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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여성 끌어안기 나섰다

"女도지사 탄생 바란다" 희망 메시지
재선 '여성 표심 잡기' 속내

  • 웹출고시간2013.07.03 19:59: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일 여성친화도 선포식에서 친필 작성한 '여성 희망 메시지'.

'여성 도지사가 탄생되는 충북을 위하여 - 2013. 7. 2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출마 포기 선언일까. 아니면 립 서비스일까.

이시종 지사가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일 '여성 친화도 선포식' 자리에서다. '여성 희망 메시지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에 참석한 이 지사는 도의 수장(首長)답게 메가톤급 메시지를 담았다. '여성 도지사 탄생'. 예상치 못한 '한 방'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공식석상에서 여성 도지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는 이 지사가 이런 말을 적은 까닭은 무엇일까. 재선을 노리는 이 지사가 여성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할리는 없을 터. 사실상 여성 유권자 표심잡기용 '립 서비스'를 한 거다.

최근 그의 행보에서도 여성 끌어안기 전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시·군을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도정 목표를 내세우는가하면 52억원 규모의 여성중심복합공간 건립에도 시동을 걸었다.

과(課)급이던 여성정책부서를 행정부지사 직속부서인 관(官)급으로 격상시킨 것도 그의 작품이다. 역대 도지사 중 가장 여성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 지사는 여성 친화도 선포사에서 "여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여성친화도 충북을 건설하고자 한다"며 "여성이 안전한 충북, 여성이 건강한 충북, 여성이 일하는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국 최초의 여성 도지사 탄생을 희망하는 이시종 지사. '여성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한 뒤 민선 7기 여성 도지사의 탄생을 바라겠다'는 게 그의 솔직한 속내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안 했지만 내년 선거에 대한 이 지사의 절박한 마음은 곳곳에서 비쳐지고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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