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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04 20:0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희순

청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작년부터 전국단위 전문직 연수 및 출장의 기회가 있어 전국 전문직을 보게 되면 충북은 규모도 작은데 어떻게 모든 면에서 우수하냐고 칭찬의 인사말을 듣게 된다. 그런데 금년에 학업성취도 평가 4년 연속 전국 최상위, 전국소년체육대회 4년 연속 종합 3위 소식에 더욱 어깨가 으쓱해지고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으로서 자랑스러웠다. 지난 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과 발표 후에는 함께 연수받는 타 지역 공무원에게 "우리 충북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또 3위를 했어요. 우리가 4년째 3위를 했다구요!" 하고 신나게 자랑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충북교육이 "기초·기본 교육에 충실, 가슴이 따뜻한 인재육성, 학생·학부모·교사가 만족하는 多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온 교육가족이 함께 관심·사랑·화합의 힘으로 일구어낸 충북교육의 기적이라 볼 수 있다.

'교육의 시작은 관심이고, 끝은 사랑이다.' 라며 2007년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님께서 '사랑합니다.' 의 인사말로 서로 소통과 화합 다지기에 노력한 결과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사랑합니다.' 인사말을 주고받을 때 얼마나 어색하고 쑥스러웠는지……. 서로 마주보며 킥킥대고 웃기도하고, 전화를 받을 때 '사랑합니다.' 소리가 나오질 않아 전화기 앞에 메모해 두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 학부모, 동료 간에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사랑합니다.' 인사말을 하게 되는 교육 문화를 보면 참으로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은 행동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사랑합니다.' 인사말은 학생·선생님·학부모님 가슴 가슴에 새겨 서로 사랑하는 교육 풍토를 행동의 변화로 가져오게 한 것이다.

기초·기본교육의 충실을 위한 학급담임 교사의 책임 하에 한 명의 낙오자가 없이 부진아 제로화의 매진은 타 시도 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이다. 학습이력관리카드를 통한 철저한 분석 및 지도관리, 자기주도적 학습력향상을 위한 학습플래너 작성,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별 학생 맞춤형 개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학습하는 방법면에서 소홀했던 교실 분위기가 친구도우미등 협동 속에서 함께 배우는 교실 분위기로 전환되며 기초학력향상시스템(늘품이)운영으로 담임교사의 업무부담이 줄며 효율적인 학습지도관리가 되어 학생 행복채우기의 시발점이 되었다.

행복 4중주(SPTC)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 기숙형 중학교 건립 및 무상급식교육 추진 등 충북교육의 실태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여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펼쳐지는 충북교육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정확한 실태분석에 따른 문제점 발굴,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열린 창구를 통한 의견수렴, 문제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 차근차근 단계별 추진으로 충북교육이 문제를 탈출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공헌한 뛰어난 전략이었음도.

또한, 수업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음에 교원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합숙 심화 연수, 해외 연수 등 연수기회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실감할 것이다. 다양한 연수 기회가 주어지고 있음에 후배들이 부러울 뿐이다. 충북교육의 놀라운 발전을 보며 행복을 이끄느 리더의 시 한편이 생가나 적어본다.

누군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 그는 껄걸 웃으며 대답했다.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해보기 전에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 사람/그래서 그는 일에 착수했다./ 얼굴에 여전히 희미한 미소를 띤 채/ 근심이 있다 해도 숨겨버렸다./ 다들 못한다던 일에 착수했다./(중략)불가능이라 이르는 사람이 수천 명/ 실패를 예견하는 사람도 수천 명/ 위험이 앞에 도사리고 있다고/ 수천 명이 차례차례 경고하겠지/하지만 미소 띤 얼굴로 그냥 시작하는 게지./ 그냥 웃옷을 벗어 놓고 뛰어들어/노래를 흥얼거리며 일하다 보면/ 불가능이라던 일도 이루어진다네.

(행복을 이끄는 힘: 「가슴뛰는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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