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각수(55·영동)외교통상부 1차관26일 청와대에서 까로 볼리비아 개발계획부 장관과 양국 간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과 EDCF 기본약정을 체결.△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20일 ㈜대륙의 중국 옌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 현장을 들러보고 한국 관계자들을 격려.△박덕흠(57ㆍ옥천)대한전문건설협회장23일 국제연합(UN)산하 스텝(STEP)재단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도서관을 지어주고, 모간 창기라이 짐바브웨 총리가 주최하는 도서관 개관식에 한국대표로 참석.△경청호(57ㆍ청주)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26일 개점한 경기도 일산의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연면적 8만7천339㎡) 개점식에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환담. △이현재(61ㆍ보은)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제2회의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김봉수(57ㆍ괴산)한국거래소 이사장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익산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미니금선물 투자설명회'를 개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은 25일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논문표절, 다운계역서 작성 등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도덕성과 청렴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들의 위장 전입이 빈번한 것은 현행법상 엄연한 범죄행위임에도 이를 도덕적 문제로 가볍게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이 후보자가 지난 2000년 11월 20일부터 약 6개월간 위장 전입한 이유를 추궁했다.오 의원은 이어 "지난 93년 석사논문 작성 시 남의 논문을 인용도 없이 원문과 도표까지 그대로 베껴 쓴 적이 있는데 준법성과 도덕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국세청장 후보자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책했다.그는 특히 이 후보자가 지난 99년 아파트를 사고팔면서 실제가격 2억7천만원, 2억3천만원보다 절반도 안 되는 1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 "다운계약서 작성목적이 과세회피를 위한 것으로, 후보자 스스로 세금회피를 하면서 공정한 세수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꾸짖었다.그러면서 "2009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2천974개 법인에 2조6천589억원의 탈세를 적발했고 2009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충북출신 고위직 인사가 눈에 띄게 줄면서 명맥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조영택(광주 서갑)의원은 25일 정부 고위직 160명의 출신지 현황을 분석한 '이명박 정부 고위직 인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극심한 지역 차별적 편중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이 분석한 장ㆍ차관급 인사 출신지 현황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 장ㆍ차관급 인사 58명 중 충북출신은 6명(10.3%)이었으나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3명(5.2%)으로 줄었고 지난 8일 개각 후에는 1명(1.7%)에 불과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옥천 출신 정종수 위원장)은 제외돼 영동출신 신각수 외교통상부1차관 1명만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영향으로 이달 기준 160명 고위직 인사에 충북출신은 5명(3.1%) 뿐이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9명 중 충북인사는 3명(5.1%)에 머물렀다. 반면 대전ㆍ충남출신 중 주요 고위직 인사는 18명(11.3%)이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서도 6명(10.1%)이 등용돼 같은 충청권내에서도 편중이 심각했다.한편 정부산하 공공기관장 출신지 현황에서는 참여정부 말기 총 226명 중 충북출신은 7명(3.
국회가 26일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의 각료 후보자에 대한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당은 허용될 수 있는 후보자 과거의 잘못을 야당이 확대해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 8.8 개각은 실패한 개각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여당 내 일각에서도 청문회가 끝난 후 청와대가 민의를 수렴해 임명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5일 "과거에 좀 허용될 수 있는 범위 속에서의 (각료 후보자의)어떤 잘못을 가지고 (야당이)침소봉대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청문회는 후보에 대한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증명이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청문위원이 설정한 시나리오에 억지로 후보자의 답변을 강제로 유인하려 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철학을 점검하는 시간을 놓치는 우(愚)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
세종시가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되면서 당초 세종시 관할구역에 편입이 계획된 청원군 11개리에 대해 충북도와 청원군의 객관적이 검토가 요구된다.예정지역과 주변지역으로 구성된 세종시 관할구역에는 청원군 부용면의 부강, 금호, 등곡 등 8개리와 강내면 당곡, 사곡리 등 3개리 등 총 11개리가 주변지역에 편입될 예정이다.하지만 충북도가 파악한 지역 동향에 따르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주변지역에 포함된 때부터 편입 반대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청원군 지역과 연기군은 금강(폭400∼500m)과 산에 의해 지형적으로 분리돼 역사적,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다.또 연기군 잔여지역(174.56㎢) 주민들의 편입요구가 받아들여져 이 지역의 세종시 편입이 가시화되면서 청원군 지역(33.42㎢)이 제외되더라도 세종시 건설에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다.청원군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연기군 잔여지역의 편입요구는 받아들이고, 청원군 지역의 편입제외 요청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시각이다. 특히 청원군 부용면의 중부내륙화물기지, 부용지방산업단지, 부용농공단지 등이 세종시에 편입된다면 이 지역에서 연간 납부하는 지방세 100억여원과 1천380억여원에
주거환경사업 대상인 청주시 모충2지구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사업시행사인 LH공사(토지주택공사)가 해당지역 주민에게 지급해야 할 보상비 800억원을 우선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H공사는 118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재정악화를 이유로 전국 127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중단한 상태다.민주당 오제세(청주흥덕갑) 의원과 이항성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위원장 등 주민대표들은 24일 국회에서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보상비 지급 등 사업재개를 촉구했다.이 사장은 이날 "모충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수요가 없다고 해서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부가 약속하고 승인한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사업시기와 방법 등을 지역주민과 협의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그는 특히 시행시기와 관련해 "타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계획대로라면 해당 지역 원주민이 14 ~ 16%만 입주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사업 전망에 우려의 시각을 피력했다.모충2지구에 들어설 1천379세대 공동주택 중 주민들이 16% 입주하고 나머지 84%를 부동산경기 침체 상황에서 일반분양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내비친 것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지난 17일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성과평가관리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R&D) 특허성과의 관리를 일원화하고 평가를 효율화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 성과로 산출된 특허는 출원 시 연구개발과제 출처를 출원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나, 위반할 경우 제재 조치가 없어 기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과제출처 기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연구개발 특허성과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고, 정확한 성과 파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 의원은 "연구개발 특허성과 출원시 과제 출처 기재의무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 조치로 그 결과물을 실적에 반영하지 않도록 해 국가 연구개발 특허성과가 정확하게 파악되고 평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청와대가 임기 절반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24일 통계자료를 내놨다. 청와대에 따르면 철저한 현장·실천주의자로 '일하는 정부' 를 추구하는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2년 6개월동안(8월24일까지) 총 1천902회(일평균 2회) 행사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체 이동거리만 47만5천133km(일평균 521km)로 이는 지구를 12바퀴(4만km기준) 돈 것과 같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천902회 중 국내 행사는 1천785회였고, 해외행사는 26회(37개국), 국빈행사는 91회 등이다. 국내 행사 중 다수는 '친서민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 를 위한 민생현장 방문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경제위기 극복에 밑거름이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청와대는 또 해외 및 국빈 행사 경우 미·중·일·러 및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격상과 자원·경제외교를 위한 것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2년 6개월간 참석한 행사 수는 같은 기간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참여정부보다는 2.1배, 국민정부보다는 1.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03.2.25~05.8.25)는 국내 843회, 해외 13회,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아흐메드 조그라프(Ahmed Djoghlaf)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이 자리에서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CBD Award)'을 수상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CBD Award'는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메르켈(Merkel) 독일 총리,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수상했다.생물다양성협약측은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국제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부산에서 정부간 협상회의를 개최하여 UN 산하에 '생물다양성 국제기구(IPBES)'를 설립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국제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서울/ 김홍민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청원)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정부의 추진 의지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변 위원장은 지난주 국회 교과위원장실에서 기자와 만나 "과학벨트는 세종시(원안의) 대체용이란 개념이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세종시가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과학벨트에 대한 정부의 추진의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과학벨트는 수조원을 들여 기초과학연구원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이온 가속기를 건설하고, 거점지역(세종시)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하지만 세종시 건설이 원안으로 추진되면서 수정안의 대체방안으로 마련된 과학벨트에 대해 가속기 건설 등 정부의 추진의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변 위원장은 "가속기 개념에 대한 설계도작업은 들어갔지만 유럽형인 가속기의 건설비용 4천억원 외에 연간 유지 보수비용이 엄청나다"며 "이에 대한 재원조달 문제와 건설 후 제대로 활용할 프로젝트 등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정부의 추진의지를 의심했다.그는 이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과학벨트 특별법에 대해 "교과위원 상당수가 과학벨트에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노영민(청주흥덕을)의원이 23일 한·중 국제 미술 대제전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중국세계박람회, 산동문화박람회 개최와 중국 웨이하이 한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중국문화부 주관으로 북경,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국 전국 주요도시의 작가들과 한국 작가100여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행사이다. 노 의원은 "이번 행사가 협회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한·중 문화 교류협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는 지난 99년 설립된 이래 전국에 9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동양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서예, 음악 등 전 분야에 걸쳐 소속된 회원 수는 1만8천여명에 달하는 등 한국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윤경식)이 23일부터 27일까지 미리세대위원장 등 8개 위원장의 당직자를 공모한다. 일하는 정당,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새로운 도약과 충북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공모 대상은 여성, 청년, 홍보, 디지털, 장애인, 노동, 차세대여성, 미래세대 등 8개 분야 위원장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공모 대상은 도당 각급위원회 위원장이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인재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당기간조직을 정비하고 정책정당으로서 생산적인 정책개발과 인재육성을 통해 충북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민기자
민주당이 오는 10월3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오제세(청주 흥덕갑)의원이 23일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경선과 관련, 이날 중앙당 선관위원회 인선을 의결하고 선관위원장에 김충조 의원을, 부위원장에 오제세 의원 등 3명을 임명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에는 오 의원 외에 김재윤ㆍ장복심 의원이 맡게 됐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노영민(청주 흥덕을)의원은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노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노 의원이 최근 양승조(천안갑ㆍ재선)의원과 상의해 충청권에서 양 의원이 최고위원선거에 나서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충남도당위원장이기도 한 양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양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전국 정당화와 재집권을 위해서는 충청권에서 최고위원이 나와야 한다"며 노 의원과 사전 교감했음을 시사했다.서울/ 김홍민기자
국회가 각 상임위별로 지난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가운데 여야는 인사검증에 대한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금요일 청문회가 매우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본다"며 "내일부터 계속되는 청문회에서도 이런 차분함 속에서 후보자를 철두철미하게 검증하는 청문회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혹여나 우려되는 것은 야당의 지나친 정치공세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인신공격성 공세를 하는 것"이라며 "야당은 이런 정치공세나 인신공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해 "민주당이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그의 적격여부판단과 함께 국민들의 의혹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전현희 대변인도 이날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국민의 눈으로 보았을 때 떳떳하게 인사청문회를 받을만한 분은 한분도 없다"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그는 23일부터 진행될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대해 "허위학력 논란과 권익위
6.2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의 선거 전략을 기획하고 진두지휘하며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만드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한 민주당 A의원을 최근 여의도에서 만났다. 그는 지방선거 막바지 충주유세에서 당시 이시종 후보에게 "'눈물로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더니 눈물을 보이진 않고 큰절을 하기에 내가 대신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하며 혀를 찼다.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항상 상대후보인 정우택 전 지사에게 뒤졌고, 고향인 충주에서도 근소한 차로 앞선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언이었던 것이다.하지만 이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눈물대신 큰절로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의 꿋꿋하고 독한(·)성품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얘기다.이 지사를 근접에서 보좌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 지사는 '돌다리도 두 번 세 번 두드리고 건너는' 조심성 있고 95%이상 확신이 설 때만 행동으로 옮기는 신중한 스타일이다.일각에서는 그를 두고 "공(公)과 사(私)가 분명해 보좌진으로 잘 보필해봤자 나중에 챙겨주는 성격은 아니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최근 충북도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에서 언론으로부터 '보은(報恩)인사'란 지탄을 받고 있다.이 지사
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할 9부2처2청의 변경고시를 실시한데 이어 17개 공공기관 이전도 확정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세종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7년12월 이미 승인된 국토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을 포함하면 총 17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이전이 승인된 15개 기관은 △KDI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공공기술연구회 △한국노동연구원 등이다.국토부는 이날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도 발표했다.이로써 지방이전대상 157개 공공기관 중 154개(98%) 기관에 대한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중앙공무원교육원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나머지 3개 기관도 조속히 지방이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부처의 변경고시가 마침내 20일 관보에 고시된다.세종시 건설의 핵심인 중앙부처 이전기관(14부4처2청)은 이미 참여정부 당시 확정됐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중앙부처의 통ㆍ폐합 및 명칭이 변경된 후(9부2처2청) 관보에 고시되지 않으며 이전작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세종시로 이전을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을 확정해 2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이전계획 변경은 2005년 10월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행정자치부고시 제2005-9호)에 대해 고시 이후 중앙행정기관 등의 통·폐합, 명칭변경 등 '정부조직법'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16조의 규정에 근거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폭넓은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했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보고 후,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계획 변경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정부조직개편 등을 통해 이전대상기관은 당초 고시했던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에서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으로
청원군 가덕광산 인근 저수지 함몰 사건의 원인이 규명되고 복구대책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지난 6월7일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의 삼성석회석광산 인근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지반침하가 발생돼 물 약2천~3천톤의 누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저수지 함몰로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정밀 조사를 실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병대 박사는 이날 "저수지 함몰의 1차적인 원인은 인근 석회석 광산의 채굴로 인해 지반이 불안정해지면서 저수지 함몰이 일어난 것"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지식경제부 석탄산업과 김성식 과장은 "긴급광해방지사업으로 예산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해복구사업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저수지 함몰원인이 광산 채굴로 밝혀짐에 따라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광해방지사업에 나서게 됐다. 광해방지사업의 추진절차는 조광권자가 한국광해관리공단에 광해방지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계획서 검토 후 지경부의 승인을 거쳐 추진된다. 이 경우 조광권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인터뷰한나라당 윤경식(48ㆍ청주 흥덕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19일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도당운영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 위원장을 임기 1년의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후보단일화라는 큰 틀에 합의해준 김수회 전국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도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한나라당이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집권 여당의 도당위원장이 됐다. 소감은.△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이지만 충북지역에서는 6.2지방선거 참패 후 야당이나 다름없는 상태다.야당 도당위원장이라는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 의사를 대변하는데 주력하겠다.특히 지방의 여당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친 서민 위주의 정책을 개발해 중앙당에 전달,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후보 단일화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경선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 바람을 일으키는데 효과가 있지만 이번은 친박과 친이 간 계파갈등으로 비춰지며 도당 관계자와 출마예정자 모두 우려가 많았다하지만 화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힘들었지
○…한나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 몫'으로 강창희·김학원 전 최고위원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완구 전 충남지사, 정우택 전 충북지사 등이 대상자로 거론돼 눈길.최고위원들은 충청 몫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룬 분위기지만, 누가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안상수 대표는 박성효 전 시장을 밀고 있는 반면 홍준표 최고위원은 정우택 전 지사를,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은 강창희·김학원 전 최고위원과 이완구 전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전언.하지만 친이-친박 간 첨예한 대립으로 예측불허인 상황.서울/김홍민기자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9일 국회방송에서 집중 조명돼 눈길.국회방송 '국회의원 25시'는 이날 정 의원 특집편을 방영하고 그의 지역구 및 의정활동, 정치철학, 인간면모 등을 심층탐구해 보도.특히 정 의원의 고등학교 재학 때의 사진과 독일 유학시절의 가족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돼 '인간 정범구'의 모습도 소개.정 의원실 관계자는 정 의원이 86년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유학생시절 사진을 보면 홍콩영화배우 주윤발과 매우 닮았다고 촌평.서울/김홍민기자
충북 정치의 태풍의 핵으로 '청주 흥덕갑' 지역이 부상하고 있다.흥덕갑 지역구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같은 지역구의 한나라당 윤경식 당원협의회위원장이 19일 도당 위원장에 선출되며 충북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ㆍ윤 위원장은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서 맞붙어 모두 윤위원장이 패했다.특히 17대 총선에서 윤 위원장은 현역의원(16대 국회의원)으로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역풍으로 고배를 삼켰다.당시 윤 위원장은 유효투표수 7만4천85표 중 2만6천54표(35.17%) 득표에 머물며 3만4천204표(46.17%)를 얻은 오 위원장에게 8천150표차로 졌다.윤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 견제심리가 확산돼 2만5천283표(38.34%)를 얻는데 그쳐 2만8천600표(43.37%)를 획득한 오 위원장에게 3천317표차로 설욕전에 실패했다.2연패한 윤 위원장을 향해 일각에서 정치생명이 끝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윤 위원장이 이번에 도당위원장에 단일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정치권에서는 그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시각이다. 오 위원장에게도 차기 총선은 정치
△정종수(57ㆍ옥천)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1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김영훈 위원장 등 간부들과 환담하고 원칙과 공정성에 충실한 판정과 신속한 조정으로 노사갈등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김병일(53·청원)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26일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통일 안보 순회강연을 할 예정으로 이번 미국 방문은 시카고를 시작으로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L.A., 오렌지 카운티 등 미주 5개 도시 순회 계획.△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19일 폐업,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노란우산공제의 위탁업무 협약을 위해 광주를 방문, 광주은행 협약을 체결.△이현재(61·보은)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17일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임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홍정욱 2030본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