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지적박물관(관장 리진호)은 관내 사교육과 문화소외계층인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도량형과 친구 모양이 이야기' 수학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는 2005년 국립민속박물관에 의해서 문화 인프라의 지역 분산과 전국 공사립 박물관의 역량강화 등을 위해 처음 시작된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역협력망 박물관이 지역문화기반 거점으로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도량형과 친구 모양이 이야기'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에서의 수학 교과와 전통놀이나 동화 속, 실생활 속의 수학적 모티브를 찾아 연결, 구성해보는 창의성과 인성을 개발하는 수학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앞으로도 지적박물관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괴산군이 국가사적 401호로 지정된 괴산미륵산성에 대해 성벽정비에 나선다.군은 청천면 고성리 산8-37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성벽복원·보수(3km), 탐방로 정비(4km) 등 미륵산성 복원에 나서며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 34.5m의 성벽을 우선 정비하게 된다.군은 2009년 종합정비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완료, 2010년 6월 서문지 및 성내부 토지매입, 2010년 11월 서문지 및 수구지 1차 발굴조사 완료, 지난해 6월 2차 발굴조사를 완료했다.지난해 11월 서문지 및 연결 성벽보수 설계용역을 착수하여 지난 2월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았다.군은 고려후기부터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포곡식 석축산성인 미륵산성의 보존을 위해 올해부터 성벽 복원 및 정비, 탐방로 등 2014년까지 정비해 나설 계획이다.군은 자연지형을 이용 다양한 축성방식을 보여주는 미륵산성을 보존하여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 활용 및 주변 관광지 명소화 사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괴산미륵산성 복원·정비를 계기로 지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보수·정비해 수려한 괴
황인종을 학술용어로는 몽골로이드(Mongoloid)라고 부른다. 아시아, 태평양제도, 아메리카 대륙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이런 몽골로이드는 대략 북방계와 남방계 등 두 부류로 세분된다. 한국·일본·몽골민족은 북방계, 베트남·태국 민족은 남방계로 분류되고 있다. 북방계 몽골로이드는 납작한 얼굴, 쌍꺼풀이 없는 가늘고 작은 눈, 낮고 작은 코, 칼귀, 얇은 입술, 발달한 턱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반면 남방계 몽골로이드는 작은 키, 단두, 약간 돌출된 입, 다소 두툼한 입술, 넓고 낮은 코 등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지니고 있다. 고고인류학자들은 이같은 원인을 기후와 유전학적인 표이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표이는 특별히 나타나는 특징을 말한다. 인류단일지역 기원론(일명 아웃오브 아프리카)을 적용할 경우,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대략 6만년전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을 벗어나 히말라야 남쪽의 인도를 거쳐 5만년전 지금의 동남아시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일부는 해안을 따라 중국, 한국, 캄차카반도까지 진출하고, 여기서 파생된 또 다른 일부는 시베리아 내륙으로도 이동한다. 이들이 북방계 몽골로이드로, 마지막 빙하기 끝무렵에는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
세종시 건설로 사라지는 마을들의 각종 유물이 박물관과 역사공원 등에 전시된다.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9일 마을 표지석,유래비 등을 기증해 온 연기군 남면 갈운2리·진의리 주민 대표 3명을 건설청 2층 청장실로 초청,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 건설청이 기증받은 유물은 표지석·상여·유래비 등 총 6건이다. 이들 유물은 앞으로 세종시에 건립되는 박물관과 역사공원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제천 의병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암 송시열선생의 영정을 포함한 다수의 문화유물이 새로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충청북도는 지난 6일자로 16점의 문화재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예고했으며 이중 9점이 제천시에 있으며 안동권씨 문순공파 소유의 우암 송시열 선생의 영정을 가장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우암 송시열선생의 영정은 '우암송선생칠십사세진(尤庵宋先生七十四歲眞)'이라고 쓴 화제(畵題)가 있어 1680년경의 모습을 그렸음을 알 수 있으며 영정 오른쪽 위에 있는 김창협(金昌協, 1651∼1708)의 찬문은 김창협의 동생인 김창업(金昌業, 1658∼1721)이 초상을 그렸음을 말해 준다. 김창협의 찬문과 왼쪽 위에 있는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찬문은 모두 채지홍(蔡之洪, 1683∼1741)의 글씨로 초상이 제작된 시기보다 후에 써 넣었거나 후대에 화상을 모사한 후 그 위에 다시 써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유복 입은 초상화를 통해 우암의 이미지, 즉 개인의 존재감을 투영시킨 17세기 후반 초상화로 이후 자아의식을 반영한 여러 유형의 초상화가 발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과 현존하는 5점의 초상 중 국보 제239호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과 더불어 가
조선시대 유학자인 전팽령, 전식, 전유 등 삼위를 봉안하고 있는 '목담서원'의 춘향제가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에서 6일 옥천전씨 종친회 등 유림 및 종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초헌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 전우학 전씨중앙종친회장, 종헌관 이강종 목담서원장이 제를 올렸다. 춘향제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목담서원은 1765년 유림과 후손들이 송정 전팽령의 영정을 봉안하면서 세워져 운영되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936년 다시 복원하면서 영당만을 세우고 전팽령, 전식, 전유 선생을 봉안하고 있다.목담영당 안의 영종중 사서공 전식 선생 영정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1호로 지정됐다.또한, 전팽령이 밀양부사를 그만두고 고향에 왔을때 지은 양신정은 충청북도 기념물 2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왜란때 불 타버렸으며 현재의 정자는 1828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정면 삼칸, 옆면 두칸 팔작 목조 기와집으로 현재는 옥천전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옥천
옛 청주목 북면 금천마을의 기봉영당(奇峰影堂)에 봉안돼 전해지는 최영 장군 초상이 6일 충북도문화재자료 87호로 지정된다.고려 말 명장인 최영(1316∼1388) 장군은 1359년 이방실 등과 함께 서경을 함락한 홍건적을 무찔렀다. 1376년에는 삼남지방을 휩쓴 왜적을 홍산에서 대파했다.1388년 명나라가 철령위를 설치하려 하자 요동정벌을 계획하고 출정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좌절된 뒤 개경에서 참형됐다.최영 초상은 조선 철종 5년(1854), 27세손인 최규영 등이 건립한 기봉영당에 봉안돼 전해진다.전체적으로 비례가 맞지 않는 미숙한 신체표현, 과장된 이목구비, 음영이 강조된 안면 묘사, 강렬한 색채 등이 무신도(巫神圖)의 양식적 특징과 유사하다.최영의 초상화가 전하지 않아 근거할 도상이 없는 상황에서 무신도의 도상을 원용해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민화풍(民畵風)의 불화(佛畵)와 무신도를 함께 제작했던 지방화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임장규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2·4주 토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한다.박물관은 이 기간 밤 9시까지 전시실을 개방해 야간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먼저 오는 8일은 중원고구려비가 발견된 지 33년째 되는 날로 고구려사 전공자인 윤성용 관장이 직접 '중원고구려의 비밀'이라는 테마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1797년 4월8일 충북 중원에서 발견된 중원고구려비는 평범한 돌 하나가 한반도 유일의 고구려비로 탈바꿈하는 역사적 순간을 제공했다. 세월의 풍파에 많은 글자가 희미해졌지만 이 비는 고구려사와 삼국시대 역사에 중요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이날 윤 관장은 자세한 유물 설명과 함께 중원고구려비 복제품을 직접 탁본해 보는 시간을 갖고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전시된 유물을 상세히 해설하고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토요일 오후 5시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번 다른 주제를 정해 관람객들에게 필요한 설명자료도 함께 배포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43
440㏄-900㏄-1,400㏄-1,500㏄.오토바이 배기량을 열거한 것이 아니다. 인류의 두뇌 크기를 시간의 흐름대로 나열한 것으로, 후대로 올수록 용량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440㏄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쪽 원숭이라는 뜻)의 두뇌 크기로, 대략 400만년전 안팎의 원(猿)인류 모습이다. 900㏄는 호모 에렉투스(직립 인간이라는 뜻)의 두뇌 크기로, 대략 1백만년전의 이른 시기 인류 모습니다. 반면 20만년 전에 살았던 호모 사피엔스(슬기사람·네안데르탈인)은 1400㏄,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슬기슬기 사람)는 1,500㏄ 정도의 두뇌 용량을 지녔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류두뇌는 1차적으로 대략 200만년 전에서 1백만년 전 사이에 2배 가까이 커졌다. 이때 두뇌의 앞머리뼈, 뒷머리뼈, 밑면에 모양의 변화가 찾아왔다. 2차 변화는 대략 50~10만년전 사이에 찾아왔다. 두뇌 용량이 50% 정도 커졌을 뿐만 아니라 모양이 획기적으로 변모했다. 이른바 '높고 반듯한 이마'가 되면서 비로소 '현대인'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옆머리뼈도 팽창했고, 뒷머리뼈는 둥글게 변했다. 인류의 두뇌는 왜 그 용량이 '큰 쪽'으로 진화한 것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直指)'가 전남 나주를 찾아간다.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나주 공공도서관에서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연다.전시 유물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화엄석경, 팔만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소,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자비도량참법집해, 동의보감 활자판, 화성성역의궤, 직지 금속활자인판 등이다.또 시대별 국보급유물(복제) 15여종과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형으로 표현한 직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 월인천강지곡, 인쇄기구, 문방사우 등도 선보인다./ 임장규기자
'임진왜란과 청주성 탈환'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청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청주이야기Ⅱ로 기획된다.전·후반기 각각 10회씩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전반기에서 임진왜란 발발 420주년을 맞아 청주의 의병과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후반기에서는 충북이 자랑하는 유적 중 하나인 청주의 산성에 대한 의미를 살펴본다.특히 이번 세미나는 청주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다루면서 강사와 청중이 이야기를 나누듯 토론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기존의 일방적인 전달에 그치던 방식을 벗어나 청중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인물 개개인과 유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2회 이상의 현지답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기도 하다.세미나와 관련된 일정 및 주제, 강사진 등 자세한 사항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또는 청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43-263-0107)/ 김수미기자
충주보훈지청(지청장 허부성)은 4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용원초교 앞에 있는 '신니면민만세운동유적비'를 선정했다.높이 2.6m의 '신니면민만세운동유적비'는 1919년4월1일 신니면 용원장터에서 있었던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그 뜻을 후세에 알리고자 건립되었다.1919년 거족적으로 3.1운동이 일어났을때 충주지역에서는 신니면 용원장터에서 4월1일 장날을 기하여 약 200여 명의 군중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고 시위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호응하는 남녀노소의 독립만세소리는 온 장터를 뒤흔들고 끝없이 메아리쳐 갔다.이 시위의 주동인물은 당시 신니면의 유일한 사학이었던 '용명학당'출신의 선후배간이며 신니면 신청리의 향우들인 단경옥, 이희갑, 손승억, 윤주영, 윤무영, 이강호, 김은배, 이강렴 등 8명인데 모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와 같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직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주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1985년 충주시에서 건립하였으며 매년 4월 1일이 되면 만세운동재현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공주시는 1일 "지난해 12월부터 내부 개선 공사를 벌인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모형전시관 개관일을 1일에서 3일로 늦춘다"고 밝혔다. 시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수준 높은 고분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억여원을 들여 전시관 개선사업을 벌였으나 공사가 조금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백제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무령왕릉의 모형전시관은 종전에는 단순히 모형 유물을 보고 안내문을 읽는 방식으로 관람이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CT(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를 적용,관람객이 유물을 직접 만지고,생각하고,활동해 보는 등의 방식을 통해 백제고분문화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시는 특히 '살아있는 무령왕릉'이란 전시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전시관 일부를 거대한 무령왕릉으로 꾸몄다. 관람객들은 무령왕과 무령왕비가 잠들어 있던 목관재에 직접 누워 무령왕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있던 위치에는 터치모니터(작동기)가 설치돼 40년전 발굴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 041-840-2455.공주/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세종대왕이 초정리 광천수를 찾아 2회에 걸쳐 117일 동안 안질과 피부병, 소갈증(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초수를 다녀간 사료가 발견됐다. 이세열(51.주성대 직지디제라티연구소)소장은 27일 "초정리 광천수를 찾을때 초수에 머물면서 요양을 하는 한편 정사와 함께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초수가 세워진 장소는 청원군 북이면 선암2리의 주왕리 마을로 1910~1911년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지지자료' '충북도편 3책'에 이같은 지명이 '주왕'으로 정확하게 기술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선지지자료는 조선총독부에서 펴낸 이 자료는 일제가 통치를 위해 전국 지명을 조사한후 순우리말(언문) 지명을 일본식 지명으로 바꿔 기록한 책으로 지명의 '본래이름'을 추적할 수 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주왕리는 왕이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큰궐고랑, 조왕이, 주왕이, 주왕리라는 한글 이름을 비롯해 한자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또 이 마을을 중심으로 왕과 관련된 집현전 학사들이 거주했다는 서당골, 왕과 왕비가 휴식을 취했다는 신선바위, 말을 타고 넘었다는 마령고개, 경계초소가 있었다는 망령고개, 네 장수가 행궁을 호위했다는…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은 왜 지금의 청원 문의에 한 동안 모셔져 있었을까. 본보 '교과서 밖의 충북 역사'는 지난해 12월 19일자 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다룬바 있다. 세종실록은 10년 8월 1일자에서 '문의현에 소장한 태조의 진영과 쇠붙이를 부어 만든 동상 그리고 공신의 영정이 있다'(文義縣太祖眞 文義縣太祖眞及鑄像 功臣影子)라고 썼다. 서울대 노병호 교수가 최근 이와 관련이 있는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지식산업사)을 출간했다. 왕건 동상은 1992년 10월 북한 당국이 고려 태조 왕건의 능인 현릉(개성 소재)을 개축하려 봉분 북쪽을 파던 중 굴삭기 삽에 걸려나온 청동상을 말한다. 138㎝ 크기의 청동상은 나상(裸像)에 통천관(通天冠)을 쓴 모습으로, 처음에는 불상으로 여겨졌으나 이후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책에서 노교수는 △동상이 나체상을 하고 있는 이유 △머리에 통천관이라는 관을 쓴 이유 △조선초 땅에 매몰된 이유 등을 해박한 논리로 설명했다. 그는 전자에 대해 고려사 신종 6년 9월조의 '최충헌이 봉은사에 가서 태조 진전에 (모셔진 태조의 주상에) 제사하고 겉옷과 내의를 바쳤다'는 내용을 들어 본래는 나신이 아니라 옷을 입고
천안박물관(관장 유창기)이 올 상반기 어린이박물관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주 5일제 수업 시대를 맞아 여는 박물관교실은 4월 7일부터 6월 16까지 총 5기로 운영되고,1기 당 2회 수강하게 된다.주제는 '한지 필통과 한지 부채' 만들기다. 천안시 소재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면 누구나 4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없다. ☏041-521-2892.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 235호) 주변에서 5-6세기 무렵의 신라 고분이 1천7백여기나 대량 발견됐다. 이는 그간의 '고분이 존재하고 도굴 흔적이 있다'는 소문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한국 고대사에 대한 일부 수정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24일 오후 보은군청과 고분군 현장에서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 종합학술조사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원측은 지난해 5월부터 이달 하순까지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대야리, 풍취리, 길상리, 평각리 등 삼년산성 주변 지역(총면적 678만㎡)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삼년산성을 중심으로 한 4개 방향의 산림과 구릉 지역에서 봉토분(봉분을 한 무덤) 168기를 포함한 총 1천762기의 크고 작은 고분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고서는 △모든 고분은 석재를 사용하여 석실(石室)이나 석곽(石槨) 형태로 만들었고 △유물로는 고배(高盃·굽이 달린 잔), 장경호(長頸壺·목이 긴 항아리), 파배(把盃·손잡이가 달린 잔) 등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같은 형태와 유물상을 바탕으로 '고분은 삼국시대 신라인에 의해 조성됐고, 그 시기는 5세기 후반~6세기…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다음 달 8일까지 역사·문화 강좌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희망자는 홈페이지(jikjiworld.cjcity.net)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팩스(200-4569)나 방문, 전자메일(yunhb01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강좌는 다음 달 12일부터 5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5시에 진행된다. 청주·청원지역의 고대사, 전통공예, 기록유산 등 8개 강좌로 구성됐다./ 임장규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이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봄맞이음악회를 연다.24일 오후 3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의 공연과 해금연주, 비보이팀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음악회에 출연하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은 한국전통예술의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라는 명제 아래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개발해 살아 숨 쉬는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2009년 음반 '가야금' 제작을 통해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고 2011년 4월 2집 '그대에게 가고 싶은 별 하나'를 발매했다.이번 무대에서는 2010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성의신 해금연주자와 문화관광부 선정 한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비보이 팀 '퓨전MC'가 함께 무대를 꾸며 '서리서리', 왈츠, '그 별과 달', '동요야 놀자(노을, 반달 등)', 비트박스, '옐로우 리본', '맘마미아', '워터루', 캐논변주곡에 의한 비보이 공연 등을 펼친다.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당일 박물관에서 직접 수령해야 볼 수 있다.(문의 043-229-6313)/ 김수미기자
한국잠사박물관이 지난 겨울 개최한 '누에나라공화국 눈꽃축제'에 2만여 명의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은 가운데 눈썰매와 함께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세계희귀파충류전이 다시 개최된다. 한국잠사박물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93일 간 '한국잠사박물관' 일원에서 세계희귀파충류전을 개최한다. 세계희귀파충류전은 총 4개의 테마 관으로 구성됐다. 먼저 희귀파충류관에서는 보아 뱀, 아나콘다, 별거북, 카멜레온 등 70여 종 100여 점의 파충류를 만지고 체험하며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화석관은 수만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고대시대의 생물(동물·식물·공룡 등) 화석 및 광석, 자수정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며, 나비곤충관에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하고 신기한 나비와 곤충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체험학습관에서는 누에고치목걸이만들기, 아토피비누만들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없었던 세계의 희귀한 파충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희귀파충류전은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으며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을 할 수 있어 보다 생생한 생태체험학습이 가능한 것이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박물관은 '북경원인 한국에 오다' 특별전을 오는 4월 2일부터 일년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북경 원인(原人)과 이빨이 긴 고대 호랑이인 검치호 화석 등 주구점(周口店) 유적에서 발견된 75점의 구석기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류진화 이야기 안에는 호모 에렉투스(직립인간이라는 쯧)인 북경원인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북경 주구점 근처에서는 과거 '용골(龍骨)'이라 불리는 각종 동물의 뼈가 자주 발견됐고, 이곳 주민들은 이를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1929년 중국 고고학자 裵文中은 이같은 소문을 바탕으로 북경 서남쪽에 위치한 주구점에서 사람 두개골 화석, 사슴, 호랑이, 코뿔소 등의 동물뼈를 다량 발굴했다. 이와 함께 6m 높이의 잿더미(灰) 층과 불탄 뼈도 상당수 발굴했다.이 두개골 화석이 우리가 교과서에서 많이 접해왔던 북경원인(Peking Man)으로 50만년 전의 호모 에렉투스로 판정받았다. 이 발견으로 △호모 에렉투스가 도대체 원숭이인가 아니면 사람인가의 논쟁이 해결됐고 △이로 인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 호모 에렉투스가 존재했으며 △당시 50만년전 사람들은 불을 사용·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증평군 민속체험박물관의 동절기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결산한 결과 4천여 명의 방문객이 체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하절기 논 농사체험에 활용했던 논 2천500㎡에 물을 대고 얼음을 얼려 동절기 체험장을 조성했으며, 대여용 썰매, 팽이, 연 등을 구비해 복도의 준비물이 없어도 편리하게 겨울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의 이러한 동절기 체험프로그램은 썰매 1개 당 1천원의 대여료를 제외하면 전부 무료로 운영돼 겨울철 마땅한 놀이시설이 부족했던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방문객의 대부분은 증평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이들을 동반한 가족이었으며, 외부 방문객의 수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농번기에 논·밭농사 그리고 공예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동절기에는 비수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과거 겨울철 논에 물을 대서 썰매장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에 착안해 겨울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함에 따라 비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하지만 외부 방문객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을 유인이 부족해 겨울철 방문객의 대부분이 지
스칸디나비아의 북유럽인들은 일광욕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이 짧은 탓에 해수욕장이 아닌, 풀밭에서도 신체를 거리낌없이 노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고인류학자들은 해외토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같은 모습에서도 현생인류가 다양한 피부색을 지니게 된 이유를 찾고 있다. 의학적으로 피부는 신체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0.1㎜ 두께의 표피 색깔을 의미한다. 이 세포에 어떤 멜라닌 색소가 들어있는가에 따라 피부색이 결정된다. 멜라닌은 유멜라닌(고동색 또는 흑색)과 피오멜라닌(적색 또는 황색) 등 두 종류가 있다. 전자는 어두운 색, 후자는 밝은 색을 발현하게 된다. 이때 멜라닌 색소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멜라노코틴이라고 불리는 수용체이다. 이 수용체의 염기서열에는 다양한 변이가 존재, 같은 인종 안에서도 다양한 농도의 피부색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는 '지금의 현상'으로, 인류과 동물이 해당 유전적 인자를 획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경로를 거쳤다. 고고인류학자들은 인류과 얼굴은 △처음에는 창백했고 △이후 검어졌으며 △다시 아프리카에서 지구 북반구로 향하는 과정에서 밝은 색을 띄게 됐다는데 어느정도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충북도 무형문화재 '야장'과 '한지장'에 대한 기록도서가 발간됐다.충북문화재연구원이 도지정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 결과물로 내놓은 이 기록도서들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 13호 야장'과 '제 17호 한지장'으로 기능보유자별 제작 전 과정과 기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 책에 수록된 야장은 2003년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충주시의 김명일씨와 보은군의 설용술씨다.한지장은 2007년 지정된 단양군의 황동훈씨와 괴산군의 안치용씨.충북도와 충주시, 단양군이 주최한 기록화사업에는 기능보유자별 사진과 영상 외에도 그들의 생애와 전승현황에 대한 내용도 충실히 기록됐다.쇠를 불에 달궈 생활에 필요한 각종 쇠 제품을 생산해 내는 대장장이 김명일·설용술 야장은 지금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한 장의 종이를 만드는데 백번 손이 간다 할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한지도 황동훈·안치용 한지장에 의해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괴산의 안치용씨는 색지와 문양지 같은 다양한 한지와 한지를 활용한 지갑, 의류 등을 개발해 한지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지축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우리나라 복식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2012년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 '박물관 전통문화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며 업계 전문직 15명, 일반인 15명 등 30명을 인터넷으로 접수(선착순)한다.강의는 우리나라 전통의복인 '한복'을 주제로 시대, 신분, 직책 등에 따라 변화해온 한복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용도, 계절에 따라 입는 의복의 종류와 갑오개혁 이후 서양문물의 유입으로 간소화 된 현재의 한복과 이전의 복식 차이에 대해 비교·분석해 본다. 일정은 오는 28일부터 7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고대복식의 원류'를 시작으로 삼국, 고려, 조선 시대와 개화기 복식까지 우리나라 복식문화의 체계적인 이론을 12강좌에 걸쳐 듣는다.또 강의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의복을 '미니 한복'으로 만들어보는 실기 수업과 현장답사 등 모두 17차 과정이 운영된다.참가비는 없으며, 재료비와 현장답사는 본인 부담이다. (문의 043-229-6404)/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