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3개만 있는' 5층 석탑대웅보전으로 계단을 오르다가 우측을 보면 아담한 담 너머 정겨운 굴뚝이 보인다. 이 굴뚝은 조선 천주교 박해로 신자들이 이곳에 숨어들어 은둔 생활을 할 때 마곡사에서 이들의 생계 수단으로 옹기를 구워 먹고 살게 하던 그 때의 굴뚝이라 한다. 탑 앞에서 바라보면 대광보전과 대웅보전이 같은 건물로 착각하리만큼 서있는데 설계와 건축양식에 찬사가 저절로 난다.보물 제801호인 대웅보전은 1층이 정면 5칸, 측면 4칸 2층이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을 자랑하고 내부는 통층이다.그리고 밖 현판은 신라 선덕왕 때 예서, 행서, 초서에 능한 해동의 서생이라 부르던 김생의 글씨라고도 하고 고려 공민왕의 글씨라고도 한다. 누구의 글씨이든 현판이 천년의 고목 인 것 같다. 대웅보전 통칭 내부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서쪽 아미타여래 동쪽에 약사여래를 모셨다. 약사여래가 약함을 들지 않고 아미타여래와 똑같은 손 모양 수인으로 착각이 된다.건물 굵은 기둥이 있는데 저승 염라대왕이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 물어 본다는 싸리나무 기둥이 4개가 서있다. 이 기둥을 한 번 돌면 6년을 더 살고 극락길에 오늘 수 있
조선 선조 정권은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1551~1592)의 순절 사실을 2년 뒤에야 공식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쟁 중임을 감안해도 당시 정권의 무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선조를 평가하는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2012) 임진왜란 발발 7甲(60x7)을 앞두고 관련 학술대회가 지역역사 전문가와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열렸다. '중·북부지역 임진란 항쟁활동의 역사적' 제목의 이날 세미나에서 부산교대 오인택 교수는 '충렬공 송상현 敍事의 사회문화적 성격'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동시 동래부사 송상현의 순절 사실은 2년 뒤에야 당시 조정에서 공식 확인했다. 오 교수는 그 근거로 선조실록 25년 11월 25일자에 실려 있는 기사 내용을 들었다. 먼저 선조 임금이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金日+卒·1547~1615)에게 "정발(鄭撥)과 송상현(宋象賢)은 과연 죽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정발과 송상현이 혹자는 죽지 않았다고 하지만 죽은 게 틀림 없습니다. 잘못 전해진 말 가운데 심지어는 송상현이 적장이 되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포위를 당했을 때 홍윤관
대통령기 31회 국민독서경진 충북대회 시상식이 14일 충북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새마을문고운동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문고중앙회장, 충북새마을회 회장단, 새마을문고 시·군지부회장, 독서회,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새마을문고음성군지부가 종합평가 우수지부로, 제천 입석초등학교 어머니회 전윤경씨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오의진씨가 각각 독후감 부문 어머니부와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괴산군 과산읍 유선희씨는 편지글 부문 일반부 최우수상으로 뽑혔다.각 시·군별 1위 단체와 개인은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중앙 본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증평군이 1천600년 전 백제 토축 산성의 독특한 성문 구조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도안면 노암리 이성산성에 대한 첫 고고학 기초 학술세미나를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14일 군에 따르면 이성산성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연차적 학술대회를 개최해 고고학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밝히고 앞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등록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학술세미나를 갖는다.학술세미나에선 양기석 충북대 교수가 '역사적 배경(증평지역)'을, 장준식 충청대 교수가 '이성산성에 대한 문헌사적 검토'를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한다.이어 △이성산성 기조사 내용(유적)(중원문화재연구원 백영종 연구원) △이성산성 기조사 내용(유물)(충북대 성정용 교수) △이성산성 종합정비계획중간보고(중원문화재연구원 김병희 연구원) 발표가 있고 충북대 차용걸 교수를 좌장으로 이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이날 토론회에 이어 이성산성 발굴 현장에선 3차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도 열린다.충북도기념물 138호인 이성산성은 중원문화재연구원이 2009년 9월 남성(南城) 남문지(南門址) 1차 발굴조사 결과 백제의 토축산성에서 아직 발견된 예가 없어 백제 한성기 토축산성의 성문 구조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자
서울중앙대학교 민속학과 임장혁 지도교수 인솔하에 아시아 문화학부 비교민속학과 학생들이 마을전통으로 내려오는 거북놀이를 비롯해 민속문화 연구를 위해 갑산1리를 11일 방문했다.민속학과 학생들은 사전 답사를 통해 갑산1리의 전통거북놀이를 비롯한 독특한 마을 전통에 관심을 갖고 매년 실시하는 민속문화 답사 연구의 대상지로 소이면 갑산1리를 선택했다.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갑산1리에 보존된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마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풍습과 향토문화를 연구해 전통민속문화를 컨테츠화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기획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소이면 갑산1리는 체리마을로 유명하며 세명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학생에게 민속문화와 전통거북놀이 등 다양한 전통을 이어온 특색있는 고장으로 인기 있어 향토문화 탐방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기후 변화가 질병 발생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이 10일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개최한 3차 기후변화 건강영향 종합 학술 포럼에서 대두됐다.을지의대 임지선 교수는 포럼에서 '수인성 식품매개성 감염병 발생과 기후변화의 연관성' 연구 결과 "기후의 변동에 의한 질병발생 위험이 증가할 질병으로 장출혈성대장균과 비브리오패혈증이며 장출혈성대장균의 경우 서울, 광주, 경기 지역의 0~5세 소아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려대 이은일 교수도 '기온의 변화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 발표에서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 기상요인과 심근경색 환자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내 전국적인 자료 수집 등으로 확대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서울대 송경준 교수는 '기상재해 응급대응을 위한 건강영향평가 도구개발 및 시범적용' 연구에서 "태풍 '무이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불안 등의 정신적인 장애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기상청 조주영 국장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예측 및 대응' 발표에서 "21세기말 연강수량은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에 따라 가뭄 및 호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주경기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일대에서 신라시대 '중원경'의 치지로 추정되는 유적들이 대거 발굴돼 정밀 조사를 위해 유적지 보존대책이 절실, 현재 추진되고있는 시설물의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본보 10일자 2면보도) 10일 오전 열린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유적지 발굴조사 자문회의에 참석한 서울대 최몽룡 교수는 "이곳에서 서기 371~551년까지 180년동안 백제와 고구려, 신라 등 삼국에 걸친 유적들이 대거 발굴된 것은 이곳이 무기 생산지로서 삼국이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더 정밀 조사를 위해 유적 보존대책이 절실하며, 따라서 2013년세계조정선수권대회 시설물의 설계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중원지역 고대도시 유적 학술조사 연구' 사업의 하나로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일대에서 신라 국원소경(이후 中原京)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주거지 10기, 건물지 4기, 구들 6기, 도랑유구 4기 등 모두 45기의 삼국시대 유구를 확인돼 학계에서 '중원경'의 치지가 밝혀지지 않겠느냐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유적의 중앙을 남북으로 가
국보제6호 중앙탑(중원탑평리7층석탑) 등 고대 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일대에서 신라시대 '수혈주거지'가 집중적으로 확인돼 중원지역 고대도시 국원소경(國原小京)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9일 '중원지역 고대도시 유적 학술조사 연구' 사업의 하나로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일대 신라 국원소경(이후 中原京)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주거지 10기, 건물지 4기, 구들 6기, 도랑유구 4기 등 모두 45기의 삼국시대 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유적의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폭 5.3m, 깊이 1m의 도랑 유구가 확인돼 주목되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길이만 600m가 넘는 것으로, 당시 도시계획에 의해 취락지의 소구획·배수를 위한 중심 도랑 유구로 추정된다. 또 한쪽 장벽에 구들시설을 갖춘 신라시대 수혈주거지(움집터)가 무더기로 확인돼 당시 탑평리 일대가 '고대도시의 중심지'였음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또 탑평리 유적에서 제철과 관련된 소토(燒土:불에 탄 흙) 유구·철재(slag), 철기 제작을 위해 쌓아둔 철 덩어리와 가위, 망치 같은 도구 등이 확인되고 있어 충주지역이 철광산과 고
◇해탈문과 천왕문, 영산전과 명부전 영역 세심교에 이르니 맑은 물이 마곡사를 태극모양으로 휘감아 두 영역을 긋고 흘러간다. 한 영역은 세심교 앞마당 영역이며 하나는 극락교 건너 영역이다. 세심교 영역은 해탈문, 천왕문을 아랫단에 두고 윗단에는 명부전, 영산전, 국사당이 위치 해 있다.해탈문을 지나 홍성루를 거쳐 아래 영역의 중심건물 영산전이 서있다. 이 영산전은 지방문화재 제12호로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시대의 건물이다. 영산전 현판을 세조가 김시습을 만나러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남겨놓은 글씨라 전해진다.영산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박공을 단 단층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내부에는 과거칠불을 둘러싸고 1.250명의 현겹 천불상으로 모셔졌다.죽음의 세계를 다스리는 명부전에서 나와 아랫단으로 내려오면 낡은 모습의 해탈문이다. 해탈문 안에 금강역사가 눈을 부라리며 금방이라도 칠 것 같은 모습으로 불국길로 향해가는 수행자를 보호하며 서있다. 이 해탈문을 지나면 바로 천왕문이다. 불의 세계로 가는 길목에 천왕들이 동에는 지국천왕, 남에는 증장천왕, 서에는 광목천왕, 북에는 다문천왕이 부처님의 세계로 가는 길목에 문지기 되어 서있다.◇김구선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괴산지역 인물이 익히 알려진 홍범식 외에 안숙(安潚)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 자결 방법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목매는 것 등이 아닌, 투강(投江)이어서 또 다른 방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사연구회와 충북사학회가 얼마전 '대한제국기 충북 괴산의 사회경제 구조와 위당 안숙의 경세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 박걸순(사학과) 교수는 '안숙(1863~1910)의 경세론과 자정 순국'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교수에 따르면 안숙은 고종 31년(1894) 과거에 급제하나 뚜렷한 관료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사돈이자 외척인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추천으로 성균관 직강(종5품)을 잠깐 역임했다. 그러나 그는 조선의 선비로서 언젠가 나라가 자신을 부를 것에 대비, 꾸준히 경세가(經世家)적인 면모를 유지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問形'(문형), '要算'(요산), '非有子問答'(비유자문답)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저술을 남겼다. 그는 '문형'에서 자신이 공자의 정통을 흠모하고 주자의 훈계를 아름다워한다고 했고, '요산'에서는 이른바 自新自强策(자신자강책)을 논의했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사람의 문답'이라는 뜻인 '非有子
"세종시(연기군) 민속박물관에 소장할 유물로 어떤 게 좋을까요."연기군이 최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재미있는 자료를 공개했다. 내년 5월께 문을 열 예정인 연기군립민속박물관(전의면 금사리 옛 금사초등학교 터)에 소장하기 위해 올해 1차로 구입할 유물 70가지를 사진으로 찍은 것들이다. 나막신,신선로,등잔,학교 졸업사진첩,똥장군 등 선조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를 열람한 뒤 자신의 의견을 밝혀도 된다. ☏041-861-2296
20세기 한국 화단의 거목인 고암 이응노(顧庵 李應魯·1904~89) 선생의 생가터(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386)에 조성된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8일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연다.기념관은 홍성군이 70여억원을 들여 2만596㎡(6천241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1천2㎡(304평) 규모로 지었다. 전시홀,어린이미술실,북카페,다목적실 등 새로 지은 전시 시설 외에 생가,야외전시장,연지공원,산책로 등 복원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기념관에는 유족 등이 기증한 271점을 포함,총 333점의 고암 작품과 유물 416점이 전시된다. 생가는 전통적 구조물과 초가지붕,화벽,구들 등을 원형대로 복원해 화가가 살았던 시대와 공간의 느낌을 살려냈다. 오후 2시 개관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30분간 식전공연이 진행된 뒤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내가 아는 고암 이응노의 생애와 미술'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할 예정이다. ☏041-630-9241
충북도는 6일 도지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2건을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새로 지정되는 문화재는 괴산 이연경 묘역(槐山 李延慶 墓域)으로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연경 묘역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52호로 지정·고시된다.이연경 묘역은 조선 중기의 사림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인 이연경을 중심으로 그의 조부인 이세좌, 부친인 이수원, 아들 이호약, 손자 이광악의 묘가 위아래 5대에 걸친 묘역 조성의 전통을 잘 보여주고 있다.여러 가지 석물들이 당시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조선시대 15세기 말에서 17세기 전반에 걸친 시기의 문인석 조각 수법의 변화상을 한 곳에서 엿보고 학습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또 옥천 예곡정사(沃川 藝谷精舍)는 옥천군 청산면 예곡리에 자리한 문화재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86호로 지정·고시된다.예곡정사는 조선 숙종 6년(1680년) 광산 김씨 김광로 선생이 낙향해 후학 양성을 위한 정사로 축조한 것이나 나중에 문중에서 재실로 사용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하예곡 마을 뒤편에 풍수지리학으로 길지에 자리하고, 씨족 마을의 구성과 이웃에 진사댁 등 전통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직사는 홑처마 팔작지붕의…
교황 요한 바오로2세 머리카락·피, 한국에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의 유해 일부가 한국에 안치돼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주교 사도회(팔로티회)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유해 일부를 경기 성남시 분당 본원과 강원 홍천군 남면 신대리 '하느님 자비의 피정의 집'에 모셔놓고 신자들이 입을 맞추는 '친구' 예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분당 본원에는 머리카락, '하느님 자비의 피정의 집'에는 혈액이 안치돼 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유해가 국내로 들어온 것은 지난 7월 초다. 팔로티회 안동억 신부는 "로마 교황청과 요한 바오로 2세의 비서 출신으로 폴란드 크라코프 대교구장인 스타니슬라프 드지비츠 추기경의 배려로 유해를 모실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팔로티회가 요한 바오로 2세의 유해를 모신 것은 생전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리는 동시에 한국 사회가 처한 각종 난제들을 요한 바오로 2세를 통한 전구 기도로 헤쳐나가겠다는 바람이다. 전구 기도는 성모 마리아나 성인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바를 간접적으로 하느님에게 전하는 것이다. 안 신부는 "요한 바오로2세는 교황 재임 중 1984년과 1989년 모두 2차례
해발 1,389m의 높은 산 암반에 누가, 어떤 이유로 바둑판을 새겼을까. 한 사업가가 암반 바둑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박주성(57) 씨가 얼마전 '전통 조경적 관점으로 본 암각 바둑판의 입지와 장소 특성'이란 논문으로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논문에는 충북에 존재하는 암반 바둑판도 모두 등장, 지역 애기가들의 관심도 크게 끌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암반에 새긴 암각(巖刻) 바둑판과 이동이 가능한 석국(石局) 바둑판이 총 18개 존재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강원·전북 각 4개, 경남 2개, 서울·울산·전남·북한에 각 1개씩 존재하고 있다. 충북에는 사로암 돌바둑판(충주 살미면 공이리), 사인암 암각바둑판(단양 대강면 사인암리), 선국암 암각바둑판(괴산 칠성면 사은리), 소백산 신선봉 암각바둑판(단양 가곡면 어의곡리) 등이 존재하고 있다. 입지 유형별로는 산봉형이 2개, 계류형이 16개인 가운데, 전체 18개 가운데 15개 바둑판이 백두대간이나 그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각 바둑판과 주변에 새긴 글자(각자)는 降仙(강선), 洞天(동천), 洞門(동문), 仙東(선동), 仙局(선국), 四仙
천안박물관은 28일 "유관순 열사 후손인 류구상(76·고흥류씨 검상공파 12대 종손)씨로부터 유 열사 관련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유물은 지난 1947년 거행된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발족식 및 추도식 관련 자료를 비롯해 책자·영화제작 시나리오 등 총 37건(46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추도식과 관련된 △김구 선생 추도사 △독립운동가 유림 선생 제문 △오천석 문교부장관 추념사 △이화여중 대표 이연옥 학생 추념사 △이상규 당시 천안군수 기념사 △유관순 추모가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유관순기념사업회 발족 당시 유 열사에 대한 존칭이 '순국처녀' '순국열사' 등으로 통일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당시 문공부장관에게 "호칭을 통일시켜 달라"고 요청한 문서도 있어 눈길을 끈다. 박물관측은 기증받은 유물들을 보존 처리하거나 정리한 뒤 기획전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철학은 모든 인류가 함께 행복을 창조하는 것이다" 한국윤리교육학회(회장 김용환 충북대 교수) 2011년도 추계 학술대회가 27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는 공공철학자로서 세계적 석학의 반열에 오른 일본 공공철학공동연구소 김태창(전 충북대교수·사진) 소장이 기조 강연을 해 주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 소장은 '공공철학과 공공윤리' 제목의 강연에서 △공공철학의 정의 △인의예지 사상 △홍대용의 한사상 등을 집중 언급했다. 그는 전자에 대해 "개인이 생명, 생존, 생업의 기반 확보를 통해 안전, 안심, 안락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공공철학"이라고 밝혔다. 인의예지 사상에 대해서는 "우리 몸에 뿌리와 열매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마음은 뿌리, 인의예지는 열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인의예지는 몸밖에서 이뤄지는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자에 대해서는 "짐슴에게 지혜가 없고 초목에게 감각이 없다고 해서 인간이 천지간에서 가장 귀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하늘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과 물(物)은 모두 균등한 존재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경(書經)에 나오는 다섯 가지 수신, 즉 '얼굴은 공손하게', '말은 바르
연기군은 현재 건설 중인 군립 민속박물관( 전의면 금사리 옛 금사초등학교)에 소장할 유물을 2차로 구입한다. 구입 대상은 의식주 및 학교 관련 용품,사무용품·수공예품 등이다. 개인(종중 포함), 법인 및 단체, 문화재매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11월 7~11일(오전 10시~오후 5시) 관련 서류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기군청 문화공보과(041-861-2296)로 문의하면 된다.군은 지금까지 박물관 소장 대상 유물 686점을 확보,감정을 거쳐 1차로 333점을 구입할 계획이다. 14억원을 들여 짓는 박물관은 내년 5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고개 이름도 생물과 마찬가지로 흥망성쇠의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지역의 경우 특정 고개명이 유독 많이 존재하는 등 학문적 연구과제가 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 21회 한국지명학회(회장 박병철교수·사진) 전국학술대회가 지난 21~22일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백제어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도수희 충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전국 지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면 관계상 일부를 소개하면, 박 교수의 '한국 지명의 후부요소 발달과 분포에 관하여' 논문이 대중성을 띄고 있어 비교적 접근이 쉬웠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개 이름은 전부요소(일명 성격요소)와 후부요소(〃분류요소)로 구성돼 있다. 가령 청주 '밤고개'라는 지명을 예로 들 경우 '밤'은 전부요소, '고개'는 후부요소가 된다. 전부요소에는 명명자의 의식과 당시 문화적 세계관이 들어가 있는 반면 후부요소는 보수적 성격을 지니면서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박교수는 이중 삼국사기 지리지(1145년), 신증동국여지승람(1531년), 여지도서(1757~1765년) 그리고 한국지명총람(남한·1970년대 전후)과 조선향토대백과(북한·〃) 등에 등장하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 국립보건연구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바이오뱅크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2차 한국 바이오뱅크 포럼'을 개최한다.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목표 지향적 자원 수집 방안, 바이오뱅크간 네트워크 활성화 대책, R&D 연계 방안 등 바이오뱅크의 다양한 미래 발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이 포럼은 바이오뱅크 현장의 참여를 유도하고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키 위해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된다.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단기간 내 선진국 수준 양적 성장을 이룬 한국 바이오뱅크 사업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돌아본다. 또 향후 바이오뱅크가 차세대 BT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1, 2차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현재 추진 중인 '2기 코리아 바이뱅크 프로젝트(Korea BioBank Project·2013~2015년)'에 반영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서원대에서 한국지명(地名)학회 전국학술대회가 21~22일 개최된다.서원대는 한국지명학회(회장 박병철·서원대 국문과 교수) 2011 전국학술대회가 21~22일 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한국지명학회 전국학술대회 주제는 고대와 근대국어 문헌자료에 나타난 지명으로 '삼국사기 지리지(三國史記 地理志)'와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나오는 지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지명학회 초대 회장인 도수희(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인 '삼국사지 지리지에 관한 제문제'를 비롯해 미즈노 슌페이(일본 북해상과대)교수의 '구한말 한반도 지도 지명의 자료적 가치에 대하여' 등 8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토론이 이어진다.'삼국사기 지리지'는 1145년(고려 인종 23) 김부식(金富軾) 등이 편찬한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지리서다. 이 책은 각 주와 군, 주요 읍 등의 위치와 연혁에 치중한 지리서로 지리는 물론 고대국어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김병학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直指)'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일과 20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48회 전국도서관대회'에 직지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36㎡ 크기의 부스에 직지 영인본(하권), 복원본(상권)과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 직지 홍보 패널 등을 전시해 직지의 가치와 중요성, 금속활자가 인류발달에 끼친 영향 등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1백년전 충북 괴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학술대회가 충북대에서 열렸다. 한국사연구회(회장 권태억)와 충북사학회가 지난 15일 공동으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대한제국기 충북 괴산의 사회경제 구조와 위당 안숙(安潚)의 경세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1900~1905년의 대한제국기에 작성된 광무 양안(量案·일종의 토지대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일반에 다소 생소한 광무양안에는 토지 소유자와 경작자, 지명, 가옥 위치와 크기, 관청, 물레방아, 주막 등 당시 사회·문화상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망라적으로 담겨져 있다. 현재 충북에는 충주, 진천, 괴산, 음성, 연풍, 청안, 회인, 문의, 영춘 등 9개 군현의 광무양안이 남아 있어, 1백년전 역사를 복원하는데 최고의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충대 중원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 충대 김의환 교수는 '괴산군 능촌리의 마을구조와 토지소유', 강은경 연구원은 '괴산 일대 순흥안씨의 토지소유와 주거실태' 제목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두 발표자의 내용을 종합한 결과, 1백년 전 괴산 사회는 △광작농이 전혀 없었고 △무전농민이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전답의 토지 비
복지개념이 국가 최고의 정책적 이슈로 등장해 있는 가운데, 이를 대주제로 다룬 대규모 학술대회가 지난 14~15일 충북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는 충청권 외에 서울, 부산, 대구, 호남권 등 20여명의 교수들이 참가, 규모는 물론 근래 보기드문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충북대 윤진(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1분과(한국사부), 2분과(동양사부), 3분과(서양사부) 등으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1분과에서 전남대 최원종 교수는 '고려시대 사원의 구휼 기능' 제목의 발표에서 "고려시대 사찰은 지금까지 수행과 경제 교역의 공간으로만 알려져 왔으나 구휼 기능도 분명히 존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김부식이 지은 고문헌 '혜음사신창기'에 등장하는 '(혜음사에서) 양곡을 비축하여 놓고 그 이자를 받아 죽을 쑤어서 여행자에게 공급했다'라는 표현을 제시했다. 성균관대 손병규 교수는 조선시대 복지정책을 '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국가재정을 절약해 백성들을 사랑하라), 즉 절약적인 복지정책으로 규정했다.(그림 참조) 그는 "조선시대 복지정책은 경상비 지출 최소화→재정비축→비상시 백성 구휼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환곡정책이 실패한 것은
충북중앙도서관(관장 이경자)이 '7회 충북도평생학습축제'를 오는 21~22일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배움의 열정, 행복바이러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이번 축제에는 지역 평생학습관 15개 기관과 평생교육시범 중심학교 56개교,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4개원, 평생학습도시 4개 기관, 평생교육 유관기관 35개 기관 등이 참여한다.행사 기간에는 도내 평생교육인들이 평생학습기관을 통해 배운 학습 성과물 발표와 전시, 시연과 각종 동아리 발표, 상설체험관 등이 운영돼 다양한 평생학습 분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주요 행사로는 21일 오전 10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동극, 댄스, 오카리나 연주, 색소폰 연주 등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와 홍보체험관 운영, 평생학습 작품전시 등의 상설행사가 열린다.22일에는 박상률 작가를 초청해 '나쁜 책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회와 사인회가 열리고, 점으로 느껴보는 내 이름 쓰기, 즐거운 독서퀴즈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자세한 문의는 중앙도서관(☏043-267-4591)으로 하면 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