민지사, 상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이 지사는 1일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성장기반이 열악한 비청주권의 도정역량을 더 집중하겠다"며 "지역간·계층간·도농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160만 도민이 주체가 되는 기반도 다지겠다"고 말했다.박근혜 정부 공약에 반영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과 동서5축고속도로 건설사업, 천안∼청주공항 전철·중부내륙철도 건설,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통해 신수도권 관문기능을 수행하고 오송바이오밸리·청남대·남부권 바이오 산림휴양밸리·중부내륙광역관광개발 등을 통해 신수도권 주거·물류·관광 배후기능을 담당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그러면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4대 핵심연구지원시설 완공,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착공, 오송2산업단지 착공, 오송역세권개발사업 민자유치,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및 태양광발전시설 확충 등 남은 현안 사업을 잘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